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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송고(김제홍)]

안녕하세요 반송고 차석 김제홍입니다.

이제 교행직을 시작한지 3년째네여..

드디어 1월 21일자로 집사람 곁으로 왔습니다. (화성) 좋은곳으로 오겠습니까..?? 신설 고등학교 실장이 아닌 차석이지요..

연천에 첫발령이후 가장 큰 수확은 평생 반려자를 만났다는 것과 좋은 동기들 마니 만난거지요..ㅋㅋㅋ

전 역마살이 꼇는지.. 연천수덕원실장 -> 연천왕산초실장 -> 반송고 차석 3번째나 옮겼네여.. 수덕원 있을때가 좋았는데.

나름 타 지역동기들 방도 많이 구해주고 지출서류가 1년내내 100번뿐이 안되니.. 시계방에서 사업자등록증 안가져왔다고

팩스를 보내라니까 자기네 팩스없다고 싸운던 기억.. 지금 생각하면 웃음이 절로 나오네요.. 5만원 뿐이 안되었는데..

수덕원에서 편하게 지내다가 왕산초라는곳을 갔죠 여긴 급식에 돌아오는농촌에 분교 에 정말 종합세트인 학교더라구여..

수덕원에서 왔으니 학교는 첨이라 멀 아나여. 교장은 포천 46학급에서 오신분이고 전 산속에서 온사람이고.게임이 되겠어요..

첫 마디가 이월금 파악해오세요 였습니다. ㅋㅋ 돈 엄청 써댔죠.. 수덕원 지출의 10배를 했으니까.. 연천 학교 동기들 없었으면

무너졋을거에요... 선생들하고는 잘 못지냈어요.. 별루 친하기 싫더라고요.. 대신 아이들하고 잘 지냈습니다. 2학년 애들하고.

ㅋㅋ.. 한아이가 실장님 저 졸업할때까지 여기서 같이 있어여.... 할때는 정말 가슴이 찡하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그랬죠..

니 졸업할때까지 연천에는 못잇었도 졸업식날 반드시 찾아오겠다고..~~~ 왕산와서 집사람을 만났죠.. 어떻게 친해졌냐 하면.

무조건 품의 올라오면 싸인 해주었습니다. ㅋㅋ 서로 감정이 싹터오를땐 데이트 할 장소를 티비에서 보던것처럼 결재판에 쪽지

하나 껴놓는 센스까지 지금 생각하면 잼있었네여.... 집사람을 4개월전에 화성으로 보내고 홀애비 생활을 시작했죠..

같이 살다가 떨어지니까 쉽지 않더라구여..특히,,먹는거.... 그래 저래 시간이 흘러 2008년 1월 21일자 발령을 학수고대하며

기다리니까 도교육청에 명단이 뜨더라구여 반송고 라고 되어있는데 홈피에도 없고.. 교육수첩 차자봐도 없고 그래서 네이버에

검색하니까 신설교라네여.. 순간 당황.. 그래도 한가지 위안은 비티엘 사업이라 그리 힘들지는 않지 않을까.?? ^^

지금 신설교 발령받은지 한달이 다되어가는데.. 정신없죠..모 그래도 왕산초를 안거치고 수덕원에서 만고강산 하다 왓으면..

어떠했을까 하는 아찔한 상상을 해봅니다.. 다음 목적지는 어디가 될까여..?? 잠도 안오고 그래서 몇자 주절거려봣습니다.

새글도 카페에 없구요...여기와서 정말 많은 정보도 얻구 그랬는데.............. 법정 스님이 한 말씀중에.. 곡선의 묘미란 말이 있어요.

인생이 굴곡이 없고 직선만 있다면 무슨 재미가 있겠냐고 오르막길이 있으면 내리막길이 있고 쉬운일이 잇으면 어려운 일이 있듯이.

희노애락 이 있어야 사람사는 맛이 아닐까 한다는 그 말씀 항상 전 가슴 속에 새기고 다닙니다.

지금도 도장 찍고 글씨쓰고 큰돈 만지고 있는 우리 동기분들 힘내시고요 항상 건강하시고 좋은일만 있으세요...^^



피에스 : 스탬프는 매표 , 인주는 평화

[미래지향님(박지향)]

컥...반송고...울교감샘이 교장발령으로 가시는 곳인데..괜히 반갑네요^^;

[기봉]

제홍..난 일반직 네명인데 막내야~ 이거 뭐. 수원 잘 보내주는가 싶더니 공고로 보내서, 생고생하게 생겼다. 주 80시간 일하는거 같어. 그래도 뭐 이상한 사람들은 없는거 같으니 열심히 해야지

[까짓거(이진명)]

오랜만에 들어왔더니 글이 있네 ㅋㅋ 암튼 둘이 같이 지내서 다행이다~~ 거리만 좀 괜찮으면 시골학교가 더 나은거 같아. 일이 많아서 문제지만 ㅋㅋ 하긴 나 전에 있던 학교도 그렇게 분위기 좋더니 지금 보니 완전 싸움판 됐더라.. 사람 하기 나름인거지 ㅋㅋ 암튼 잘 지내셩~~

[세상속으로(김경미)]

ㅋㅋ오랜만에 이런 긴 글을 보니 좋네요~ 다들 똑같구나 하는 맘두 들구요~신규때 일처리 했던거 저두 지금 생각해보면 웃음나는게 많아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