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 신부에게 키스를 해 주십시오."
주례가 끝나고 드디어 키스의 순간!!!
나는 설레는 마음으로 나루의 얼굴을 보았고 나루 또한 설레는 마음으로 나의 키스를 기대했다.
.
.
.
고 생각했다...
"케타로~~~"
"...... 으엑!~!!! 하...할머니?!!!!!"
그것은 다름아닌 나루가 아닌 할머니였기에... ㅡㅡ;
"나의 사랑하는 손자 케타로~~~ 우움~~[입술을.. ㅡㅡ;]"
나는 피하려고 했다. 하지만 나를 붙잡는 사람이 있었다.
시라이... 하이타니...
"헉!! 너희들 뭐하는 짓이야!!! !!!! 하...할머니.. 제발~~!!!!"
"케타로~~~ 우움~~~ [입술이.. ㅡㅡ;]"
"악~~~~~~~~!!!!!"
<러브히나 애니 1편 참고...>
"아악~~~~~~~~~~~~!!!!!!!!!!!!!!!!" [벌떡!!]
비명을 지르던 순간 내 옆에는 아무도 없었다.
"하아... 꿈이었구나...... 다행이다...... ㅠㅠ"
한동안 침묵이 내 방에 흘렀다.
<히나타장 옥상>
히나타 옥상에 올라갔을 때 아무도 없었고 아침 햇살이 나를 반갑게 비춰 주고 있었다. 나는 옥상 난간에 기댄채 시원한 바람을 온몸으로 느끼고 있었다.
"미유?"
어디선가 "미유?"라는 소리와 함께 타마가 날아왔다. 시간이 지나서 그런지 좀 크기는 했지만...
"아~~ 타마구나?"
"하아~~ 오늘 너무 굉장한 꿈을 꿔버리고 말았어..... ㅠㅠ"
"미유?"
"그래도... 그건 꿈이야."
나는 난간에 기대다 말고 똑바로 일어서 히나타장 멀리 보이는 저 바다 끝을 향해 외쳤다.
"이건 망상이 아냐!!!!!!!!!!!!!!!! 이틀 뒤 나는 나루세가와랑 결혼한다고!!!!!!!"
그렇게 외치고 있을 때 히나타장 앞 마당에서 나루가 나를 보고 있었다.
여기서부터나루로
아침에 일어나 나는 화장을 하고 학교로 갈려고 했다. 뭐 올해만 있으면 졸업이지만... (도다이 유적 때문에 유급 될줄 정말 몰랐어... ㅡㅡ;)
그리고 나는 히나타장을 나서려고 했을 때 어디선가 맨날 듯던 목소리를 듣게 되었다.
"이건 망상이 아냐!!!!!!!!!!!!!!!! 이틀 뒤 나는 나루세가와랑 결혼한다고!!!!!!!"
나는 밑에서 그 녀석을 보고는 한마디 말 밖에 할 수 없었다.
"바. 보!"
그러면서 학교에 갈려고 계단을 내려가려고 했는데 무츠미씨가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아, 안녕하세요. 무츠미씨"
"안녕하세요. 오늘도 좋은 아침~~"
무츠미씨는 옛날 보다 몸이 많이 건강해진 것 같았다. 배 위에서 만났을 때는 도중에 쓰러지는 바람에 바다 위로 떨어질 뻔도 있었지만... ^^;;;;
"아라~~ 우라시마씨는 오늘도 옥상에 올라가서 나루씨를 힘차게 외치내요? ^^"
"!!!!!! 난 몰라요. 저런 바보.. __+"
"나루씨랑 결혼한다는 것이 무지 좋은가 봐요? ^^"
"아니... 그렇다고 해서... 저렇게 옥상에 올라가 온 동네에 소문을 퍼뜨리면....."
아니나 다를까 동네에서 누군가 나를 XXX식으로 부르는 사람이 있었다.
"어~~ 새색시!! 지금 학교 가우?"
"....... 네... 아침부터 열심이시네요.. ^^;;;"
동네 꽃가게 아저씨였다.... 이건 다 케타로 네 녀석 때문이야!!
라고 생각하며 학교로 향했다.
여기선부터케타로
"하아~~ 시원한 바람~~"
나는 여전히 히나타장 옥상 위에서 사색을 감상하고 있었다.
"어이 케타로."
누군가 나를 불렀는데 하루카 아줌마였다.
"응? 하루카 아줌마세요?"
[퍽!!!] "하루카씨다."
나는 여지없이 하루카씨에게 발길질을 얻어 맞았다. ㅠㅠ
요새 하루카씨는 옛날 보다 많이 달라지셨다. 세타씨랑 결혼 한 뒤부터 담배도 끊고 짧게 하던 머리도 기르기 시작해서 지금은 어깨 약간 아래까지 머리가 내려져 있었다.
"너 말야. 학교 안가?"
"엑?! .............................. 실례하겠습니다!!!!"
하루카씨의 말 하나로 나는 머릿속에 잊고 있었던 학교가 떠올랐다.
"(그래 그랬던 것이었어. 그래서 나루가 마당에서 있었던 거야.)"
나는 재빨리 계단으로 내려가 옷을 갈아입고 현관을 나서려고 했다.
"아!! 맞다."
나는 현관으로 가다 말고 식당으로 향했다. 식당에는 세타씨랑 아카리가 있었다. 아직 간난아기인 아카리...
"~ 우라시마군~~"
"세타씨!! 아카리쨩은?"
"여기 내가 안고 있잖아."
"아카리. 다녀올게.(나도 나루랑 애를 낳으면 이렇게 귀여운 딸부터 먼저 낳아야지.)"
아마 세타씨랑 하루카씨 두명의 골초가 담배를 끊은 이유가 아카리 때문일 것이다.
나는 아카리에게 인사를 한 뒤 바로 현관을 빠져 나가려고 했고 누군가 어떤 한명 또한 나처럼 헐레벌떡 하며 나가는 사람이 었었으니...
"우라시마선배!!"
"시노부쨩?!"
시노부랑 나는 호흡이 맞는지 둘이 같은 동작으로 신발을 신고 빠져나가고 인사도 같이 했다.
"다녀오겠습니다!!!!!!!!!!!!!!!!!!!"
그런데 나가는 동안 한 가지 궁금증이 있었다.
"(세타씨는 동대에 안 가나?)"
<그 시간 히나타장 식당>
"어? 하루카?"
"이봐... 너 말야... 애 보는 것은 좋은데 말야..."
"????"
"너도 학교 안가?"
"............. 아하하하하... 깜빡했네... 지금 나도 가야 겠어..."
"으이그...(너랑 케타로랑 판박이다. 판박.) 어서 아카리쨩을 나에게 넘겨."
"자~~ 읏차~~ 아카리쨩을 잘 부탁해. [쪽! : 살며시 하루카 볼에 키스하는...]"
세타가 옷을 입고 현관을 나서려는 순간...
"그것뿐이야?"
"아니지... 하나 더 남았지. [진짜 찐한 키스를..... ㅡㅡ;]"
"...... (////;)"
"그럼 나 다녀올게~~"
<히나타장 앞 전차 타는 곳...>
"으이그... 이 넘의 전차...... 왜 이렇게 안 오는 거야?"
나는 신경질 부리다 말고 시노부쪽을 보았다. 역시 이뿐 우리 시노부... 현재는 머리를 많이 길러서 나루세가와 수준까지 따라잡은 상태다. 학교도 지금은 동대 1년 일 정도로 머리가 좋고... 아마 나루세가와를 안 만났으면..... 에잇!!! 무슨 생각하는 거얏!! 나는 오로직 일편단심 나루세가와라곳!!
"저기요... 선배..."
"응? 뭔데?"
"저를 보시면 안 된다니깐요!! 선배는 나루 선배 밖에 없잖아욧!!"
"아하하...... ^^;;;;"
하지만... 달라진점이 한군데도 없을리가 없었다. 바로 이 동물적 감각 수준의 눈치라는... ㅡㅡ;
[띡! 띡~~!!]
어디선가 경적음이 울려왔다.
"??!! 세타씨?"
"여어~~ 케타로군 하고 시노부쨩. 지금 전차는 저 밑에서 공사중이라서 말야."
"...... __+ (어쩐지 전차가 안 오드라...)"
"지금 말이야. 30분 남았거든 빨리 타는 것이 좋을걸?"
신이여 감사하나이다~~~ 하고 나는 시노부와 함께 세타씨의 차에 타게 되었다. 옛날에 있던 경비행기는 유적지에서 네오 나치군에게서 도망 가다가 부서지고... 나의 벤은 전차에 깔려 폭발하고... 이번에 세타씨가 뽑은 차는 왠일로 멋진 스포츠카 한대였다.
<고속도로>
"저기 시간 안에 갈 수 있을까요?"
"....... 저기 말야. 케타로군."
"예?"
"내 다리쪽에 빨간 버튼 있지? 그거 눌러."
나는 불길한 예감이 들었지만... 어쩌리오 빨간 버튼을 그냥 눌러버렸다.
"......"
"그럼 케타로군 안전벨트나 메라고..."
나는 불길한 예감으로 안전벨트를 메게 되었다.
하지만 다행히 아무일도 없었다. ^-^
"저기요... 그거 혹시... 속도 제한 푸는 버튼 아니에요?"
시노부가 침묵을 지키다가 드디어 말을 했다.
"...!!!! 엑!! 세타씨!!"
"맞았어!!!!"
세타씨는 그대로 엑셀레이터를 있는 대로 밟았다.
150... 170... 230... 280... km/h
바람이 너무 세서 나는 말을 제대로 하지도 못했다.
"세..다.. 이... 나...우... 마...라..."
뒤를 봤을 때 시노부는 이미 기절해 있었다. 역시 눈치 빠른 시노부...
10분후... 도쿄 시내를 시속 200km로 돌파한 세타씨랑 시노부랑 나는... 동대 근처까지 오게 되었다. 현재 속도 40km/h
"휴우~~ 세타씨 덕분에 살았어요."
"근데 말야... 이 차가 브레이크가 없걸랑......"
"............ ㅡㅡ^;"
"~ 드뎌 보인다. 내 주차 장소!!"
내 눈 앞에는 다 찌그러진 쇠 난간이 보였다.
"......ㅡㅡ^; 세타씨 맨날 이렇게 세워요?"
"......"
[콰앙~!!!!!!! 끼기긱!!!! (데굴데굴.)]
<밤... 히나타장 노천탕......>
정말 엄청난 하루였다.
시노부는 전치 3주 입원...
그러고보니 세타씨는 난생처음으로 불사신화가 깨지고 전치 3주...
나만 멀쩡하게 되었다.
"하루카씨는 세타씨 병원에 가 있고... 모토코는 동경대에서 아직 있고... 스우도 동경대 컴퓨터 공학과에서 바쁘고... 키츠네는 오늘 밤새 술 마신다고 안 들어오고... 무츠미씨는 하루카씨랑 갔고............ 카나코는 지금 우리집 본가에 있고... 에엑!!! 나와 나루세가와 밖에 없는 거얏!!!!"
그렇게 생각 한 나는 한동안 돌 처럼 굳어 있었다.
"아..아니지... 앞으로는 나루세가와랑 둘이 있을 때가 많을 텐데... 이것가지고..."
갑자기 뭔가 머릿속에 들어왔다.
"여...여긴!!! 여자 욕탕인데!! 내가 왜 있는 거얏!!!!!!"
그렇게 생각하고 나루세가와랑 부닥뜨리기 전에 나가려고 했다. 하지만...
욕탕 문앞에 누군가 있는 것이 아닌가.
"헛!!"
그 사이 문이 드르륵 하면서 열리더니 나루세가와가 노천탕 안으로 들어왔다. 나는 잠수해서 숨게 되었고 물 속에서 어떻게는 빠져 나가려고 궁리를 하였다. 하지만 궁리를 하니 끝 없는 나락만 보이는...
[푸화!!!] "못 참겠다."
"꺄악!!! 뭐..뭐야?!"
결국에 나는 나루세가와랑 눈이 마주치게 되었다.
"!!! .......... 너...... 너... 말야... __+"
"히...히엑?!!! 나...나루세가와......"
나와 눈이 마주친 나루세가와는 분노로 타오르고 있었고......
"미안해 나루세가와 일부러 여기에 올려고 했던 건 아니었어!!"
나는 냅다 튀기 시작했다.
그 순간... 도망가려고 하던 내 팔을 누군가가 잡게 되었다.
"케타로. 기다려. 오늘 나랑 같이 목욕해."
나루세가와의 목소리였다. 엇!! 나루세가와가 이런 일을 할 애가 아닌데... 저번에 내가 프로포즈 했을 때 승낙하자 그 때 내가 실수로 넘어지면서 나루 가슴을 잡자... 분명히... 결혼하기 전까지는 자기 몸에 손대지 말라면서... 변태소리 진짜 엄청나게 들었는데...
어쨌든... 그 말에 나는 엄청나게 충격을 먹게 되었다.
"!!! 나...나루세가와..."
첫댓글 우울증을치료할려구지은건데 제가다쓸때마다올릴게여
그리고계속말하는게 바뀝ㅁ
얼라라;; 이거 오프닝부터 심상치 않다고 생각 했었는데;; 분명 예전에 본적이 있습니다;;; 나루가 새색시로 불리는 장면과 시노부와 케타로 세타가 차타고 가다 사고난 장면이나;; 둘다 확실히 이곳에서 봤었다는;;(ㅎㅎ 뭐 다시 연재시라면야;;)
펌질은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