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서히 울려퍼지는 擊鼓催人命 !
성삼문은 자신의 죽음을 재촉하는 요란한 북소리를 들으며 수레 앞에 잠시 멈추어 서서 남산을 바라보다가
해가 지는 인왕산 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둥둥둥 북소리 인명을 재촉하는데
머리를 돌려보니 해 뉘엇 저무는데
머나먼 황천길엔 주막 하나 없으려니
오늘밤은 누구 집에서 묵고갈 것인고
격고최인명 擊鼓催人命
회두일욕사 回頭日欲斜
황천무일점 黃泉無一店
금야숙수가 今夜宿誰家
"Distant Drums" ~~~ & Velvet Voice~~~
숫사슴 머리 양쪽에서는 뼈가 바깥으로 자라나는데 처음 자라나는 부분은 피가 흐르기 때문에
말랑말랑한 것이 따스한 촉감은 천하제일 녹용(Velvet)이다. 이 녹용이 웃자라면 가지를 뻗어
굳어진 천하제일 우아한 녹각(Antler)이 된다. 이 녹각은 자연히 떨어져 나가는데...
이처럼 숫사슴 머리에선 매년 한번씩 녹용이 솟아나 자라고 녹각이 되었다가 떨어져 나가는 것을 반복한다.
얼마나 부드러운지 그 벨베트의 부드러운 촉감을 빌려, 사람의 목소리가 한없이 부드러운 미성이면 그 목소리를
세상은 Velvet Voice라 이른다.
소승(小生)이 소위 그 벨베트 보이스를 처음 접한 것은 나의 청년시절, 미국 가수 Jim Reeves~~~.
은은히 울려퍼지는 머나먼 북소리에 아련히 실려오던 그의 폐기작품 "Distant Drums"이다.
"Distant Drums" is a song which provided US singer Jim Reeves with his only UK No. 1 hit – albeit posthumously – in the United Kingdom in 1966, some two years after his death in a plane crash on 31 July 1964.
"Distant Drums"는 1964년 7월 31일(당시 40세), 미국 가수 Jim Reeves가 비행기 사고로 사망한 약 2년 후인 1966년, Jim Reeves 사후 영국에서 유일하게 1위 히트를 한 노래이다.
The song remained in the UK Singles Chart for 25 weeks. The single also topped the US country chart for four weeks, becoming his most successful posthumous single.
이 노래는 영국 싱글 차트에서 25주 동안 남아 있었다. 이 싱글은 또한 미국 컨트리 차트 4주간 1위를 차지하여 그의 가장 성공적인 사후 싱글이 되었다.
It was an unexpected achievement for a song that Reeves had recorded for its composer, Cindy Walker, under the impression it was for her private use only and had earlier been dismissed by both the RCA record company and Chet Atkins (a noted guitarist and record producer who worked with Reeves) as unsuitable for wider public release. This may have explained the lower than usual sound quality heard on the original recording of the song.
Reeves가 이 노래 작곡가 Cindy Walker를 위해 녹음한 노래로 예상치 못한 성과였다.
이 노래가 Cindy Walker의 개인적 용도라는 인상을 받아 일찌기 RCA 레코드 회사와 Chet Atkins( Reeves와 같이 일한 저명한 기타리스트이자 레코드 프로듀서)에 의해 '더 널리 공개발매함이 부적합 하다' 고 폐기하였다.
이것은 노래의 원래 녹음에서 들리는 '평소보다 낮은 음질'을 말해 주는 것일 수 있다.
However, following Reeves' death, the track was overdubbed with an orchestral backing and released to the public as the version that later climbed up the music charts in both the United States and the UK.
그러나 Reeves가 사망한 후 이 트랙은 오케스트라 반주로 겹쳐 더빙되어 나중에 미국과 영국의 음악 차트에 오른 버전으로 대중에게 공개되었다.
Perhaps because of the timing of the song's release (during the summer of 1966), "Distant Drums" attracted attention to the continuation of hostilities in the Vietnam War and an increased public awareness (both in the United Kingdom and the United States) of the difficult conditions faced by U.S. armed personnel fighting in that conflict. This is due to the lyrics implying the wishes of a soldier who wants to marry his beloved (called "Mary" in the song) before he answers the call of battle in some far away land; the "distant drums" which make up the song's title.
아마도 노래가 발매된 시기(1966년 여름) 때문에 "Distant Drums"는 베트남 전에서 적대감이 계속되고 전쟁에서 싸우는 미군이 직면한 어려운 상황에 (미.영에서) 증대되는 대중의 인식에 주목을 끌었다.
이것은 머나먼 땅 전쟁의 부름에 응하기 전에 사랑하는 사람(노래의 "Mary")과 결혼하고 싶어하는 군인의 소망을 암시하는 가사, 노래 제목 "머나 먼 북소리" 때문이다.
* 어느 크리스마스 캐롤에서도
북소리가 어쩌고 저쩌고 하던데....ㅎ
Jim Reeves - Distant Drums
"Distant Drums" is a song composed by Cindy Walker, American composer and country singer.
'아득한 북소리'는 미국 작곡가이자 칸츄리 가수 , 신디 워커가 작곡한 음악이다.
WORLD WIDE HIT CHARTED 1966
#1 US Charted for TWENTY - ONE Weeks (미국 챠트 21주 1위)
# 45 (U.S. Pop) 7 Weeks on the Charts (미국 팝 챠트 7주 45위)
# 1 UK for 5 weeks Voted "Song Of The Year" 25 Weeks on the Charts
(영국 올해의 노래 투표 5주 1위 25주 챠트)
# 2 Norway (노르웨이 2위)
# 3 Ireland (아일랜드 3위)
Distant Drum
- sung by Jim Reeves
I hear the sound of distant drums
나는 저 머나먼 북소리를 들어요
Far away, far away
아주 멀리, 아주 멀리
And if they call for me to come
만일 그들이 나를 부르면
Then I must go, and you must stay
난 가야하고 당신은 남아 있어야 해요.
So, Mary, marry me
그러니, 매리, 나와 결혼해요.
Let's not wait
기다리지 맙시다.
Let's share all the time we can
우리가 할수있는 모든 시간을 같이해요
Before it's too late
너무 늦기전에요
Love me now
이제 나를 사랑해 주어요.
For now is all the time there may be
왜냐하면, 지금뿐이 시간이 없어요.
If you love me, Mary
만일 당신이 나를 사랑한다면, 메리.
Mary, marry me
메리, 나와 결혼해요.
I hear the sound of bugles blow
나는 군대 나팔소리를 들어요.
Far away, far away
아주 멀리, 아주 멀리
And if they call, then I must go
만일 그들이 날 부르면 나는 가야만 해요.
Across the sea, so wild and grey
거칠고 황량한 바다를 건너서요.
So, Mary, marry me
그러니, 매리, 나와 결혼해요.
Let's not wait
기다리지 맙시다.
Or the distant drums
아니면 저 먼곳의 북소리가
Might change our wedding day
우리의 결혼식날을 바꿀지 몰라요.
Love me now
이제 나를 사랑해 주어요.
For now is all the time there may be
왜냐하면, 지금뿐이 시간이 없어요.
If you love me, Mary
만일 당신이 나를 사랑한다면, 메리.
Mary, marry me
메리, 나와 결혼해요
첫댓글 잘 보고 갑니다.
사슴귀에 이름표가 있네요.
성가 잘 들었습니다.
Ear Tag라고 귀표인데
보통 농장표시에 일련번호가 부여된답니다.
노래는 성가는 아니고요
그냥 칸츄리 뮤직 정도....
감사합니다.
세계의전쟁 2차대전
당시의 영상인가 십어요
북소리 잘들었읍니다
영상으로 구분은 모르겠고요.
노래배경으로 보아선 베트남 전쟁???
좋아요님!!
jim Reeves-Distant
Drums
조용한 커럴송 잘들었습니다.
격고 최인명 ..
성삼문 선생의 절명시로
유명한 시로 알고 있습니다.
단종 복위 사건때 김질의 밀고로 세조에게 발각되어
처형장인 노량변 한강백사장으로 38세의 나이로 형장으로 끌려가면서 남긴 싯구이지요..
노래와 이 싯구가 ..
북소리 때문에 잘 어울리네요..
잘듣고 보고 갑니다..
행복 가득한 하루 되시와요~^^
우와! 갑장 마루님! 갑자기 존경심이!
저는 솔직히 사육신의 한명 정도로만 알고 있었는데, 역사에 대한 무궁무진한 지식에 존경심이 절로 우러나네요!
마루님,
북소리, 벨베트 보이스(사슴의 벨베트 연관), 짐 리브스와 디스턴트 드럼들이
상호 연관성 있어 나열하게 된 것입니다.
삼엄한 충신의 기개.
눈물겹게 울려 옵니다.
존경합니다. 성삼문 사육신.
감상문 감사합니다.
늘 행복하세요.
음악도 잘듣고 그 음악의 배경도 잘 읽고
날마다 감정이 매말라 쪼그라진 나의 가슴 속에 온기를 불어 넣어 주시는 좋아요님! 감사합니다.
명진님은 복이 알아서 오게 되어 있겠습니다.
같은 떡이라도
별 생각 없이 드시는 사람도 있고
깊은 의미를 추상하는 분도 있으니
어이 그 인생이 같을 수 있사오리.
투병 잘 하시고
늘 즐거운 삶이 행복하세요.
게시글에
웅장함이 하루를
환하게 열어주네요~
긴글속에
깊은 지식 이해는
부족해도
잘보구 갑니다
길건 짧건
읽으시고 응 그려...그렇구나~
고개 끄떡 하시면 최곤데
이상하게 몸을 꼬시면서....ㅉ
그렇가시기 없기라요.
제목이 " Distant Drum " 해서
경쾌한 곡인가 했는데 들어보니
왜 서글픈 느낌이 날까요 ?
저만의 느낌일까요 ?
그래도 차분히 울려 나오는 음악
조용히 감상해 보게 되네요.
팝송의 일가견 바람니미
이 노래는 모르셨나봐. ㅎ
원숭이라고 안 떨어지나.ㅎ
전선에 나가는 군인이
연인 메어뤼에게 메뤼해 달라는....
약간 애조띈 ....맞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