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삐 서둘러 출근하다 보면 뭘 빼먹기를 자로한다.
어--! 핸드폰, 아니면 어--! 지갑
사람이 찬찬치를 못하고 덤벙댄단 말이야.
그럴 때마다 자책해보고 좀 느긋해보자 다짐도 하지만, 그게 천성인지 또 그러고,또 그런다.
옆에서 보던 젊은 부장놈이 그런다.
' 저는 요. 출근 때면 탁 탁 탁 주머니를 만저보고 확인하니까 그런 일이 없어요.'
'허 허 그래 너 잘한다.'
그건 그렇고 내 상의 작업복에는 주머니가 4개 달려있는데 오른쪽 상에는 늘 계산이 필요하니, 공학용 계산기, 하에는 손 폰, 왼쪽 상에는 지갑 그리고 하에는 전기의 간단한 도구 검전기 1개, 커터 칼, 볼펜과 네임 펜 각1개 그리고 소형 LED 손전등이 들어있다. 어느 때는 일자, 십자 도라이버 정도
조금은 부피가 있고 좀 무겁다 싶어도 어쩌겠어, 아직은 쩐을 벌어야하니, 자랑스런 공돌이 주머니을 여기 털어 놓아 본다. 좀더 옛날이면 영어사전도 있었겠지만, 그것만 덜어도 훨 가볍다고 혼자 웃어본다.
첫댓글 대단하십니다.
ㅎㅎ 공돌이 일상이라서
그런대로 보람있게 삽니다.
백수인 저는 외출시 기본으로 휴대해야 하는
지갑, 핸드폰, 차키도 가끔 잊어 주머니 검사를
합니다. ㅎㅎ
ㅎㅎ 사람 사는게 다들 비슷한가 봅니다. 나만 잊는 게 많은 줄 알았더니요. 건강하세요.
ㅎㅎ
외출하기 전 두세 번은 왔다리갔다리
예전엔 손수건 볼펜 등이 있었는데 ...
요즘은 핸 폰 1등
카드 2등
현금 3등 ㅋㅋ
아차 잔돈이?? 아쉬울 적이 ...
아직도 현역이심을 축하합니다^^
선배님께서도 잊고 왔다리 갔다리
하신다구요. 모습이 그려지는 걸요.
감사하며 지내요. 현역이니까요.
챙기는것 만으로도 치매예방 되시겠습니다 잘챙기시고 돈도 벌면 일석이조도 되시겠습니다
매일 계산기 두들기는 팔자도
좋은 게 있어요. 아무래도 치매와는
좀 거리가 있다 싶어요. ㅎㅎ
늙어 쩐 생기는 게 더 좋지만요.
^^
넘넘 멋진 울 원참 선배님.
가진 기술을
늦게까지 펼치시고
가끔 좋은 일도 하시면서 ㅎㅎㅎ
주머니가 많으면
뭐를 넣을까 고민하는데
선배님의 주머니엔 필요하신 것들도
가득가득.
작은 어깨걸이 가방이라도
들고 다시면 어떨까요.
하지만 이것도 깜빡하시고
어디 놔두고 오시면 더 큰일일테니.
커다란 윗쪽 주머니 4개
그리고 바지 주머니 4개
도합 8개자녀요. 냐하하하.
아참, 저도
두 번 정도는 들낙날락....잊어버려서.
특히 열쇠와 제 물병요. ㅎ
그러고 보니 바지주머니는 검사대상에서 빼먹었네요. 바지 뒤 주머니에는 아무 것도 없구요. 왼편 앞주머니에는 자동차 키, 우편 주머니는 회사 몇몆 room keys 입니다.
물병과 열쇠 ㅎㅎ 종종 잊고 사는 것도 삶의 재미 같습니다.
미국사람 민티님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