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경도, 복합리조트 개발사업 후보지 선정

[이명진]

여수 경도, 복합리조트 개발사업 후보지 선정

전국 9곳 선정…개발사업계획 공모 돌입
11월께 2개 내외 사업자 최종 선정할듯

2015. 08.27(목) 13:16

여수 경도가 카지노를 설립할 수 있는 복합리조트 개발사업 계획 가능 지역으로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7일 오전 브리핑을 열고 오는 11월27일까지 3개월 동안 여수 경도를 비롯해 경남 진해와 부산 북항, 인천 영종 등 9개 지역에 대한 복합리조트 개발 사업계획 (RFP, Request For Proposals) 공모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지난 2월 27일부터 6월 30일까지 약 4개월에 걸쳐, 이번 RFP의 사전절차인 RFC(Request For Concepts)를 진행했으며 이를 통해 34건의 제안서를 접수받아 평가해 9개 세부지역을 청구가능지역으로 결정했다.

문체부는 복합리조트 개발 사업 공모를 통해 2개 내외의 사업자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이날 최종 개수를 확정하지 않은 것은 투자자들의 투자 의지를 보다 명확하게 확인하고 수준 미달 업체의 선정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서라고 문체부는 설명했다.

이번에 개발되는 복합리조트는 고급호텔, 국제회의시설, 문화ㆍ예술시설, 외국인전용 카지노 등 다양한 시설을 필수 시설로 갖춰야 한다. 국제적 수준의 공연이 가능한 상설 공연장 등 문화ㆍ예술 시설이 필수 시설로 지정된 게 특징이다.

이번 공모는 토지매입비 등을 제외하고 한화로 최소 1조원 이상의 투자 및 미화 5억달러 이상의 외국인 투자, 일정수준 이상의 신용등급 등의 요건을 갖춰야 한다.

외국인 전용 카지노시설의 경우 전용영업장 면적을 전체 건축 연면적의 5%이내, 1만5000㎡ 이하로 제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