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의 IPA (국제출판협회) 공식 국제도서전인 '2017 서울국제도서전'이 6월14일부터 18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A .B1홀에서 개최되었고, 6월 16일 인쇄디자인과에서는 학생들과 서울국제도서전에 참여하게되었습니다.
이번 국제도서전은 책의 도시 서울에서 열리는 출판인들의 네트워크 장소이자 국제 교류 비즈니스의 장인 복합문화 공간으로 총 6개의 섹션(국내관, 국제관, 아동관, 네트워크라운지, 촐판콜로키움, 예술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어 세계의 교과서와 출판 형태의 변화를 볼 수 있었습니다.
다음은 인쇄디자인과 박정환 학생의 견학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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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부산에서 올라와 17년도에 인쇄디자인과에 입학한 박정환 이라고 합니다.
3월 개강을 시작으로 어느덧 여름 방학이 다가오네요.(이제 인천사람이 다됐는데 방학동안 부산으로 내려가야 한다니 속상하네요 ㅜ_ㅠ:
앞전에 교수님 권유로 <월드IT쇼 2017>을 개인적으로 참여한 적 있는데 인쇄과랑 많이 연관이 없어 조금 실망한 관람이었습니다. 물론 개인적으로 사진에 관심이 많아 카메라와 렌즈가 사고 팠지만 주머니 사정상 눈물을 머금고 돌아왔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 학과 사람들과 함께 참여한 <서울국제도서전>은 나름 괜찮은 개인적으로는 아주 좋은 관람이었습니다.
저는 책을 좋아해서 서점에 가끔 가는 편입니다. 그러나 출판사에 대해선 조금 무지했었습니다.(저는 책을 구입할 때 작가 위주로 보는 편이라서...) 또한, 인쇄디자인과에 입학하여 출판이 어떠한 형식으로 진행되는지 간략하게나마 아는 편이었는데 이번 전시를 통해 다양한 출판사와 많은 도서관 그리고 협회를 알게 되었습니다.(그러고 보니 예전에 학교도서관에 가서 책내음을 맡으며 배게 삼아 잤던 기억이 나네요. 그중에서 리처드 도킨스의 <이기적 유전자>가 가장 좋았던...;)
출판사마다 특색있는 표지를 구경하면서 책을 구입할 뻔 했지만 아직 읽지 않고 받침대로 사용하고 먼지만 쌓여가는 책들이 몇 권 있어 가까스로 마음을 다스렸습니다.
ps. 제가 찾는 시집이 있었다면 당장 구입했을 텐데 시집이 많이 없어 아쉬움이 컸습니다. 혹여나 <백석>시인의 시집이 있으신 분은 선물좀 해주세요~ ㅠㅠㅠ
출판사들의 서적뿐만 아니라 외국서적, 전국의 도서관, 출판 조합 그리고 인쇄를 통한 펩아트를 한곳에서 볼 수 있는 흔치 않은 행사에 내년에도 참여하고픈 마음이 컸습니다. 또한 인쇄디자인과와 관련된 다양하고 많은 전시회나 행사에 참여해서 안목을 넓히고 싶은 마음입니다.(덤으로 서울구경도 하고 밥도 먹고, 물론 혼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