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여러 회원님들께서 쪽지를 주셨는데, 쪽지 확인을 너무 늦게 했네요 ㅠ
중복되게 올리는것 같아 생각 좀 해보다가 제가 알고 있는 범위내에서 설명 드리겠습니다.
심심하실때 보시면 될 듯하고, 다음 기체는 젤 재미있고 편하게 날릴 수 있는 아콘SE기체에 대해 올리겠습니다.
먼저, 저는 개인사업자이고 보성과는 잠시 방제용드론 부품 제작때문에 일을 했었고, RC헬기쪽은 그냥 여러분들과 같이 취미로 즐기고 있습니다.
쪽지를 받을때 마다 회원님들께서 응원의 메세지를 보내주셔서 저또한 감사할 따름입니다.
시판되는 대부분의 헬기들이 문제점은 있는것 같습니다.
보성에서도 많은 테스트를 하고 출시를 해도 생각지도 못한 부분에서 문제가 생기곤 하고, 이러한 문제점이 발생을 하면 어떻게든 보완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다른 수입기체들의 경우 행여 문제점이 발생되더라도 이를 표면에 드러내지 못하는 이유중에 하나가 문제 제기를 해도 외국에 본사가 있다보니 해결이 잘 안되는 이유 때문인 것도 같습니다.
국내기업이다 보니 동네북처럼 늘상 뚜두려 맞는 기분또한 들기도 합니다 ㅎㅎ
그래도, 늘 더 나은 기체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기업이라는 걸 많은 분들이 알아 주시기에 보성은 더 발전하기 위해 더욱더 노력하고 있습니다.
서두가 길었네요 ㅎ
먼저 아래의 기체는 2013년 1월 빔450에 350mm 로터를 장착한 기체입니다. 당시 보성 사장님께서 480버전에 맞는 벨트를 구해주시고, 긴 붐대를 보내주셔서 테스트 했었네요.. 325mm 로터로 날리가가 350mm 로터로 날리니까 큰기체라는게 느껴질 정도로 안정감이 있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후에 발전해서 480급 기체가 나왔던것 같습니다.
다음은 현재 저의 480스트레치 버전입니다.
스펙먼저 소개하자면
모터 : 엑스노바 2618 1860
변속기 : 하비윙 60A(변속기 선도 최대한 줄임)
스와시 : gdw 290mg
* 갠적으로 360mm로터를 사용하는 기체에 311mg등의 서보로는 부족함을 느껴서 서보가 많이 무겁지만 업글했습니다.
러더 : Beam 416mg
메인로터 : Beam 360mm
테일로터 : 아크로용 62mm
센터허브 : 450 옵션(고무0링 2개+하드댐퍼)
프레임은 어떻게든 가볍게 해볼려고 여기저기 많이 잘라냈고, 볼트에 들어가는 캡와샤 또한 강성이 필요한 부분만 껴놓고, 나머지는 모두 제거했습니다.
아크로 붐클램프를 장착하기위해 클램프 양쪽을 갈아났습니다.
무게 감량을 위해 러더서보 마운트(카본)를 프레임에 고정시켰습니다. 그리고, 붐브레이스를 제거하고 붐대고정을 더 확실하게 하기위해 테일클램프 좌우에 카본으로 가드를 해주었구요. (가드가 있고 없고, 진동/공진 유무에 차이가 엄청납니다)
바텀플레이트도 제거하고 변속기선도 짧게 잘라내어 최대한 가볍게 했습니다.
또한 정말 중요한 포인트..
제가 순정헤드일때도 센터허브에 고무0링 한개+ 아세탈댐퍼 조합으로 날렸습니다. 일반 고무0링만 사용하는것 보다 기체의 정지력이 정말 좋거든요..
그러나 단점은 저알피엠에서 오실레이션이 들어옵니다. 게다가 옵션센터허브처럼 헤드가 낮은 기체들은 오실레이센이 더 많이 발생하구요.
최고의 장점은 알피엠 유지력과 기체의 정지력이 상당히 좋습니다.
헤드가 높아지면 빠른 플립종류나 부하를 받게되면
알피엠이 죽으면서 테일제어력이 떨어지는겁니다.
옵션헤드에 아세탈 댐퍼를 사용할 경우 랜딩시 로터 한쪽이 좀 더 접히면서 기체가 넘어지기도 하고, 심할경우 붐스트라이크도 나구요 ..
젤 간단한 해결방법은 로터를 메인로터그립과 일자가 되게 맞춘후 볼트를 세게 조여서 움직이지 못하게 하는 방법입니다.
다른방법은 댐퍼의 강도를 줄이면서 해결해 나가는 방법입니다.
아래사진은 며칠전 순정헤드에 아세탈댐퍼를 장착했던 사진입니다. 띄우자 마자 그동안의 비행느낌하고 너무 달라서 바로 옵션헤드로 바꾸었습니다. 평상시처럼 뒤집는데 알피엠이 쭉 빠지는게 느껴질 정도로 깜짝 놀랄 정도였습니다.
아세탈 댐퍼를 갈아서 고무0링 2개+아세탈댐퍼 조합으로 날리니까 오실레이션도 확 줄고, 기체의 정지력도 그대로 좋았습니다.
날리고, 랜딩하고 하면 스키드 파이프가 돌아가서 스키드 안쪽에 작은 나사하나 박아서 고정도 시켰습니다 ㅎ
그래서 지금은 아래 사진 처럼 제 손맛에 맞게 세팅 및 조립을 하고 날리고 있습니다.
차량 튜닝하듯이 이곳저곳 가공하면서 저만의 기체를 만드는 재미가 있는듯 합니다. 시뮬은 안하고 기체만 주물럭 거리네요 ㅎ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드리고, 날씨도 추워지고 눈도 내리네요.
건강유의하시고, 안전운행 / 안전비행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