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강원도 고성에 위치한 '화진포 해수욕장'은 동해안 최북단 해수욕장으로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한다. 화진포라는 지명을 얻게 된 것은 화포리에 있는 해안 호수 때문. 수천 년 동안 조개껍데기와 바위가 부서져 만들어낸 염담호수 화진포 주위에는 1991년부터 시작된 개발로 휴게소 및 위락시설이 많이 갖춰져 있어 가족여행지로 적격이다. 또한 이곳은 작년 가을 KBS드라마 '가을동화'의 촬영장소로 소개되어 더욱 유명해졌는데, 은서와 준서가 어린 시절 해변에 그림을 그리며 보낸 곳이자 준서가 은서를 등에 업고 사랑하는 이를 보내는 곳이 바로 이 화진포 해수욕장이다. 예부터 자연풍경이 멋져 일제시대에는 외국인의 별장을 여기에 많이 지었다고 한다. 해방이후의 김일성 별장과 한국전쟁 이후의 이승만 별장은 아직도 남아있다. 해수욕장 300m 앞에 위치한 거북 모양을 닮은 바위섬, 금구도를 배경으로 떠오르는 일출을 감상할 수 있다. 금구도는 신라시대의 수군의 기지로 사용했던 곳으로 지금도 당시 신라수군들이 돌로 참호를 구축하고 성을 쌓은 성터가 남아 있다. 갈대밭이 무성하게 우거진 가을철이나 천연기념물 201호인 고니와 백로 등 철새가 많이 찾는 겨울철에도 관광객이 끊이지 않는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