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상담 대화기법
상담시 문제상황에 따른 대처방법
◆ 잘 모르는 전문적인 답변을 요구하는 질문을 받았을 때 대처 방법
① 모를 때는 "모른다"고 밝히는 것이 최상의 방법이다.
② 확실한 내용을 찾아서 후에 전화나 서면으로 혹은 직접 만날 때 알려드리겠다고 말씀드린다.
③ 관련된 정보를 찾아 볼 수 있는 서적, 인터넷 사이트, 전문기관, 전문가 등을 소개해 준다.
◆ 장애아 부모 상담시 주의해야 할 점
① 장애아 부모들은 심리적, 신체적으로 매우 힘든 상태이다.
그러므로 이들에게는 좀더 관심을 주고 정서적 공감을 충분히 하여야 한다.
② 장애의 원인을 부모 탓으로 돌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며, 많은 사람들이 여러 가지 유형의 장애를 겪고 있다.
그것은 단지 운이 없어서 일어난 일일 뿐이다.
③ 장애의 원인을 찾기 보다 장애에 어떻게 대처하여야 하는가가 중요한 과제라는 것을 잊지 않는다.
◆ 장애아동이나 외국인 아이에 대해 거부감을 나타내는 부모들 상담시 대화기법
① 너무 성급하게 이런 부모를 설득하려고 시도하지 않는다.
② 부모가 느끼는 불안, 불만 등을 충분히 듣고 수용한다.
③ 아이에게는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고, 다른 사람을 도와주는 이타적인 행동을 배울 수 있는 좋 은 기회가 됨을 알려준다
④ 관련 서적(예, 다르게 보는 아이들)을 읽어보도록 권한다.
◆ 힘든 부분을 울면서 상담하는 부모에 대한 대처 방법
① "참 힘드시죠"라는 정도의 말로 공감을 표현한다.
② 다독거릴 필요도 없고 울음을 말릴 필요도 없다.
충분히 울게 내버려 둔다.
③ 충분히 울고 난 뒤, 상황의 어려움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보다 상황을 어떻게 해결할지를 생각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려주고, 가능하다면 해결책을 같이 생각해 본다.
④ 부모의 힘든 상황이 아이에게 영향을 주는 부분이 어떤 것이 있는지 확인하고 부정적인 영향을 가능한 한 줄일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한다.
◆ 학부모와 상담할 때 반드시 지켜야 할 내용은 어떤 것이 있나요? - 비밀 누설 등
① 다른 학부모나 다른 아이에 대한 정보나 사생활,
다른 교사에 대한 바람직하지 못한 이야기
(다른 교사에 대해 언급할 때는 항상 존경을 표하고 능력을 추켜세우는 방향으로 해야 한다.),
기관이나 운영에 관련해서 비밀을 지켜야 할 것,
교사 자신의 사생활
◆ 부모가 자녀 교육의 어려움을 얘기할 때 교사도 유아 교육의 어려움을 공감차원에서 얘기하는 것은 부모에게 도움이 되는지?
① "아이를 키우는 것만큼 세상에서 힘든 일은 없어요."라는 정도로 공감을 표현한다.
② 교사 자신이 유아 교육의 어려움을 표현하는 것은 그다지 바람직하지 않다.
부모가 자녀교육의 어려움을 이야기할 때 어느 정도는 의지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
이를 알고 교사 자신은 꿋꿋한 모습을 견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경험이 적은 교사를 아랫사람 대하듯 하는 부모
① 아무리 경험이 적고 나이가 어리다고 해도 교사는 교사다.
부모는 자식을 위해서라도 교사의 권위를 인정해야 한다.
만일 그렇지 않는다면 그 아이는 분명히 커서 부모를 무시하게 될 것이다.
② 교사와 부모는 서로 협조해야 하는 관계이며, 서로 존중하여야 한다.
위아래가 있을 수 없다.
만일 부모가 교사를 무시하거나 아랫사람 대하듯 한다면, 분명한 어조로 "저는 ○○를 책임진 선생님입니다. 저를 아랫사람 대하듯 행동하시니 불쾌합니다."라고 이야기한다.
③ 기관장(원장)의 행동이 매우 중요하다.
교사가 경험이 적다고는 하지만 유아교육을 전공했고 경험 많은 선생님들의 도움을 받을 수 있으므로 아이에 관해서는 부모보다 더 잘 알 수 있고 도움을 줄 수 있는 스승임을 상기시켜 주어야 한다.
④ 아이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평가 내용을 부모에게 자세히 설명해 준다면 교사에 대한 신뢰가 생길 수 있다.
학부모 유형에 따른 올바른 상담법
어떤 부모를 만나든 교사는 교사로서의 권위를 유지하면서 편안하고 수용적인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기본적인 자세이다.
또한 부모의 의견과 생각을 경청하고 존중하지만 지켜야할 한계를 분명히 그을 수 있어야 한다.
◆ 비협조적인 부모
① 기관의 행사나 아동 교육에 비협조적인 부모의 경우 껄끄럽게 느껴지더라도 만나는 회수를 늘리고 기관의 교육 방침과 프로그램의 내용과 목표, 근거 등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여 이해를 구하는 것이 좋다.
② 비협조적이라고 거리를 두면 문제는 더 악화된다.
③ 올바른 상담법
올바른 상담법
◉ 자주 만난다.
◉ 교육 목표와 방침, 프로그램의 내용, 목표, 근거 등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여 이해를 구한다.
◉ 빠른 시간 안에 공감대를 느낄 수 있을 만한 부분을 찾아 대화한다.
(예: 교육 목표․방향․방침․방법 등등...)
◉ 일단 부모의 생각을 높이 평가해 주고 공감하여 동질감을 느끼게 한 후 협조를 구하는 것이 좋다
빠른 변화를 원하는 부모
① 부모가 바란다고 해서 아이가 금새 변하고 발달하는 것은 아니다.
변화와 성장은 생물학적, 인지적, 환경적 조건이 갖춰졌을 때 일어나는 것이다.
② 교사는 부모의 조급함에 동조해서는 안된다.
교사는 부모의 성급함 속에 깔려있는 기대와 소망을 수용하면서 변화의 때가 있고 그 시기를 준비하면서 기다려야 한다는 것을 차분히 설명해 주어야 한다.
③ 올바른 상담법
올바른 상담법
◉ 아이의 성장과 발달, 그리고 변화는 때가 있다는 것을 설명한다.
◉ 아이의 변화는 기관뿐만 아니라 부모의 협조와 노력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려준다.
◉ 아이가 준비되었을 때 자극을 주고 끌어주는 것이 아이에게 최상의 결과를 안겨준다는 것을 설명한다.
◉ 부모의 조급함이 오히려 아이에게 해를 끼칠 수도 있다는 점을 설명하고 이해시키는 것이 좋다.
◆ 자기 자식에게만 신경 써줄 것을 요구하는 부모
① 자기 자식만 신경 써달라고 하는 부모만큼 얄미운 부모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교사가 그런 부모에게 화를 내서는 안된다.
② 각자의 부모에게 자기 자식이 가장 사랑스럽고 소중한 만큼 교사는 그렇게 사랑스럽고 소중한 모든 아이들에게 골고루 관심을 가진다는 것을 확고한 자세로 밝힐 수 있어야 한다.
③ 올바른 상담법
올바른 상담법
◉ 개별적인 상담이라면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수용한 후,
"하지만, 모든 아이들이 부모들에게는 가장 소중하기 때문에 모든 아이들에게 고루 관심을 둘 수밖에 없다."고 부드럽게 이야기한다.
◉ 다른 사람의 관심을 나누어 갖고, 서로 부딪치는 과정에서 아이의 사회성과 정서가 발달한다는 것을 알려준다.
◆ 교육적, 비교육적 소문에 대해 민감한 부모
① 올바른 상담방법
올바른 상담방법
◉ 교육 내용과 목표, 그 근거 등은 가능한 한 공개하고 자세한 설명을 하여 신뢰감을 주도록 한다.
◉ 소문이 사실일 경우는 부모들의 의견을 경청하도록 한다.
◉ 하지만 소문에 우왕좌왕하는 부모의 태도가 아이들에게는 불안을 느끼게 한다는 것을 알려준다.
◆ 무리한 것을 요구하는 부모
① 운영과 예산에 대해 주도권을 행사하려는 학부모, 공론을 만들어 교사에게 요구하는 학부모 등도 있다.
또한 학습에 대해서도 무리한 요구를 하는 부모가 있다.
② 부모들의 무리한 요구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단호한 태도를 가지고 대해야 한다.
③ 기관의 운영과 예산은 원장 등 운영 주체의 권한이며, 교육 방침과 내용의 결정은 원장과 교사들의 권한이다. 이 권한을 무시하려는 태도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해야 한다.
④ 올바른 상담방법
올바른 상담방법
◉ 부모들의 의견을 경청하기는 하지만 결정권은 부모에게 없다는 것을 분명히 알려준다.
◉ 교육과 양육의 일관성과 계획성의 중요성을 알려주고 이 일은 전문 지식을 가진 원장과 교사들의 한다는 것을 알려준다.
◉ 현실적으로 무리하거나 불가능한 요구에 대해서는 가능하지 않은 이유를 알려주고 단호하게 거절한다.
◆ 자녀를 객관적으로 파악하지 못하는 부모
① 어떤 부모들은 정상적인 아동임에도 불구하고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거나, 반대로 지나치게 과대 평가를 하기도 한다.
② 또 문제가 되는 경우는 실제로 발달 지체를 보이거나 문제행동을 보이는데도 불구하고 자기 자식에게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는 경우도 많다.
③ 어떤 경우이든 부모가 자녀를 객관적으로 보지 못할 때, 교사의 관찰만 가지고 이야기하게 되면 교사-부모 관계가 깨질 위험성이 있다.
이럴 때에는 반드시 검사와 같은 객관적인 자료를 활용해서 객관적으로 이야기하는 것이 좋다.
④ 특히 부모들은 자기 자녀에게 문제가 있다는 것을 받아들이기 힘들어 한다.
그것을 인정하는 것은 마치 자신이 잘못했다고 인정하는 것으로 받아들이는 것 같다.
그래서 그런 부모를 만나서 교사 나름대로 도움을 주려고 얘기를 꺼냈다가 얼굴을 붉히게 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한다.
⑤ 이럴 때 우선 아이의 장점에 대해 충분히 인정해 주고 난 후 검사 결과와 같은 객관적인 자료를 제시하면서 조심스럽게 몇몇 가지 부족한 점을 조금 노력한다면 더 좋을 것 같다고 이야기하는 것이 좋다.
⑥ 상담의 효과는 친밀감의 정도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교사와 부모가 친밀하고 서로 믿을 수 있을 때 가정에서의 부모의 협조도 구할 수 있다.
⑦ 올바른 상담방법
올바른 상담방법
◉ 갑작스럽게 한꺼번에 아이의 문제 행동을 알리기보다는 자주 전화통화를 한다든지, 메모를 자주 주고 받는 등 학부모와 어느정도 친밀감을 쌓은 후(이유는 부모가 교사의 이야기를 긍정적으로 받아드리고 수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것이 매우 중요하므로...) 차근차근 하루일과를 평이하게 이야기하듯 조금씩 아이의 상황을 인식시켜 주는 것이 좋다.
◉ 아이의 문제점이나 단점을 이야기할 때는 반드시 장점을 함께 이야기한다.
◉ 교사 자신의 경험과 인상에 의지하기보다는 심리검사나 전문가의 평가와 같은 권위에 의지해서 아이의 문제를 부모에게 알려준다.
◉ 아이의 문제와 관련된 소책자나 책을 읽어보라고 알려주거나 직접 건네준다.
◉ 전문가를 초빙해서 유아와 아동기 발달 장애, 행동 장애 등에 관한 강좌를 여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책임을 전가하는 부모
① 올바른 상담방법
올바른 상담방법
◉ 부모와 싸우려 하지 않는다.
◉ 부모와 교사 각자가 아이에게 미치는 영향과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분을 충분히 설명한다.
◉ 교사와 부모의 협조가 아이의 변화에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을 알려준다.
◆ 지적 프로그램을 과도하게 요구하는 부모
① 연구 결과
: 한글 공부를 흥미위주로 시작해 천천히 아이의 속도로 익힌 아이와 부모의 계획된 일정대로 익힌 아이. 유아기 시절 일시적으로는 후자의 아이가 매우 뛰어난 듯 보이지만 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서서히 반전된다.
② 올바른 상담방법
올바른 상담방법
◉ 유아기에 단순 지식만을 과도하게 받아들이는 것은 사고 방식과 문제 해결 방식에서의 발달 왜곡을 가져와 학령기에 이르러서는 수동적이고 피상적인 사고를 하게 되고 문제 해결 능력이 부족하기 쉽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 지적 프로그램은 흥미와 재미가 덜하기 때문에 아이들이 동기를 쉽게 상실하고, 이 문제는 학령기에 학습 부진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설명한다.
◉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이 단지 공부를 가르치는 기관이 아니라는 점을 지적한다.
◉ 사회에서의 성공은 단지 지식뿐만 아니라 사회성, EQ, 지구력, 노력, 성취 동기 등 지적인 요인 이외의 많은 요인들이 작용하며, 또한 지적인 성취를 위해서도 단지 글을 읽고 단편적인 정보를 많이 아는 것보다 지적인 호기심과 탐구 활동, 논리적 사고력, 학습 동기 등이 더 중요하며, 인지적 발달에도 단계가 있고 그런 발달을 촉진시킬 수 있는 적당한 시기가 있다는 것을 알려주어야 한다.
◆ 무관심한 부모
① 오히려 무관심한 것 같은 부모가 나중에 한꺼번에 불만을 토로 할 수 있다. 그러므로 부모가 무뚝뚝하다고 교사나 기관도 무심해선 절대 안된다.
② 아이를 매개로 자주 대화를 시도하고 부모의 의사를 때때로 살펴야 한다.
③ 올바른 상담방법
올바른 상담방법
◉ 성격 자체가 무던하고 말이 없어 그럴수도 있으나 바람직한 성향은 아니므로 자주 전화 통화를 하고 일주일에 두세 번 메모를 보내고 부모로 하여금 답 메모를 하도록 한다.
학부모상담의 기법과 절차
부모상담 기법과 절차에 대해 소개해 본다.
◆ 바람직하지 못한 상담자세
① 자모보다 앞서서 예견하는 듯한(마치 점을 보는 듯한) 상담.
② 자모의 핵심을 이해하지 못하고 이야기를 전개하는 것.
③ ○○○한 상황을 정착시켜려 하는 것.
- ( 예 : 철수는 ○○○가 분명합니다.)
④ 자모의 의견을 존중하지 않고 전개해 나가는 상담.
◆ 성공적인 그룹상담의 비결
① 자모와의 대화를 통해 자모의 핵심 파악한다
② 일단 수용(들어주는)해 주는 역할을 한다.(진지하게)
③ 자모의 핵심 내용에 긍정적인 자세를 표현한다.
④ 자모의 핵심에 교사의 견해를 덧붙인다.
(교사가 먼저 아픈 곳을 지적할 필요가 없다.)
⑤ 핵심에 대해 교사는 세부적인 지도지침서 제시한다.
⑥ 주위 자모의 핵심에 대한 발언 유도한다.
(저의 경우 철수는 .......)
◆ 상담후의 관리가 중요하다
① 상담이 행사로 끝나서는 성공적일 수 없다.
② 상담시 대두되었던 이야기는 수시로 교사가 체크하고 전화 상담 등이 이루어져야 한다.
③ 반별로 잘 보이는 곳에 어린이 특성표 (상담시 대두되었던 이야기)를 비치해 두면 수시로 교사가 체크할 수 있다.
◆ 학부모 상담 기술
① 교사는 부모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의사소통 기술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의사소통은 잘 듣기, 얼굴표정에서 나타나는 것과 같은 비언어적 의사소통을 잘 이해하기, 그리고 유아가 처해있는 환경에 대해 이해심을 가지는 것 등의 여러 가지 변인들이 내포되어 있다.
의미있는 의사소통이란 부모들에게 그냥 얘기를 나누기 위해서는 말솜씨뿐만 아니라 경청 기술, 상대방의 비언어적 표현을 감지하는 법과 서로 마음을 나누는 기술을 배워야 한다.
이러한 의사소통 기술을 얻기 위해서는 그러한 조건들을 그냥 기억하고 적어두는 것으로는 부족하고 그것들을 직접 실천해야 한다. 실천을 위한 연습 또한 필요하다.
② 대화는 일방통행이 아니다.
그것은 둘 또는 그 이상의 사람들이 상호 반응하는 것이다.
③ 부모의 다양한 욕구를 읽어라
교사가 부모와 면담하는 목적이 유아의 발달 문제에 대한 것일지라도 부모는 교사에 대해 물어보고 싶은 다른 질문도 많고 또 자기 자녀에 대한 다른 걱정도 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교사는 부모의 이러한 걱정을 자유롭게 표현하도록 하여 적절한 교육적 프로그램을 계획할 수 있어야 한다.
④ 좋은 경청자세란 자기 말을 최소화하는 것을 요구한다.
특히 부모들의 생각을 알고 싶다는 것이 목적일 때는 자기 말을 많이 하지 않아야 한다.
⑤ 비언어적 표현을 주시하라
부모들이 무슨 말을 하는지 잘 들어야 하는 것 외에 의사소통의 비언어적 표현방법을 잘 인식하고 있어야 한다.
이같은 비언어적 신호는 상대방이 정작 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무엇인지 해석하게 해준다.
부모들이 자녀의 어떤 행동문제에 대해 심각하게 걱정하고 있을 때는 눈동작과 더불어 앞이마의 근육이 수축된다.
부모들이 가만히 앉아 있지 못하거나 말하기를 주저하면, 이러한 현상은 적어도 상담자의 태도나 면담실 환경을 재조정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때로 부모들이 마음을 편안히 가질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실험을 해봐야 한다.
⑥ 친근감 있는 태도로 대하라
진지하면서도 유쾌하고 긴장을 푼 자세로 임해야 한다.
무관심한 교사의 태도는 보모의 반응에 악영향을 끼친다.
교사는 형식적이고 전문적인 태도 내지는 허식을 버리고 진솔하고 정직하게 부모를 대해야 한다.
⑦ 알아듣기 쉬운 말을 사용하라
어휘선택을 조심해야 한다. 일반적인 어휘를 사용해야 한다.
잘 알아듣지 못하는 말을 삼가야 한다.
교사와 부모가 같은 수준에서 대화하는 것이 의사소통을 돕는다.
상담자의 기본 자세
교사의 태도와 자세는 부모의 협조와 신뢰를 얻는 이끄는 가장 중요한 요인이다.
교사로써의 품위를 잃지 않는 범위 내에서 친절하고 상냥하게 이야기 나눔은 물론 교사를 대하는 부모가 마음의 벽을 느끼지 않고 편하게 다가올 수 있게 대해 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 경청
① 흔히 부모 상담을 할 때 범하기 쉬운 실수는 교사가 일방적으로 말을 하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부모의 기대나 욕구를 알 수가 없고, 당연히 부모가 만족할 만한 정보를 제공하기 힘들다.
② 상담을 잘 하려면 우선 상대방의 말을 듣고 상대방의 기대와 욕구를 알아야 한다.
이를 위해서 '잘 듣는 것' 즉 경청하는 것이 필요하다.
상담을 할 때 교사가 보호자에게 경청하고 있다는 것을 전달해야 한다.
③ 팔짱을 끼거나 다리를 꼬고 있는 자세는 좋은 인상을 주지는 못할 것이니 열려진 자세를 취하고 말하는 사람을 향해 몸을 돌리거나 몸을 약간 앞으로 기울이는 것이 좋다.
④ 교사가 자주 시선을 다른 데로 돌리는 것은 보호자에게 함께 하기가 꺼려지거나 교사가 불안함을 나타내는 것으로 보일 수 있으므로 자연스럽게 눈을 맞춘다.
⑤ 전체적으로 교사는 긴장을 풀고 자신의 언어적 비언어적 행동이 어떤지를 스스로 파악하면서 자연스럽게 보호자에게 초점을 두는 자세를 취한다.
◆ 존중
① 상담중에 교사가 범하기 쉬운 오류는 보호자가 아동에게 취하는 행동이나 교육, 양육 방식에서 잘못된 점이 발견되었을 때 마치 탓하듯이 이를 지적하는 것이다.
② 잘못을 하였을 때라도 공격적인 지적을 받으면 사람은 누구나 기분이 불쾌해지고 상대방에 대해 불만을 갖게 된다.
특히 보호자들은 상담을 하러 올 때 아이를 잘 키웠다고 인정받고 싶어하는 마음이 많으므로 이를 건드리는 것은 좋지 않다.
③ 보호자에게 조언이나 충고를 하더라도 상대를 존중하는 마음을 가지고 해야된다.
상담을 할 때 아무리 보호자가 엉뚱한 소리나 요구를 한다고 해도 이를 무시하지 않고, 하나의 의견으로 수용하고 받아들이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보호자는 기꺼이 자기와 아이 이야기를 하게 되고 편안함, 존중받는다는 느낌, 그리고 교사에 대한 믿음을 느끼게 된다.
④ 존중을 구체적으로 표현하는 방법으로는 상담 시간을 정확히 지키는 것, 상담이 다른 일로 인해 방해받지 않도록 하는 것, 부드러운 목소리와 친절한 얼굴 표정, 자세, 눈맞춤, 제스처, 적당한 거리등으로 따뜻한 태도가 전달되도록 하는 것이 될 수 있다.
◆ 비판단적 태도
① 교사가 보호자의 말이나 행동에 대해 판단을 내리게 되면 교사와 보호자간의 협조 관계를 맺는 것은 어렵게 된다.
사람들은 누군가가 자신의 언행에 대해 옳고 그름, 혹은 잘잘못을 판단할 때 말하기 싫어지고 솔직하지 않게 된다.
② 특히 거의 모든 보호자들은 자기 자식을 잘 키우고 싶어하며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 점을 교사는 간과해서는 안된다.
③ 보호자가 어떤 요구를 하든, 자녀에게 어떤 행동을 취하든 교사는 그런 요구와 행동의 내면에 깔려 있는 보호자의 기대와 욕구를 이해하려고 하는 것이 필요하다.
④ 판단을 하기에 앞서 보호자의 기대나 욕구를 정리하여 주고 이를 받아들여 준다면 보호자들은 기관에 대한 기대나 자녀 양육에서의 어려움을 편안하게 말할 수 있으며 그 과정에서 교사와 기관에 대한 신뢰와 협조가 저절로 형성되게 된다.
◆ 솔직함
① 교사는 상담 중에 기관의 현황, 시설, 교육 방법과 내용, 교사의 경력 등에 대해 거짓없이 솔직하게 알려주는 것이 좋다.
② 만일 알리기 곤란한 사항이 있다면 '말씀드리기 어려운 사항이다'라고 말하고 양해를 구하는 것이 거짓된 정보를 주는 것보다 낫다.
③ 예를 들어,
신참 교사에게 교사 경력이 얼마나 되느냐는 질문을 부모가 한다면,
"올해가 첫 해입니다. 아직 경험은 부족하지만 아이들을 돌보고 교육하는데 필요한 지식을 충분히 배웠으며, 필요할 때는 이곳에 있는 경험이 많은 원장님과 교사들의 도움을 언제든지 받을 수 있습니다."라고 이야기하는 것이 좋다.
④ 이렇게 솔직한 것이 궁극적으로는 기관이나 교사에 대한 신뢰를 향상시킨다.
◆ 협동적 관계 형성
① 교사는 아이의 성장과 발달을 위해서 혹은 아이에게 어떤 문제가 발생했을 때 보호자와 협동해서 문제를 해결한다는 입장을 취하는 것이 아이에게 최대의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② 아무리 보호자가 자기 자식을 객관적으로 보지 못하고 교육이나 양육 방식에 잘못이 있다고 하더라도 이를 탓해서는 안되며,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는 부모의 노력을 인정하고, 아동의 성장과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부모의 협조가 반드시 필요하고 부모가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보다 객관적이고 전문적인 교사가 보호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가정에서 아동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어야 한다.
③ 간혹 아이에게 문제가 생겼을 때 보호자가 기관의 잘못을 탓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때 교사는 이에 응수해서 부모 탓이라고 되받아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④ 책임을 서로에게 전가시키는 것은 문제 해결에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으며, 교사와 기관은 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고, 보호자의 도움이 필요할 때 이를 요청할 것이며, 보호자가 도움을 원할 때에도 도움을 제공할 것이라고 알려주는 것이 현명하다.
상담의 기본 기법
◆ 공감
① 공감은 친근함을 표현하거나 서로 마음을 깊게 나눌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보호자의 입장에서 볼 때 자기가 원하고 기대하는 것을 교사가 정확히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있고 제대로 이해하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면 당연히 교사에 대한 신뢰감과 협동심이 생길 수밖에 없다.
② 공감을 증진시키려면 교사는 스스로 생각할 여유를 가지고 보호자가 이야기를 하는 동안 '그가 표현한 감정, 기대, 욕구는 무엇일까' '이 사람은 지금 무엇을 말하려고 하는 것인가?'를 스스로 질문해야 보아야 한다.
③ 예를 들어 교사의 경력, 경험, 아이들이 문제 행동을 보일 때 어떻게 처리하는지 등을 보호자가 계속해서 물어본다면, 교사는 "어머니께서는 제가 교사로서 경력이 별로 없어서 혹시 아이를 제대로 돌보지 못할까봐 걱정되시는군요."라고 보호자의 심정을 공감해 줄 수 있다.
별거 아닌 듯 보이지만 교사의 이런 말 한마디는 보호자에게 '아, 이 교사는 뭔가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이구나'라는 생각을 들게 하여, 교사의 전문성을 믿을 수 있게 한다.
④ 교사가 공감한 내용을 보호자에게 전달할 때는 말과 행동, 태도를 일치시키며 보호자의 언어를 사용하여 전달하며 핵심을 파악하여 정확하고 짧아야 한다.
◆ 수용
① 교사는 학부모가 하는 이야기는 일단 잘 들어 주고 많은 부분을 수용해 주는 너그러움이나 여유가 필요하다.
수용이란 상대방이 "저 사람이 나를 부드럽게 대하고 나의 생각과 의견을 받아들인다"라고 느끼는 것이다.
② 상담을 하다보면 교육 방침이나 가치관에 있어서 의견이 다른 보호자를 만날 수 있다.
교사로서는 보호자의 의견에 동의하지 않을테지만 그렇다고 해서 보호자를 무시하거나 거부할 필요는 없다.
보호자의 의견에는 동의하지 않을 수 있으나 보호자를 하나의 인격체로서 존중을 표현해야 한다.
③ 예를 들면, "어머니께서는 그렇게 하는 것이 아이들을 위해서 좋다고 생각하시는군요.
저희 생각으로는 이렇게 하는 것이 더 낫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어머니의 의견을 다시 한번 고려해 보도록 하겠습니다."라고 하거나 "어머니께서는 이러이러해서 이런 것이 더 좋다고 생각하고 계시는군요. 아이들을 위해 어머니께서 그렇게 많은 생각을 하시는 걸 보니 든든한 마음도 듭니다.
저희도 그런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해본 결과나 연구 결과는 그보다는 이렇게 하는 것이 더 낫다고 하더군요."
◆ 질문
① 상담을 할 때 많은 질문을 할 필요는 없다.
질문이 너무 많으면 보호자가 취조를 받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부모의 생각과 기대를 정확히 알고 아동의 보육에 필요한 정보를 구하기 위해서는 질문을 하지 않을 수는 없다.
② 질문에는 다음의 기능들이 있다.
○ 과거 경험, 현재, 미래 계획 등에 관한 정보를 수집한다.
예)형제는 어떻게 되나요? 아이가 심하게 아팠던 적이 있습니까?
○ 진행되는 이야기를 분명하게 하기 위해 설명해 줄 것을 요청한다.
예)어머니께서 저희 기관에 바라시는 것이 무엇인지 말씀해주시겠습니까?
○ 이야기의 방향을 제시해주는 의도로서 초점을 맞춘다.
예)저희 기관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궁금하군요.
○ 생각, 기대, 행동이 타당하고 현실적인지를 검토하도록 한다.
예)지금 한가지 의견을 주셨는데, 그것이 현실적으로 얼마나 가능하다고 생각하십니까?
- 이상의 기능들을 잘 활용하려면 질문을 효과적으로 하여야 한다.
③ 효과적인 질문 방식은 다음과 같다.
● 가능하면 개방적인 질문을 사용한다.
- 개방적 질문을 하면 포괄적이고 보호자의 시야를 넓히며 의견, 사고, 감정, 관점을 끌어낼 수 있다.
- 예)담임 교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요?
● 직접 질문하는 것보다 간접적으로 질문하는 것이 듣기 편하다.
* 직접질문은 직접 답변을 요구하는 질문이다.
예)아이가 말을 듣지 않을 땐 기분이 어때요?
* 간접질문은 답변을 요청하지만 서술형으로 말하는 질문이다.
예)아이가 말을 듣지 않을 땐 기분이 어떠실까 궁금하군요.
● 질문할 때는 두가지를 동시에 묻지 않도록 한다.
- 두 가지를 동시에 물으면 두 질문 중 어느 쪽에 답변할지 난감하게 되므로 한번에 한가지 질문만 하도록 한다.
● '왜' 라는 질문은 질책을 당하는 느낌을 주므로 피한다.
- 일상적으로 "왜 그랬어?"라는 질문은 행동의 원인이나 이유를 묻기 위해 사용되기도 하지만 많은 경우 다그치는 느낌을 받을 수도 있으므로 '왜'라고 묻기보다는 '어떻게'로 바꾸어 질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정리
① 상담을 원할히 이끌어가려면 보호자의 생각과 기대를 정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장황히 이야기하는 보호자가 있을 경우는 정리를 잘 해주어야 한다.
② 보호자의 말을 기대, 의견 등으로 간결하게 정리하는 목적은
○ 보호자 자신의 말의 핵심에 주목하게 하고
○ 보호자 자신의 감정, 기대, 생각을 탐색하게 하며
○ 상담의 종결을 자연스럽게 하기 위함이다.
◆ 정보의 제공
① 특히 기관에서 실시하는 첫 상담의 경우에 보호자들은 궁금한 것이 많으므로 정확하고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② 아동이 문제 행동을 보여서 상담을 할 경우에도 보호자들은 아동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필요한 실질적인 정보를 원한다.
때로 보호자는 충분한 정보를 얻지 못해서 문제를 파악하지 못할 수도 있는데, 이때 교사는 보호자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거나 잘못된 정보를 교정해 주어야 한다.
③ 그 외에도 아동의 교육, 양육에 관한 정보들은 부모들의 관심거리가 되며, 실생활과 거리가 멀지 않은 것일수록 이해도 빠르고 쉽게 받아드리며 활용해 보며 더욱 기관에 대한 신뢰도가 깊어질 수 있다.
④ 정보제공에 관련해서는 주의사항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
정보제공시 주의사항
첫째, 교사가 제공하는 정보가 아주 분명하고 문제 상황에 적절한가를 확인해야 한다.
정보는 보호자가 궁금해하고 있는 것이어야 하며, 아동의 교육과 양육에 필요로 하는 것을 주어야 한다.
둘째, 정보 제공과 충고를 혼동하지 말아야 한다.
충고는 거의 도움을 주지 못한다.
정보는 객관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반면, 충고는 보호자의 언행이나 태도에 대한 지적을 담고 있다.
집단지도를 통한 학부모 상담
◆ 집단 지도를 통한 상담이란?
① 상담에는 개인 상담과 집단 상담이 있다.
우리가 원내에서 흔히 실시하고 있는 일대일 상담을 개인 상담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많은 학부모들을 모시고 하는 부모 교육과 같은 형태를 집단 상담(지도)이라고 할 수 있다.
② 여기서 말하는 집단 상담(지도)란 각 원의 원장님들이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집단 상담(지도)을 통하여 문제를 인식케 하고 이에 대한 해결책을 집단지도를 통해서 해결하고 미진한 부분들은 개인상담을 통하여 해결하는 것을 의미한다.
③ 집단 상담(지도)은 바람직하고 건전한 학습 및 생활태도를 촉진하기 위해 주로 정보와 자료를 제공하는 예방적인 접근방법이다.
여기서 예방적이라고 하면 어린이들의 발달 단계에 따른 변화를 미리 이야기해 줌으로써 학부모들이 당황하지 않고 받아들일 수 있다는 것이다.
◆ 유아 교육기관에서의 집단상담의 장점
① 개인상담보다 많은 사람과 접촉할 수 있다.
② 학부모들은 개인적으로 이야기하는 것보다 집단으로 이야기하는 것을 더 잘 받아들인다.
개인 상담 때는 이야기하기 어려운 부분들도 집단 상담 때는 부담 없이 이야기 할 수 있고 또한 받아들이는 학부모들도 잘 받아들인다.
왜냐하면 제3자의 이야기로 듣고 간접적으로 적용되기 때문이다.
③ 집단상담은 시간, 에너지 및 경제적인 면에서도 효과적이다.
원내의 상담이 대부분 교육에 관한 이야기이고 대상의 연령도 비슷하기 때문에 공통의 문제에 대하여 서로가 바라보는 관점을 이해하고 느낄 수 있게 하는 것이기 때문에 동일한 문제를 가지고 여러 번 상담하는 것보다 집단으로 공통의 관심사와 공통의 문제에 대해서 생각하고 고민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이다.
④ 집단 상담은 상대평가와 절대평가를 동시에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학부모들은 집단 상담을 통하여 자신의 아이와 다른 아이를 비교해볼 수 있는 기회를 갖게된다.
집단상담은 상대평가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집단상담을 지속적으로 진행함에 따라 자녀의 변화를 눈으로 확인해 볼 수 있기 때문에 절대평가 또한 가능하게 한다.
⑤ 집단지도 상담이 선행되었을 경우 개인상담이 더욱 효율적일 수 있다.
집단 상담을 하게되면 집단 속에서 자기 자녀의 문제들을 이해하게되기 때문에 해결하고자하는 갈망이 생겨서 개인 상담을 요청하게 되고 개인 상담 시 이미 준비된 마음으로 오기 때문에 상담이 적극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다.
왜냐하면 이미 집단 상담을 통해서 자신의 아이의 문제점을 어느 정도 파악하고 있기 때문에 그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찾기를 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⑥ 원장의 리더쉽을 키울 수 있는 기회가 된다.
효과적으로 원을 운영하려면 원장의 교육 철학과 자신의 원이 가지고 있는 장점들을 잘 홍보할 수 있는 원장님의 리더쉽이 필요하다.
많은 원장 선생님들이 학부모 상담을 어려워하고 실제로 학부모 상담이 어렵다.
그로나 집단 상담을 통해서 원장님들의 리더쉽을 키울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
또한 아울러 원장님께서 집단을 이끌고 가는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에 집단 속에 있는 학부모들은 원장님을 따르게 된다.
상담시 참고할 수 있는 자료
◆ 관찰 기록부
① 언제 발송하는 것이 더 효과적인가?
② 학기말에 아이의 변화 상태를 부모에게 알려줘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③ 매 학기 말에는 꼭 한학기를 정리하는 의미의 생활기록부는 꼭 필요하다.
원과 교사와 가정의 결속력을 더욱 증진시켜 주고 다음 학기로의 연결이 자연스러워지기 때문이다.
④ 초반과 후반의 중요성을 따진다면 교육을 하는 입장에서는 후반의 기록부에 의미도 크지만 학부모 입장에서는 학기초에 기록부를 받아봄으로써 기관에 대해 더 믿고 안심할 것이다.
⑤ 학기초에 주로 다루어져야 할 내용으로는 아이의 구체적인 발달 상태나 더욱 보완해 교육해 나아가야할 방향을 어느정도 제시해 주는 것이 원에 대한 신뢰도를 쌓을 수 있어 좋다.
◆ 유아관찰 평가 척도(4단계 측정하는 교육부 자료)를 부모에게 보여줘야 하는가?
아이들의 평가에 관련된 수치 자료는 오해를 불러일으키기 쉬우므로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공개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 객관적인 아동 검사법
① 유아발달상태검사(IDRS)
- 만 3세부터 입학전 아동의 인지, 언어, 운동, 정서, 사회성 등 5개 발달 영역과 자립심(부모로부터의 분리)의 발달 수준을 객관적으로 측정하는 검사.
- 실시자 : 부모용, 교사용의 2가지 양식
② 지능검사
- K-WPPSI (만 3세 ~ 7세 3개월)
KEDI-WISC, K-WISC-Ⅲ(만 6세~16세)
- 실시 가능 기관 : 대학병원급 병원, 아동상담소, 상담소
※ 심리검사는 임상심리전문가에게 받는 것이 정확하고 공정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
③ 취학준비도 검사
- 초등학교 취학을 앞둔 아동이 취학에 필요한 기술과 능력을 충분히 갖추었는지를 보는 검사
- 실시자 : 부모용과 교사용
④ 주의력 검사
- 만 3세부터 초등학생까지 아동의 주의집중력을 보는 검사
◆ 문제 아동에 대한 치료 기관 및 상담소 소개
① 아동기 장애의 경우는 약물치료보다 놀이치료나 교육 프로그램을 우선으로 사용한다. 그 이유는 아이들이 약물중독의 가능성이 높고 약물 부작용이 성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아동기 장애의 경우 대학병원의 소아정신과, 소아정신과 의원, 상담소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② 다음은 아동상담에 관해서 비교적 전문적인 기술과 경험을 갖춘 상담소들이다.
③ 서울임상심리연구소(www.yesucan.co.kr)
- 임상심리전문가이자 심리학 박사들이 전임으로 심리검사, 심리상담, 부모교육을 하는 기관.
- 학습장애, 주의력결핍과잉활동장애, 우울증, 불안증을 주로 다룸
- 위치 : 강남구 압구정동 광림교회 정문앞
- 전화 : 02-3446-0667
④ 인간발달 및 복지 연구소
- 발달심리학 석사들이 운영하는 기관
- 발달장애를 주로 다룸
- 위치 : 서초구 방배동
- 전화 : 02-584-9358
⑤ 성심여대 부속 정신건강연구소
- 임상심리학자들이 운영하는 상담소
- 발달장애도 다룸.
- 위치 : 성북구 돈암동 성신여대앞
- 전화 : 02-926-1272
학부모 상담의 내용
◆ 시기별 상담 내용
① 학기 초
부모와 교사가 서로 소개하고 부모가 유아교육기관이나 교사에게 기대하고 있는 사항과 유아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면서 서로의 의사소통체제를 형성하는 만남이 되어야 한다.
② 학기 중간
유아의 그 동안의 교육활동과정과 결과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며, 유아의 발달과 유아교육기관에 대한 부모의 이해를 돕는다.
③ 학기말
한 해의 전반적인 과정을 돌아보고, 다음 해의 교육활동이나 진학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것이 바람직하다.
◆ 상담시 다루어야 하는 내용
① 상담시 다루어야 할 내용에는 유아지도에 대한 의견 교환, 가정에서의 유아의 행동에 대한 이해, 유치원 / 어린이집 교육에 관련된 내용설명, 부모와 교사와의 원만한 인간관계 유지 등이다.
② 유아의 특성에 대한 이해를 위해 다음과 같은 질문이 필요하다.
좋은
질문거리
1. 유아의 성격
2. 어린이집 활동 후 가정에서의 활동
3. 부모의 양육방식
4. 유아에게 바라는 기대
5. 아버지의 유아의 교육에 대한 관심도
6. 유치원, 어린이집에 바라는 점
③ 학기 초의 상담은 주로 학부모가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도록 하여 유아에 대한 이해와 학부모의 유아교육에 대한 관심도를 파악한다.
상담의 진행과정 및 사후관리
상담의 과정
◆ 상담의 시작
① 처음에는 무조건 부모의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것이 현명한 일이다.
상담을 시작하는 교사가 긴장을 풀면 이것은 어렵지 않게 성취될 수 있다.
② 환영의 말이나 어린이에 대한 진실한 관심이 있는 발언, 또는 부모들을 편안하게 할 수 있는 발언 등으로 시작하면 분위기는 부드러워진다.
③ 이어 상담의 취지를 설명한다.
◆ 상담의 진행
① 유아의 장점이나 가장 최근에 관찰된 중요한 성장기록을 이야기하는 것으로 진전한다.
긍정적으로 시작하면 부모가마음을 열고 응하게 된다.
② 만일 특별하게 알려줄 만한 장점이 없거나 학기 초에 비해 큰 진전이 없는 유아라면 아주작은 사례부터 시작하여 부모의 참여을 유도한다.
출석상황이라든지 최근 유아가 좋아하는 활동, 혹은 최근에 한 말 등.긍정적인 분위기가 형성되면 상담양식에 따라 진행해 가는데, 교사는 미리 준비한 관찰기록이나 유아가 만든 작품 등을 보여주며 유아의 전반적인 발달상태를 얘기한다.
③ 상담을 통하여 교사는 유아가 집에서 보이는 행동을 알 수 있으며, 유아교육기관에서 보이는 행동과의 차이점을 감지할 수 있다.
많은 부모들이 자녀가 집에서와 같은 행동을 원에서도 보일거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가끔 집에서와는 다른 행동을 전해들을 때는 놀라기도 한다.
◆ 상담의 마무리
① 상담을 통해 도달한 결론을 가지고 앞으로 어떻게 대처해 나갈 것인지 부모와 의논한 후 상담을 끝낸다.
◆ 상담후의 활동
① 면담 후 필요한 경우 전화를 한다든지 유아편에 편지를 보낸다든가 아니면 등원 및 귀가 시간에 일상적인 대화를 통해상담 때 했던 이야기들을 자연스럽게 확장시켜 나간다.
② 상담을 통해 얻어진 자료들은 다음 단계의 활동을 계획하는데 사용한다.
◆ 상담후 관리 프로그램
① 상담이 행사로 끝나서는 성공적일 수 없다.
② 상담시 대두되었던 이야기는 수시로 교사가 체크하고 전화 상담 등이 이루어져야 한다.
③ 반별로 잘 보이는 곳에 어린이 특성표(상담시 대두되었던 이야기)를 비치해 두면 수시로 교사가 체크할 수 있다.
부모들은 어떤 마음으로 상담에 임하는가?
① 자녀에 대한 초조 불안감
- 혹시 자신의 자녀에 대해 부정적인 내용을 듣게 되지는 않을까 하는 불안
② 담임에게 확인하고 싶은 심정
- 자녀의 발달 상태, 적응 상태, 또래 관계와 성격 등을 교사에게 객관적으로 확인하고 싶어 한다.
③ 담임에게 인정받고 싶은 심정
- 자녀를 잘 키웠다는 인정을 받고 싶어한다.
④ 담임의 역량을 확인하고 싶은 마음
- 실제로 집안에서의 여러 문제 상황을 얘기하며 교사의 대처 방법, 도움말을 들으며 교사를 평가하는 경우가 많다.
평소 비협조적인 부모일 경우 특히 당황하지 말고 차근차근 상황을 자세히 되물어 보고, 부모가 해온 방식을 확인하며, 부모가 잘 받아들일 수 있는 방법들을 친절하게 설명해 줄 수 있어야 한다.
◆ 부모가 알고 싶어하는 것들
- 부모가 궁금해하는 것들은 기관의 환경, 시설, 교육 목표와 내용, 프로그램, 행사, 교사진 등이며, 이런 내용들은 눈으로 확인할 수 있게 하거나 상담을 통해서 알려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학부모 상담의 필요성
① 학부모는 자신의 자녀가 유아교육기관에서 어떻게 생활하고 있는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뿐만 아니라 교사들도 유아들을 지도하면서 부모의 도움이 요구되기도 하고 무엇보다도 가정교육과의 연계를 위해 학부모와의 만남을 필요로 한다.
② 학부모와 교사의 만남은 효율적인 유아교육을 위하여 필수적이다.
이런 만남을 위해서는 특별한 연습과 준비가 있어야 한다.
◆ 부모 상담의 중요성
① 부모와의 상담을 원만하고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면 보육시설과 부모와의 대화를 활성화되고, 아동 교육과 보육에 필요한 협조를 쉽게 구할 수 있으며, 부모들에게는 만족감과 기관에 대한 신뢰감을 제공할 수 있다.
② 특히 부모는 첫 상담에서의 기억을 오래 갖게 되는데 이는 아이를 기관에 보내는 내내 부모가 기관을 신뢰하고 뭐든 긍정적으로 이해하게 하거나 반대로 작은 일에도 부정적이거나 교육활동에 대해 의심을 하게 만드는 계기가 되기도 하므로 매우 중요하다.
◆ 학부모 상담의 유형
① 상담의 유형에는 세 가지 종류가 있는데 각자 서로 다른 목표와 기술을 가진다.
② 첫째, 최초로 하는 면담형태의 상담은 자연스로운 분위기속에서 유아의 인성과 발달에 대한 정보와 통찰력을 얻는데목적이 있다.
부모의 사전 지식이 있느냐 없느냐에 관계없이 행하는 상담이고 이를 통해 부모와 교사간에 좋은 관계를 형성할 수 있다.
③ 두 번째로 유아행동발달 보고서이다.
이는 정규적으로 예정된 상담으로서 부모에게는 자녀가 유아교육기관에서 잘 적응하고 있는지에 대한 견해를 가질 수 있다.
부모들은 이것을 의례적인 절차라고 느끼기 때문에 편안한 마음으로 임하고 자녀로 인해 겪는 성가신 문제들을 교사들에게 털어놓게 한다.
행동발달에 대한 상담은 초보 교사들에게는 부모 상담에 접근하는 가장 적합한 방법이다.
④ 세 번째는 '특별한 문제들'의 상담이라 부르는데, 유아들의 특별한 문제를 토의하기 위해 부모 또는 교사의 제안에 의해 시작된다.
주로 유아교육기관 교사가 지적하는 전형적인 문제들을 다룬다.
◆ 부모 상담의 효과
- 부모의 기대를 잘 알고 적절한 정보를 정확하고 구체적으로 제시할 수 있을 때 다음과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① 기관과 담임에 대한 신뢰감과 안정감
② 교육에 대한 기대감
③ 기관과 부모간의 협조 향상
④ 기관의 대외 이미지 향상
⑤ 부모 특성의 파악과 대처
- 부모들마다 성격이 다르고 기관에 대한 기대가 다르다.
어떤 부모는 수용적이고 협조적이지만 어떤 부모들은 처음부터 비판적이고 비협조적이기도 하다.
기관의 입장에서 볼 때 문제를 일으킬 소지가 있는 비판적이고 비협조적인 부모를 초기에 파악해서 대처 방략을 세워두는 것은 기관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필요하다.
⑥ 아이에 대한 이해 증진
- 부모를 통해 아이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면 교사가 아이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고, 이는 교사와 아이간의 신뢰감 형성에 도움이 될 수 있다.
|
첫댓글 이번 세미나가 얼마나 중요한지 더욱 절실히 느끼게 되는군욧 많은 분들이 이 좋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으면 합니다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 많은 도움이 되네요![~](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