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 총동창회 산악회 운암산 산행 (2015.4.11.)

[donwhang(최춘영)]

재경 총동창회 산악회에서 운암산에 산행하였습니다. 관산이라는 옛이름을 가진 운암산... 남쪽 절벽에는 부사관 유격훈련장이 있으며, 대아천의 상류인 산천과 은천은 10여년전만 해도 숨은 오지였다는 곳... 지금은 여름 휴양지로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고 합니다... 이병근, 최승규, 오세광, 장경구, 전종수, 이장로, 홍성하, 김미선 총무, 황혜인, 최춘영... 모두 10명이 참가하였습니다. 

11시 45분 새재에서 산행시작. 후리구석골로 하산하여 오후 3시 15분 산천상회 부근으로 하산, 오후 3시 25분 대아수목원 앞 주차장 도착... 모두 3시간 30분간 산행하였습니다. (선두 3시간, 후미 3시간 30분)... 아래에서 바라보면 아찔한 암봉... 그러나 능선따라 산행하면 전혀 위험한 곳이 없으며 크게 힘들지 않게 진행할 수 있는 골산미(骨山美)가 좋은 산입니다.  

<새재 산행 들머리>

<대아 저수지>

<진달래가 아직 만개하지 않았슴>

<오른쪽 제일 높은 산이 동성산>

 

<소향리... 평야가 열리는 곳>

능선에서는 줄곳 대아저수지를 바라보면서  산행, 동성산, 구봉산, 운장산, 연석산,  대둔산 등을 바라볼 수 있었습니다. 만경강이 시작하는 첩첩 산중에서 넓은 평야로 이어지는 곳이었습니다. 능선에는 아직 봄이 다 시작하지 않아 진달래가 이제 막 피고 있었고 연초록의 잎은 이제 참새 혀(작설)같은 순이 나오고 있었습니다.

<운암산 정상을 배경으로>

<칠백이 고지 방향>

<연석산, 운장산, 구봉산>

<동성산>

<운암산 정상이 조금 보이기 시작>

<동성산>

<소향리>

<운암산 정상을 배경으로>

<운암산 정상을 배경으로>

<큰골로 내려가 운암상회에 이르는 이정표>

<뒤돌아 본 566봉과 567봉>

<운암산 정상의 돌무더기>

<운암산 정상의 제단>

<정상에서 저승바위, 칠백이 고지로 진행>

<운암산 정상의 진달래도 아직 만개하지 않았슴>

운암산의 서쪽은 골산(骨山), 후리구석골로 내려가는 길은 전형적인 육산(肉山)...  능선에는 이제 봄이 막 오고 있었으나, 아래로 내려올 수록 봄이 깊어져 있었습니다. 후리구석골로 내려오면서 고래바위를 바라보았습니다. 넓고 큰 바위를 고래바위라고 하는 듯 싶습니다... 고래등 같은 같은 바위...   

<아래에 내려 보이는 대아수목원>

<하산하면서 뒤돌아 본 운암산 정상>

<고래바위>

<하산하면서 만난 연초록의 봄>

<뒤돌아 본 운암산 정상>

<산천, 은천으로 이어지는 대아 저수지>

<515봉 못미쳐서의 안부와 445봉 못미쳐서의 안부에서 내려오는 길이 만나는 삼거리>

<후리구석골>

<봄의 연초록>

<산행 날머리>

<오른쪽이 대아 수목원 입구>

하산 뒤 불거지, 메기, 모래무치 등의 잡어매운탕으로 식사를 하였습니다. 시래기... 굿... 막걸리도 굿...  그런데, 우리 모범생 친구들과 선배, 후배들... 불거지를 모른다고 하였습니다...??? 피래미의 암컷은 피리라고 부르고 무지개 색이 도는 수컷을 불거지라 불렀었습니다. 작은 물고기이지만 그 모습이 위풍당당하였습니다. 머리에 작은 뿔도 나있고  몸집에 비하여 지느러미가 크고 배에 무지개색이 도는 것이 가히 냇가의 주인행사를 함직하였었습니다. 어린시절... 어항으로 불거지와 피리들을 잡으며 냇가에서 놀았던 시절이 그립습니다.    

<운암산>

<대아저수지 수문>

<음식점 앞에서 바라본 운암산>

오후 5시 서울을 향하여 출발, 서울의 양재역에 오후 8시 10분경에 도착. 최승규, 오세광, 장경구, 전종수, 최춘영 5명이 간단하게 맥주 한잔씩 마시며 오늘의 산행을 음미한 뒤, 5월 17일(일)의 4851의 산행은 북한산을 조망하기에 아주 훌륭한 노고산(북한산 옆)으로 가기로하고 오후 9시 10분경에 헤어져 귀가하였습니다. 즐겁고 행복한 산행이었습니다. 친구들의 건강한 모습을 보는 것은 항상 행복합니다...///

P.S. 집에와서 샤워를 하면서 팔을 걷어부친 곳까지 햇볕에 그을은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요사이는 저녁 7시에도 주변이 훤합니다... 6월의 하지로 향해 가고 있으니 낮이 많이 길어지고, 햇볕이 따가워지고 있나봅니다...  도시생활을 하는 사람들은 햇볕을 많이 쬘수록 좋다고 합니다. 올 봄과 여름, 우리의 몸을 검게 그을려 보십시다...///

[밝은세광]

전주에 살았었으면서도 막상 전주시내와 주변 산야를 가보고 알고 있는것이 많지 않았었는데
이번에 찾아가본 대아저수지와 고산 주변도 전설의 고장처럼 듣기만하다 처음 방문한곳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전주 주변의 명산 방문기회가 자주 올수 있기를 기대 합니다

[donwhang(최춘영)]

전주 주변에 있는 장안산, 성수산, 명도봉, 천등산, 선녀봉, 위봉산, 서리산, 장대봉, 종남산, 서방산, 만덕산, 고덕산, 오봉산(4851에서 다녀옴), 미륵산. 고정봉, 고남산 등 가보아야 할 산들이 많습니다... 4851 산악회의 번개산행으로 진행하는 것을 검토해 보겠습니다... 좋은 제안에 감사합니다.^^

[빛솔 준수]

멋있읍니다. 집안에 행사가 있어 같이 하지 못해 애석합니다.

[donwhang(최춘영)]

우리의 강산... 아름다운 산하입니다... 집안 일 우선, 그 다음 회사일... 그리고 시간이 되면 친구들과 산행,,,하면 되리라 생각합니다...집안 일 잘 치르셨지요 ? ^^

[최승규]

예기치 못한 일도 있어 살다보면 이 런 일도 있구나 했었는데 좋은 산행이었습니다.
최회장님도 수고 많으셨고~~~

[donwhang(최춘영)]

운암산 바위 능선과 봄의 연초록 나뭇잎들, 그리고 진달래의 연분홍이 어우러진 봄의 운암산 정상을 예상하였었는데, 이곳에는 이제야 봄이 시작하고 있었습니다.^^ 대아저수지를 대아댐으로 격상(?)시키려는 기사분의 기지가 실패했군요.^^ 저승바위를 보지 못했지만 대신 고래바위를 보면서 내려왔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