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8.4일 불광사에서 열린 화쟁토론회에 참석하고 경북지역단에 제안드리고자
감히 몇 자 적어 봅니다. 정제되지 못한 한 사람의 거친 의견으로 보고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먼저 경북지역단 분단 시 재정적인 문제에 대한 생각입니다. (대구에 인접한 경북불교대학 출신
포교사의 지역단 배속 건은 좀 복잡해 보이고 쉽사리 해소될 수 없어 보여 일단은 제외합니다)
대구에서 분단 될 시 재정분리가 명쾌하지 않았다는 것은 몇차례 건너 들은 바 있지만 간담회 참석해서 들어보니 경북단의 입장을 명확히 알 수 있었습니다.
이것은 대구단의 비협조가 분명해 보이며 이에 대하여 경북단의 이의제기와 중앙단에 해결책을 계속 요구해 왔으나 분단 2년이 다 되어 가지만 지금껏 해소되지 않고 있다는 것입니다.
재정분리는 분단 당시 깔끔하게 정리되지 못한 것이 일차적 원인으로 보이며 앞으로 시간이 갈수록 해결될 가능성은 더 낮아 보입니다. 경북단의 일방적인 요구만 있을 뿐 대구단의 무시는 변화지 않을 것입니다. 더불어 중앙단 역시 이에 대하여 중재자의 역할을 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간담회에서도 중앙단의 임원이나 실무자의 발언은 면피성 또는 복지부동하는 자세 등 그간 진행 상황으로 살펴보건데, 경북단의 요구사항이 관철되기는 매우 어려운 형국입니다. 간담회에서 8.31일까지 시한을 못박으며 강경한 태도로 압박한다 해도 중앙단이 적극적인 중재 노력을 기대하긴 어렵겠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중앙단이나 포교원에서는 이 문제가 중요한 현안이 아니고 또 한 측면에서는 대구단의 반발이 더 두렵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래서 이젠 이 문제를 정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돈이 조직의 3요소이긴 하지만 해결할 수 없는 문제에 매달려 계속 끌고 간다는 것은 내부 동력 소실과 경북단의 대내외적인 체면이 손상됩니다. 말이 좀 많아졌습니다.
이제 지역단 최고 의결기구인 운영위원회에선 논의하여 정리하는 것을 제안합니다.
첫째, 그간 진행 과정과 경북단의 요구사항을 명시하고 둘째, 대구단의 탐욕과 중앙단의 무책임을 지적하며 셋째, 시한을 정해 해결해 줄 것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여 공을 대구 및 중앙단으로 넘기는 것으로 종결지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합니다.
20포 학림 드림
첫댓글 쉽게 해결될 수 있었던 가벼운 안들이 무거운 침묵을 요구하는
안건으로 변질된듯 보입니다!
늘 소리없는 메아리로 들릴 수 밖에
없는 현실이 안타까울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