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스카우트 2기 대학생 생태환경 탐사대원들이 4일 발대식을 마치고 10박 11일 동안 전국 주요 환경보존지역 및 습지 보호지역을 돌아보는 탐사 길에 오른 가운데 5일 첫 탐사지로 하성면 시암리 습지와 월곶면 유도 철새도래지를 찾았다. 이번 탐사에는 80명의 한국대학생과 2명의 중국대학생 명예대원, 환경전문가, 토지공사 측 운영진, 교수 등 100여명이 참가했다. 탐사대는 시암리와 유도를 방문한 자리에서 윤순영 (사)야생조류보호협회 이사장으로부터 습지 보전 및 자연생태계의 의미에 대한 설명을 듣고 한강하구에서 서식하는 멸종위기종인 저어새, 매, 흰꼬리수리, 재두루미, 황조롱이 등을 직접 관찰하거나 서식환경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윤 이사장은 “이 곳은 새에게는 자유의 땅이지만 우리에게는 분단의 아픔이 서려 있는 곳이기도 하다” 며 생태보전지역으로서의 한강하구와 접경지역으로서의 안보상황 등의 개념으로서의 한강하구 습지보호지역을 설명했다. 또한 맹금류인 황조롱이의 먹이사냥 습성에 대한 문제를 내 대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했고 이와 함께 황조롱이를 방사하는 행사도 함께 가졌다. 탐사대원인 유강현(연세대3학년)학생은 “한강 하구를 잘 보전해서 후대에도 저어새 등 천연기념물 조류들이 마음껏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하고 "한강 너머 북한을 바라보니 고요하고 평화롭다” 며 통일을 기원하기도 했다. 탐사활동에 참여해 보고서를 제출하는 대원들에게는 환경단체가 환경감시단원증을 수여해 대원들이 일상에 돌아가서도 주변의 생태환경 보전에 앞장서게 할 예정이다. 이번 탐사결과를 생태환경지도(eco-map)로 만들어 각급 학교 및 관련단체에 환경교재로 제공할 예정이다. 김포를 떠난 탐사대는 인천 장봉도 갯벌(5일), 충남 보령 소황 사구 및 전북 전주의 전주천과 한옥마을(6일), 전남 무안 왜가리 서식지(7일) 전남 보성 갯벌(8일), 전북 무주 반딧불 서식지(9일), 경남 창녕의 우포늪 및 무제치늪(10일), 경북 영덕 장사해수욕장(11일), 설악산 등반(12일), 경기 양평의 민물고기 연구소 및 한강생태학습원(13일)을 거쳐 14일 해단식을 갖고 해산 할 예정이다. 토지공사 측 관계자는 “탐사지역에 대한 충분한 사전 연구와 해당지역 생태전문가의 참여로 심도 있는 탐사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 고 말했다. TIP 에코스카우트란 자연환경과 생태환경의 보전을 뜻하는 ‘에콜로지(Ecology)의 ’eco' 와 특정단체의 대원을 뜻하는 scout의 합성어로 다음세대에 이어져야 할 소중한 우리나라의 생태환경을 함께 느끼고 사고하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국토의 소중함과 생태환경의 중요성을 일깨우고자 2005년도부터 한국토지공사와 환경실천연합회(회장 이경률)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건설교통부, 환경부, 해양수산부가 후원한다.
첫댓글 가장 가까운 곳에 살면서도 그 소중함을 전혀 깨닫지 못하는 것처럼 어리석은 짓도 없을 것 같습니다. 김포를 다같이 ECO도시로 만드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김포시는 건설, 교통 등 모든 분야 정책을 입안함에 있어 ECO 제를 반드시 도입하라 ! 도입하라 !~
휘파림님 기회 있슴 김포의 미래에 대한 고견을 듣고 싶네요~
답글이 늦어 죄송..저희 협회의 장기적인 비전은 김포신도시가 UN생태도시에 등재되는 것을 목표을 삼고 있습니다.어떨지 모르지만 풍무동을 비롯한 김포시 전체가 저희들의 생각대로 될것이라고 생각지 않치만.. 시간이 되시면 행사에 초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