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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유일하게 개최되는 USLPGA 대회인 ‘LPGA 하나•외환 챔피언십’(총상금 미화 180만불/ 우승상금 27만불) 최종 라운드에서 연장 세 번째홀 까지 가는 접전 끝에 수잔 페테르센(31,노르웨이)이 카트리나 매튜(43,스코틀랜드)를 꺾고 올 시즌 USLPGA 첫 승을 거뒀다.
최종 라운드에서 수잔 페테르센(63-68-74)은 2오버파를 기록하며 5언더파를 기록한 카트리나 매튜(68-70-67)와 11언더파 205타 동타를 이루며 연장전에 돌입했다. 18번홀(파5,500야드)에서 벌어진 연장전에서 두 번째 홀까지 두 선수 모두 이븐파를 기록하며 가리지 못하던 승부가 세 번째 홀에서 카트리나 매튜가 이븐파를 기록한 반면 수잔 페테르센이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우승트로피을 차지했다.
한편, 2라운드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로 공동 24위를 기록했던 박세리(35,KDB금융그룹)가 최종합계 9언더파 207타(70-67-70)로 단독 4위에 올라 이번 대회에 참가한 한국 선수들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2라운드에서 중간합계 8언더파 136위로 단독 2위에 올랐던 유소연(22,한화)은 최종합계 7언더파 209타(66-70-73)로 박희영(25,하나금융그룹/69-73-67), 김하늘(24,비씨카드/66-72-71) 등과 함께 공동 7위를 기록했다. 김하늘은 KLPGA 투어 멤버로 참여한 선수들 중 가장 높은 성적을 기록했다. 프로 데뷔전을 치른 김효주(17,롯데마트)는 최종합계 1언더파 215타(68-73-74)로 허윤경(22,현대스위스), 양희영(23,KB금융그룹), 문현희(29,호반건설) 등과 함께 공동 25위를 기록했다.
이밖에 이번 대회를 끝으로 선수 생활을 은퇴한 김미현(35,KT)은 경기를 마친 후 기자 회견에서 “아직 실감이 잘 나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눈물이 자꾸 난다. 지금까지 우승했을 때도 이렇게 눈물이 난 적은 없는 것 같다. 앞으로는 내가 미국에서 활동하면서 힘들었던 점들을 잘 기억하여 실력 있는 후배들을 양성하는데 도움을 많이 주고 싶다.”고 말했다.
김미현의 은퇴에 대하여 USLPGA 커미셔너인 마이클 완은 “처음 미국 투어에 오는 선수들에게 항상 해주는 말이 있다. 처음보다는 끝이 아름다운 선수가 되라는 것이다. 김미현은 바로 그 말에 어울리는 선수이다. 김미현이 있었기에 여자 골프가 그녀가 왔을 때 보다 더 많이 발전할 수 있었다. 김미현은 많은 어린 선수들에게 롤모델이 될 자격이 있는 선수이다. 1999년부터 우리에게 김미현을 빌려준 대한민국에게 대단히 감사 드린다.”며 소감을 밝혔다.
1996년에 KLPGA 정회원에 입회한 김미현은 KLPGA 정규투어 통산 11회를 기록하였고, USLPGA투어 통산 8승을 기록했다.
KLPGA 전략마케팅팀 서상덕 사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