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과 함께 한 첫 번째 해외 여행~ '일본 삿포로 겨울여행'
친구들과 함께한 3박 4일 일본여행!!
여행을 가기로 한 날 부터 우리는 하루하루 시간을 알차게 보내고 많은 경험을 하기 위해 빡빡한 일정을 계획하고,
일본여행을 떠났다.
계획한 하루일과가 끝난 후에 우리는 계획한 일정을 소화하고 잠시 휴식 후 잠을 자고 일어나 다시 이동을 하며
다음 일정을 위해 이동하였다. 이렇게 여행의 마지막 날이 되었다.
우리는 마지막 날의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한채 집으로 가는 공항으로 가며 이제 언제 쓸지 모르는 엔화도 다 사용하였다.
그런데
공항에 도착한 우리에게 생각지도 못한 폭설로 인한 비행기 결항 소식을 듣게 되었다.
항공사에서는 비행기 결항으로 비행기가 뜨지 않는다고 안내를 하였다고 하였지만
우리는 로밍을 하지 않은 상황이라 미처 연락 온 것을 확인하지 못 한 상황이었다.
순간적으로 눈 앞이 깜깜하였다. 친구의 직업이 영양사와 언어치료사로
각자 다음날이면 직장에 출근을 해야 하는 상황이어서
우리는 먼저 해결해야 할 일 부터 해결하기로 하였다.
로밍을 하지 않은 상황이라 카톡을 통해 상황에 대해 이야기 하고 회사와 학부모들에게 연락을 할 수 밖에 없었다.
각자 상황수습을 한 후 각 자 아쉬웠던 마음을 우리가 여기에 더 있으며 좋은시간을
가질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하였다. 또한 이 왕 이렇게 된 것 고민해도 소용이 없다는 것을 알았다.
우리가 묵었던 숙소는 공항과 거리가 있어서 다시 그 곳을 예약하고 이동을 할 수 있는 여건이 되지 않았었다.
일본에서 유학하였던 친구가 그 날의 숙소로 게스트하우스를 찾아 예약을 하고
갑자기 공항에 환전을 하고,
예약한 게스트로 가서 우리는 정해진 일정이 없이 처음으로 일본에서 휴식을 하였다.
휴식 후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에 게스트하우스 앞에 있는 마트에 들어가 둘러보기도하고,
밥을 먹기 위해 무작정 들어 간 식당은 알고 보니 그 집이 맛집이었다.
알고 간 것 보다 모르고 갔는데 맛이 있어서 만족감은 두배로 느껴졌다.
또한 우리는 게스트하우스의 공용시설에 코다츠라는 것을 경험해 볼 수 있었고,
유카타를 입어 보며 서로의 모습에 대해 이야기 하며 계획 하였던 것이
아닌 상황에 따라 우리가 판단을 하고 움직여 보면서
시간에 쫒기지 않고 즐겁고 편안한 일본을 느껴 볼수 있었다.
높이 쌓인 눈을 치우는 모습을 치우는 모습도 보고, 그 모습을 보며 우리는 어린아이 같이 그 위를 달려 보기도 하고
굴러보기도 하였다. 눈으로 쌓인 삿포로는 너무나 아름다웠다.
우리는 우리가 계획한 메뉴얼에 의해 움직이기만 하였다면 우리는 일본에서 바쁘게 이동한 것 만 기억에 남았을 것이다.
우리는 우리의 그때 그때의 직관으로 움직이며 또 다른 일본을 경험해 볼 수 있었고,
계획이 아닌 상황 속에서 우리는 일본에서 처음으로 여유로움이라는 것과 서로에 대해 생각도 이야기 나눠 볼 수 있었다.
또한 우리가 계획한 하루하루의 일정보다 그 날의 하루가 더 생생히
기억에 남는 것 같다.
여행이란 것은 우리가 항상 우리만의 메뉴얼을 만들고 움직이는 것 같다.
그런데 이번 여행은 상황상황을 직관으로 판단하며 움직이며 메뉴얼이
움직여서 더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