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34미터이 쓰나미" "동일본 대지진 14.5배 희생자"... "난카이 트로프 거대지진"의 "경악적 피해 상정" / 8/14(월) / 현대 비즈니스
----------
향후 30년 이내에 높은 확률로 발생이 예측되고 있는 난카이 트로프 거대지진. 과연 그 실태는 어떤 것일까. 그 거대한 재해는 어떤 메커니즘으로 발생하고 어떤 피해를 가져올 것인가. 그리고 우리는 그 미래에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가. 방재·위기 관리 어드바이저 야마무라 타케히코 씨에게 해설을 받았다.
----------
◎ 재해는 모두 다른 얼굴을 하고 있다
1964년에 발생한 니가타 지진 이래, 국내외의 대규모 재해를 보아 온 내가 생각하는 것은, 재해에는 각기 다른 얼굴(양상)이 있다는 것이다. 같은 지진이라도 한신·아와지 대지진과 동일본 대지진에서는 연대, 계절, 시각, 규모, 발생 장소 등이 다를 뿐만 아니라 피해 양상도 그때그때 다른 재해가 많았다. 그리고 예상되는 난카이 트로프 거대지진은 지금까지의 재해와는 다른 얼굴(양상)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3개 지진의 피해 데이터 (1-(6) 그림 참조)를 나열하면 숫자만 봐도 큰 차이가 난다. 상정되는 난카이 트로프 거대 지진은 한신·아와지 대지진에 대해 예상 희생자 수가 49배, 전파·소실 건물 수는 21배, 피난자 수가 약 30배로 각각 한 자릿수 다른 상정 수치다. 그것이 직하 지진과 해구형 지진의 차이일지도 모른다. 더욱이 동일본 대지진과 비교하면 난카이 트로프 거대 지진은 희생자 수로 14.5배, 전파·전소 건물 수로 19배, 피난자 수로 20배가 된다. 이는 인구밀도나 사회자본의 집적도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난카이 트로프 거대지진에서는 고치현에서 최악 34m의 쓰나미가 단시간에 내습할 것으로 상정되고 있다. 너무 엄청난 예상치에 뭔가 하려는 마음이 시들지 않을까 걱정할 정도다. 일상과 동떨어진 심대한 피해를 떠안으면 현실적으로 받아들일 수 없는 사람도 생긴다. 그러나 이 숫자들은 어디까지나 상정 지진 모델을 바탕으로 컴퓨터로 계산한 피해 상정이다. 특히 동일본 대지진 직후 작성된 것으로, 그 쇼크도 수치에 들어가 있을 가능성도 있다. 현재, 난카이 트로프 거대 지진·피해 상정의 재검토가 진행되고 있다고 듣는, 새로운 피해 상정에 주목하고 싶다.
◎ 초광대 진원역
한신·아와지 대지진과 달리 동일본 대지진의 경우는 숨진 사람의 약 92.4%가 쓰나미에 의한 익사. 건물 밑에서 숨진 사람은 약 4.4%에 불과하다. 얼마나 큰 해일이 무서운가 하는 것이다.
동일본 대지진의 진원은 미야기 현 오카반도 동남동 앞바다 130km로 알려져 있지만 파괴된 단층 진원 지역은 광대해 이와테 현 앞바다에서 이바라키 현 앞바다까지의 남북 약 500km, 동서 약 200km로 면적은 약 10만 km였다. 난카이 트로프 거대지진의 진원역도 광대하여 토카이에서 규슈까지 동서 약 700킬로미터에 이른다. 그리고 동부는 후지카와 하구 단층대가 포함되며 서부는 히나타나다 북부에서 큐슈 파라오 해령 부근까지 포함된다.
특히 예상되는 강진단층역이 판 경계면 깊이 약 10㎞로 면적은 약 14만㎢, 쓰나미 단층역도 깊이 약 10㎞에 면적이 약 11만㎢로 광대하고 육지에 가깝다. 이 때문에 지진 발생 후 짧은 시간 내 쓰나미가 몰려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게다가 지역에 따라서는 흔들림이 한신·아와지 대지진과 같은 직하 지진에 가까운 격렬한 흔들림이 될 가능성도 있다. 진도가 커지는 최악(육측 케이스)의 경우 진도 6약 이상이 되는 지역 면적이 약 7.1만 평방 킬로미터, 진도 6강 이상이 되는 지역 면적이 약 2.9만 평방 킬로미터, 진도 7이 되는 지역 면적이 04만 평방 킬로미터로 매우 광범위하고 동일본 대지진보다 더 심한 흔들림을 보이는 지역이 많아질 것으로 상정되고 있다.
◎ 위험한 것은 해안뿐만이 아니다
12년 전 동일본 대지진 쓰나미 영상이 반복 방영됐다. 그리고 지진 재해 후 「쓰나미 방재 지역 만들기에 관한 법률」(쓰나미 마을 조성법)이 제정되어 정부나 지자체가 쓰나미 대책을 중점 시책으로서 대응해 온 것도 있어 난카이 트로프 거대 지진 대책인 이퀄 쓰나미 대책이라는 것이 정착되어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일본에서는 가장 최근의 기왕 재해만을 바탕으로 한 대책에 주력하는 경향이 있다. 한신·아와지 대지진 후는 「직하 지진 대책」 「진도 7」이 클로즈업되어 동일본 대지진 후는 오쓰나미 대책이 초미의 급으로 여겨져 왔다.
그 결과 위험한 것은 바다와 가까운 곳이라는 잘못된 이미지를 가진 사람도 있다. 특히 난카이 트로프 거대지진의 진원단층역이 육지에 가깝다는 것은 한신 아와지 대지진 때와 같은 극심한 흔들림이 오래 지속될 수 있다. 심한 흔들림이 오래 지속되면 해안·내륙을 막론하고 주택이 다수 붕괴돼 많은 사람들이 무너진 가옥에 깔릴 위험이 있다. 긴급 지진 속보가 울리면 즉시 안전한 행동을 취할 수 있도록 평소 훈련해 두는 것이 중요하다.
한신 아와지 대지진(1995년 효고현 남부지진), M7.3, 진원 깊이가 약 16km로 특히 지진의 띠로 알려진 지역은 진도 7의 심한 흔들림을 겪었다. 흔들림 주기(응답 스펙트럼)가 약 1~2초인 킬러 펄스라 불리는 다소 단기 지진동이 탁월한 흔들림으로 중저층 건물이 부서지기 쉬운 흔들림이었다. 한신·아와지 대지진은, 대부분이 아직 자고 있는 시간대이기 때문에, 죽은 사람의 약 80%가 옥내에서 건물 밑에 깔려 사망하고 있다. 난카이 트로프 거대 지진에서는 쓰나미가 클로즈업되고 있지만, 한신·아와지 대지진 때와 같은 강한 흔들림에도 집이 무너지지 않기 위한 내진 진단, 내진 개수도 필요.어떤 경우든 지진 대책의 첫걸음은 건물 내진화, 실내 낙상낙하 방지 대책부터 시작하는 것임에 변함이 없다. 쓰나미 대피 전 큰 흔들림으로부터 생명을 보호하는 대책과 행동이 중요. 그리고 흔들림이 진정되면 쓰나미 위험구역은 바로 고지대 대피이다.
게다가 관련 기사<<난카이 트로프 거대 지진>에서 「일본」은 「충격적인 모습」이 된다…그 「너무 위험한 피해 규모」에서는, 일본 전국의 피해 상정에 대해서도 해설한다.
야마무라타케히코(방재시스템연구소) 소장)
https://news.yahoo.co.jp/articles/b41fb8aa91a99e223436324bd18a0c148352c521?page=1
「最大34メートルの津波」「東日本大震災の14.5倍の犠牲者」…「南海トラフ巨大地震」の「驚愕の被害想定」
8/14(月) 7:03配信
42
コメント42件
現代ビジネス
漫画『南海トラフ巨大地震』より
----------
今後30年以内に高い確率で発生が予測されている「南海トラフ巨大地震」。果たしてその実態はいかなるものなのだろうか。その巨大な災害はどのようなメカニズムで発生し、どのような被害をもたらすのだろうか。そして、われわれはその未来にどう備えればよいのか。防災・危機管理アドバイザーの山村武彦氏に解説してもらった。
----------
【マンガ】「南海トラフ巨大地震」が起きた時、もし「名古屋港」にいたら…
災害は皆、違う顔をしている
写真:現代ビジネス
1964年に発生した新潟地震以来、国内外の大規模災害を見てきた私が思うのは、災害にはそれぞれ違う顔(様相)があるということである。同じ震災でも阪神・淡路大震災と東日本大震災では、年代、季節、時刻、規模、発生場所などが異なるだけでなく、被害の様相もその都度異なる災害が多かった。そして、想定される南海トラフ巨大地震は、これまでの災害とは違う顔(様相)を見せるものと思われる。
3つの地震の被害データ(1-(6) 図参照)を並べると、数字だけ見ても大きな差がある。想定される南海トラフ巨大地震は、阪神・淡路大震災に対して想定犠牲者数が49倍、全壊・焼失建物数は21倍、避難者数が約30倍とそれぞれ一桁違う想定数値である。それが直下地震と海溝型地震の違いかもしれない。さらに東日本大震災と比較すると、南海トラフ巨大地震は犠牲者数で14.5倍、全壊・全焼建物数で19倍、避難者数で20倍となる。これは、人口密度や社会資本の集積度によるものと思われる。
南海トラフ巨大地震では、高知県で最悪34メートルの津波が短時間で襲来すると想定されている。あまりにも凄まじい想定数値に、何かしようとする気が萎えてしまわないか心配するほどである。日常とかけ離れた甚大被害を突き付けられると、現実的に受け入れることができない人も出てくる。しかし、これらの数字はあくまで想定地震モデルを基にしてコンピューターで計算した被害想定である。特に東日本大震災直後に作成されたもので、そのショックも数値に入っている可能性もある。現在、南海トラフ巨大地震・被害想定の見直しが進んでいると聞く、新たな被害想定に注目したいと思う。
超広大震源域
PHOTO by iStock
阪神・淡路大震災と違って、東日本大震災の場合は、亡くなった人の約92.4%が津波による溺死。建物の下敷きで亡くなった人は約4.4%に過ぎない。いかに大津波が恐ろしいかということである。
東日本大震災の震源は宮城県の牡鹿半島の東南東沖130キロメートルとされているが、破壊された断層震源域は広大で、岩手県沖から茨城県沖までの南北約500キロメートル、東西約200キロメートルで面積は約10万平方キロメートルだった。南海トラフ巨大地震の震源域も広大で、東海から九州まで東西およそ700キロメートルに及ぶ。そして、東部は富士川河口断層帯が含まれ、西部は日向灘北部から九州・パラオ海嶺付近まで含まれる。
特に、想定される強震断層域がプレート境界面深さ約10キロメートルで面積は約14万平方キロメートル、津波断層域も深さ約10キロメートで面積が約11万平方キロメートルと広大で陸に近い。そのため、地震発生後、短時間で津波が押し寄せると想定されている。さらに地域によっては揺れ方が阪神・淡路大震災のような直下地震に近い激しい揺れになる可能性もある。震度が大きくなる最悪(陸側ケース)の場合、震度6弱以上になる地域面積が約7.1万平方キロメートル、震度6強以上になる地域面積が約2.9万平方キロメートル、震度7になる地域面積が04万平方キロメートルと超広範囲で東日本大震災よりも激しい揺れになる地域が多くなると想定されている。
危険なのは海岸だけではない
12年前、東日本大震災の津波映像が繰り返し放映された。そして、震災後「津波防災地域づくりに関する法律」(津波まちづくり法)が制定され、政府や自治体が津波対策を重点施策として対応してきたこともあって、南海トラフ巨大地震対策イコール津波対策というのが定着しているように思われる。日本では、直近の既往災害だけを下敷きにした対策に力を入れる傾向がある。阪神・淡路大震災後は「直下地震対策」「震度7」がクローズアップされ、東日本大震災後は大津波対策が焦眉の急とされてきた。
その結果、危険なのは海に近い場所という間違ったイメージを持っている人もいる。とくに南海トラフ巨大地震の震源断層域が陸に近いということは、阪神・淡路大震災の時のような激しい揺れが長く続く可能性がある。激しい揺れが長く続けば、海岸・内陸を問わず住家が多数倒壊し、多くの人が倒壊家屋の下敷きになる危険性がある。緊急地震速報が鳴ったらすぐに安全な行動がとれるように日頃から訓練しておくことが重要だ。
阪神・淡路大震災(1995年兵庫県南部地震)、M7.3、震源の深さが約16キロメートルで、とくに震災の帯といわれる地域は震度7の激しい揺れに見舞われた。揺れの周期(応答スペクトル)が約1~2秒のキラーパルスといわれるやや短周期地震動が卓越した揺れで、中低層階建物が壊れやすい揺れ方だった。阪神・淡路大震災は、多くがまだ寝ている時間帯ということもあって、亡くなった人の約80%が屋内で建物の下敷きで亡くなっている。南海トラフ巨大地震では津波がクローズアップされているが、阪神・淡路大震災の時のような強い揺れでも家が壊れないための耐震診断、耐震改修も必要。どんな場合も地震対策の第一歩は、建物の耐震化、室内の転倒落下防止対策から始まることに変わりはない。津波避難の前に大揺れから命を守る対策と行動が重要。そして、揺れが収まったら、津波危険区域はすぐ高台避難である。
さらに関連記事<「南海トラフ巨大地震」で「日本」は「衝撃的な有り様」になる…その「ヤバすぎる被害規模」>では、日本全国の被害想定についても解説する。
山村 武彦(防災システム研究所 所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