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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종린수필문학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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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 작품 방 임덕기- 비누의 변신
조성순 추천 0 조회 26 24.07.03 19:04 댓글 2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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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24.07.03 19:05

    첫댓글 月刊文學 665
    2024년 7월호

  • 24.07.09 22:13

    착한 이들의 고통과 슬픔은 비누로 말갛게 씻어내고, 자신의 이익을 위해 남을 해치는 자들의 검은 마음은 비누로 박박 치대어 볕에 말리면 좋겠다. 비누는 인간에게 끝없이 헌신하고 끝내 조용히 스러져간다. 오물을 자신의 거품으로 싸안고 물과 함께 흘러내린다. 자신을 희생하고 무(無)로 돌아가는 비누의 뒷모습이 경건하고 아름답다...어머니가 평소 좋아하시던 풀냄새로 만든 세숫비누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적이 있다. 세수할 때마다 풋풋한 향내를 맡으면 시공간을 초월해 어머니가 늘 가까이 계시는 것처럼 느껴질 테니 말이다. 산과 들에 지천으로 자라는 싱그러운 풀을 재료로 한 천연향이면 더욱 좋으리라... 본문 부분 발췌

    본래 비누로서의 기능보다 요즘은 비누가 지닌 것 이상을 기대하는 듯 해요. 비누의 색과 향. 질의 변화가 경제성장과 맞물려있는 듯..
    풀꽃향기 나는 어머니를 떠올리게 하는 비누가 얼른 출시되면 좋겠네요.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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