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마오로 가는 제자(눅 24:13-25)
오늘 본문을 읽어보면 믿음 생활 하다가 또다시 옛사람의 길로 돌아가는 사람을 만나게 된다. 바로 엠마오로 가는 두 제자이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처형되고 난 이후 두 제자는 자신들의 고향인 엠마오로 돌아가는 것이다. 하지만 두 제자가 엠마오로 가는 것은 단순히 고향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 옛사람의 길, 불신앙의 길로 가는 것을 의미한다.
그 이유가 무엇인지 살펴보도록 하겠다.
엠마오로 가는 두 사람이 예수님의 제자가 된 것은 예수님이 이스라엘을 로마의 압제로 부터 구원할 메시야로 믿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렇게 믿었던 주님이 십자가에서 돌아가시는 것을 보고 크게 싫망하였다. 수님을 향한 싫망, 낙심 절망이 컸기에 그들은 옛 생활로 돌아가려 한 것이다.
옛 생활이란 하나님을 알지 못했을 때 마음을 지배하던 죄의 삶을 의미한다. 즉 욕심, 이기적 삶, 교만, 불신앙의 삶을 의미한다. 그래서 이들은 신앙을 버리고 불신자의 삶..세상적인 삶으로 돌아가려 한 것이다. 이유는 예수님의 부활을 믿지 못했기 때문이다.
옛생활로 돌아가려는 두 제자를 심층적으로 관찰해보자 이들의 입술을 주목해서 보니깐 입술로는 예수님에 대한 애길 하고 있다.
누가복음 24:13,14 “그 날에 그들 중 둘이 예루살렘에서 이십오리 되는 엠마오라 하는 마을로 가면서 이 모든 된 일을 서로 이야기하더라” 그런데 그들이 가고 있는 방향은 옛삶, 불신앙의 길이다. 입술로는 신앙과 관련된 이야기를 하는데 가는 방향은 불신앙의 길이다.
우리 중에 이런 사람은 없는가 입술로는 하나님이야기 하고 은혜이야기 하고 신앙이야기를 하지만 전작 내가 걷고 있는 삶의 길은 엠마오의 길이다. 옛삶의 길, 불신앙의 길, 불순종의 길인 것이다.
이번에는 그들의 눈에 집중해 보자 이들의 눈은 지금 가리어져서 예수님이 그들과 동행하시지만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했다.
누가복음 24:16 “그들의 눈이 가리어져서 그인줄 알아보지 못하거늘”
우리도 마찬가지이다. 돈에 의해서..정욕에 의해서..염려와 근심에 의해서..눈이 가리어지면 예수님이 안 보인다. 교회가 눈에 보이지 않으며 말씀이 눈에 보이지 않는다.
이번에는 이들의 심리상태를 보자 이들의 심리상태는 슬프고 낙심한 상태이다. 왜 슬픈가 예수님에 대한 기대가 무너졌기 때문이다.
이번에는 이들의 믿음상태를 보자 주님이 진단하시는 이들의 영적상태는 어떤가 믿음이 없다. 한때 있었지만 사라졌다. 그래서 예수님은 이들의 믿음이 부족하다고 지적하셨다.
누가복음24:25 “이르시되 미련하고 선지자들이 말한 모든 것을 마음에 더디 믿는 자들이여”
하지만 예수님은 옛생활로 다시 돌아가려는 두 제자를 끝까지 사랑하셨다. 그래서 이 두 제자를 다시 새사람으로..주의 사명자로 회복하길 원하셨다. 그래서 주님은 갈릴리로 가셔야 하는 데 이 두 사람 때문에 갈릴리로 가시지 않으시고 엠마오로 가는 두 제자에게로 찾아오신 것이다. 그리고 그들과 동행하시면서 성경을 풀어 주시고 부활의 증거를 보여주심으로 두 제자의 믿음을 회복시켜 주신 것이다.
누구든지 예수님을 믿게 되면 이전의 옛생활, 불신앙의 생활을 청산하고 새생활을 하게 되는 것이다. 이 놀라운 회복을 위하여 주님은 기꺼이 십자가에서 자신의 목숨을 내어 주신 것이다. 그런데 예수님을 믿음으로 거듭난 주의 자녀가 또다시 사단의 유혹, 세상의 유혹으로 옛생활로 돌아간다면 불신앙의 길..불순종의길로 돌아간다면 주님이 얼마나 슬퍼하실까
그러므로 우리는 어떠한 유혹이 있다할지라도 옛생활인 엠마오로 가지말아야 한다. 주님 만나로 갈릴리로 가자 갈릴리는 주님이 계신 교회이다. 그곳에서 예배하며 풀어진 말씀을 들으면서 우리의 믿음을 뜨겁게 하자 그리고 주님이 기뻐하시는 새 삶 믿음의 삶 순종의 삶 사명자의 삶을 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