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배님들에게 86학번 정동희 후배가 올리는 편지입니다 >
대한민국 대통령을 역대 포함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2·3 이승만
4 윤보선
5·6·7·8·9 박정희
10 최규하
11·12 전두환
13 노태우
14 김영삼
15 김대중
16 노무현
17 이명박
18 박근혜
19 문재인
20 윤석열
총 13분입니다.
이 중에서 제가 졸업한 서울대 졸업생은 14대 김영삼 전 대통령이 있고 현 20대 윤석열 대통령이 있습니다.
86학번인 제가 비교적 어른 입장에서 세상을 볼 때는 12대부터였는데, 공교롭게도 이 두 분이 모두 그 시기입니다.
14대와 현 20대를 살펴보면, 저의 직감으로 14대보다 현 20대에 대통령 주변에 선배들이 더 대거 관직에 들어가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물론 대부분 법대 출신이시고요.
앞으로 22대 총선에 제가 성공할 지는 전혀 모르겠습니다만, 한 가지 간절한 바램이 있습니다.
14대 김영삼 전 대통령 집권 후반기 시절인 1997년 12월 IMF 경제위기가 한국에 있었습니다.
그리고 2023년 7월 지금 자산시장은 저의 판단으로는 버블로 인해 인지가 되지 않을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만, 실물 경제 현실은 체감 경기가 좋지 않습니다. 그 정도가 생각보다 심각합니다.
이런 측면에서 현 윤석열 20대 대통령이 장기적인 측면에서 한국 경제에 대한 막중한 책임이 있다고 사료됩니다.
우리는 이솝 우화에서 양치기 소년 이야기를 어렸을 때 대부분 들었거나 읽었을 것입니다.
1번의 실수는 양치기 소년에게 허용되었지만 2번의 실수가 나타나고 나서는, 양치기 소년에게 3번째 기회는 없었습니다.
이 양치기 소년을 현 시점에 누구에게 비유할 수 있을까요?
저는 서울대 졸업생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통령을 포함하여 주변에 서울대 출신이 대거 포진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 한국 경제를 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하지 못하는 실수를 범할 경우 이는 14대에 이어 2번째 실수로 국민에게 각인될 것입니다.
학부는 서울대 심리학과를 졸업한 후배 정동희가 생각하는 현 시점의 근본적인 처방책은 다음과 같습니다.
‘땀을 흘려 일해야 성공할 수 있다’ 또는 ‘땀을 흘려 일해야 생존할 수 있다’는 인식을 깨우쳐야 된다는 게 저의 처방책 핵심입니다.
자산 버블 효과에 의존하여 일 하지 않고 매달릴 경우, 한국 경제는 장기적 측면에서 미래가 불투명하다는 게 저의 고찰 결론입니다.
지금과 같이 기업보고서 하나 없는 주식이 시장을 왜곡하고 있는 현상은 단적으로 자산 버블 효과의 풍선효과를 보여주는 현상으로 저는 해석하고 있습니다.
지금 정책 결정의 핵심 라인에 있는 선배님들의 현명한 정책 판단을 감히 바라는 바입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86학번 정동희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