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앵커 ▶
지난겨울부터 이어진 최악의 가뭄으로 중부지방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수도권의 젖줄인 소양강댐의 수위가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고 있는데.
150m 아래로 떨어지면 발전기도 돌릴 수가 없게 됩니다.
농작물이 말라 죽으면서 채소값은 폭등하고 있고 일부 지역에서는 마실 물마저 부족해져서 비상급수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오늘 뉴스데스크에서 전국의 가뭄 실태를 집중적으로 전해드릴 텐데요.
먼저 남재현 기자가 헬기를 타고 바싹 메마른 중부지방을 둘러봤습니다.
◀ 리포트 ▶
수도권 물 공급의 30%를 맡고 있는 충주댐입니다.
물이 빠진 댐 가장자리가 민둥산처럼 속살을 드러냈습니다.
물 위에 떠 있어야 할 선착장은 땅 위에 올라와 있고 유람선 운항도 중단된 지 오래입니다.
현재 댐수위는 115.3미터로, 1985년 준공된 이후 최저수준입니다.
저수율도 23%에 불과합니다.
지금보다 수위가 5미터 정도 더 떨어지면 농업용수와 식수 공급에도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댐 상류로 올라갔습니다.
만수위를 알려주던 표시만 산 중턱에 덩그러니 남아 있습니다.
30년 전 사라졌던 수몰지역, 물속에 잠겨 있던 집터까지 보입니다.
이제 막 모내기를 끝낸 평야엔 소방차가 등장했습니다.
올 들어 인천 강화도 지역에 내린 비의 양은 107.6밀리미터, 예년의 3분 1 수준이었습니다.
메마른 땅을 적셔 보려고 물을 뿌려 보지만 턱없이 부족합니다.
인근에 물을 대주던 하천도 바닥을 훤히 드러냈고, 418만 톤의 물을 담고 있던 저수지도 취수탑만 남았습니다.
중부지방은 최악의 가뭄으로 하루하루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남재현입니다.(남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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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댐의 가뭄 현상이 지속되면 위의 기사에서도 지적하듯이 농업 용수, 공업용, 심지어 생활 용수까지 부족할 수 있다. 댐의 물부족 현상은 가뭄 더 나아가서는 지구온난화 등 여러 복합적인 환경문제의 영향이라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우리는 우리의 편의를 위해 무분별하게 개발해 왔지만, 서서히 부작용들과 문제점들이 나타나고 있다고 생각한다. 때문에 이제는 인간의 이기를 넘어 환경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 및 노력을 할 필요가 있다. 이는 정부차원의 노력 이전에 개개인의 노력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분리수거, 재활용 등 환경을 위한 의식과 행동이 필요한 때라고 생각한다.
첫댓글 인간의 욕심이 이러한 환경적인 피해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개발 만을 위해 달려왔다면 이젠 환경도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구가 온전히 인간의 것이 아닌 만큼 개발과 환경 모두를 생각할 수 있는 아이디어들과 기술들이 개발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이미 많은 환경이 파괴된 만큼 이러한 환경을 복구시킬 수 있는 대책도 시급하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