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로 주인의 재력이나 지위만 판단하던 시대는 지나갔다. 이제 어떤 차를 타느냐에 따라 그 사람이 어떤 생각을 갖고 있으며 어떤 라이프스타일을 누리는지까지 알 수 있게 됐다. 2013년, 우리는 자동차를 통해 무엇을 볼까?
1. 당신의 성별은 무엇입니까?20대95명
30대181명
40대47명
50대7명
60대이상1명
학생53명
회사원179명
가사15명
자영업 36명
전문직48명
대학생때20명
대학 졸업 후 직장생활을 시작하면서214명
결혼하면서92명
필요 없다5명
미혼이라고 답한 190명의 응답자가 대학 졸업 후 직장생활을 시작할 때가 차를 구입하기 가장 적절한 시기라고 대답했다. 사회생활의 필수품은 역시 자동차로 보인다. 예상치를 밑돌았던 것은 결혼하면서 마련하면 된다고 한 응답자가 92명에 불과했다는 점. 자동차도 혼수의 하나라는 생각은 과거 얘기인 듯하다.
재미있는 점은 차가 꼭 있어야 한다고 답한 응답자 중 남성의 비율은 75퍼센트에 달하는 반면, 여성은 25퍼센트에 그쳤다는 점이다. 최근 사회에 형성된 ‘여성들이 남성에게 바라는 게 너무 많다’는 인식은 오히려 남성들이 만들어낸 것 아닐까?
첫 차의 적정 가격으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가격대는 1500만~2000만원이었다. 1000만~1500만원을 선택한 층이 10여 퍼센트 차이로 뒤를 이었다. 흥미로운 것은 2500만원 이상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27명뿐이었지만 그중 63퍼센트에 해당하는 17명이 30대라는 점이다. 이는 씀씀이가 커진 30대를 잘 보여준다.
차가 비싸서 구입을 꺼리는 것(40퍼센트)보다는 차 유지 비용(57퍼센트)을 더 염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사고 위험이 장애요소라고 한 응답자는 9명에 불과했지만 그중 67퍼센트인 6명이 여성이었다.
부모 잘 만나서 호강한다196명
능력 있는 젊은 사업가인가 보다66명
훔친 차 아닌가?3명
그저 부럽다66명
그렇다95명
아니다39명
사람에 따라 다르다197명 여성이 남성보다 운전을 못한다고 답한 응답자 중 79퍼센트는 남성이다. 남성이 여성보다 운전을 못한다고 답한 응답자 중 67퍼센트도 남자였다.
전혀 아니다10명
때때로 그렇다207명
자주 그렇다98명
굉장히 무시받는다16명
전체 응답자의 98퍼센트가 여성 운전자가 조금이라도 무시받는다고 대답했다. 그중 굉장히 무시받는다는 대답도 16건이나 있었다. 전혀 무시받지 않는다고 대답한 열 명 중 아홉 명은 남성이었다.
다음 세 가지 질문은 수입차 오너에게만 물었습니다 (11, 12, 13)
11. 수입차 A/S의 개선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수입차 판매가 급격히 늘면서 사회 곳곳에서 우려했던 것은 자동차 판매에 발맞춰 늘어나지 않는 서비스센터와 서비스 인력이었다. 이로 인해 대기시간 지연이나 서비스 품질 저하에 대한 우려가 예상된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이번 서베이에서 가장 크게 드러난 소비자의 불만은 보증기간이 끝나기 전과 끝난 후의 비용 차이였다.
국산차를 더 좋아한다고 한 응답자는 53퍼센트, 수입차를 선호한다고 한 응답자는 47퍼센트로 조사됐다. 선호도만 놓고 볼 때 이제 국산차와 수입차의 차이는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70명
구입 후 저렴한 수리비용 및 유지비용213명
상대적으로 짧은 출고 대기기간 및 수리기간38명
애국심10명국산차를 선호하는 가장 큰 이유는 저렴한 수리비용으로 전체 대답 중 64퍼센트나 차지했다. 저렴한 가격이 그 뒤를 이었지만 격차는 굉장히 컸다.
보험 할증 상관없이 무조건 보험 처리한다124명
보험료 할증이 붙지 않는 금액까지는 현금 처리하고 나머진 보험 처리한다197명
되도록이면 자비 처리한다10명
꼭 정식 정비센터에 간다81명
무조건 사설 수리업체로 간다5명
비용 따져봐서 결정한다 83명
매우 만족6명
만족61명
불만족72명
매우 불만족12명조금이라도 불만족스러운 부분이 있다고 응답한 사람은 84명, 만족하거나 매우 만족한다고 답한 사람은 67명이었다. 수입차 서비스에 대한 만족, 불만족의 비율은 44:56이다. 약간이나마 수입차 서비스 개선의 여지는 있어 보인다.
가격 차이 이상의 만족감88명
국산차에는 없는 획기적인 디자인63명
수입차에 대한 도로 위 주변 차들의 태도 21명
국산차에는 없는 기술45명
사회적 이미지 때문에12명
새 차가 더 좋다는 대답이 87퍼센트로 중고차를 선호한다는 대답(13퍼센트)에 비해 압도적이었다.
중고차에 대한 불신164명
차의 첫 주인이라는 자부심60명
보증기간이라는 메리트33명
진보된 기술의 적용41명
전체 응답자의 절반이 중고차를 신뢰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각 수입차 브랜드에서 중고차 인증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있지만 소비자의 인식을 바꿔놓기는 요원해 보인다.
새 차보다 저렴한 가격과 취등록 비용이 적다는 것이 중고차 매매의 가장 큰 구매 포인트로 조사됐다. 재미있는 점은 원하는 차가 단종돼 구입할 수 없어서라고 답한 응답자의 60퍼센트가 여성이라는 것이다. 또 정식 정비센터보다 잘 고치는 사설업체 때문에 중고차를 선호한다고 답한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다. 얼마나 정식 정비센터에서 차를 못 고치면 새 차를 사는 것조차 꺼려질까?
인터넷에서 차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얻는다고 답한 비율이 50퍼센트나 됐다. 공동으로 뒤를 이은 것은 자동차 전문잡지와 주변 지인으로 조사됐으며 신문에서 도움을 받는다는 사람이 1퍼센트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은 주목할 만하다.
브랜드35명
가격64명
디자인86명
주변의 평가27명
편의성11명
성능108명단순히 가격이나 디자인만 보고 차를 구입하는 것 보다는 차의 성능을 본다는 답변이 더 많았다. 이는 차의 종합적인 성능을 보고 구입하는 경향이 늘어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차의 성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만큼 소비자의 눈도 높아졌다는 얘기다.
이상적인 자동차 교환주기를 물었을 때 7~10년과 5~7년이 적당하다고 대답한 사람이 70퍼센트를 넘었다. 3~5년이라고 대답한 42명 중 88퍼센트에 해당하는 37명은 남성이었다. 여성보다는 남성이 자동차 교환에 더 민감하다고 봐야겠다.
연식이 오래돼 차 값이 너무 떨어졌다 13명
총 주행거리20명
차 디자인이 시대에 뒤처진다고 느껴질 때24명
차의 성능이 예전 같지 않다고 느껴질 때128명
노후로 인한 안전성 저하132명
별다른 이유 없이 질려서14명79퍼센트에 해당하는 260명의 응답자가 차의 성능 저하로 차를 교체한다고 답했다. 특히 차 디자인이 시대에 뒤처진다고 느꼈거나 별다른 이유 없이 질려서라고 대답한 응답자는 각각 24명, 14명이었는데 그중 30대가 모두 절반을 넘어섰다.
오토캠핑18명
여행296명
모터 스포츠15명
재테크2명아웃도어 바람을 타고 최근 인기가 높아진 오토캠핑에 차를 이용한다고 대답한 사람은 18명에 지나지 않았다.
인터넷을 통한 직거래34명
중고차 매매상에게 넘긴다217명
지인을 통한 판매57명
폐차23명
한 번도 없다100명
1회98명
2회52명
3회 이상49명
매년 간다32명
차를 깨끗이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청결도에 가장 신경 쓴다고 답한 181명 중 여성의 숫자는 55명이다. 애초에 예상했던 1위는 브랜드였지만 2위에 그쳤으며 82명 중 55명이 남성으로 드러났다. 여기에서도 여성보다는 남성이 보여주기에 더 급급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당연하다94명
있으면 좋지만 없어도 큰 상관 없다19명
결정적이진 않지만 다시 생각해볼 여지는 있다31명
아니, 말도 안 된다8명
아무리 눈에 콩깍지가 씌었어도 차는 어쩔 수 없나 보다. 내 차보다 낡은 애인의 차에 대해 133명이 속으로 바꿨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내색하진 않는다고 했지만 표정을 어떻게 숨길까? 이러니까 차 교환주기가 짧아지는 거다.
세단과 SUV의 비중이 각각 33퍼센트, 31퍼센트로 막상막하였다. 주목할 것은 해치백의 비율이 17퍼센트나 됐다는 것. 올해 초부터 국내에 왜건이 연이어 출시되고 있지만 왜건을 타는 이성친구가 좋다고 답한 비율은 1퍼센트로 미미했다.
국산차18명
수입차91명
차보다는 다른 게 더 중요하다222명수입차를 타면 이성을 만나는 데 더 유리할까라는 의도로 물은 질문에서 역시나 수입차를 선호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국산차 선호자의 다섯 배를 넘어섰다. 하지만 차 이외의 것이 더 중요하다고 답한 사람이 절반을 넘어서니 무리해서 차에 돈을 쏟지는 말자.
허세로 본다108명
잘 설득해서 500만원짜리 차를 사게 한다106명
나야 좋지!13명
수입도 적은데 저렇게 하는 것도 배짱이라고 생각한다16명
수입에 맞춰 마음에 썩 들지 않는 차를 사더라도 결국 원하던 차로 바꿀 거라 생각한다52명
3000만원 벌면서 다른 곳에 더 크게 돈 쓰는 것보다는 낫다고 생각한다36명
BMW 70명
메르세데스 벤츠72명
아우디90명
폭스바겐44명
미니12명
스마트3명
포르셰40명
토요타59명
인피니티98명
혼다26명
렉서스109명
닛산32명
미쓰비시7명
현대·기아219명
쉐보레60명
쌍용10명
르노삼성42명쌍용이 좋다고 한 응답자 10명 중 9명이 남성이다. 르노삼성이 좋다고 답한 42명 중 17명은 여성이다. 쌍용과 르노삼성에 대한 성별 호불호가 분명하다고 볼 수 있다.
‘아무리 차가 좋아도 인정할 게 따로 있지’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길 바라면서 물어본 질문이었는데 예상외였다. 국산차의 추월을 용납 못한다고 밝힌 응답자의 비율이 12퍼센트, 나보다 차를 더 아끼는 태도를 이해해준다고 답한 비율은 13퍼센트나 됐다. 게다가 나와 수입차를 동일시하는 태도를 인정한다고 답한 20명 중 절반가량이 여성이었다.
포드·링컨98명
크라이슬러100명
캐딜락133명캐딜락을 선호하는 응답자가 40퍼센트를 넘을 정도로 높았다 133명의 캐딜락 선호자 중 107명이 남성이다. 반면 포드, 링컨이 좋다고 답한 98명 중 37명은 여성이다.
제3 국적의 차 중에는 볼보 점유율이 41퍼센트로 가장 높았다. 올해 한국 시장에 출시한 피아트는 여전히 브랜드 인지도가 떨어지는 듯하다.
배기량147명
차 값184명단순히 배기량만 가지고 자동차세를 내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사회 일각의 문제제기가 끊이지 않고 있다. 배기량만 같으면 차 값이 1억이든 2000만원이든 같은 금액의 자동차세를 낸다는 것인데 이런 부당성을 알고 있는 응답자는 많지 않아 보였다. 특히 여성들이 현행 자동차세 과세 기준을 여전히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배기량을 기준으로 자동차세를 부과해야 한다고 답한 147명 중 여성은 59명으로 40퍼센트에 달했다. 차 값을 기준으로 해야 한다고 답한 응답자의 80여 퍼센트는 남성이었다.
출처 모터트랜드
첫댓글 난 닛산 GT-R을 택하겠소
질문이 상당히 많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