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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직을 오랜기간 했지만 국제대회 경험도 없고, 처음 서울에서 열리는 RPTQ에 참가해서 좋은 경험을 얻은것 같아서
오랜만에 후기를 쓰는것 같습니다
1. PPTQ
7월 25일 이수PPTQ에서 절 RPTQ로 보내준 8강 드랩덱
충격과 공포의 성채영주 3장 get ; 다른건 그냥 그러려니
템포중심인 오리진드랩에서 철저하게 2마나커브를 무시하며 아시는분은 아시는 제 욕심쟁이스타일링 덱 메이킹의 끝을 보여주는 괴덱이지만 예선성적이 좋았던탓에 선공을 자동으로 계속 가져가서 큰 도움이 되었던거 같습니다.
2. RPTQ - 모던 준비과정
준비라고 해봐야 스탠 복귀한지도 반년이 채 안된거같은데 모던 경험이 그냥 아예 없다시피 한 수준이라서
토너에 한두번 들고나갔던 덱이 트론밖에 없었습니다.
우르자트론은 아주 옛날 몇년도인지 가물하지만 한국대표선발 트라이얼에서 절 우승시켜준 경험이 있는 덱이기도 하고
성향상 발라쿳 빠돌이일 시절부터 랜드맞추기 램프질이랑 잘 맞는 터라 선호하는 덱 타입이기도 했습니다.
이론적으로 공부를 여러모로 했지만 트론이란 덱 타입이 취향이 개입하기 힘든 정형화된 아키타입이다 보니
참고할 덱에서 수정하고 의미부여할 카드는 몇장 되지 않았습니다.
WMCQ 2차때만 하더라도, 그리숄브랜드는 정말 핫한 덱이었고, 파브리지오 안테리는 렐릭이 그릭시스/준드 심지어 레드조차도 라바맨서를 쓰고, 타모와 스냅캐스터메이지를 500원짜리 카드로 만들어준다며 약을 팔았기 때문에 그럴싸한데? 라는 표정을 지으며 메인에 렐릭을 쓰는 버전으로 시동을 걸었지만 생각보다 그리 좋게 썼던적이 없던것 같습니다.
덕분에 트라이얼때 그리숄브랜드 연습하러 온 JYP군에게만 엄한 고춧가루를 뿌리면서 그가 그리숄브랜드를 손에서 놓게 됩니다(...)
일단 이번에 렐릭의 채용에 대해서는, 뉴 멀리건 룰도 크게 작용했고, 점점 플레이해본 느낌으로 트론을 정의하자면
'메인을 반드시 이겨야 하는 덱' 이었습니다. 그리고 모던 덱들중에서도 메인게임 승률이 꽤나 높은 덱이기도 하고.
즉, 첫 오프닝핸드를 확실한 핸드로 킵해야 한다는 점이었습니다.
가장 저에게 많은 패배를 안겨준게 바로 '애매한 핸드' 였습니다.
멀리건을 할 정도는 아닌데, 아주 좋은 핸드도 아니고 그리고 또 이 핸드의 킵여부는 선공/비선공에 따라서도 달라집니다.
상대의 덱을 모르는 상태의 메인 게임은 (국내 대회가 아닌 RPTQ라면 이 현상은 더 심합니다) 예를 들어서, 상대가 빠른 덱이라면
파이로클라즘이 없는 상태의 '애매한 핸드' 는 믿고 플레이했다가 항상 제 발등을 찍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애초에, 파이로클라즘같은 카드는 썩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덱에 넣는데 사실 트론이 몇번 플레이해보면 멀리건 1회의 영향이 그리 크지 않습니다. 어차피 오프닝핸드에 들어서 썩는 카드는 엠라쿨을 포함해서, 초반 턴에 도움되지 않는 카드들도 있기 때문에, 얼마나 확실한 그림이 그려지는 오프닝 핸드냐가 더 중요하게 느껴졌습니다.
실제 플레이영상들을 살펴봐도 트론은 유독 2멀리건하고도 게임을 이기는 경우가 많아서, 메인게임의 승률을 높이기 위해서 좋은 핸드의 구분을 정의할 필요가 있고, 뉴 멀리건의 수혜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멀리건의 구분을 이해하는것이 중요하다는점은 안테리가 굉장히 중요한 요소로 강조하던 부분이었기 때문에 이점을 좀 더 다양한 샘플핸드를 만들어보면서 구분지었고,
뉴 멀리건에 대한 부분은 트론은 패치랜드도 쓰지 않고, 크로매틱 시리즈가 캔트립의 의미도 지니고 있기 때문에 60장 구성에서 추가드로우와 캔트립 포함해 8~9장의 확률계산으로 풀어나가야하는 덱이란점을 생각하면, 확실히 새로 적용된 멀리건으로 인한 스크라이의 이점은 생각이상으로 높을것이라 생각했습니다.
렐릭이 발목을 잡는 부분인 이런 점입니다. 모르겠어요. 사실 확실하고 올곧은걸 선호하는 제 성향 탓일지도.
처음 렐릭이 손에 있는 핸드가 상대의 덱을 모르는 상태의 메인게임에서 얼마만큼 저에게 확실한 비젼을 보여줄수 있을까요?
거의 썩지 않는다는 공통된 특성을 지니고 있지만, 특정 매치업에 특별히 좋거나, 범용적인 부분에서 더 뛰어난 스펠스카이트를 더 채용하기로 하는게 확실히 좋은 선택 같아 보였습니다.
제 덱 파악하기도 어려운 경험치에 환경분석을 한다는것도 어이없지만 그냥 느낌상 그리숄브랜드나 리빙엔드 철이 좀 지난것같다는 느낌도 들었고, 어피니티가 모던메타에서 꽤 강력한 아키타입으로 부상하는 느낌이라 메인에 파이로클라즘을 4장 풀로 채용하였고, 특정 매치업에서는 무쓸모로 전락할수도 있는 오블리비온 스톤을 3장으로 조정하였습니다.
트론의 덱구성이 뭐 있어야 할 카드는 있어야 하기때문에, 그런 작은 부분외에는 별다르게 말할 필요 없을거 같고 , 사이드보드가 중요하겠죠.
일단, Nature's Claim 3 장은 모든 매치업에 다용도라서 설명이 필요 없을것 같습니다.
3장이냐 4장이냐 차이인데, 마인드차이인것 같아요. 4장보딩해서 여러장 드는게 그다지 기분이 안좋았던 과거 경험도 있고
블러드문이나 스플린터 트윈 상대로 쓰는건 뭐랄까... 과거 모노레드가 COP:RED 부시겠다고 디스인첸 넣는 꼴이라서 역시 그다지 기분좋은 상황은 아니예요. 일단 트윈이든 블러드문을 쓰는 덱이든간에 그것만이 이기는 시나리오가 아니기 때문에, 상대가 블러드문이 없는데 나혼자 클레임 2장들고있고 이런 상황이 심심찮게 나오거든요.
뭣보다 상대의 특정카드에 대한 대비는 해야하지만, 퍼즐처럼 콤보피스를 맞춰야 하는 메카니즘 덱인 트론에서 이런카드를 다수 채용하게 되면, 정작 내가 해야 할 일에 지장을 주는 결과가 초래할수도 있습니다.
때문에 3장이 제 선에서는 정답이라고 생각하고, 4장까지 쓴다면 뭐 그 특정 카드를 지독히도 싫어하는 경우겠죠.
Rending Volley 는 기본적으로 트론이 트윈에게 약한 덱이기도 하고, 파이로클라즘으로 커버가 안되는 머폭에게도 효율이 괜찮아서
3장의 슬롯이 적당수준으로 보입니다. 역시 메타에 따라 2장정만 채용하는 덱들도 있네요.
Ancient Grudge 의 경우, Nature's Claim 이 3장이기때문이기도 하고, 기본적으로 아티/인첸 견제부분에서 앞서 설명한것과 다르게 '약간 지나치게 많아도 좋다' 라고 할만한 덱은 대 어피니티전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메인 파이로클라즘과 함께 1R 마나타이밍에 초반공세를 끊을 카드가 5장이 된다는건 한번의 멀리건을 포함해서 6~7장을 드로우 받았을때 한장은 꼭 오프닝핸드에 들고 시작할수 있는 확률이 높다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트론버전은 솔직히말해 어피니티 메타를 꽤 한 버전입니다.
Crucible of the World 의 경우는 은근히 쓰는 덱들이 호불호가 갈리지만, 지난 WMCQ 2차에서 트론이 이겨야만 하는 매치업인 BGx 계열에게 Fulminator Mage에 2연타를 맞으면서 2패나 했기 때문입니다. 우르자랜드가 한번 깨지는것까지는 비벼볼만 하더라도, 두번 연속 맞으니까 노답인 상황이 자주 나와서 이번엔 BGx 계열 , 특히 준드에게 랜드헤이트로 쉽게 지고 싶지 않은 의지를 나타낸 보딩이기도 하고, 기존에 사이드에 간간히 들어가는 1장 추가되는 Ghost Quarter 대신에 미러/불룸타이탄 등의 상대로 추가하기로 했습니다. 고스트 쿼터 무한사용도 염두에 뒀는데, 오늘 써봤더니 상대가 상당히 위협적으로 느끼는듯 해서 일단 만족스럽네요.
이제 레드 대비를 할 시간인데... 원래는 큰엄니 야수를 기존 슬롯에 주고 있었습니다만... 당시엔 패스 투 엑자일을 쓰는 컨트롤류도 꽤 있고 해서 그당시 메타를 따라가는 부분도 있었지만, 실제 나야 번이랑 테스트를 해보니 라이프를 못채우게 하는 카드가 무려 8장이라서 그다지 위협이 되지 못했습니다 ; 그에비해 웜코일은 기세를 잡았을때 좋기도 하고, 대회 영상을 보니 웜코일 4장을 이용해서 Feed the Clan 을 인상적으로 여러 매치업에서 사용하는걸 보고 타이밍좋게 사용하기도 좋고 초반에도 칩스펠처럼 라이프를 채워서 1턴을 버는 효과로 써도 좋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실제 이런 공격적인 매치업과 할때는 정말 1턴차이로 승부가 갈리거든요.
뭐 결과적으로는 실패 였습니다 -_- 근데 비단 이번 결과만을 두고 보기에는 성급한것 같기도 하지만
어쨋든 추가1장의 웜코일과 피드더클랜 2장을 채용하게 됩니다. 어차피 빠른덱상대로는 엠라쿨을 보드아웃하기때문에 웜코일 1장은 유연하게 보딩 인/아웃 할수있다는 느낌도 있었고요
RG Tron
1 Emrakul, the Aeons Torn
1 Ulamog, the Ceaseless Hunger
2 Spellskite
3 Wurmcoil Engine
4 Ancient Strings
4 Sylvan Scrying
4 Expedition Map
4 Chromatic Sphere
4 Chromatic Star
4 Pyroclasm
3 Oblivion Stone
4 Karn Liberated
2 Ugin, the Spirit Dragon
4 Grove of the Burnwillows
2 Ghost Quarter
1 Forest
4 Urza's Tower
4 Urza's Mine
4 Urza's Power Plant
1 Eye of Ugin
Sideboard
3 Nature's Claim
3 Rending Volley
1 Ancient Grudge
2 Crucible of the World
2 Feed the Clan
1 Wurmcoil Engine
1 Spellskite
2 Relic of Progenitus
3. 간략 대회후기
1라운드 Scapeshift
사실 부끄럽지만 ... 스케이프시프트란 덱에 대해 자세한걸 잘 모르는 상태였습니다 -_-;
어느정도 정확한 리스트나, 카운터의 종류라던가 등등. 이젯참 능력을 몰라서 뎅치기도 했고
첫겜 서로 멀리건후 무난하게 하다가 우르자트론을 모았는데, 2연속 크립틱커맨드로 랜드가 계속 올라가서
손에 있는 울라목을 못 깔고있다가 스켑 맞고 패
두번째겜 또 서로 멀리건후 트론모아서 웜코일깔고 웜코일로 두번 패서 32점되고 상대가 랜드모아 스켑쳤으나
스펠스카이트로 전부 돌리고 승
세번째겜 크루시블을 먼저깔다 카른이 이젯참맞고 웜코일은 두번 리맨드맞고 무난하게 스켑 맞고 패
2라운드 Zoo
첫겜 선공 3턴카른 접으심;
두번째겜 1턴낙틀 2턴고가였는데 플레인이 안나오셔서 2턴파클로 쓸고 트론모아 카른깔고 상대 생물 하나 더 날린후에
울라목으로 랜드 두개 엑자일후 승리
3라운드 5컬러 Zoo
첫겜 1턴낙틀 3턴 타시구르를 3턴에 트론 모은뒤 웜코일드랍. 다음턴 오블리비온스톤. 울라목 등장 승리
두번째겜 1턴낙틀 2턴노블때문에 4/4가 되서 스펠스카이트로 못막는 거지같은 상황 발생후 번에 후드려맞고 패
세번째겜 똑같이 1턴낙틀 2턴노블... 손에는 또 스펠스카이트 ; 피드 더 클랜이 한장 있었고 오블리비온 스톤 돌려서
노블,낙틀,코뿔소 날리고 제손에는 피드 더 클랜 2장.. 드로우해봤지만 우르자랜드. 또 드로우했지만 우르자랜드.
그틈에 상대는 2번째 코뿔소 드랍. 트라이벌 플레임 5점짜리 두방을 피드 더 클랜 두방으로 막았지만 계속 랜드만 잡혀서 코뿔소에 맞고 패.
피드 더 클랜 2장이 큰엄니 야수였다면 ... 부들부들 하면서 1승 2패 나락
4라운드 나야 번
첫겜
1턴고가 2턴창병후 파클로 처리, 트론 모은후 라이프 12점일때 우진 드롭해서 상대 2번째 고가 찍고 로열티 9 /
상대 턴전에 보로스참 라이프 8 / 다음턴 3점 날리고 우진 로열티 11, 다음턴에 궁 칠수 있었는데, 제가 이때 웜코일을 플레이
상대 턴전에 보로스참 제라이프 4 / 그리고 상대 손 한장 드로우 몸에 라볼과 웜코일에 시어링 블레이즈(...) 로 딱점
명백한 뎅이었던게 시어링 블레이즈를 메인겜인만큼 생각했어야하는게 맞다고 합니다...
우진이 7라이프게인을 할수있었으니 -_- 근데 진짜 이건 예상하기 어려웠음
두번째겜
낙틀 창병에 쳐맞다가 파클로도 못죽이고 트론모아 웜코일 드랍했으나 상대 손에 스컬크랙 2장 -_- 타죽음
이럴땐 피드 더 클랜이 안나오고 손에 웜코일 두장 ㅠ
1승 3패로 이미 나락이었으나 24위 안까지 부스터 18개 상품이라 열심히 더 해보기로 함.
5라운드 어피니티
첫겜 1턴 멤나이트 2턴 로봇을 파이로클라즘으로 처리한뒤 트론 모아서 오블리비온 스톤으로 한번 더 공세 끊고
울라목 강림후 승리
두번째겜 2턴 Ancient Grudge 로 상대 로봇 파괴한뒤 3턴에 플래시백으 래비져 하나 더 파괴, 블러드문을 크로매틱 스피어로 그린마나 뽑아 클레임으로 파괴, 크레니얼 플레이팅 단 잉크모쓰 넥서스한테 한대 맞아 독카운터 7개 쌓였으나 Ghost Quarter 가 있는 상태여서 이후 대응할수 있었고, 상대가 Thoughtcast 로 복구하면서 이어지는 공세를 스펠스카이트와 웜코일로 방어하다가 상대의 2번째 래비져도 Nature's Claim으로 처리. 이후 드랍한 울라목으로 크레니얼 플레이팅 2개를 엑자일하고 승
... -_- 2번째 겜은 뭔가 카드가 좀 적절하게 들려준데다가 첫번째겜의 메인파클 등이 어피니티 메타로 만든 트론이라, 덱이 그에 상응해주는 것 같아서 기뻣습니다. 근데 확실히 어피는 패턴이 너무 여러가지라서 대비한다고 이기기가 쉽지 않은듯 했어요.
보딩한 카드가 4장이나 나와줬으니 망정이지;
6라운드 불룸 타이탄
첫겜 선공잡고 3턴에 바운스랜드 고스트쿼터로 파괴후 4턴에 카른 -3 랜드엑자일, 다음턴 -3랜드엑자일 후 카른 다시깔고 -3 ...
하니 접으심
두번째겜 아뮬렛을 깔고 초반 부스팅해서 녹탄 플레이하셨지만 Nature's Claim 으로 아뮬렛 파괴, 이때 녹탄이 고스트 쿼터를 2장 가져올줄 알고 절망했으나 한장만 플레이하셨고 타워가 부서지긴 했으나 이후 한장 더 모으고 카른으로 녹탄 제거, 이후 서머너 팩트로 녹탄을 하나 더 가져오셔서 플레이하셨으나 제 고스트 쿼터로 헤이스트 주는 랜드를 파괴하고 다음턴 울라목 강림후 승리
그리고 울라목에 대해서 준비과정에서 언급을 하지 않았는데, 일단 느낌은 정말 좋습니다 ;
플레이하기 부담스럽지도 않고... 그냥 뭐랄까 트론셋 모아도 이기기가 정말 쉽지 않았는데
울라목 강림후엔 항상 상대분이 접습니다 ; Eye of Ugin 으로 찾고 다음턴 플레이하는데 최적화.
어쨋든 3승 3패로 간신히 23등으로 상품권 내에 턱걸이로 들어갔습니다 ;
음 뭐랄까 다들 PPTQ 먹고 나오신 분들이나 프로 플레이어도 있어서... 게다가 24등까지 상품이 나름 크게 걸려있기에 드랍하신 분들도 적었고 (초반에 4패이상 하지 않는이상;) 꽤 긴장감을 가지고 했던것 같습니다... 트론같은 덱은 좀 편하게 멘탈유지를 해야하는데, 1라운드서부터 어디선가 많이 본듯한 사람-_-을 만나고 패로 출발하니 좀 힘들었어요
매치업 경험이 많지 않아서 실수했던 부분도 많고... 나름 그래도 모던에서는 쉬운축에 속하는 트론을 가지고도 고민하는 상황도 자주 연출되었고, 부족한게 많았던것 같습니다. 사실 자학하는건 아니지만 스탠이라면 모를까 경험치가 토너 세네번 해본게 전부인 모던 환경에서 좋은 결과가 따라오긴 무리가 있었다는점은 미리 예상하고 큰 기대 안하긴 했습니다. 만약 저같은놈이 진짜 뭔가 됫다면 제가 도둑놈이고 모던 환경이 이상한거겠죠. 결과가 말해주듯이 딱 그냥 이정도네요.
그나마 반절의 승리를 챙길수 있던 부분도 나름 준비나 시뮬레이션, 이미지트레이닝, 각종 트론 입상덱 특징과 대회영상 등을 평일에 여러가지로 챙겨본 결과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실수해서 진 부분이나, 환경과 매치업에 따른 실제 이해도, 상대하는 아키타입 덱의 특징 등을 좀 더 잘 이해할수 있었다면 좀 더 가능성있었을만한 게임이 많았는데, 아쉬움이 남기도 하네요.
마지막으로 18 부스터를 가지고 집에와서 찬찬히 뜯어보다
혈군주와 에메리아 목동급의 가득한 똥만 뽑으며 우울해하다 마지막팩에서 난생처음 Exp란걸 뽑아보게 되었습니다 (...)
그나마 이걸로 위안이 된거같네요 ㅠ
부족한 후기였지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덱 준비에 도움주셨던 저희 CC팀장이신 롸니형님, 우석님, 박희찬군, 나머지 CC팀원들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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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크크 축하드립니다. ~~~!
기승전Exp~!!
연습을 같이해줬어야 했는데 ㅠㅜ
고생했고 후기 잘보고감~^^
아깝네용 ㅋㅋ 담엔 좀더연구해서 같이나가용
역쉬 김교수다운 명석하고 치밀한 분석!! 굿!!
축하드려요. 예전 후기글 쓰셨던것들도 기억나는데. 항상 재밌게 잘쓰셔서 잘 읽고 있습니다.
으허허 exp축하드려요~ 6라운드 블룸타이탄입니다 ㅋㅋㅋ
덱에 고스트쿼터가 한장...것도 사이드뿐이라서요 ㅠㅠ 2게임 중간에 흑팩트 찾아오고서 셀프 맨붕했습니다.
그때 청팩트로 찾아왔으면 카른을 한턴 컷 할 수 있었는데~~~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