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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스크랩 끄적끄적 2018.7.7 날이 너무 좋아 오랜만에 불피워 바베큐한번 해볼까? ㅋ
oneq 추천 0 조회 218 18.07.09 11:19 댓글 21
게시글 본문내용

비온디싼티 .... 최고급 이태리 와인이다.
아침에 일어나서 밖을 보니 갑자기 비온디싼티가 생각나니 와인한잔 생각나고
와인한잔 생각나니 오늘 요리할 바베큐가 생각난다. 이런일이 잘 없는데 오늘은 아침부터 고기가 먹고싶네..

베란다에서 바라본 관악산... 깨끗하다.

핸폰으로 찍은 사진이 이정도면 정말 날씨 좋은거다.

하늘을 봐도 먼지한점 없는 깨끗한 날씨....
이정도 날씨에 바베큐연기 조금 난다고 해도 오염되지는 않겠지? ㅎㅎ

집에도 장비가 있지만 아파트에서 연기나면 이웃에게 실례다.
그래서 신도림펌 장비를 이용해서 만들기로 했다. 사과나무 훈연칩과 숯스타터,온도계

그리고 청소용 철솔을 준비한다.

기본적으로 몬트리얼시즈닝은 거기 있느니 추가적으로 허브종료 몇개 챙기고
이 정어리(sardines)통조림으로는 장난좀 칠 예정이다. ㅎㅎ

신도림 도착해서 불먼저 피워본다.

삼겹도 천연향신료와 허브로 럽을 해주고 마늘듬뿍 발라준다. 마늘이 핵심이다.

훈연칩도 물에 담가놓고

모든 준비가 끝났다.

차콜이 연기를 따 뿜고 열기만 뿜게될 때 바베큐 시작이다.

잘 되고 있다. 그런데 워낙 큰 통이라 온도가 원하는 170도까지 안올라간다. 뭐 그래도 바베큐는 된다.

이곳 하늘도 장난아니다. 날씨가 좋으니 지가가는 개들도 기분이 좋아보인다.

90분이 되서 온도를 재보니 72도 ...음 조금 더 나둬야 한다.

차콜을 보충하고 한덩이만 가지고 낮술 한잔 해본다.

스타트는 마주왕 화이트

Majuang Mosel Riesling-Kabinett
독일 모젤지방의 리즐링으로 만든 드라이한 화이트다. 산미가 매력적인 와인이다.
즐겨 마신다. 가격 싸다고 안좋은게 아니라 가성비가 좋은 와인이다.
나나묵자 +

모히또의 신 깜장폭탄이 만든 모히또.... 기동안 내공이 많이 죽었다.
예전 캠핑다닐 때는 정말 환상의 모히또였는데 오늘은 모히또가 아니라 몰디브한잔이다. ㅡ.ㅡ

내가 정성스럽게 만든 임페리얼 스타우트다.
스파징물을 바이젠 만들고 난 맥즙남은 것을 첨가한 맥주다.

잔당도 충분히 있고 거품도 충분히 유지되는 것이 마실만한 맥주다. ㅎㅎ

Francis Lechauve Hautes-cotes-de-Beaune Pinot Noir 2014
부르고뉴 꼬뜨드본 윗쪽마을 와인인데 산미가 가득하다. ... 딱 이것만 마셨다.
나나묵자

Mission Sud Cabernet-Syrah Pays d'Oc 2016
가성비 정말 좋은 와인.  음식 준비하느라 이 와인은 사진 못찍어서 예전 사진 참고했다.
약간 오크파우더의 느낌인데 잔당과 산미 그리고 오크향이 잘 발란스되어 있다.
나나묵자 +

두시간 은은히 구운 삽겹바베큐다. 핑크빛이 도는게 아주 잘 나왔다.
오랜만에 먹으니 맛있네 ㅎㅎ 그리고 다른 한덩이는 베이컨처럼 다시 구워서 먹었는데 그건 사진이 없네 ..

고기에는 요즘 김치보다 이런 과일이 참 잘 어울리는 것 같다.

오늘 와인이 입맛에 안맞아 사케한병 땄다.

그런데 사케도 입에 안맞네.... 오늘은 술이 안받나보다. ㅠ.ㅠ
그래도 다른 분들은 와인이며 사케며 맛있게 잘드시니 됐네. ㅎㅎ

안주가 떨어져 갈 즈음 시킨 해물파스타!! 매콤한게 알이 살아있는 알덴테(Al dente)스타일이다.
맛있다.

로제파스타인데 새송이버섯과 안에 게다리가 있다. 소스는 매콤해서 맥주가 마구 부르는 파스타이다.

그리고 오늘의 장난거리...
이렇게 설명했다. 스웨덴 발효 정어리 통조림인데 못먹으면 쫄보라고 하니 먹어보자고 한다.

다들 주저하다 맛본다. 웃는다 ㅎㅎ
이건 그냥 정어리 통조림이다. 이태원 마트에서 산건데 꼭 꽁치통조림에 레몬 얹어놓은 맛이다.


이렇게 바베큐파티가 끝나고 정리하고 가려는데 한잔만 더 하자고 한다.

Hardys Limited Cellar Release Mclaren Vale Shiraz 2014
가볍게 마시기 좋고 향이 풍부하다. 오늘 마신 와인중에 젤 입맛에 맞는다.
나나묵자 +

입가심으로 소고기 한점 하고 ㅎㅎ
저기 맥주는 take out할 때 흐른 맥주를 담아놓은 것을 달라고 해서 마시는데 IPA와 Pale Ale이 섞인 맥주인데
우와~~ 맛있다. 단지 거품이 없어서 그렇지....

이렇게 오랜만에 즐긴 불토였다.    담주에 또 놀아야지...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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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18.07.09 11:20

    첫댓글 예정된 일정으로 MT도 못가고 후기보니 너무 즐거워 보여 눈팅 맥만동분 몇분과 바베큐해서 먹는 것 올립니다.
    블로그에서 파온거라 말이 짧으니 이해해 주시길... ^^

  • 18.07.09 12:09

    저두 마주왕 모젤 화이트와인 참 기억에 남는 와인인데, 꼴깍!
    여유로와 보이시네요,ㅎ

  • 작성자 18.07.09 16:15

    일주일 빡세게 일하고 주말에 쉬는거죠 ㅎㅎ
    잘 지내시죠? 얼굴 잊어먹겠습니다. ^^

  • 18.07.09 19:27

    @oneq 제가 한번 가뵈어야 하는데, 죄송합니다.
    언제 한번, ㅎ

  • 18.07.09 13:34

    바베큐향기가 여기까지 나는것 같네요 ㅎㅎ.

  • 작성자 18.07.09 16:16

    그런가요? 감사합니다. ^^

  • 18.07.09 13:54

    좋네요...형님..ㅎㅎ

  • 작성자 18.07.09 16:16

    얼굴좀 보면서 살자~~~~~ 서경모임은 뜨면 마감이고 보면 마감이고... 따로 함 봐야지? ㅎ

  • 18.07.09 16:25

    @oneq

  • 18.07.09 15:21

    선홍빛 바베큐가 맛깔나 보입니다. 츄~~~~~~~~~~~릅~~~~~~~~~~~~~~

  • 작성자 18.07.09 16:18

    예산에 근무하는 직원들이랑 친하고 자주 만나는 사이라 MT때 소식을 따로 들었는데 그쪽 바베큐에 비하면 이건 뭐 대~~~충 해서 대~~~~충 먹는 바베큐 ^^

  • 18.07.09 16:19

    @oneq 아. 거기 분들이랑 자주 만나는 사이에요????
    와우.. 역쉬.. 주류계의 마당발.^^

  • 작성자 18.07.09 16:20

    @달고나형 산에가면과 하루는 다 와만동때부터 알던 사이고 자주 등산다님. 산행 후 마시는 한잔이 일품이라 끊을 수 없음 ㅎㅎㅎ

  • 18.07.09 16:22

    @oneq 아........ 산에가면님... 잊고 있었단.. 그러고보니 저도 예산분들과 친했군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날 가서... 처음뵌줄.. 나... 멍미???ㅠㅠㅠㅠㅠㅠ;;;

    찌그러져 있어야겠네여..;;; ㅋ

  • 작성자 18.07.09 16:29

    @달고나형 ㅎㅎㅎㅎㅎ

  • 18.07.10 10:58

    안녕하세요 원큐님 !! 아이고 좋다 시내에서 바베큐 좋네요

  • 작성자 18.07.10 15:36

    현진이아빠가 한번 바베큐하자고 했는데 늦어지네요... 조만간 맥만동에 번개로 신도림에서 바베큐 모임 한번 할것 같습니다 ^^

  • 18.07.10 14:37

    와 맛있는 술들이 너무 많네요...

  • 작성자 18.07.10 15:36

    예 제가 와인을 좋아해서 즐겨 마십니다. ^^

  • 18.07.10 15:29

    퀄리티가 어마어마합니다.

  • 작성자 18.07.10 15:37

    마늘을 듬뿍넣으면 바베큐는 대충해도 다 맛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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