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오빠 되게 오랜만에 글을 쓰는 것 같아 어색하기도 하고 그러네 2022년 마무리 인사 겸 새로 시작되는 2023년 인사를 전하고 싶어서 오랜만에 손편지가 아닌 카페에 글을 쓰게 되었어
오빠에게 2022년은 어떤 한 해였어? 행복했나? 더없이 행복했다면 다행이야.
나에게 2022년은 그저 사랑할 수 있어서 그 사랑을 표현할 수 있어서 행복했던 한 해였어 진짜 어떤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행복했어 오빠를 좋아하면서 덕분에 올 해 유독 좋은 인연도 많이 알았고!
그리고 제일 행복했던 건 지금까지 오빠를 좋아하면서 늘 빌었던 내 소원인 ‘ 세상에서 오빠가 가장 행복하면 좋겠다’ 라는말을 올 해 내 두눈으로 직접 볼 수 있었다는거야
오빠의 춤도 좋고 노래하는것도 좋고 지금까지 했던 그 어떤 모든 무대도 좋았지만 오빠 혼자 선 무대 위에서 세상 가장 행복해하는 모습을 직접 봤을 때 처음으로 이대로 죽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행복하더라 늘 오빠가 행복했으면 좋겠어서 오빠의 행복을 바라는 말들로 가득채워 보낸 편지들, 내 행복을 전해주려 오빠를 만나러 갔던 모든 시간들이 지금을 위해서 채워왔던 것들이구나 싶을 정도로 정말 내가 늘 바랐고 바라왔던 그 행복 그자체였어 감히 행복하다는 그 단어로 표현이 안될 정도로 벅차게 넘쳐흐르게 행복하더라
정말 행복했어 나의 2022년의 행복을 전해줘서, 아니 가득채워 흘러넘치게 평생을 이 행복 하나로 나아갈 수 있을만큼
그 만큼 행복하게 만들어줘서 고마워
오빠에게 2022년이 어떤 해로 기억될진 모르지겠지만 무대위에서 행복해하던 그 모습들은 잊지않고 오래오래 오빠의 기억속에 남아 힘들때나 지칠때 잠시 쉬고 싶을 때마다 꺼내보며 다시 일어날 수 있는 그런 기억으로, 오랫동안 오빠 곁을 지켜주는 수호천사가 되었으면 좋겠어
많은 활동 바쁜 스케줄 속에도 변함없이 찾아와주고, 심심하지 않게 일상을 이야기해주고, 보고싶을까봐 말하지 않아도 사진을 남겨주고, 혹여나 속상할까 가까이에서 귀기울여주고 그렇게 우리 곁에서 어떨 땐 친구처럼 어떨 땐 오빠처럼 어떨 땐 가장 든든한 사람으로 있어줘서 고마워
내가 가장 아끼고 여전히 늘 배울게 많은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사람아
오늘도 여전히 오빠의 밤이 안온하고, 그저 까만 밤이길 바라는 내가 오빠를 사랑할 수 있어 오늘도 감사한 이 밤, 달에게 빌어
시작되는 한 해도 더없이 지금처럼 늘 행복 속에 살아갈 수 있게
해달라고
정말로 바빴던 2022년 버티며, 나아가느라 정말 고생많았어
그 속에서 쌓았던 모든 추억들이 2023년의 시작에 예쁜 꽃길로 펼쳐져 나아갈 새로운 한 해를 밝혀줬으면 좋겠다 :)
2023년의 시작에도 함께하게 되어 너무나도 감사하고 행복해
곁에 있어줘서, 있을 수 있어서 고마워
같이 맞이하는 새로운 한 해도 행복하자
행복 그거 하나로 또 한 번 잘 나아가보자 !
늘 변함없이 이 자리에서 오빠의 행복을 가장 바라며 함께할게
고생많았어 그리고 또 한 번 잘 해보자 :)
오늘도 아무 걱정없이 그저 편안한 밤이 되길 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