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하나님의 뜻으로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가 된 나 바울이, [에베소에 사는], 그리스도 예수를 믿는 성도들에게, 이 편지를 씁니다.
1:2 우리 아버지 하나님과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내려주시는 은혜와 평화가 여러분에게 있기를 빕니다.
1:3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 아버지를 찬양합시다.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에 속한 온갖 신령한 복을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1:4 하나님은 세상 창조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시고 사랑해 주셔서, 하나님 앞에서 거룩하고 흠이 없는 사람이 되게 하셨습니다.
1:5 하나님은 하나님의 기뻐하시는 뜻을 따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로 삼으시기로 예정하신 것입니다.
1:6 그래서 하나님이 하나님의 사랑하시는 아들 안에서 우리에게 거저 주신 하나님의 영광스러운 은혜를 찬미하게 하셨습니다.
1:7 우리는 이 아들 안에서 하나님의 풍성한 은혜를 따라 그의 피로 구속 곧 죄 용서를 받게 되었습니다.
1:8 하나님은 우리에게 모든 지혜와 총명을 넘치게 주셔서,
1:9 그리스도 안에서 미리 세우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뜻을 따라 하나님의 신비한 뜻을 우리에게 알려 주셨습니다.
1:10 하나님의 계획은, 때가 차면, 하늘과 땅에 있는 모든 것을 그리스도 안에서 그분을 머리로 하여 통일시키는 것입니다.
1:11 하나님은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상속자로 삼으셨습니다. 이것은 모든 것을 자기의 원하시는 뜻대로 행하시는 분의 계획에 따라 미리 정해진 일입니다.
◈ 주해
1. 빌립보 교회는 바울이 2차전도 여행으로 빌립보를 방문했을 때 주께서 자색 옷감 장사 루디아의 마음을 열어 복음을 받아들이게 하심으로 루디아의 집에서 교회가 시작되었다(행 16:11-40). 이때가 대략 A.D.48~49년경이다.
1) 빌립보서는 옥중서신으로 바울이 갇힌 상황에서 기록되었다(1:13, 17).
2) 에베소의 감옥에서 쓴 것으로 보이며 53/54~55/56년경으로 추산한다.
3) 바울이 빌립보서를 쓴 동기는 에바브로디도의 편에 영치금을 받은 것으로 인함이다(4:10-20). 빌립보 교회는 복음의 시초부터 바울의 사역을 재정적으로 후원하였다(1:5).
- 바울이 데살로니가에 있을 때도 바울을 재정적으로 후원하였고(4:15-16) 예루살렘 교회를 위한 헌금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였다(고후 8:1-2).
- 그리고 감옥에 갇힌 바울에게 재정적인 후원을 하자, 바울은 빌립보서로 화답한다.
4) 빌립보 성도들의 재정적인 후원은 복음 전파에 큰 도움이 되었을 뿐 아니라, 빌립보서라는 성경을 탄생하게 한 원인이 된다.
2. 바울은 서신서를 시작할 때마다 자신의 신분과 소속을 밝힌다.
1:1 그리스도 예수의 종인 바울과 디모데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빌립보에 살고 있는 모든 성도들과 감독들과 집사들에게 이 편지를 씁니다.
1:2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내려주시는 은혜와 평화가 여러분에게 있기를 빕니다.
1) 바울이 늘 복음의 터 위에서 생각하고 행동하는 그리스도인인 것은 그가 늘 자신의 신분과 소속을 인식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2) 바울은 늘 자신이 그리스도 예수의 종임을 알고 행한다. 무엇을 하던지 어디에 있던지 자신이 그리스도의 종임을 알고 행한다.
3) 그리고 바울은 늘 자신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음을 앎으로 행한다. 그는 지금 감옥 안에 있지만, 감옥 안보다 바울에게 더 분명한 현실은 그리스도 안에 있다는 것이다.
- 우리는 흔히 빌립보서를 감옥에서 쓴 서신이기에 옥중서신으로 부른다. 그런데 바울은 빌립보서를 그리스도 안에서 쓴 서신이라고 말한다. 그리스도 안에서 말하는 것이다.
3. 고대의 감옥은 비참한 곳이다. 그러나 내가 어떤 처지에 있던지 그리스도 안에 있는 내가 누구인지를 알고, 내가 어디에 있는지를 알면 바울의 믿음과 감사와 기쁨을 누리게 된다.
1) 복음을 전하던 감옥에 갇혀서 아무것도 못하던 나는 그리스도의 종이며, 하나님의 자녀다.
2) 내가 감옥에 있던, 죽은 자를 살리는 권능을 행하던 나는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다.
- 그리스도 안에 있다는 것은 아들 안에서 하늘 아버지의 품속에 있음을 뜻한다.
4. 바울은 먼저 빌립보 성도들에 대한 감사와 그들을 위한 기도를 이야기 한다.
1) 바울은 빌립보 성도들을 생각할 때마다 감사하고, 기도할 때마다 기쁜 마음으로 간구한다(3-4). 이는 그들이 첫날부터 지금까지, 복음을 전하는 일에 동역하고 있기 때문이다.
1:5 여러분이 첫 날부터 지금까지, 복음을 전하는 일에 동참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2) 빌립보 성도들은 바울이 복음을 전하는 일에 물질로 동역했다. 그리고 바울은 물질의 동역은 “복음을 전하는 일에 동참하고 있는 것”이라고 격려한다.
- 복음을 전하는 일에 동참하는 것은 직접 복음을 전하는 것과 복음 전하는 일에 재정적으로 후원하는 것이다.
3) 빌립보 성도들은 바울이 복음을 전하는 일을 하는데만 재정후원을 하지 않았다. 감옥에 있는 바울에게 재정 후원을 하면서 복음을 전하는 바울의 필요를 채움으로 복음을 전하는 일에 동참하였다.
5. 그런데 바울은 이들의 재정 후원이 선한 일을 행하시는 하나님에게서 나왔다고 말한다. “선한 일을 여러분 가운데서 시작하신 분께서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그 일을 완성하시리라고, 나는 확신합니다”(6절, 새번역).
1) 선교를 후원해야 겠다는 생각, 재정 후원, 재정을 후원함으로 복음 전파에 동참하는 이 모든 일들은 하나님이 “우리 안에서” 행하신 것이다.
- 어거스틴은 선한 일을 하는 계획, 실행, 결과에서 내가 무엇을 했다고 하는 것은 하나님의 공적을 도둑질하는 것이라고 하였다. 선한 일을 하는 생각을 주신 분이 하나님임을 알 때, 우리는 선한 일을 통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된다.
2) 헌금, 선교 후원이라도 “내가 했다”고 하면 죄의 세력에게 속아 자기를 주장함으로 사망에 이르게 된다. 그러나 “주님이 하셨다”고 하면 주님이 영광을 받으신다.
3) 하나님에 의하여 시작한 복음의 동참을 하나님께서 재림시까지 완성하실 것이다.
6. 문맥상으로는 “재정후원을 시작하신 이가 하나님”이라는 말씀이지만, 넓은 의미에서는 빌립보 성도들 안에서 시작하신 ‘구원’이라는 착한 일을 마지막 날까지 이루실 분이 하나님이라는 뜻도 된다.
1) 구원은 하나님의 선물이다. 우리가 구원받은 것은 하나님이 시작하신 일이다. 우리 안에서 구원이라는 선물을 주신 하나님이 마지막 날까지 우리의 구원을 온전하게 이루어 가신다.
2) 바울은 “나는 확신한다”라고 하지 않고 “빌립보 성도들에게 이루실 것을 확신한다”고 하였다. 하나님의 위대함 때문에 하나님이 시작하신 착한 일을 하나님이 끝날까지 이루심을 확신한다는 것이다.
3) 그러므로 우리도 “내 안에서 착한 일을 시작하신 그분이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구원의 일을 완성할 것을 확신해야 한다.”
7. 바울은 다시 한번, 재정 후원을 한 성도들이 바울의 모든 사역에 동참하는 자들임을 말해 준다.
1:7 내가 여러분 모두를 이렇게 생각하는 것은, 나로서는 당연한 일입니다. 내가 여러분을 내 마음에 간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모두는 내가 갇혀 있을 때나, 복음을 변호하고 입증할 때에, 내가 받은 은혜에 동참한 사람들입니다.
1:8 내가 그리스도 예수의 심정으로, 여러분 모두를 얼마나 그리워하고 있는지는, 하나님께서 증언하여 주십니다.
1) 빌립보 성도들은 바울과 함께 복음에 참여하였다. 바울을 위한 재정 후원뿐 아니라 바울이 복음을 전하며 당하는 모든 상황에 함께 참여해 주었다.
2) 빌립보 성도들의 선교는 “가족으로, 공동체로, 연합함으로”하는 선교였다. 바울을 복음을 전하는 도구가 아니라, 가족으로 돌보고 사랑으로 섬겼다.
8. 이런 사랑을 받은 바울도 재정 후원에 대한 감사를 넘어, 빌립보 성도들을 마음에 간직하며 사랑하고 그리워한다.
1)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의 심장 즉 예수님의 사랑으로 성도들을 사모한다.
2) 장학금을 받은 학생이 감사할 수는 있지만 후원자를 사랑하지는 않는다. 바울과 빌립보 성도들은 가장 본받을 만한 “선교 후원과 선교사의 관계”를 보여준다.
3) 선교사가 후원교회와 후원자에게 감사는 하지만 사랑하지는 않고, 그리워하지 않고, 만남을 기뻐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선교사의 삶과 마음에는 관심이 없고 오직 선교의 결과에만 관심을 가질 경우 이렇게 된다.
4) 빌립보 교회는 바울을 사랑했고, 바울의 마음과 형편에 관심을 가졌기에 감옥에 있는 바울에게도 재정을 보낸다. 그리기에 복음전파에 온전히 동참한 자들이다.
9. 바울은 사랑하는 빌립보 성도들을 위해서 기도한다.
1) 복음 전도자의 기도는 동역자들에 대한 최고의 화답이다. 기도의 내용은 빌립보 성도들이 하나님의 영광과 찬송이 되는 것에 있다.
1:9내가 기도하는 것은 여러분의 사랑이 지식과 모든 통찰력으로 더욱 더 풍성하게 되어서,
1:10 여러분이 가장 좋은 것이 무엇인가를 분별할 줄 알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여러분이 그리스도의 날까지 순결하고 흠이 없이 지내며,
1:11 예수 그리스도께서 주시는 의의 열매로 가득 차서 하나님께 영광과 찬양을 드리게 되기를, 나는 기도합니다.
1) 바울을 사랑하고 후원한 성도들에게는 이미 사랑이 있다. 바울은 빌립보 성도들의 사랑이 지식과 통찰력 안에서 더욱 풍성하기를 기도한다. 이것은 지혜와 지식의 보화가 가득한 그리스도의 사랑에 이르기를 간구하는 것이다.
- 그리스도의 사랑은 “지식과 통찰력”을 가지고 분별할 줄 아는 사랑이다.
2) 그래야 지극히 선한 것을 분별하게 되고 그리스도의 강림 시까지 순결하고 흠이 없이 지내며,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오는 의의 열매가 가득하여 하나님께 영광과 찬송이 된다.
10. 바울은 성도들이 복음전파에 동참하는 선한 일을 할 뿐 아니라, 그들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으로 자라기를 기도한다. 그러면 하나님께 영광과 찬양을 드리게 된다.
1) 이것은 하나님이 창세전에 우리를 택하시고, 생명을 주신 궁극적인 목적이다.
엡 1:11 하나님은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상속자로 삼으셨습니다. 이것은 모든 것을 자기의 원하시는 뜻대로 행하시는 분의 계획에 따라 미리 정해진 일입니다.
1:12 그것은 그리스도께 맨 먼저 소망을 둔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의 영광을 찬미하는 사람이 되게 하시려는 것이었습니다.
2) 복음을 전하는 자나 그 일에 동역하는 자의 가장 큰 복은 “의의 열매가 가득하여 하나님의 영광을 찬미”하는 것이다.
◈ 나의 묵상
비참한 존재
바울의 신분과 소속에 대한 믿음은 볼 때마다 놀랍다. 바울은 감옥에 있어서 아무런 사역을 못해도 그리스도의 종이라는 신분을 잊지 않고 있다. 내가 하나님의 자녀이고 예수 생명이 내 안에 있음을 인식하지 못하는 시간이 너무 많다. 내가 낙심하는 시간, 근심하는 시간, 답답해 하는 시간, 판단하는 시간...그 모든 시간은 내가 누구인지를 잊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다. 그리고 내가 어떤 형편이고 어떤 상태이던 그리스도 안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것을 인식하지 못하는 나를 본다.
오늘은 재정후원자들이 복음전파의 동참자임을 강력히 증거한다. 선교 후원뿐 아니라 교회에 헌금하는 성도들도 복음전파에 동참하는 자들이다. 헌금으로 목회자는 사례비를 받고 복음을 전하는 일에 전념하고, 다음세대를 교육하고, 성도들은 교제하고, 선교를 후원하게 된다. 그런데 나는 헌금은 하나님께 하는 것으로만 여겼지, 그들이 얼마나 복음에 동참하고 있는 귀한 사역자들임을 알게 하지 않았다. 그리고 그들을 위해 바울처럼 기도하지 않았다. 헌금에 대한 고정관념으로 인하여 헌금에 대해 언급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여기는 어리석은 자다. 바울은 헌금에 대하여 분명하게 말한다. 그 헌신이 얼마나 귀한지를 알리고 격려한다.
2. 복음을 통하여 생명을 주시다.
나의 신분과 소속을 인식하지 못할 때에도 나는 여전히 그리스도 예수의 종이며, 하나님의 자녀된 권세를 가진 자며 그리스도 안에 있다. 나의 믿음과 상관없이 신실하게 나를 그리스도 안에서 붙들어 주시는 주님을 찬양한다. 그리고 목사니까 당연히 헌금하고 국내와 해외에 후원한다고 생각을 했는데, 목사의 직분과 상관없이 하나님이 나의 헌금과 선교 후원을 기뻐함을 감사하게 된다. 교회에서 만이 아니라, 헌금을 후원을 통하여 국내의 다음세대와 문화사역과 체육과 군부대, 교회들이 생명얻게 하는 복음을 전하는데 동참하고 있음에 감사를 드린다. 또한 직접 가지 못하는 네팔, 이스라엘, 레바논, 말레이시아, 남아공에도 복음을 전하는데 동참했다는 것이 감사하다. 복음전파는 돈을 내고 값을 지불하고라도 전할 만큼 가치 있는 일이다. 그리고 복음 전파를 위해서 함께 기도하고 재정으로 헌금하고 후원하는 이들이 있음에 감사를 드린다. 주님이 복음 전파에 동참했다고 격려하고 기뻐하는 성도들과 함께 교회를 섬기고 복음을 전함이 감사하다.
늘 감사한 것은 하나님은 왜 나 같은 자를 통하여 복음을 전하는 것을 기뻐하시고 허락하실까하는 것이다. 자격 있는 자만을 사용하시지 않고, 하나님은 자격 없는 자를 통해서도 일하시고 역사하신다. 감기몸살임에도 복음생명캠프에서 찬양으로 섬기고 복음을 전함에 감사하고, 교만하고 죄인임에도 매주 복음을 전하게 하심을 감사하고, 찬양할 때 성령님이 임재해 주셔서 감사하고, 작지만 재정으로 복음전파에 동역하게 해 주심에 감사하다. 너 같은 자의 돈은 필요 없어라고 하지 않으시고, 하나님은 그 재정으로도 일하신다. 주님이 사용해 주는 것은 부담이지만 얼마나 영광스러운 일이며 특권인가? “너 같은 죄인은 필요 없다, 너 같은 자의 헌금은 필요 없다, 너 같은 자를 통해서는 일하지 않겠다”하셔도 옳은데 말이다.
내가 죄인이었을 때 독생자를 십자가에 내어 주신 그 사랑으로 오늘도 주님은 나를 용납하신다. 죄인을 용납하실 뿐 아니라, 나를 품으시고, 나를 보내 복음을 전하라고 하신다. 그 까닭 없는 사랑, 낭비적인 사랑을 마음에 받아들인다. 그 사랑안에서 찬송을 드린다.
◈ 묵상 기도
주님, 개같은 자의 소득과 헌금을 필요 없다고 않으시고 흠향하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자격 없는 자가 하는 찬양과 복음전파는 역겹다고 하지 않으시고 함께하여 주시니 감사합니다. 전지전능하시고, 우주를 소유하신 주님이, 바울에게 보낸 그 작은 헌금으로 기뻐하십니다. 복음전파에 동참했다고 사랑하십니다. 크신 주님이심에도 작은 드림과 헌신을 기뻐하십니다. 이 작은 묵상을 기뻐하시고, 작은 헌신을 기뻐하시는 주님의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그러기에 다시 말씀을 묵상하며, 복음을 전할 힘을 얻습니다. 주님이 쓸모 없다 하셔도 옳은데, 주님은 이 가치 없는 자가 행하는 것을 좋게 보아 주십시다. 주님, 저와 성도들이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의의 열매가 가득하여 하나님의 영광과 찬송이 되게 하여 주십시오. 복음을 전하는 국내 선교지와 해외 선교지의 사역자들을 사랑안에서 돌보시고 그 모든 필요를 채워 주십시오. 복음충신학당에서 박봉이지만 다음세대를 섬기는 교사들을 사랑으로 품어 주십시오. 감기로 목소리가 않나오는데 한밤의 찬양예배를 인도할 수 있도록 목을 회복시켜 주시고, 주일과 성탄절 말씀을 준비할 수 있도록 건강을 회복시켜 주시고, 성령으로 충만하게 하여 주십시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