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50 푸른 산악회 글입니다 .
한번 읽어 보세요.
적벽산악회 송종선 대장님의 명복을 빕니다| // 대한민국 암벽의 한 획을 그었던 분 인수봉 선인봉을 날라 다니셨던 분
적벽 송종선대장님 10/26일 선인봉 하늘길 하강도중 추락하여 운명을 달리하셨습니다.
옛날 설악적벽에서 사고후 간신히 목숨을 건지시드니 결국 스승 한종희 님 따라 선인에서 가셨습니다...
가슴 아픈일입니다.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더불어 하강시 안전 확실히 지켜야겠습니다 백번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
확인 또 확인 입니다 송대장님 영면하소서~!!!
아래 글은 고 송대장의 사부로 알려진 고 한대장의 사고 관련 글입니다.
제가 이 글을 주목하는 이유는 "설우길 3피치에서 60m 한줄 하강을 하다가 테라스에서 미끄러지면서 한손을 놓쳐 줄이 한대장 로보트 하강기에서 빠져 추락하였다고 들었다.
사실이라면 한대장처럼 안전을 염두에 두고 등반을 하던 사람이 자기가 좋아하던 하강기의 약점 때문에 죽었다는 것"입니다.
이 글의 주인공인 이 분의 경우가 이번 송대장 사고하고 직접적인 연관성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이 경우도 전설적인 바윗꾼이 하강 도중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것이라고 하니
참고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어 올립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사고를 접하고 나서 남의일 같지 않은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저도 푸른산악회 몇분은 아시겠지만 저도 추락하여 장애등급을 받아서 ""산은 끝이다""라고 의사의 판정결과를 극복하고 지금도 산에 다니고 있습니다. 8시간의 수술을 받았습니다.
병원에서 재활치료를 받으면서도 병실에서 티비를 보다가 산이 보이면 먹이를 응시하는 한마리의 매처럼 눈이 번쩍 뜨이면서 아 ~~산은 끝인데? 왜? 왜? 하고 반문을 했습니다.
가끔 제가 산행을 하다보면 날아다닌다는 표현을 산우님한태 가끔 들을때 제 자신이 반성합니다.아픈몸을 극복했는데 왜 천방지축으로 날뛰는것일까? 이젠 겸허하고 즐기는 산행을 마음속으로 다짐합니다...
악몽을 잊어버리고 다시 산에 다니는데 이젠 바위.산에 대해서만 침묵으로 일관하고
그냥 즐겨야 겠다는 생각이 앞서고 있습니다 더욱더 강해진 허리와 체력을 보호하고
나만의 잣대를 간직해야 할것 같습니다. 야구선수 댓볼로 맞고 축구선수 슬관절 다치고
농구선수 허리다치는것 다 아는 사실이지만 겸허하게 해야겠다는 마음을 새겨봅니다.
끝으로 산악인으로 고 송대장님의 명복을 빕니다.
우리 산과 바위 식구은 아니지만 바위를 하는 가족으로 우리 회원분들게 알려드립니다 .
늘 안전한 산행을 빌면서 .....
첫댓글 지나번 한대장도 그곳이었는데.... 고인의 왕생극락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