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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의 사랑 그리고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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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장 엿보기 그 두번째 오월, 멀리떠난 그녀.
고갈산 추천 0 조회 319 09.05.06 12:45 댓글 37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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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삭제된 댓글 입니다.

  • 작성자 09.05.06 18:07

    네~왕손任, 그당신 각종 월간지가 많았었지요. 그 책들마다 뒤에보면 펜팔란이 있었는데 보기만해도 괜히 마음이 슬레고 하였지요. 네 맞습니다. 펜팔만 전문으로 연결하는 업체도 많이 있었던것 같습니다. 왕손님도 그런 고운 추억이 있으면 일기방에 살며시 글 내려 놓으시지요.

  • 09.05.06 13:04

    ㅎㅎㅎㅎ 고갈산님의 그때 그시절은 갈매긴 모릅니다. 그렇지만 이런 추억거리는 갈매기에게도 있습니다. ㅎㅎㅎ 오늘은 답답한 마음에 일기장 방문에 노크를 할까 생각도 해 보았지만, 이런 기분으로 일기장 방문을 열지 못하겠네요. 선배님~! 선배님의 인생은 너무나 남자가 보아도 아름답습니다. 순수하신것 같고요.또한 마음 마저 저려오는것 같습니다. 그러네요. 선배님이 자라오셨던 그 당신 너무 순수하였던것 같습니다. 그러한 아름다운 추억에 갈매기 고개 떨구어 봅니다. 항시 좋은날이 되었음 하구요. 늘 건강을 먼저 생각하시는 선배님이 되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

  • 09.05.06 16:26

    오늘은 어찌 갈매기님의 댓글에서 알수없는 슬픔이 배어있어요..마치 고갈산님께 마음적으로 위로를 받으려는듯...고갈산님!갈매기님을 따스하게 안아주세요 ㅎㅎ

  • 작성자 09.05.06 18:11

    네~후배任, 우짜만 좋노? 무슨 답답한 마음이기에 선배 마음만 힘들게 하고 가뿟는지....별일 있는건 아니지요. 이역만리에서 열심히 살아가는 정말 보고픈 후배님인데.....그래요 그 시절 한국 남자들 거의가 순수했다고 생각 되네요. 어떤 형태던 그당시는 세상이 그만큼 오염이 되지 않았다는 증거이겠지요. 오늘 후배님 멀리 떠나는 사람처럼 느껴지니 이거 큰일났네요. 가정에 무슨일 있는건 아니지요? 아님 한국에 무슨일이 있는지... 언제나 열심히 살아가는모습 보면 좋ㅇ기만 한데....힘내고요 내일은 밝은 갈매기 모습이 보이기 바랄게요.

  • 09.05.06 14:26

    펜팔!!! 미국으로 이민와서 바로 한국잡지책의 펜팔란을 보고 펜팔편지를 보내고 얼마후 답장이 왔어여....편지를 개봉하기전에 두근거리는 가슴을 진정시키고 아무도 몰래 편지를 읽어내려 갔어여. 그리곤 제가 까르르....뒤로 넘어갈정도로 웃음보를 터뜨렸어여. 보내온 편지는 남학생에게 보내는 내용이 아주 예쁘게 적혀 있었어여.ㅎㅎㅎ 잘못 전해온 편지긴 했지만 그 친구와 1년정도는 사진과 편지 주고 받았던 기억이 나네요.

  • 작성자 09.05.06 18:14

    네~초록내음任, 닐이 갈수록 초록내음이 짙어 옵니다. 미국의 초록도 짙어 가는가요? ~ 초록님은 이민가신지 억수로 오래되었나 보내요. 그곳에서 결혼을 하셧나요?ㅎㅎ 편지 개봉전 두근 거리는 마음은 고갈산도 당해봐서 잘 알지요. 그리고 혼자서만 몰래 보고싶었고....으잉 그럼 여학생이 남학생한테 보낼걸 전달이 잘못되었던가요?ㅎㅎㅎㅎ 에구 일년간 사진도 주고 받았으면 여동생 삼지 그랬나요. 정도 들었을텐데....

  • 09.05.07 13:29

    나이가 같아서 친구로 지내다가 고등학교 졸업할 무렵 소식이 끊긴것 같아요. 그 친구는 그 당시 부산에 살았었는데...보고싶다요. 이민온지 30년 되네여. 처음엔 하루하루 눈물로 지냈는데 어느새 이렇게 강산이 3번 바뀌는 세월이 흘렀네여. 결혼도 미국에서 했구여...이곳도 초록내음이 짙어갑니다. 항상 행복하시길.....

  • 작성자 09.05.07 16:45

    네 부산에 사는 친구와 ...이민 가신지 오래되었네요. 그때만 해도 지금처럼 인민인도 많지 않았겠지만 그곳도 흑백 분리가 확실히 되어있지 않는 시절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타국이지만 위축되지 마시고 언제나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무엇보다 건강부터 잘 챙기시고요...

  • 09.05.06 15:15

    고갈산님 기억력도 좋으시네요. 편지의 내용까지 거의 알고 계시다니. 설마 지금까지 보관하고 계신것은 아니겠지요? 저도 펜팔을 해보았는데 만나자고 하면 이상하게 끝이더라구요.

  • 작성자 09.05.06 18:17

    네~창문지기任, 저의 어머니가 낫 놓고 기역자도 몰랐지만 기억력이 엄청 좋았습니다. 그 영향도 받았겠지만 전 예전 편지가 천 여통 됩니다. 그리고 스크렙도 많이 있고요. 이젠 스켄도 되는 세상이라 짬내어 흘러간 추억거리 만들까 합니다. ㅎㅎㅎ 더 이상의 펜팔은 없었고 군에서 펜팔 비슷한 일이 있었지요. 다음엔 그 글을 쓸까합니다. 아~ 만나자고 하면 나타나지 않고 끝을 내던가요?

  • 09.05.06 15:48

    첫번째 보다는 애틋한 사랑이었네요. 아마 문학에 소질이 있었던 여자분 같았는데 어려운 시절에 집안이 기울어져 더 힘들었나 봅니다. 오래전 부터 그길을 스스로 택하였기에 만남을 피해온 안타까운 마음에 동정이 갑니다. 직접 뜨개질한 장갑을받고 喜哀를 동시에 느꼈기에 슬픈 영화의 한장면 같습니다. 그땐 스스로 돌아올수 없었던가요? 아님 이국에 그냥 눌러 앉아버린건가요. 그당시 독일에 광산 광부로 들어간 사람도 많았다고 하던데....어렵던 시절의 단면을 보는듯 마음이 애잔합니다. 그래도 추억을 그릴수있기에 행복한 오월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 작성자 09.05.06 18:21

    네~송도윗길任, ㅎㅎㅎ 첫번짼 사랑인줄도 몰랐던 풋내나는 동화였겠지요. 네 이여자와 수십통의 편지 받으며 글을 잘 쓴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지요. 아버지의 사업이 실패하였고 그땐 차압 딱지 붙이고 며칠내 모든걸 가져 갔다고 하더군요. 게다가 어린 동생이 여럿 있었기에 가사가 많이 힘들었나 봅니다.맞습니다. 그 벙어리장갑 받고 자랑을 해야 할텐데 또다른 사연에 희비를 느꼈지요. 그 장갑 오래 보관했는데 군에 갔다오니 없어졌어요. 아마 3년 계약을 하고 가는 모양이었는데 그곳 환경이 좋으니 계속 연장하여 결국 그나라 사람이 되었나 보더군요.

  • 09.05.06 19:33

    네 맞습니다. 예전에 집에 그런 빨간딱지 붙이면 초상나는줄 알았다 하더군요. 요즘같이 어딜 옮겨 놓거나 감추 두지도 못했던 선한 사람들이 살던 시대였나 봅니다. 어린 동생들이 있었으면 힘든 결정을 하였나 봅니다. 지금은 우리나라 간호사가 너무 상냥하고 살갑게 일하기에 외국에서도 인기가 좋나 보던데 국내,외 할것 없이 경기가 좋지않는 탓에 외국 나가기도 힘든가 봅니다.

  • 작성자 09.05.07 16:48

    그러게요. 작년인가 미국에 몇십명 채용하는 간호사 시험에 몇천명이 응시했다고 하던데...일단 조건이 좋아서 이겠지요. 어서 좋은 경기가 왔으면 좋겠네요. 고갈산도 녹색이 짙어 갑니까? 그쪽에선 신선동쪽이 잘 보이죠?

  • 09.05.06 16:18

    이 장문의 글을쓰며 그녀의 얼굴을 얼마나 상상하셨나요7 저 아래 첫번째 글에 이어 두번째 대하는글 이지만 마치 단편 소설을 보는듯합니다. 그리고 편지를 보관하고 계신가요? 아님 무슨 스크렙이라도 가지고 계신지요. 기억을 하기엔 너무나 오랜 시간이 지난것 같은데 그렇게 뚜렷히 글을 쓰셨기에.....그 분도 이역멀리 떠나며 님생각 얼마나 하였을까요? 어쩜 처음부터 만날 목적은 없었던것 같았는데 냉정하게 편지를 끊었었다면 그토록 가슴은 아프지 않았을텐데 너무나 슬픈 연애편지를 보는것 같아 안타까움만 더해 갔네요. 지금도 한국에 계신지 독일에 그대로 머물고 계신지는 전혀 모를것 같네요. 슬프지만 재밌게 보았습니다.

  • 작성자 09.05.06 18:25

    네~한강변任, ㅎㅎ 그당시는 그녀의 얼굴을 수없이 상상해 보았지요. 아~ 감사합니다. 소설까진 안되고요 수필의 한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위에도 답글 했듯이 예전의 자료가 많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때의 기억도 상당히 남아 있습니다. 네 처음부터 만날 목적이 아닌것 같았는데 그래도 그렇게 좋은 대화가 있었으면 한번쯤 만나도 되지않았을까 생갹도 해 보았지만 혼자만의 생각에 그친것 같습니다.ㅎㅎㅎㅎ 그러게요 일찍 단절을 하였더라면 조금의 가슴 앓이는 없었을텐데....아마 그녀도 많이 망설였겠지요. 네 지금도 어디에 사는지는 전혀 모릅니다. 슬픈 애환 읽어주심에 감사 드립니다.

  • 09.05.06 16:23

    ㅎㅎ고갈산님의 인생에 있었던 그녀들...꼼꼼히 수를놓듯 섬세함의 손길처럼 고갈산님의 손끝에서 어제일처럼 예쁘게 살아나는군요,,남자분들의 안타까운마음과는 달리 예우는 심통이납니다...ㅎㅎㅎㅎ예우는 그렇게 고운추억이 없기때문입니다 힛

  • 작성자 09.05.06 18:28

    그러게요. 우째 예우님은 그런 추억이 없었을꼬? 처녀때 직장 다니다 아버지께서 눈도장 찍었던 남편과 결혼을 하였으니.... 다시 지난 세월로 돌려 드려서 고갈산과 펜팔한번 할까요? ㅎㅎㅎㅎ 날씨가 더워지면 시모님 수밥 하는데 더 힘들어 질텐데 걱정이 되네요. 훈이 그넘은 연락 자주 하는가요. 푸른 오월이 주는 좋은 혜택만 골라 받으십시요.

  • 09.05.06 16:43

    ㅎㅎㅎ대단해요~ 옛날에 연애편지 쓰다가 이렇게 문장력이 느신거군요~ㅎㅎㅎ와우~아직도 몇 분 더 남았나요? ㅋㅋ

  • 작성자 09.05.06 18:30

    네~하얀소초任, 아~ 그 영향도 많이 있습니다. 연애질도 많이 해본 사람이 잘한다고 글도 많이 쓰면 늘게 되더군요. 그래서 고기도 많이 먹어본 사람이 잘 먹는다 하지 않던가요. 여기 산행방에선 볼수 없나요? 산을 좋아 한다니....

  • 09.05.06 18:02

    에혀, 이루지 못한 것들은 어찌 이리 애닲던지요 ㅜ 그 여학생의 집안이 조금만 낳아졌더라면 학교를 자퇴하지 않았을 것이고 어쩌면 고갈산님과 멋진 추억들을 만들어 갔을텐데...ㅠ 근데 그 당시 편지내용들을 우찌 다 기억하시는지요 ㅎ 아님 편지를 여지껏 보관하고 계시나? ㅋ 가슴 아픈 사연 잘 보았습니다. ㅎ

  • 작성자 09.05.06 18:33

    네~ 금샘任, 이루지 못했길래 가슴이 더 찐해집니다. 그렇지요 그녀 집안이 어렵지 않았더라면 학교도 졸업하였었거고 이역만리의 꿈도 없었을텐데.....희노애락이 담겨있는 옛 편지가 한 상자가 있지요. 우리집에 어떤 사람 삶아 묵어라도 질투를 하지요. 우표수집만 해도 돈이 될듯 합니다. 6~70년대 귀한 우표가 잔뜩 붙어 있으니....ㅎㅎㅎ

  • 09.05.06 20:59

    ㅎㅎ 펜팔이라... 저도 중학교 3학년때 친구들과 장난으로 라면사기로 편지쓰고서 답장이 와서 라면 얻어먹고... 그리고 그 친구와 3년 펜팔하다가 이상하게 연락이 끊겨서 못했는데 그때는 사진만 주고 받았는데... 경기도 안중이라는 곳만 기억나요... 이름은 가물가물... 그때 편지가 저한테는 첫 편지였는데... 지나간 추억을 생각나게 하는 고갈산님... 이쁜 추억이네요... 전 잘 기억이 안나는데.... 시집올때 다 태운것을 후회한답니다.

  • 작성자 09.05.07 16:52

    지니님, 반갑습니다. 잘 계셨죠? 중3때 부터면 어릴적부터 기질이 있었네요. 그러니 글을 그렇게 잘쓰시나 봅니다. 사진까지 교환했다면 혹시 프로? 에구 어쩐다고 그걸 다 태웠나요.에구 아까워라....아직 잔뜩 가지고 있으니 좋기만 한데.

  • 09.05.06 22:13

    방장님 이글 보니 눈물이 날려 하네여 저의 둘째누님이 그때쯤 독일로 갔지여 지금 함브르크에 살고있지여 가면 몇년뒤 올줄 알았는데 그곳에서 한국인의 밤이란 페스티발이 있었는데 광부였던 매형을 만나 돌아오지않는길을 선택 하였지여 저의 아버지 그때 쇼크를 받아 쓰러졌는데 두달만에 세상과 이별을 하였구여 눈도 못감고 저세상으로 갔지여 그땐 누님이 그렇게 미웠는데 한달뒤 매형과 같이 왔었는데 파독하는 순간부터 너무나 소름끼친 일을 하였기에(시신 딱는일 맞아여) 일주일간 음식을 먹지못해 눈물로 세월을 보냈다고 하더군여 그곳 도착 몇년전 박정희 대통령 내외분이 다녀 가면서 광부및 간호원들의 월급을 담보로

  • 09.05.06 22:18

    차관을 하였는데 누님의 월급도 강제 징수 당하여 집에 송금도 얼마하지 못했지여 방장님 글을보니 그분의 상황이 한눈에 그려지네여 아마 부푼꿈을 꾸며 갔을텐데 초기에 많이 힘들었을겁니다. 매형 말로는 막장의 인간 벌레란 말을 하더군여 독일사람 하루 8시간 일하는걸 한국사람은 곱배기로 일을 하였다네여 지금은 서독 사위를 보았고 한국에도 조카 사위랑 두번 같이 왔었지여 이글보니 그당시 파독한 광부 간호사의 애환이 생생하게 그려지네여. 그분도 엄청나게 고생 하셨을지도 모르겠네여 너무나 가슴 아프네여 그래서 아마 연락하지 못했을지도 모르겠구여

  • 작성자 09.05.07 17:01

    네~남항진님, 차라리 보지 마시지 그랬나요. 마치 글을쓴게 죄를 지은듯 합니다. 그당시 대통령이 방독할때 독일의 대통령이 릐브케 였을겁니다. 그 독일 대통령이 부산에 왔을때 한겨울 이었는데 포장도 안된 문현에서 해운대까지 직업학교를 방문했지요.부산 해운대가면 한독직업학교가 있었는데 독일 기술진이 우리나라의 공업 발전을 위해 시설해놓고 기능을 가르쳤지요. 일반 공업계 고등학교보다 우수한 인제가 많이 배출되었지요. 국 내외 기능올림픽이 있으면 그 학교에서 싹쓸이 했을정도로 인기가 많았지요. 내가 실업계 출신이라 너무나 잘 알지요. 다 지난세월이니 힘내시고요 아버지도 이해 하실겁니다.

  • 09.05.07 23:24

    방장님 죄송해여 그런 의도가 아니었는데...글을 보니 갑자기 마음이 울쩍해서 저가 앞뒤를 못 가린것같아 너무 죄송합니다 다 지난세월이고 지금은 왕래도 잦은 편이고 남매간에 아무른 문제도 없는데 방장님 글을보니 마음이 욱했나 보내여 그당시 독일 대통령 기억 못하지만 이후에 메스콤을 통해 알게 되었지여 못살았던 우리 민족의 한이 아이었나 생각 되구여....

  • 09.05.07 00:26

    이쁜 추억(지금은)샘 나네요 방장님! 우리때는 펜팔이라는것에 상처도 기쁨도 있었던시절~~새삼 생각 해 봄니다

  • 작성자 09.05.07 17:05

    네~오랑우탕님, 유,무선 전화가 발달하지 않아 그의 편지에 의존했던 시절이라 펜팔이 성행했나 봅니다. 실제로 팬팔 부부도 꽤 되는것 같습니다. 우탕님도 펜팔 하셨다고 했는데 혹시 상처를 입은건 아니신지?(죄송) 날씨가 여름인것 같네요. 건강 잘 챙기시고요....

  • 09.05.07 08:35

    울방장님 옛시절 추억을 듣고 있노라니 저도 예전에 주고 받던 연애편지(지금의 남편과..) 생각이 납니다.. 그 시절엔 편지가 주는 설렘과 달콤함이 어찌나 좋던지... 그런 낭만이 있었던 그 시절이 참으로 그리워 지네요.. 국민학교시절에 반장 부반장으로 잘 지냈던 그 친구는 고등학교시절에 아버지 고향에서 다시 만나 얼굴 붉히며 한동안 편지 주고 받던 기억들이 새록새록.. 입가에 미소 지어 집니다... 아름다운 울방장님의 옛추억.. 정말 행복한 방장님이십니다.. 추억이 있다는건 분명 행복한일이거든요... ㅎㅎㅎ 한편의 단편소설을 본듯 하네요...ㅎㅎ 잘 보고 갑니데이~~

  • 작성자 09.05.07 17:12

    으~잉, 들빛사랑님도 연애편지질을 하셨네요. 그래도 남편분과 하셨으니...그리고 편지외 달리 통신수단이 힘들었잖아요. 그때 백색전화니, 청색전화니 해서 고가로 매매가 된걸로 알고 있는데....무엇보다 기다리는 그 순간들이 얼마나 좋았는지 몰라요. 그당시 기다리고 기다리던 인기순위 1위인 우체부 아저씨만 보면 흥분이 되곤 했는데... 이제 편지를 어떻게 쓰야 하는지도 모르니...정말 좋은세상 사는것 같습니다. 네 고갈산은 그런 추억이 많아 그것을 먹고 사는지도 모르지요. 추억이란것? 언제나 좋은것 이니까요. 천안에도 억수로 덥지예~~

  • 09.05.07 11:33

    전 겁나서 못했었는데.........맘씨 좋은 분이셨네요......옛추억중에서도 가슴짠~~해지는 일기네요........가끔씩 들춰보면서 촉촉해지는 마음이시겠어요........................^^

  • 작성자 09.05.07 17:17

    ㅎㅎㅎㅎ 펜팔이 조금씩 멀어질때의 나이인듯 합니다. 그러게요 그때나 지금이나 겁나서 못하는 사람들이 있었겠지요. 어떨땐 부러움의 대상이기도 하였지만....지금은 문자 많이 보내시죠? 우표없는편지....참 좋은 시대를 삽니다. 언제나 행복 하시고요.

  • 09.05.07 15:33

    방장님 팬이 된거 같습니다. 3번째 이야기 있을까 하고 몇번을 다녀갑니다. 이번엔 어떤 그리움과 아련함을 주실런지 사뭇 궁금해져요

  • 작성자 09.05.07 17:20

    네~항상제자리님, 반갑습니다. 에구 많이 기다린다니 송구 스럽네요. 이제 마지막 한번 남았고요. 여태까진 풋사랑 이었지만 다음엔 가슴아픈 첫사랑이 이어 질겁니다. 조금만 기다려 주시고요. 님을 일등 팬으로 모시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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