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남산(금오산)
경주 명산 오악 잇기는
경주의 단석산, 선도산, 소금강산, 남산, 토함산등 오산五山을 인증하고,
전통시장과 관광지를 포함해서 20곳을 인증하면
기념품과 인증서를 받는 스템프 북 투어...
첫번째 남산을...
삼릉 - 냉곡석좌여래좌상 - 정상 - 용장사지 - 용장계절골약사여래좌상 - 용장교
2024. 5. 21
삼릉...
8대 아달다왕(154~184), 53대 신덕왕(912~917), 54대 경명왕(917~924)의 능
마애관음보살상
빙그레 미소를 머금고 하계下界를 내려다보고 있는
관세음보살 입상이 새겨져 있다
살결이 풍만한 얼굴은 미소를 머금고 있고
오른손은 설법인을 하고, 왼손은 정병을 들고 있다
머리에 쓴 보관에는 화불을 배치하여 관음보살임을 표시하였는데
목걸이와 가사를 동여맨 끈을 나비 날개처럼 매듭짓고 그 자락이 아래로 드리워져 있다
발가락 끝에 까지 피가 도는듯 섬새하게 조각된 이 불상은
따스한 촉감을 일으키는 복련覆連위에 서 계시다
바위 위에 머리없는 석불좌상이...
계곡에 묻혀있다 1964년 발견되어
현 바위 위에 옮겨 놓은것이기 때문에 마멸이 거이없고
옷주름이 생생하게 드러나 있다
머리가 없어지고 두 무릅이 파괴되어 수인은 알 수 없다
금송정琴松亭...
음악가 옥보고가 가야금을 타며 즐기던 곳
바위들과 솔잎 사이로 지나가는 바람소리와
파란 하늘에 흘러가는 흰구름을 벗 삼고
가야금을 뜯으며 세상 시름을 잊었다고...
마애여래좌상...
높이와 너비가 각각 10m쯤 되어 보이는 넓은 절벽바위가 서향으로 서 있다
그 암벽 중앙에 지름 2.5m되는 연꽃위에 설법인說法印을 표시하고
앉아계신 마애여래좌상 있다
몸체는 모두 선각으로 나타내고 있는데
얼굴만은 각아내여 돋을새김으로 표현하였다
정상...
정상석 아래 오늘을 묻으며...
용장사지 삼층석탑...
용장사 / 김시습
용장골 골 깊어
오는 사람 볼 수 없네
가는비에 신우대는 여기저기 피어나고
비낀 바람은 들매화를 곱게 흔드네
작은 창가엔 사슴 함께 잠들었어라
낡은 의자엔 먼지만 재 처럼 쌓였는데
깰 줄을 모르는구나
억새 처마 밑에서 들에는
꽃들이 지고 또 피는데...
나그네 길 / 김시습
천봉만학 저 넘어에
외롭게 떠 있는 구룸 한점
새 한마리 홀로 돌아가네
금년에야 이 절에서 머물지만
내년에는 어느 산으로 가야할지
소나무 그림자 비치는 창문엔
바람조차 고요하고
향불마저 꺼진 선방에는
쓸쓸하기 그지없네
이 생은 이미 내 몫이 아닌줄 알았으니
물길따라 흐르는대로
구룸따라 떠도는대로
그냥
흘러 흘러 가리라
용장사지에서 본...
형산강이 가로 지르는 대지 넘어 단석산과 벽도산이...
연화좌대...
연화좌대엔 부처님은 간데없고
좌대만 덩그런니 남아 사바세계를 내려다보고있다
남산에 마애불이 많은 이유는
하늘의 신과 땅의 신이 바위속에 머물면서
백성을 보살펴준다는 신라인들의 바램이 묻어있는 것이라고...
어느덧 날머리에
남산 산행은 신라 천년의 역사 속으로 들어간 시간여행
불국토를 염원하던 신라인들의 이상과 그 꿈을
돌에 새긴 예술혼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듯...
잃어버린 불상의 불두가 제자리를 찾길
바라는 마음으로 마무리합니다.
오늘도 말없이 함께한 내 발에 감사를... _()_
첫댓글 경주 남산에 다녀온 지가 한 2년 되었나,,,
삼릉도, 머리없는 석불좌상도,
용장사지 삼층석탑도
다 잘 있군요 ^^
경주에서 좋은 시간 보내세요~뱅기옵빠님 ^^
감사합니다^^
잘 계시지요 ?
내년에 오악잇기 함 해보심이 어떨지요
다녀가주셔서 고맙습니다 _()_
뱅기형님 항상 응원합니다 그리고 조심 조심하십시요
넵!!!
아주 천천히 걷겠습니다 ㅎㅎ
내일(6/8)은 바우길 7,8코스 걷네요
다녀가주셔서 고맙습니다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