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달 동안 끌어 온 정밀 검진 결과 10 월 1 일 2 일 양일간
나온단다 . 식구들은 다들 큰 걱정이지만 난 아무 전조증상이
없기에 심드렁한데 10 월 2 일 결과를 보기로 의사가 간호사를
통해 전화 오기를 2 일날도 봐야 하지만 1 일 내원하는 길에
우선 들르란다 .
아무리 봐도 그 여의사 좀 눈이 높아 보였다 . 나의 후리부리한
몸매 그리고 서글서글한 눈매에 반했을 것이란 생각이 번쩍
떠오른다 . 거따가 마음씨는 오직 고와 !
가끔 쑈원도에 비취거나 거울에 비친 내 얼굴을 보노라면 생전에
울엄니께서 말씀하신 조선 팔도하고 나하고 안바꾼다는 말이
빈말이 아님을 나도 안다 .
여튼 간호사님의 말에 차분한 너스레를 떨고 오지 말래도
곧죽어도 따라 온다는 으새끼를 찌고 병원에 당도하니 나를
반갑게 맞이 하는 사람 하나도 없다 .
절차를 마치고 1 일 의사를 보니 내장은 깔끔하니 3 년 뒤에나
정기 검사를 하잔다 . 하여
" 그거야 당연하지요 ? "
" ............. 무슨 말씀이세요 ? "
" 날이면 날마다 겉은 몰라도 속을 알콜로 소득을 잘하니 뭔
일 있을라구요 . "
그 의사 얼척없는 내 말에 한전나나보다 . 2 일 의사를
만나러 갔다 . 이 여의사 나를 보자마자 싱글벙글 웃는다 .
" 내일 봐도 될 일을 괜히 겁나게 뭔일이십니까 ? "
" ............. 제가 괜한 걱정을 했내요 . "
" 뭘 요 ? "
" 고객님 간이 유난히 커서 문제가 있어 보여서 여러번
검사를 했는데 선생님 간은 원래가 컸던 겁니까 ? "
" ......... 의사님이 알지 제가 어떻게 알아요 ? "
" 아무튼 선생님 간이 다른 사람에 비해 좀 더 크지만
건강상 아무 문제는 없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 "
난 갑자기 성질이 났습니다 . 그 두세 달을 소주 세병
마실껄 감질나게 병반으로 줄여 마신게 무지하게 손해
본 느낌 그 느낌은 안격어 보신 분들은 잘 모르실겁니다 .
하 하 하 하 하 하 .............
----------------------------------------
드디어 개천절 양주 덕계역에서 모여 같이 가기로 했지만
포천쪽 사람들은 내가 델러 가기로 했으니 세벽 네시에
기상을 하여 생계터랑 농장을 둘러 보고 군데 군데
세 명을 더싣고 전철역으로 가니 덕정역에서 다들 타고
내려온다고 .........
소란을 피해 눈인사를 하곤 잠자코 종각으로 향하는데
공휴일 평소 이맘때보단 사람들이 훨씬 많다 .
내심 다 광화문으로 가길 바라는데 우리 일행에게
들려 준 태극기가 다들 반가운가 보다 . 그런데 웃기는
것은 여적 문재앙 공산 빨갱이를 지지했던 빨갱이가
조국 마누라 욕을 하면서 시끄럽게 입을 뗀다 . 하 하 하 .....
옆에서 내가 " 조국이는 .... 문재인 빨갱이는 ......... "
하면서 추임새를 넣어 주니 첨엔 울그락 불그락 하더니
차츰 적응해 가는가 ? 척 ? 보다 . 암튼 둘 중 하나다 .
터 크 덕 ~~ 터 크 덕 ~~ 전철을 타고 종각에 내릴려니
일부 시청 방향으로 가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우리와 함께
왕창 종각에서 하차를 하니 전철문을 나서는 순간부터가
인산 인해다 . 그 때가 대략 오후 2 시쯤 됐는데 내리는
사람도 많지만 타려는 사람도 너무 많으니 역전체가
콩마물 시루다 .
에스컬레이터를 타려 했다간 오줌보가 터지든지 배고파
죽을 지경이라서 일행을 이끌고 종로 3 가쪽으로 방향을
틀으니 좀 빠져 나오기가 수월하다 .
( 방금 그 때 일행중 전화 왔는데 내일 또 가자내요 . 하 하 하 .... )
간신히 삐집고 밖에 나오니 각 지방에서 올라 온 버스는
버스대로 사람은 사람대로 북새통이라 오줌보 곧 터진다 .
요냥 조냥 비집고 들어가 ... 또 꺽어 들어가 중국집을 찾았는데
일행이 나눠질 수 밖엔 없다 .
묻고 따질 것 없이 굴짬뽕을 시키고 오줌보를 놔먹이니
소변기가 신음한다 .
삭제된 댓글 입니다.
공사 갈 형편은 못되었으나 빨갱이보단 햇발갱이가 간다 하니
열일 재쳐야 했지요 . 괜한 걱정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
앞으론 그렇게 글 쓰지 않겠습니다 .
납 ~~~~~~~~~~~~~~~~~~~~ 짝 !!!!!!
잦 띠 안 죄 송 한 부 복
건강검진 결과 축하드립니다
저쪽 텃밭인 우리동네 기류도 심상찮답니다
그만큼 조국 일가가 해 먹은 게 부도덕을 넘어 악질적이라는 말입니다
아무턴 9일 광화문은 또 한 번 기록을 갈아치울 기상입니다
날씨도 좋고 새벽 하늘에 별은 왜이리 초롱초롱하답니까
건강하십시요
애고 !!!!!!! 이전 두 세달은 안팍으로 갈피를 잡지 못하고
매우 심란하였습니다만 결국 내속에 문제도 답도 있더라구요 .
거듭 여러 선생님들의 가르침으로 매사 홀연할 수 있도록
더더욱 정진하겠습니다 .
늘 살가운 가르침에 감사 드리며 동틀무렵 우리님내님께서도
늘 강녕하시기 고대합니다 .
꾸 ~~~ . ~~~ 뻑 !!!!!!
잦 띠 안 공 손 한 인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