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장 교회에 관하여-27
제11절 교회의 직분-1
1. 창설직
신약교회의 창설 시기에는 있었으나 그 후 사라졌던 교회의 특별한 직분은 사도, 선지자, 복음 전도자 등 세 가지입니다.
[엡 4:11] “그가 어떤 사람은 사도로, 어떤 사람은 선지자로, 어떤 사람은 복음 전하는 자로, 어떤 사람은 목사와 교사로 삼으셨으니.”
이 직분을 창설직이라고 합니다.
1) 사도
이 세 가지의 창설 직분 중에서 가장 중요한 직분은 사도였습니다.
‘사도’라는 말의 헬라어 아포스텔로스는 ‘보냄을 받은 자’라는 일반적인 뜻이지만, 신약성경에서는 특히 열두 제자와 바울에게 사용되었습니다.
[눅 6:12,13] “이때에 예수께서 기도하시러 산으로 가사 밤이 새도록 하나님께 기도하시고 밝으매 그 제자들을 부르사 그중에서 열둘을 택하여 사도라 칭하셨으니.”
[행 1:26] “제비 뽑아 맛디아를 얻으니 그가 열한 사도의 수에 들어가니라.”
[롬 1:1] “예수 그리스도의 종 바울은 사도로 부르심을 받아 하나님의 복음을 위하여 택정함을 입었으니.”
예외적으로, 사도행전 14장에는 바울과 바나바를 ‘두 사도’로 칭하였습니다.
[행 14:14] “두 사도 바나바와 바울이 듣고 옷을 찢고 무리 가운데 뛰어 들어가서 소리 질러”
사도의 자격과 특징은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1) 사도는 예수께서 직접 불러 세우시고 보내신 자입니다.
[막 3:13,14] “또 산에 오르사 자기가 원하는 자들을 부르시니 나아온지라, 이에 열둘을 세우셨으니 이는 자기와 함께 있게 하시고 또 보내사 전도도 하며.”
[갈 1:1] “사람들에게서 난 것도 아니요, 사람으로 말미암은 것도 아니요, 오직 예수 그리스도와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하나님 아버지로 말미암아 사도 된 바울은.”
[행 9:15] “주께서 이르시되, 가라, 이 사람은 내 이름을 이방인과 임금들과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전하기 위하여 택한 나의 그릇이라.”
(2) 사도는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 특히 그의 부활을 직접 본 자입니다.
[행 1:21,22] “이러하므로 요한의 세례로부터 우리 가운데서 올려져 가신 날까지 주 예수께서 우리 가운데 출입하실 때에, 항상 우리와 함께 다니던 사람 중에 하나를 세워 우리와 더불어 예수께서 부활하심을 증언할 사람이 되게 하여야 하리라 하거늘.”
[고전 9:1] “내가 자유인이 아니냐, 사도가 아니냐, 예수 우리 주를 보지 못하였느냐, 주 안에서 행한 나의 일이 너희가 아니냐”
(3) 사도는 예수께서 기적을 행할 능력을 주신 자입니다.
[막 3:14,15] “이에 열둘을 세우셨으니 이는 자기와 함께 있게 하시고, 또 보내사 전도도 하며 귀신을 내쫓는 권능도 가지게 하려 하심이러라.”
[고후 12:12] “사도의 표가 된 것은 내가 너희 가운데서 모든 참음과 표적과 기사와 능력을 행한 것이라.”
2) 선지자
두 번째 창설 직분은 선지자입니다.
선지자는 하나님의 특별 계시의 말씀을 받는 직분입니다.
[엡 2:20] “너희는 사도들과 선지자들의 터 위에 세우심을 입은 자라, 그리스도 예수께서 친히 모퉁잇돌이 되셨느니라.”
[행 15:32] “유다와 실라도 선지자라, 여러 말로 형제를 권면하여 굳게 하고.”
3) 복음 전도자
세 번째 창설 직분은 복음 전도자입니다.
복음 전도자는 신약교회 창설 시기에 있었던 특별한 직분이었던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디모데와 디도 같은 자들이 그러하며, 이들은 목사나 장로의 직분과 구별되었습니다.
[딤후 4:5] “그러나 너는 모든 일에 신중하여 고난을 받으며 전도자의 일을 하며 네 직무를 다하라.”
[행 21:8] “이튿날 떠나 가이사랴에 이르러 일곱 집사 중 하나인 전도자 빌립의 집에 들어가서 머무르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