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7. 15. 08:00~16:30 종일 대체로 맑은 날
내일이면 1년 중 가장 무더운 시기가 시작되는 삼복중 첫 번째 오는 초복 날이다. 오늘도 오라는 비는 안 오고 바람 한 점 없는 후텁지근한 날씨다.
초복의 뜻은 처음 초 初 엎드릴 복 伏 복(伏) 자는 사람이 개처럼 엎드려 있는 형상으로 여름은 불(火)에 속하고 가을은 쇠(金)에 속하는데 초복 대표 음식은
삼계탕이지만. 장어, 전복죽, 추어탕, 제철 과일, 문어나. 낙지, 버섯 등의 음식을 즐겨 먹고 몸보신하여 무더운 여름철을 이겨내기 위한 핑계 삼아 몸보신하는 날이다.
무덥다고 집에 있는 것보다 산으로 가면 오히려 시원한 산 위 바람을 쐬며 정신 육신 건강에 도움이 되어 오늘은 우리나라 100대 명산으로 이름난 보성
기와 풍 혈이 나온다는 득량만 오봉산 명물 칼바위를 탐방하기 위해 다른 날보다 조금 일찍 보성군 득량면과 회천면 경계에 있는 해평리 저수지 위 칼바위
주차장을 들머리로 탐방을 시작했다. 가파른 너덜겅 비탈 탐방로를 따라 기암괴석과 기상이 솟는 칼바위 쪽으로 코스를 잡고 탐방을 시작했다.
높은 산은 아니지만 기를 받는 암석지대와 너덜겅 바위 틈새에서 나오는 풍혈지가 산재 되어있는 특별한 산이다. 완만한 등산로와 오목조목 볼거리 즐길 거리가 많고
스토리가 있는 등산로를 따라 한참 오르니 오늘의 명품 칼바위에 도착했다. 칼바위는 보는 위치에 따라 다양한 모습을 보여준 칼바위는 밑에서 보면 코브라처럼
보이고 곰같이도 보이는 우람하고 기상이 솟는 바위로서 칼날같이 날카로운 바위 중간에는 마애여래좌상 불상이 새겨져 있어 한참 동안 합작하고 묵념한 뒤
득량만의 광활한 바다와 농토를 감상하며 능선 따라 걸어오니 오늘에 기점 오봉산(324m) 정상에 도착했다.
오봉산 구들장 채석지는 2022년 4월 문화재청 주관 국가 문화재 심의회 결과 국가 문화재로 등재됐다. 당시 심의 위원은 오봉산 구들장 채석 현장에 대해
"우리나라 온돌문화의 핵심 재료인 구들장을 채취했던 곳으로, 산업 발전의 일면을 확인할 수 있는 유구(채석장 및 운반로)가 비교적 잘 남아있어
근대문화유산으로의 보존가치가 있다."라고 평가했다. 사방이 툭 터져 가슴이 열리는 정상에서 광활한 득량만 기를 받고 계속해서 용추폭포 쪽으로 내려왔으나
너무 가물어 물이 흐르지 않은 폭포 터만 하늘을 원망하고 있다. 탐방로 주변엔 돌탑이 즐비하게 늘어서 더욱 운치가 있어 심심치 않게 탐방하기 좋은 코스 따라
편백 향이 상큼한 계곡을 따라 맑은 공기와 기를 받아 저절로 콧노래를 흥얼대며 애초 계획대로 무사히 탐방을 마치고 원점으로 회귀해 각자 해산하여 귀가 중
주변 식당에서 중 석 식을 겸한 식사를 하고 귀가했다.
끝으로 올해 들어 두 번째 찾아온 오봉산이 국가 문화유산으로 등재 되었음을 축하하고 등산로와 볼거리 등을 잘 관리 해주신 관계기관과 관계자님께 감사드립니다.
오봉산 기를 받아 복 많이 받으십시오. 산악인 김하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