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고 짧은 우리 주변 사람들의 살아가는 이야기가 담긴 책ㅎ
엄마가 먼저 다 읽으시고는
요즘은 썸만 타고 연애는 안하는거야?
나? 연애 안하냐고?
아니~ 요즘 젊은 사람들~ 이 책을 보면 썸만 타고 진전이 없어서~ 연애로는 안가더라고~
아~ 그러게 요즘은 썸이 유행이래ㅎ
그럼 너도 그래?
그런편이지.. 썸은 타도.. 연애는 어렵지
다들 시시하네..!
이기호의 소설을 재미나게 읽으셨다해서 빌려왔는데 이 책은 내용이 너무 짧아서 시시했다며 다음에는 긴~ 이야기를 빌려오라 하신다
이광수의 무정 안읽으셨다하니 그걸 빌려올까보다
왜 떠올랐는지는 모르겠지만 가을에 읽기 좋을것만 같고 우선 책이 두꺼웠던거 같다ㅎ
이기호의 누가 봐도 연애소설은 짧아서 읽기 쉽고 좋구만
격한 애정 표현도 달달한 로맨스도 없는 그저 밍숭한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지만 모두들 각자의 삶 속에서 최선을 다해 사랑하고 있음을 알게해주는 포근한 이야기다
엄마는 그래서 시시하다고 하셨지만..
아침 드라마 내용 같은 박경리의 푸른운하가 더 재미있었다고 하셨다
치윤이 보다 남식이에게 가야하는데 결말이 아쉬웠다 말하시며..ㅎ
시시하면 좀 어때~ 그게 인생이고 사랑이지~ㅎ
별거없는 시시할수도 있는 햇살 좋은 가을의 일요일..
오후 내내 엄마 덕분에 스탠바이 해야하지만 난 그게 편하고 내가 그럴수 있음에 오늘도 감사하고..
아침부터 안부를 물어오는 친구의 카톡 덕분에 덜 시시한 일요일 오전♡
친구의 이야기를 글로 풀어내어도 흥미진진 할수도ㅎ
남자친구가 부탁해서 본인 명의로 휴대폰 개통 해줬더니 휴대폰으로 이것저것 시켜 먹고 결재했는지 요금이 30만원 넘게 나왔다며 하소연을..
미안함 고마움 같은 감정은 각자 생각하는 기준이 달라서 오히려 베푼 사람이 더 마음을 다치기가 쉬운거 같다
바라고 해준건 아닌데.. 상대가 몰라주는거 같으면 서운하니까 말이다
첫댓글 같은장소 다른날인거죠?컥
지정석 인듯 아닌듯ㅎ 늘 여기에 앉아요ㅎ
어머니께서 썸을 이해하기엔 조금 어렵긴할듯 하네요.
그래도 모녀가 같은 책을 읽는것 만으로 멋짐
어머니를 아버지로 만들다니!! 그래도 나를 녀~ 로 표현해서 다행입니다ㅋㅋ 젊은 작가들 책을 더러 읽으셔서 이미 썸 정도는 잘 아시더라구요ㅋㅋ
@느림보베티 앗 모녀가 보기좋습니다 ㅋㅋ
@퍼플카우(특별회원) 부친께서는 책이 수면 효과를 불러온다하셨죠ㅋㅋ 그래도 아침 신문은 매일 보시더라구요ㅋㅋ
집 앞 스벅 가면 사람들로 가득차 지정석이란게 아예 없는데 참 부럽네요. 그나저나 남친이 여친명의로 핸드폰 개통했다는 내용은 좀 화가 나네요.
일부러 저 자리에 앉으려고 오전에 들러요 오후에는 사람도 많고 시끄럽거든요 명의 빌려주는건 조심스럽죠 헤어질때도 애매할거 같구요
어머니와 같이 책을 읽고 대화한다니 참 보기 좋아요. ㅎㅎㅎ
요즘 가벼운 연애도 썸탄다는 표현으로 넘어가는게 뭐 나쁘진 않은 듯..^^
사실 연애 보다 썸 탈때가 콩닥거리고 재미있긴해요ㅎ 썸 타기 너무 좋은 가을입니다ㅎ
연애뿐만 아니라 힘들때 베풀어준일 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듯해요...
친구님 맘 넘 속상할듯 ㅠ ㅜ
책제목은 잼나보여 훅 땡기네요 ㅎㅎ
퍼주는 사람도 자기 만족이긴해요 마음이 너무 약해도 탈이죠 거절하는 용기도 필요하죠
시시하고 무사 무탈 하고 평이하고
안온한 삶 좋아 합니다~~♥
보노보노와 같은 삶이 좋아요 평온하고 조금은 심심해도~♡
누가봐도 연애소설.......어머님께는 썸소설?
시시한 썸ㅎ 이라고ㅎ
썸 타본적이 언제적인지요ㅋㅋㅋ
가을밤 오붓하게 셋이 손 잡고 걸어보는것도 좋을거 같아요 썸인듯 아닌듯ㅎ 연애 할때는 떠올리면서요ㅎ
제목이 참 끌리네요.^^
각기 다른 짦은 에피소드들로 이루어진 이야기인데 막상 내용은 밍숭거리기는한데 읽다 보면 풉~ 하고 웃음 터져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