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천안서북소방서는 서북구 성거읍소재 엠이엠씨코리아에서 유해화학물질 유출사고대비 무각본 소방훈련을 실시하고 있다.(사진제공=천안서북소방서) |
[아시아뉴스통신=고은정 기자] 충남 천안서북소방서(서장 노종복)는 25일 엠이엠씨코리아에서 유해화학물질 유출사고대비 무각본 소방훈련을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천안서북소방서에 따르면 무각본 소방훈련은 예고되지 않은 시간과 장소에서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부여한 후 자위소방대의 신고와 전파, 초기소화, 대피, 응급처치 등 과정을 소방서에서 평가하는 방식의 훈련으로 정형화 된 훈련에서 탈피하고, 관계자의 화재대응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훈련은 엠이엠씨코리아 생산동 공장 내 염산탱크에서 염산이 누출한 것으로 가정해 신속한 대피, 초기진화, 인명구조 등이 각본 없이 복합적으로 이뤄졌다.
신고를 받은 성거119안전센터 및 구조대 대원들(서북 301호, 306호, 309호, 901호)이 도착해 현장 상황에 맞게 차량 배치, 화재진압 및 인명구조 활동을 실시했다.
유해화학물질 유출재난에 맞게 자위소방대 및 대원들은 화학보호복 및 호흡보호구(방독마스크) 등 개인안전장비를 철저히 착용 후 훈련에 임했다.
이재성 화재구조팀장은 “유해화학물질 유출사고는 대형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실질적인 재난대응훈련으로 철저히 대비해야한다"며"앞으로도 천안서북소방서는 무각본 소방훈련을 철저히 시행해 재난발생 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