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통합총회 제108회기 여성안수 30주년 기념 대회 ‘성황’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총회장 김의식 목사)는 27일 오전 서울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 글로리아홀에서 ‘퀀텀점프, 여성이여 도약하라!’를 주제로 제108회기 여성안수 30주년 기념 여성대회를 개최했다.
김영걸 부총회장은 개회예배 설교를 통해 ”우리에게 어려움이 닥쳤을 때 예수님께서 함께 하신다는 것을 잊어버리고 우리 힘으로 헤쳐나가려고 하는 모습이 있다“며 ”주님의 능력과 지혜를 간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부총회장은 “우리 사회와 교회 곳곳에는 우리가 함께 건너가야 할 바다가 많이 있다”며 “도중에 바람과 파도를 만날 수 있겠지만, 믿음과 순종으로 나아간다면 마침내 예수님께서 인도하는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저는 교회 하면 어머니라는 생각이 든다”며 “제가 방황할 때 어머니 같은 교회가 있었기 때문에 다시 돌아올 수 있었다”며 ”여러분들의 활기찬 선교적 역할과 사명이 한국교회와 우리 교단에 있어 너무나 소중하다“고 말했다.
30주년 기념예식에선 김순미 장로(총회 여성위원장)가 대회사를 전했다.
김 장로는 ”우리는 여러 가지 장애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소명에 담대하게 동참한 여성 선구자들을 기억하고 그들의 용기와 확고한 믿음을 기념하고자 한다”고 했다.
그는 ”오늘 이 대회를 통해 지난 30년을 돌아보고 현재와 미래를 바라보며 어떻게 하면 여성들이 하나님 나라를 위해 더욱 기여 할 수 있을 것인지 깊이 상고하며, 성령 안에서 여성들을 위한 많은 새로운 결실이 있길 간절히 소망한다”고 말했다.
장상 교수(전 국무총리 서리, 전 이화여대 총장)는 축사에서 “30년 전 1994년에 여성 안수 문이 열린 것은 기념적인 사건이다”며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사명을 잘 감당하며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 이루어지는 하나님의 역사를 찬양하며 나아가길 소망한다”고 했다.
김순권 목사(전 총회장)는 격려사를 통해 “여성 안수 30주년을 맞아 볼 수 있는 것은 61년 동안이나 기도하며 인내하며 기다린 것이 대단하다”며 “앞으로 우리 교회뿐만 아니라 한국교회 전체를 위해 기여 하며 나가는 총회 여성위원회가 되길 간절히 바란다”고 전했다.
심포지엄에는 이혜정 교수(영신대)가 ‘미시적 관점으로 살펴본 여교역자 이야기’, 신옥수 교수(장신대)가 ‘여성사역의 활성화 방안’, 황해국 목사(동천교회)가 ‘교회 내 양성평등적인 사역을 위한 제언’이라는 주제로 발제했다.
/언론인홀리클럽 공동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