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뜬금없이 커피 자판기를 보여주냐고 하실 분들 많이 계실 건데요.
하하! 오늘은 필리핀에서 비즈니스 생각하는 분들에게 따끔한 일침(?) 아닌 일침을 하고자 합니다.
한국에서 어느 정도 비즈니스 감각을 가지고 계신 분들.
필리핀은 비즈니스 접근이 더 쉽다고 생각하십니다. 그도 그럴 것이 일단 돈이 많이 들지 않고 인구가 우리나라보다
많습니다. 그러다보니 조금만 신경을 쓰면 돈을 쉽게 벌 수 있다는 생각을 하죠.
오늘 소개하는 필리핀에서 비즈니스로 성공하기 커피자판기 편은 여러분들의 환상을 깨주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한국인이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필리핀인은 커피를 사랑합니다.
그리고 커피는 달달한 커피. 말 그대로 이빨을 녹이게끔 만들정도로 달달한 커피들이죠.
그래서 필리핀사람들의 치아를 보면 상당히 안 좋습니다.
상대적으로 하도 단 것을 많이 먹어 치아가 썩어 치과 기술이 발달했다는 웃픈 이야기가 전해지기도 합니다.
이야기가 삼천포로 빠졌는데요.
오늘 소개하는 커피자판기 사실상 필리핀 현지인들 마을에서도 쉽게 발견되는 자판기입니다.
그렇다면 사업성이 좋지 않을까 생각하는 분들이 많이 계시죠.
그런데 말이죠. 정말 어처구니 없게도 이 사업을 하신 분들 중에서 제대로 된 돈을 만진 분들 거의 없습니다.
왜냐구요?
우리나라는 자판기가 설치가 되면 동전수거 그리고 리필만 하면 되지만....
필리핀은 자판기가 금방 망가집니다. 필리핀인의 국민성이 미개하다(?)고 표현하기 보다는 우리나라와는 다른 환경이다보니
몇몇 사람들로 인해 파손이 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CCTV가 있어서 그것이 감시가 되면 모르겠지만 커피자판기는 말 그대로 본전 정도 찾는 수준 밖에는 되지 않는다 합니다.
야심차게 새 자판기를 여러군데 세워놨지만 실질적으로 받아쥔 돈은 거의 없다는 이야기죠.
그런데 참 아이러니하게도 이 와중에 돈을 많이 번 사람이 있습니다.
그는 커피자판기를 납품해준 사람. 그 사람이 떼돈을 벌었습니다.
필리핀에서 비즈니스를 할 때는 한국 내 비즈니스를 생각하면 안됩니다.
여러가지 변수가 많이 존재합니다.
필리핀에서 비즈니스로 성공하는 것은 필리핀의 문화 그리고 생활습관을 어느 정도 잘 알고 있을 때나
가능한 겁니다.
무조건 비즈니스의 접근성이 쉽다는 것 때문에 쉽게 시작하는 것은 돈을 버리는 일이라는 것을 명심하시길 바랍니다.
[출처] 필리핀에서 비즈니스 커피자판기 - 무엇이 문제인가?|작성자 일상여행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