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적 차원에서 석유펀드를 구성한다는 뉴스가 나왔습니다.
이에 관심가지는 투자자들도 계십니다.
석유펀드는 석유탐사 등 해외자원개발사업에 개인과 기업의 민간자본을 유치하기 위해
설립되는 유전개발펀드로 알고 있습니다.
석유탐사는 고위험고수익에 해당하는 사업입니다.
유전을 발견할 확률은 매우 낮은 반면, 일단 괜찮은 유전이 발견되면
장기간에 걸쳐 높은 수익을 얻어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지구상에서 유전이 그동안 많이 발견되고 개발되어왔기 때문에
새로운 유전을 발굴하고 개발하기가 점점더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고위험고수익의 어떤 투자에서나 마찬가지이듯이
석유탐사를 위한 투자에는 개인입장에서는 반드시 제한된 투자비중 안에서만 투자해야할 것입니다.
부동산펀드들도 시중에 가끔 나오는데,
석유탐사는 부동산개발보다 고위험고수익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다만 보도자료를 보니까, 석유펀드가 해외석유탐사와 개발뿐 아니라
정유 및 석유관련 SOC 등 에너지관련 사업에도 광범위하게 투자할 수 있는
종합에너지펀드로 확대할 수 있다고 되어있습니다.
본 펀드를 단순히 석유탐사처럼 고위험고수익사업에만 국한시킨다면 민간의 참여가 저조할 수도 있으므로
정부에서 민간의 참여를 많이 유도하기 위해서는
본 펀드에 최소한도라도 안정된 수익원을 어느 정도 수준에서 함께 포함시켜주느냐에 따라서
최종적인 투자의사 결정이 달라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구체적인 세부사항까지 발표나오기를 일단 좀 기다려봐야할 것 같습니다.
========= << 지금 당장 활용할만한 주식형펀드 >> ========== 행복투자(이건희)
지금 당장 활용할만한 펀드 중에서는 다음주 월요일(3월14일)까지 LG증권에서 청약받고 있는
다음 두 상품에 분산투자로서 동시에 가입하는 것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개별종목주가 연동형 ELS 163호; 1년만기,
연 9% 기대, 손실발생가능성 있음. 최소가입금액 500만원 이상
-- 개별종목주가 연동형 ELS 165호; 6개월~3년사이에 특정조건충족시 6개월 단위로 환매가능
연 13% 기대, 손실발생가능성 있음. 최소 가입금액 500만원 이상
163호는 예전 글에서 설명하였던 146호와 비슷한 성격이고, 165호는 148호와 비슷한 성격입니다.
163호와 165호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LG증권 홈페이지 들어가서 확인해보시면 되고
가입에 관련한 판단과 투자전략은 146호와 148호에 대하여 제가 올려놓았던 글을 참고로 하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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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매달 돈을 불입하는 적금성격의 간접투자펀드로서, 즉 적립식펀드 중에서
서로 성격이 다른 적립식펀드 세개에 동시에 가입하는 것도 괜찮은 전략입니다.
미래에셋증권에서 판매하는 적립식펀드 중에서는 다음 3가지에 동시에 분산투자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자유적립식에 매달 불입하는 최소금액이 5만원 밖에 안되므로
매달 15만원 불입이라도 3개의 펀드에 동시 가입할 수 있습니다.
물론 상황에 따라서 특정펀드에 투자비중을 높이면서 불입금액을 더 늘려도 됩니다.
가입기간은 최소 2년 이상입니다.
- 인디펜던스 주식투자신탁2호: 우량대형주 중심.
- 3억만들기 중소형주식투자신탁1호: 중소형주 중심.
- 3억만들기 배당주식투자신탁1호: 배당성향이 높은 종목 중심.
주식시장에서는 언제 어떤 종목들이 상대적으로 더 잘오를지는 미리 예상하는 것이 힘듭니다.
더욱이 가입기간이 1년~2년 이상이 될 수 밖에 없는 투자에서는,
그사이에 주식시장의 흐름이 어떤 식으로 변해갈지 예측할 수 없는 것입니다.
지금 당장만 보더라도 비교적 최근인 작년 이전까지는 주가 상승시
블루칩 우량대형주가 우량중소형주보다 더 잘 올랐었지만
올해 들어서는 우량중소형주가 우량대형주보다 오히려 훨씬 더 크게 오르고 있습니다.
지수가 1000포인트를 확실히 넘어섰어도, 올해 블루칩 우량대형주의 상승률은
평균적으로는 그다지 대단하지 못한 상태이며, 우량중소형주의 상승률은 대단한 상태입니다.
이런 식으로, 주식시장에서 주도적으로 오르는 종목군은 가끔씩 변해갑니다.
따라서 어떤 변화가 나타나더라도 수익률을 평준화시키기 위해서는
운에 의존하면서 한개에 가입하는 것보다는, 3개 정도에 가입하는 것이 가장 무난한 방법입니다.
지금 당장 수익률이 가장 좋은 것이 1년 뒤에도 꼭 가장 좋으리라는 보장은 없기 때문입니다.
3개의 펀드를 좀더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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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디펜던스 주식투자신탁2호 >
올해 1월17일에 설정된 것으로서, 2001년 2월14일에 설정된 1호와 운용방식은 거의 비슷합니다.
1호는 지금 운용규모가 3700억원을 넘을 정도로 규모가 커져서
이와 유사한 성격이면서도 새로운 펀드를 만든 것으로 추정됩니다.
1호의 경우, 일시불 가입을 기준으로 할 때의 기간별 수익률이 설정일 이후 4년 동안에
무려 253%의 수익률에 달하는 아주 좋은 성과를 보여온 펀드입니다.
설정일인 2001년 2월14일의 종합주가지수가 603.8 이었으므로
종합주가지수는 2배정도 상승하는 동안에 본 펀드는 3.5배의 수익률을 기록한 것입니다.
총보수가 연 2.5%이지만 신경쓸 필요 없습니다. 보고되는 수익률은 보수를 제외하고
고객입장에서 최종적으로 얻게 되는 최종수익률이기 때문입니다.
비유를 하자면,
운용수익은 연 30% 이면서 그중에서 20%인 6%를 운용자측에서 떼어가고, 고객은 24%를 받는 펀드와
운용수익은 연 10% 이면서 그중에서 2%인 2%를 운용자측에서 떼어가고, 고객은 8%를 받는 펀드와
둘 중에서 어떤 것을 선호하시겠습니까?
연보수가 20% 인것이 터무니 없다고 투덜대면서 연보수 2%인 후자를 선호하시겠습니까.
아니면, 연보수에는 신경쓰지 않고 고객입장에서
연 24% 수익률을 가져가는 것을, 연 8%를 가져가는 후자보다 선호하시겠습니까.
즉 간접투자에서 연보수가 중요한 요소이기는 하지만,
궁극적인 판단은 최종적인 수익률과 편의성을 기준으로 내려야합니다.
본 펀드의 현재 편입종목에서는 삼성전자, 신한지주, 현대미포조선, POSCO, 현대차,
현대중공업, LG필립스LCD, 하이닉스, 국민은행 등이 가장 편입비율이 높은 상태입니다.
시가총액 top10 종목중 한국전력과 SK텔레콤 등이 본 펀드의 편입종목 상위에는 해당하지 않으므로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모멘텀투자가 중심투자전략에 포함되어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1호의 수익률은, 최근 1년 24.3%, 6개월 38.4%, 3개월 27.3%, 1개월 10.1%로 되어있습니다.
2호는 최근 1개월이 12.6%입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