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수원시 족구대표팀은 지난 9월 13일,14일 군포 시민 체육 광장에서 열린 제14회 경기도지사기 생활체육족구대회에서 1부 종합 5연패를 달성하였다. 수원시는 장년부와 청소년부 우승에 힘입어 총 19점을 획득, 일반부 우승의 부천시(13점)와 여성부 우승의 화성시(11점)를 제치고 5년 연속 패권을 안았다. 기자는 2일 동안 열린 이 날 대회의 내용을 기술하고 이 날의 감회를 족구를 사랑하는 수원시민과 동호인들께 전하고자 한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51416345417C4370E)
(청소년부)
총4개조로 편성된 청소년부에서 2팀만 편성된 우리 수원은 같은 조에 편성된 평택시를 가볍게 2:0으로 제압하고 조1위로 본선에 진출하였다. 이어 3조2위로 올라운 의정부시를 강력한 써브와 노련미로 가볍게 제압하고, 군포시를 누르고 오른 이천시와 경합 하였다. 처음에 다소 불안한 출발로 11:6이라는 수세에도 ,응원 나오신 부모님들의 성원과 지난 속초 생체 전국 대회 우승팀의 저력으로 역전하였고, 승세를 몰아 2세트를 장악하여 2:0으로 결승에 올랐다. 부천시를 누르고 결승에 오른 연천군과 맞붙어 우승의 영광을 차지하였다.
작년 양주대회를 보고 이날 경기를 지켜본 기자는 우리선수들의 향상된 기량과 경기를 압도하는 폭풍 성장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였다. 김상현선수의 상대를 앞도하는 써브와 강공, 연타를 병행하는 노련미, 이현우선수의 날랜수비 능력과 토스기술은 차세대 대표주자로서의 가능성을 보았고, 양수비 이영광, 복태수군의 수비능력 또한 수원최강 천무팀에서 선배선수들과 함께하며 배우고 익힌 저력을 읽을 수 있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602EA355417C47728)
(일반부)
예선 첫 째 경기는 광명시를 2:0의 스코아로 가볍게 이긴 우리 수원일반부, 다음 팀은 평택, 손에 곰발닥이라고 불리우는 지지대를 차고 넘어차기를 주로하는 공격수와 우리 정영철 선수의 넘어차기 공방이 장관이다. 영철의 공격은 파워를 가미하여 상대를 수비를 가르는 호쾌한 타법이라면 상대공은 낮고 빠르게 흐르는 넘어 차기 유형이다.
1세트를 우리에게 내어준 상대의 공격이 2세트에서는 더욱 매섭게 다가오지만 헌주와 철우의 수비도 만만치 않다. 강공과 페이크 동작으로 수비를 서로 현혹하며 하는 시소게임이 재미를 주며 15:14, 우린2:0 승으로 8강에 진입한다. 하지만 8강에서 만난 팀은 작년 양주 도지사대회 결승에서 우리에게 고배를 마시게 한 부천 쌍둥이 형제팀, 영철, 지상,헌주,철주 넷만으로 구성된 일반부는 숨막히는 공방을 계속하였으나 끝내 2점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분패 하였다. 갑작스런 개인사로 미처 도착하지 못한 나머지 선수의 공백이 아쉬운 시간 이엇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11599355417C4A40E)
(여성부)
여성부 경기는 2일차에 이루어졌다. 첫 번째 상대는 양평팀 1셋트를 15:8로 이긴 여성부는 후보 선수를 고루 기용하는 숨고르기도 하고 ,이도순 선수의 강력한 서브와 우리 수비선수들의 파이팅 넘치는 선전에 상대팀은 우리의 벽을 넘지 못하고 2:1로 제압당한다. 다음 팀은 이천팀 지난 화성기 대회에 우리팀에 패한 설욕을 단단히 준비한 듯 먼저 우측 b킥을 잡아 우리 좌수비를 묶어 놓고 보란 듯이 A킥과 연타를 병행하며 우리를 공략한다. 상대공격수의 노련함에 고전하며 15:13까지 따라갔지만 2:0패, 조2위로 10강 본선에 올라 타 조2위 오른 김포팀과 대결하여 2:0 승, 이어 8강에서는 포천시를 누르고 오른 부천팀을 맞이하여 2:0승으로 4강에 진입한다.
그러나 4강에서 만난 팀은 지난 우리 수원 화성기에서 우승한 화성 동탄팀, 천숙경선수의 강력한 파워와 이경미선수의 노련한 리드앞에서 우리 여성부 선수들의 다소 역부족을 느끼며 패하며 대회 3위에 머무른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3248A375417C4D323)
![](https://t1.daumcdn.net/cfile/cafe/241CDE375417C4D331)
(장년부)
최근 우리 장년부는 조부상,김영민,한인옥,이현주 주전공식이었는데, 이번에는 패턴을 바꾸어 김대승선수가 우수비,이현주, 김용섭,이삼범 선수가 백업하는 형식으로 전형을 바꾸어 출전하였다.
예선 첫 경기는 평택팀 과거 최강부 출신들의 전력인지라 공방속에서 2:1승, 다음팀은 용인팀 상대적으로 쉬우리라고 생각하고 경기에 임하였는데 상대공격수의 아리랑볼과 끈끈한 수비력 때문인지 쉽게 공략하질 못하고 상대 페이스에 말려가는 형국...결국 어렵게 이기고 본선 8강 진출, 8강에서 만난 팀은 남양주팀, 결코 쉬운 상대가 아니 였다.
실수 없는 상대 공격수의 연타와 강공의 배합속에서 계속고전과 응전하는 시소 게임의 긴 랠리를 이어가며 어렵게 2:0승, 우리 선수들은 4강에 진입한 것만으로도 홀가분해 보인다.
2일차 다른 8강팀들은 이날 경기를 하지만 전날 미리 8강전을 치른 우리팀은 상대를 관람하는 여유를 부린다. 준결승 상대는 안산, 순조로운 출발을 하던 우리팀은, 교체된 상대 공격수의 강력한 파워와 페인트 양면전술에 고전하며 1set를 어렵게 잡고, 2set는 내어주고 만다. 이번경기는 쎄타 싸움처럼 보인다. 공수에서 활약하는 상대 쎄타의 눈부신 활약에 페인트는 연신 잡히고 ,상대 페인트에 우리가 오히려 놀아나는 것 같다.그러나 우리에게도 일반부를 능가하는 김영민쎄타의 몸을 던지는 활약이 가동 되면서 상대를 제압하고 결승 진출, 결승에서 만난 팀은 성남, 방금 안양팀과 힘겨운 일전을 마치고 출전한 성남팀이지만 1set를 내주고 ,수비를 교체한 우리팀의 반격이 시작되고 한인옥선수와 김대승선수의 수비활약이 돋보이며 2세트를 장악한다. 서브범실주고 받고, 연타에는 연타, 강공에는 강공으로 주도권을 뺏고 뺏끼는 혼전 속에서 어느덧 15점 듀스 포인트을 넘기고 앉아서 응원하던 모든 응원자들이 한 포인트, 한 포인트에 숨죽이고 환호하다 상대의 연타 범실로 경기는 18:16으로 경기를 마감하고 모두들 환호하며 일제히 경기장으로 달려 나아가 우리의 종합우승을 자축한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201C7345417C51F30)
![](https://t1.daumcdn.net/cfile/cafe/211423345417C52014)
이로서 우리 수원은 총점 19점으로 대망의 경기 도지사기 5연패
를 확정하였다. 이 대회를 위하여 수고하신 최상연사무장을 비롯한 각 각 감독 코치, 선수단, 응원단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71EF2355417C54601)
첫댓글 수고 많았어요 박기자님
리얼리한 기사와 취재 현장감이 확 오고 짜릿하개
수원시가5연패 한걸 느낍니다.
수원시 선수단및 관계자분를 축하합니다.
박기자님 ~ 모든 경기마다 발로 뛰시며 취재 하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 짧은 글이지만 수원시팀의 행적이 한눈에 들어와서 좋습니다 ㅎ
대회 진행과정의 약술에만 국한된 것 같아 아쉬움이 많았습니다.그러나 관전,이동,식사 ...사이에 선수님들과 대화를 귀동냥하면서 느낀바가 적지 않은 소득이었습니다.지역차이는 어느정도 있을 수 있으나 대표자격으로 출전한 선수들의 경기력은 거의 동등한 레벨에서 경기하기에 경기를 자신들의 페이스로 풀어가기 위하여 치열하게 고민하고 토론하며 경쟁하는 모습들이 인상깊었습니다.
지피지기,마치 바둑의 수읽기와 같은 경기 운용,심리적 경기 운용....덕분에 좋은 배움의 시간이었습니다.감사합니다.
박기자님의 열정에 깊이 감사 드립니다.
이틀내내 뜨거운 태양아래 취재 하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현장감이 다시한번 느껴지는 글 입니다. 고맙습니다.
역쉬 박기자구먼....이틀간 함께하면서 수고 많았고...기사를 보다보니 다시금 흐뭇한 미소가 절로...ㅎㅎ 허리도 아프고 도가니도 힘들지만 기분은 아직도 최고여.....모두들 수고 많으셨고...사무장님도 수고 많았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