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지난주에 마추픽추 다녀왔는데 혹시 계획 세우시는 분들한테 도움이 될까 싶어 정보 공유합니다.
(많은 분들이 그렇겠지만) 자금의 여유가 별로 없는지라 저렴하게 다녀왔습니다.
1. 입장료 (140솔)
- 5가지 옵션중에 와이나픽추는 솔드아웃이었기 때문에 'mapi montana'옵션을 선택했습니다. 마추픽추에서 와이나픽추와 반대 방향으로 45분정도 오르면 나오는 태양의 문까지 가는 티켓입니다.
- 마추픽추 공식 웹사이트(http://www.machupicchu.gob.pe/)에서 결재도 가능한거 같은데 저는 결재도중 에러가 나서 쿠스코 아르마스 광장 근처에 있는 페루 투어리즘 공식사무소에 가서 직접 결제했습니다. 신용카드 결제만 가능합니다.
2. 교통비 (총 150.5솔)
- 쿠스코->hydro: 쿠스코에서 hydro(수력발전소)로 가는 셔틀버스(7시간 소요)를 아르마스 광장 근처에 있는 여행사에서 왕복 75솔에 예약했고, hydro에서 아구아 깔리엔떼까지 철길따라 2~2.5시간 정도 걸려서 걸어갔습니다. 엄청 아름다운 길은 아니지만 숲속에 있는 길이라 좋았습니다.
- 아구아 깔리엔떼->마추픽추: 걸어가면 얼마나 걸릴지 모르겠지만 아침 5시반에 첫차있는 셔틀버스(15분정도 소요) 타고 갔습니다. 왕복 42.5솔(!!!!) 입니다.
- 아구아 깔리엔떼->hydro: 마추픽추 보고 아구아 깔리엔떼로 오니 12시. 점심먹고 hydro에서 2시반에 출발인 셔틀시간을 맞출 수 있을지 자신이 없어서 기차를 탔습니다. 편도 33솔입니다.
3. 숙박비 (30솔)
- 가서 구할 수도 있었는데 호스텔월드에서 예약하고 간 'Super tramp hostel'. 아구아 깔리엔떼 초입에서 10분이상 걸어야 하지만 마추픽추가는 셔틀버스 정류장, 기차역에서는 가깝습니다. 엄청 깨끗하고 새벽5시에 나가는 사람들을 위해서 팬케익과 빵, 커피, 차 등의 아침을 준비해줬습니다. 아, 그리고 마추픽추 갈 때 여기 짐맡기고 올라갔는데 안맡겼으면 큰 일 났을듯 ㅎㅎㅎ
여기까지가 제가 1박 2일동안 쓴 돈입니다. 320.5솔이니까 120달러정도 쓴거네요. 몇가지 팁을 더 공유하자면
- 쿠스코에서 hydro까지 셔틀대신 버스 2번 갈아타면 더 저렴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이 링크(http://www.lonelyplanet.com/thorntree/thread.jspa?messageID=18662797)를 확인하세요.
- 아구아 깔리엔떼와 마추픽추의 물가가 비싸다고 여러번 들은터라 이틀동안 먹을 식량을 쿠스코에서 모두 싸갔습니다. 출발 전날 다음날 먹을 점심, 저녁 샌드위치를 싸갔고 마추픽추 오르는 날 먹을 샌드위치 재료도 싸갔습니다. 물, 간식도 물론이구요.
- 아구아 깔리엔떼에서 hydro가는 기차는 인터넷 예매가 안됩니다. 저는 탑승 2시간전에 아구아 깔리엔떼 역에서 구입했는데 타보니 자리가 널널하더군요
감사합니당 ;)
첫댓글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감사^^
10월말쯤에 갈것 같은데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10월말쯤에 갈것 같은데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hydro에서 아구아스 깔리엔떼스까지 걷는 길은 어떤가요? 많이 힘들거나 하진 않나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초입에 잠깐 오르막있고 대부분 평지인데 강추할만큼 아름답진 않지만 숲속같은 길이라 나쁘지
않아요. 해가 지면 정말 어둡긴 하지만요..랜턴 가져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