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사님께
간사님께서 보내주신 은혜의 말씀 오늘도 열심히 공부하면서 인사드립니다.
찬바람이 한결 부드러운 느낌의 체온에 따뜻함을 주네요.
운동장 한 가운데 벗나무, 산수유 나무가 꽂망울을 터트리고자 손짓하는 오후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십자가전도단을 통해 인도함을 받게 됨을 감사드리며 날마다 발전할 수 있는
모습으로 전진하기를 원합니다. 지나온 시간, 너무 멀리 세상을 따라 살아온 삶에 늦게나마
하나님의 섭리하심에 눈을 뜨게 하고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시니 이곳에서 힘든 생활이지만
무거운 마음도 가볍게 느껴집니다.
잠을 깨고 눈을 뜨면 온 세상이 원망스럽고 분노로 주어진 시간이 전부였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간사님께서 보내 주시는 서신을 보면서 한번 더 살펴보는 마음으로 서신을 모아
스크렙하는 시간이 정말 재미있고 부족한 저에게 많은 공부가 되고 있어서 감사드립니다.
어느날 저의 공장 책상 옆에 성경, 찬송가,가 귀한 손님이 되어
오늘도 하나님을 찬양하는 일과의 일 순위가 되어 즐겁습니다.
아직 길이 먼 수형생활이지만 마음을 다스리면서 간사님께서 보내주신 성경공부를 하면서
세월의 순리에 따라 살아가겠습니다.
저는 한번씩 이 어려운 시간을 돌아볼 때 감사한 마음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사회는 코로나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하루가 다르게 어렵게 지내고 있는데...
저희는 이곳에서 질병에서 보호받고 자유가 그립다는 마음에 불편한게 있다해도
고맙고 감사하다는 마음이 생기는 것도 하나님의 자녀로 혜택받은 축복의 시간이라 느낍니다.
지난날 사회에서 바둥바둥 혼자 잘먹고 잘 살았다 자부한 시간들이 너무 허망한 시간이었나? 하는 반성의
시간도 마음에 담습니다. 남을 배려하는 마음도 독선적인 마음도 늦었지만 지금부터라도 고치고 변화 되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보혈의 피? 하나님의 피조물? 영적인 삶? 영광의 천국을 소유하기 위하여 텅빈 마음을 채울 수 있는
성경말씀을 공부하면서 때 늦은 인생사에 주님을 찬양하는 한알의 밀알로 살아가는 길도 노력하겠습니다.
2봉사의 삶, 저보다 어려운 이웃, 한번도 체험하지 못한 사랑의 삶을 발견할 수 있기도 원합니다.
바른길로 인도해 주신 마음 감사드리며 하나님의 은총을 함께 하는 시간을 간구하겠습니다.
- 밀양(구) 성 하ㅅㄷ 형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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