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 음악채널에서 틀어주는 뮤직비디오는 늘 나온지 얼마안된 최신곡만 나오고
제목만 다르지 내용은 판박이인 뮤직비디오 프로그램에 다들 식상해 하며 채널을 돌렸다.
하지만 굳이 좋아하는 노래가 나오지 않아도 계속 보게 되는 뮤비프로그램이
오늘 첫방송을 했다.
내 음악친구 MTV에서 방영하는 <roborobo popcorn>.
이 프로그램의 특징은 그냥 뮤직비디오를 틀어주는데에 그치지 않고
뮤직비디오에 대한 정보가 파스텔톤의 자막으로 나간다.
일단 뮤직비디오의 감독과 그 곡을 부른 가수, 그 곡의 작사가, 작곡가 뿐 만 아니라
뒤에서 춤추는 백댄서, 드라마 타이즈 뮤비의 경우 유명하지 않은 배우라도 누군지 알 수 있도록 간단한 프로필이 나간다.
이렇게 세세한 정보도 나가기 때문에 이 뮤직비디오에 나온 배우가 누굴까 하는 궁금증 때문에 지식인을 찾지 않아도 되는 것이다.
또 뮤비에 대한 정보 말고도 촬영하다 생긴 재밌는 에피소드, 뮤직비디오를 찍은 감독의 의도,
뮤비에 나온 소품 같은 자잘한 이야기와 한 발 더 나아가 그 당시 라이벌이었던 가수에 대한 간단한 설명이 나오기 때문에 정말 흘러나오는 뮤비가 좋건 싫건 간에 툭툭 튀어나오는 자막때문에 채널을 돌리지 않게 된다.
나는 그 프로를 보면서 제작진들이 성의있게 만들었다고 생각했고 최대한 지루하지 않게 만들려는 노력이 엿보여서 좋았다.
하지만 이렇게 좋은 프로그램에도 아쉬운 점이 있었다.
우선 앞에서도 말했듯이 정말 '툭툭' 튀어나오는 자막때문에 뮤비자체를 감상하기가 어렵다.
물론 뮤비를 감상하고 싶다면 보통의 뮤비프로그램을 보면 된다지만 여기 아니면 좀처럼 보기 어려웠던 뮤직비디오도 있었기 때문에 뮤직비디오 감상을 위해서라도 자막의 위치를 조금만 더 고려해서 만들어 줬으면 한다.
두번째는 방송시간.
이 프로그램의 본 방송은 평일 오후 2:00~3:00이고 재방송은 오후7:00~8:00인데
오후 2:00~3:00에는 학업이나 직장등의 이유로 보기 힘들고 오후7:00~8:00의 경우 황금 시간대라는 이유로 주 시청층인 10대~20대가 채널 주도권을 부모님께뺏기기 때문에 시청이 힘들다. 또한 황금 시간대에는 공중파방송에서 재미있는 프로그램들을 방송하기 때문에 케이블을 시청하기 어렵다.(물론 상대적일 수 있다.)
그냥 보고 듣는 재미를 넘어 '알고 보는' 재미를 선사한 roborobo popcorn.
신선함과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기획한 사람들에게 박수를 보내며 앞으로의 행보를 기대한다.
첫댓글 어머! 저 이거 봤어요,,, 이효리 뮤비 나올때..! 신기했던게 길건이랑,h랑 또 누구지.. 타블로랑 막 많이 나와서 신기했어요, 그냥 웬만한 뮤비 보는것보다 눈길이 가는건 사실이었어요.. 좋은 프로라고 생각해요..ㅋㅋ
이런게 나오면 뭐해.ㅋㅋ 우리 집에서는 안나오는데 ~~~ 나오면 열심히 봤을 텐데 ㅋㅋ
그 프로그램 어제 처음 봣는데 괜찮더군용
저도 어제 잠깐 봤는데 너무 좋더라구요! ㅋㅋ
어제 나와서 열심히 봤어요;ㅋㅋ
이거 재밌었어요ㅋㅋ
이거 어제 오늘 봤는데 좋드만요ㅋㅋㅋㅋ
오늘 이거 처음봤는데 오오오~ 괜찮더라구요!! 하지만 글쓴님 지적대로 그 고양이와 말주머니 때문에 화면이 가려지면....-0-....
어제 이거 재밌게봤어요~ 오늘도 봐야지 했었는데 재수없게 오늘 엠티비가 안나오더라구요.............
이거 신선하고 좋더군요~ 뮤비보다 자막보는게 더 재밌어요 ㅎㅎ
저도 오늘 우연히 봤는데.. 캐릭터도 귀엽고 설명도 재미있고.. 좋더라구요^^
이거 미국에 거의 비슷한 프로 있는뎅.....
이거 괜찮더라구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