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해서 후기를 올려봅니다.
숙소 및 일정은 아래와 같습니다.
8/26~8/30 일로 어른2에 미취학 머시마 둘(4살,7살)로 4박 5일 일정이었습니다.
2박(아뜨네팬션:서부-애월)-1박(올리브하우스:동부-남원)-1박(샤뜰레팬션:남부-서귀포)
CSTour에서 많은 정보와 금전적인 혜택도 많이 본것 같습니다.
이글을 빌어 감사드리구요. 많이 많이 번창 하셔서 제주 여행하시는 분들께 더더욱 큰 혜택을 줄 수 있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 프롤로그
첫 아이 3살때 제주를 한번갔었고, 이번은 둘째를 위한 여행이 되었습니다.
비행기는 마일리지로 했는데, 다행히도 표가 있었습니다. 전 한달전쯤에 예약을 했습니다.
오는비행기가 1 시쯤이었는데, 너무 이른것 같아 가끔 예약상태를 보니, 좌석이 생기더군요.
그래서, 5 시까지 늦출수 있었습니다. 물론, 렌트 비는 조금 더 들었지만, 더 여유 있는 일정이 되더군요.
정말 여행은 무계획으로 가는것도 나름 장점이 있을수 있겠지만, 가족여행은 계획을 좀 세우고 가야겠더군요.
지난 얘기지만, 먼저 원칙을 하나 세워두고 계획을 세워야 할 듯 합니다.
정말 누구를 위한 여행인가가 첫번째 원칙인듯 합니다. 기준이 있어야 선택을 할때 더 빨리 되더군요.
저는 아이들을 위한 일정과 여행이 목적이었습니다.
여행가기전에 가볼곳은 대략 아래와 같이 잡았었습니다.
금릉 해수욕장, 한림공원, 매직월드, 제주 공룡원, 소인국 테마파크, 김녕 미로공원, 우도 잠수함, 송당승마장, 테디베어 박물관, 성산 일출봉, 우도, 삼나무숲 길, 쇠소깍 테우 타기 정도 입니다.
그런데, 금릉부터 테디베어 박물관까지만 해 보고 다른것은 못 해 봤네요.
주로, 아이들의 컨디션과 날씨등이 기준이 되서 일정이 변경이 되었답니다.
아래에 4박 5일간 뭘 하며 지냈는지 알려드리겠습니다.
2. 첫째날
11시 15분 비행기였는데, 집인 수지에서 김포공항까지 일요일 아침이라 그런지, 한시간 남짓 걸리더군요.
도착하니 9 시 정도였답니다. 너무 일찍 왔습니다. T.T 공항에서 할거라곤, 없었습니다.
아침겸 먹자고 빵을 조금 샀었는데, 빵은 안먹고, 공항 식당에서 밥을 먹었답니다.
고속도로 휴게소 정도의 맛이었습니다. 값은 천원정도 비쌌구요.
동네에서 맛있는 김밥을 사오던지 하는게 더 나을듯 합니다.
스타벅스가 있던데, 야외에서 사온 김밥을 먹던지 하면 좋지 않을까 합니다.
와이프는 입가심으로 커피를 한잔 하고, 얼라들은 금전은전 모양의 초콜릿과 사탕을 또 몇개를 사고..비싸더군요. 츄파춥스랑 별반 다를게 없는것 같더구만 한개에 오백원이나 받다니..
얼라들, 보면 또 먹고 싶어지는게 인지상정이니, 얼라들 데리고 가시는 분은 사탕이나 쵸콜릿을 상비약으로 가지고 다니면 좋을듯 합니다.
얼렁뚱땅 시간 보내면서, 게이트 앞에가서 공항 배경으로다가 엄마/아빠가 느그들 위해서 이래 애쓴다는 증거로 사진 한방씩 찍어주고..
머시마들이라 몇번 들었다 놨다 해주고..그러면서 기다리다가 탑승해서 그렇게 제주로 고~
나오는거라곤 음료수 한잔..그래도 주는거니 꼭꼭 챙겨 마시고, 잠시 눈 붙였는데 도착이더군요.
항공료가 꽤 비싸죠 ? 왕복요금을 금액으로 하니 한사람당 약 17 만원 정도더군요.
제주나 한성항공도 꽤 메리트가 있을듯 합니다.
어차피 한시간정돈데요.. 안전 ? 큰 사고 있겠나 싶어요. 전.
CSTour를 통해, New SM5로 금호렌트카에 예약을 했답니다.
줄서서 순서 기다리는데, 예약을 못하신 분이었던것 같은데, 살짝 대화가 들렸는데, 오늘은 예약을 안했으면 차가 없다고 하시는것 같더군요.
자고 이동 수단 까지는 예약을 미리 미리 해야 하는군 했습니다.
한가지 더.. 어디를 갈건지도 미리 정하셔서, 미리 끊어서 가세요.
정가를 다 받는지는 모르겠지만.. 정가 내고 가면 너무너무 아까울듯..
완전 면책 자차 보험까지 들고선 차를 받았습니다.
면책이라 차 내주시는 분도 그렇고 받는 저도 대략 훑어 보고 차는 금방 받았습니다.
네비도 물론 있었는데, 여행기간내내 편했답니다.
지도는 제주시청인가 가서 신청하면 보내주더군요. (여기도 신청하는곳이 있습니다.)
최신 지도로..미리 지도 신청하셔서 루트를 함께 짜 보는것도 좋을듯 합니다.
완전 면책이 좋긴 하더군요. 반납할때도 연료만 받을때 수준으로 채워서 반납하니 몇군데 긁힌게 있었는데.. 그냥 넘어 갔답니다.
주차장이었을듯 한대, 옆차가 문을 세게 열었는지 제차 문이 좀 들어 갔었고, 중간에 제가 턱을 잘못 넘어서 차 뒤 범퍼 바닥이 좀 긁혔거든요.
암튼, 부담은 되지만 돈값을 하긴 합니다. (96시간 면책 보험금이 68,000 원이었습니다.)
첫째날 점심은 부산 아지매 식당으로 잡았습니다. 네비에는 안나오구요.
전화 하니 한라대 사거리로 와서 소방서 끼고 돌아서 부동산 업소 사잇길로 오면 큰 주차장이 있다면서 알려주더군요.
한라대 사거리는 네비가 알아서 찾아 갑니다. 협재 방향으로 안내 합니다.
경험하신 다른 분들 처럼, 가격대비 맛으로 완전 강추 합니다.
매운것 먹기 힘들어 하는 아이들에게는 청국장메뉴를 추천합니다. 안맵고 좋습니다.
동태찌게,갈치조림, 청국장 시켜서 먹었는데요. 여행 기간 내내 사먹은 음식중에는 최고였다고 추천 드립니다.
개인적으론 동태찌게가 굿이었습니다.
값은 1인분에 모두 5,000 원씩입니다.
든든하게 채우고, 아뜨네로 이동.. 공항과는 가깝더군요. 4인용 복층예약을 했답니다.
아쉬운점
통나무 팬션이라 그런지, 음식 조리 여건은 불편합니다.
안내장에도 고기냄새는 싫어 한다고 되어 있더군요.
이동용 버너(브루스타인가요 ?)에, 식기류는 좀 아니었습니다.
컵이 짝도 안 맞다니요. T.T
바베큐는 미리 알려주면, 여타 팬션과는 다르게 추가 비용을 안 받는다는게 장점이라면 장점이네요.
아침에 빵을 직접 구워주신다고 하셨는데, 빵맛은 그냥 그랬습니다.
커피도 원두커피가 아니라 믹스에 종이컵.. 좀 더 분위기를 업그레이드 해 주심이 좋을듯 합니다.
복층 위층은 에어컨을 틀어 놔도 좀 더운듯 합니다.
좋은점
서부권과 제주시권 여행의 동선 짜기가 좀 편할듯 합니다.
가까운곳에 매직월드, 제주 공룡원(아이들이 좋아 합니다.) 이 있습니다.
좀 가서는 소인국 테마파크, 금릉(협재) 해수욕장, 한림공원까지..
첫날에는 나무 냄새가 기분 좋게 다가옵니다. 이틀째는 잘 모르겠더군요.
가까운 곳(차로 약 5분거리)에 마트가 있습니다. 사장님께서선 킹 마트를 추천해주시더군요.
꽤 큰 마트였구요. 저희는 아침을 위해 햇반을 좀 많이 샀었는데 천원씩 하더군요.
와이프가 많이 싸네 그러더군요.
제주 삼다수는 제주라 그런지 더 싸구요. 개당 600 원 미만이었던것 같습니다.
아무튼, 아뜨네에 묵으신다면, 부러 공항 나오시면서, 이마트에서 장보지 않으셔도 될듯 합니다.
간곳.
금릉 해수욕장
제주 사는 친구가 협재보다는 금릉을 추천하더군요.
추천한대로 물 맑고, 모래 곱고 얕고.. 얼라들 놀기 따악~ 좋습니다.
날이 더워선지 사람들도 아직은 꽤 있었구요.
저는 아들래미들이 타고 누울수 있는 수준의 튜브를 가져갔는데요.
시거잭용으로 에어펌프를 사가시면 바람넣고 빼는데 참 편합니다. 약 만오천원 정도 합니다.
일몰전까지만, 수영 가능하구요. 저녁은 밀물때라 서서히 물이 찹니다. 물이 차오는걸 보고 즐기셔야 하겠습니다.
샤워장은 대인 천원, 소인 오백원인데, 아이들에게는 물이 너무 차더군요.
저녁은 낮에 장을 좀 본것으로 때웠답니다.
3. 둘째날
아침으로 빵을 준다기에 내심 기대 했지만, 허기를 면할 수준의 빵이구요.
와이프는 직접 구운것 같지 않다는 살짝 의심을 하더군요. 직접 구우시겠죠 ?
커피는 원두커피를 내려주시는게 좀 더 낫지 않을까 합니다.
아무튼, 아침은 기대 이하였습니다.
이날은 많이 돌아 다녔습니다.
매직월드
10시에 매직월드 첫 공연입니다.
약 10 분 정도면 아뜨네에서 도착 할 거리구요.
서커스를 에버랜드 외에서는 처음 보는거라 좀 신기하기도 했지만, 성수기가 아니라 그런지, 몇가지 빼고 하는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잠시 스쳤습니다.
약 1 시간 정도 공연이었구요.
나오니깐 공연했던 어린 아이들이 나와 있더군요.
그 앞에서 사진을 찍게 하는것 같은데, 대다수 아이가 어린 부모마음이 그럴것 같은데.. 맘이 좋질 않았습니다.
서커스 자체는 그래도 볼 만 했습니다.
보실 분을 미리 쿠폰을 끊어가세요. 정가는 대인 15000 원정도로 기억되는데요.
5세부터 입장료를 받는것 같애요. 둘째(4살)걸 괜히 끊어서 좀 아까웠습니다.
미리 끊어가시면 6000 원이었던것 같네요. 가격은 확인 해 보세요.
제주 공룡원
올해 8월 14일에 개장을 했습니다.
매직월드에서 우회전해서 나오셔서 길따라 한 십여분 이내에 나옵니다.
입장료는 할인이 없어선지, 대인 12000 원 36개월 이상 7000 원입니다.
날은 좀 더웠지만, 그래도 중간에 그늘이 있어서 좋았구요.
공룡도 많이 만들어 놨고, 굴도 있고.. 3D 상영관도 있고.. 아이들이 있으신 분들은 가볼만 합니다.
둘째는 굴에 들어가자니 울고 불고해서 간신히 안고선 후다닥 출구로 나왔답니다.
물론 3D 영화도 안보고요. 아직 어린가봐요. ㅋㅋ
할인 쿠폰이 있었으면 더욱 더 좋겠습니다.
CS-Tour에서 할인이 안되는 쿠폰들이 있던데요. 안되는 쿠폰을 싸게 얻는 방법을 아시면 공유 하면 좋겠네요.
점심- 제주시 거부 한정식
1인분 10000 원이구요.
그냥 먹을만한 수준입니다.
갈치조림, 돼지고기, 고등어 구이 정도 나온듯 하네요.
말이 한정식이지 코스 한정식을 생각하시면 안되구요.
아이들도 그냥 고기 얹어서 주니 그래도 한공기 먹더군요.
김녕 미로공원
오늘 마지막 일정으로 생각하고 갔는데, 너무 일찍 끝나서 소인국 테마파크를 더 갔더랍니다.
아이들이 좋아 합니다.
나름 뭐 지도를 본답시고 두손으로 펼치고선 이리 저리 찾아 갑니다.
물론, 미리 쿠폰을 끊어 가시면 됩니다. 소인은 가서 끊으면 더 싸구요.
좀 헤매면서 같은 얼굴을 몇번 마주치는것으로 봐서는 그리 쉽지는 않은 모양입니다.
큰 놈이 앞장서면서 이리저리 해맨 끝에 빠져나왔답니다.
제주에 미로공원이 서귀포도 있고, 김녕도 있는데요.
친구네가 갔던 서귀포가 더 나은듯 합니다.
그런데, 아이들 입장에서는 그게 그거일듯 합니다. 일정 편하신대로 하시면 되겠네요.
다 찾은 어린이에게는 기념 선물을 준다기에 나오는길에 갔더니만, 풍선이더군요. 급 실망 T.T
소인국 테마파크
많은 사람들이 미니미니랜드 보단 소인국 테마파크를 추천하시던데요.
아니면, 아예 별로다라고 하신분들도 있던데, 아이들은 좋아해요.
둘째 아들은 돌아 다니는 내내 태극기만 계속 찾고 다녔답니다.
사진찍을때도 많고.. 가실분들은 미리쿠폰 끊어서 가세요.
저녁-쉬는팡 가든.
원래 오늘은 아뜨네에서 바베큐를 먹으려고 했는데요.
돌아가서 장좀 보고 하면 늦을것 같아서, 쉬는팡으로 정했습니다.
네비로 찍으면 나오구요. 소인국테마파크에서 30분 이내였던것 같습니다.
사람 많더군요. 밖에서 시원하게 먹을곳은 테이블인데, 3 군데 밖엔 없더군요.
어쩔수 없이 안에서 먹었는데, 너무 너무 더웠습니다.
여유롭게 밖에서 구워 드시려면 미리 가시던지, 가셔서 많이 기다리셔야 할 듯 합니다.
고기는 맛있었으나, 너무 너무 더워서 고기맛이 많이 반감되었습니다.
동치미 국수조차 먹기도 힘들만큼 더웠습니다.
1 인분 10,000 원 입니다. 3 인분 먹었답니다.
4. 세째날.
원래 일정은 한림공원, 송악산, 산방굴사, 용머리 해안 그리고 숙소 정도였습니다.
점심-야자수식당
아침 시간은 역시 힘듭니다. 느즈막히 일어 나서, 이른 점심시간에 맞춰 한림공원으로 향했습니다.
떠오르는 식당이 마땅치 않아, 어느글에선가 한림공원의 야자수 식당도 괜찮더라 해서 네비 찍고 갔습니다.
야자수 식당은 한림공원에 있는 식당이더군요. 20 년 전통이라고 하는데요. 그냥 먹을만 했습니다.
성게정식(8,000)/해산물뚝배기(9,000)/옥돔구이(15,000)/빈대떡(6,000) 먹었습니다.
옥돔구이는 들기름이 많았는지 좀 비린듯 했으나, 아침을 안먹어선지 아들들도 빈대떡에 구이해서 한그릇 거의 먹더군요.
잠시 금릉 물빛을 봤는데요. 참 이쁩니다. 물이 안빠졌는데, 벌써 수영을 즐기시는 분이 있더군요.
아이들도 하기를 원했지만, 설득했습니다.
한림공원
입장료는 대인 7,000 원이고, 36개월 이상 3,500 원으로 기억 되네요.
넓고 볼만 합니다. 정성이 많이 들어간 공원인듯 해요.
협재굴과 쌍용굴도 시원하구요. 날이 더워서, 들어 가니 나오기 싫더군요.
아이들이 바나나 나무며 파인애플도 보고 나름 괜찮습니다.
많이 걸으니, 운동화를 챙기시야 할 듯 합니다.
기념품점에선 곤충들을 안에 넣은 투명한 열쇠고리를 팔더군요.
아들래미들이 가방에 꼭 달아야 한다면서, 큼지막한거(9,000) 하나씩 고르더군요.
아이들이 혹~ 할만합니다.
송악산
차로 거의 끝까지 오를수 있습니다.
주차장에서 내리셔서 조금만 걸어 올라가면 비양도/마라도가 멀리 보이는 경치입니다. 섬이름이 잠시 헛갈리네요. 다녀온지 일주일도 안되었는데..
시원하게 볼 수 있습니다.
날이 날인지라 너무 덥더군요.
너무 더워서 일정 포기 하고, 숙소(올리브 하우스)로 가서 바베큐나 먹자고 하고 숙소로 갔습니다.
올리브 하우스.
완전 강추입니다.
숙소에서 뭘 하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앞 잔디에서 고기를 구워 먹는 맛은 여느 펜션과는 비교 할 수 없습니다.
물론, 모기는 조심 하셔야겠네요. 패치를 붙여줘도 큰 놈이랑 와이프는 좀 물렸더군요.
21평에 묵었는데요. 묵은 숙소중에는 가격이 제일 비쌌지만, 깨끗하고 넓고 대 만족이었습니다.
양념류도 따로 주셔서 너무 잘썼습니다. 다음분들을 위해 꼭 반납은 해 주셔야 하구요.
식기류, 가전제품, 욕실, 침구 모두 깨끗하고 좋았습니다.
가장 좋은건 바베큐 분위기입니다. 숙소에서 잠만 주무시기에는 너무너무 아깝습니다.
일찍 들어 가셔서 바베큐 해 드실분에겐 더 없이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여느 펜션은 그냥 야외에서 먹는기분이지만, 올리브 하우스에선 바다를 보며 시원하게 드실수 있습니다.
단, 바베큐 할만한곳이 4 곳 뿐이라, 먼저가셔서 시작 하셔야 합니다. 판과 불은 5 천원을 받으시더군요. 절대 안 아깝습니다.
고기 및 바베큐에 필요한 재료는 팬션에서 약 5 분거리에 식육점과 마트(제주 할인마트)가 있습니다.
고기 10000 원어치(약 800 그람)와 프랑크 소시지를 샀는데, 거의 다 먹었습니다.
두 아들은 잔디에서 공 차고, 뛰어 다니고 그랬답니다. 딱 CF의 한장면 나옵니다.
바베큐 맛있게 먹고, 아이들 재우고 창을 봤는데 달이 떠 있는데, 주금이었습니다.
잠시 밖으로 나와 달보며 담배도 피우고..
예약할때 원래 2 박을 하고 싶었는데, 방이 없어서 1 박만 했는데, 너무 아쉬웠습니다.
사업 번창 하셔서, 앞에 수영장도 하나 만들어 두시면 더 없이 좋을듯 합니다.
다음에 제주 가면 다시 꼭 가보고 싶은 팬션이었습니다.
아쉬운점
에어컨 환풍기가 베란다에 있어서, 에어컨을 튼 상태에선 베란다에 있을수가 없습니다.
베란다에서의 풍경도 멋진데, 그걸 즐기기엔 너무 환풍기 바람이 턱턱 막히더군요.
5. 네째날
올리브 하우스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오늘 일정을 시작합니다.
계획했던 일정은, 우도 잠수함, 성산일출봉, 우도 였습니다.
우도 잠수함.
우도 잠수함은 CS-Tour에서 미리 승선권을 예매해서 가격이 그나마 싸긴(?)했지만..
그래도 인당 30000 원정도의 금액이 작지는 않죠.
아이들에게는 잠수함 한번 타 봤다란 호기심 충족수준에 만족을 해야 할 듯 합니다.
35M 내려갔다는데, 내려간 느낌은 별로 없고 산호면 고기며 그렇게 많이 보이진 않습니다.
호기심 충족용으로만, 큰 기대는 안하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대기시간 및 배를 타고 잠수함 타러 가고 다시 나오고 하기 때문에 약 2 시간 정도 소요 되네요.
바다속은 또 모르지요. 서귀포 잠수함은 어떨지.. 비슷하지 않을까 합니다.
점심-오조 해녀의 집.
점심을 먹어야 하는데, 딱히 생각이 나지 않아서, 오조 해녀의 집을 찍으니 선착장에서 약 5 분 정도 가면 있더군요.
전복죽을 먹었는데요. 밑반찬은 실망이구요.
전복죽은 그래도 먹을만 했습니다. 1 인분에 10500 원입니다.
아이가 어리면 두개만 시켜도 될듯 합니다. 둘째놈에겐 대접으로 한그릇 함께 나오더군요.
3 개를 시켜서 다 먹긴 했습니다만, 버거웠습니다.
원래는 우도를 들어 가려고 했으나, 아들래미들이 수영장을 노래를 불러서, 일정 모두 바꿨습니다.
송당 승마장
성산에서 약 30분 정도 간듯 합니다.
CS-Tour에서 출력해간 할인권 덕을봤지요.(정가 : 11000 원) 와이프 빼고 3명만 탔는데요.
사람당 5000 원 정도 내고, 한바퀴 돌고 좀 달려주고.. 괜찮습니다.
가격할인을 받아서 그런지 더 기분좋더군요.
돈 다 내고 타기엔 아까운듯 합니다. 두번째 바퀴때, 배를 차서 속도를 좀 내서 달리기 해 봤는데,
엉덩이가 아프더군요. T.T
아이들이 물에서 놀고 싶다고 해서, 샤뜰레로 향했습니다.
샤뜰레 팬션
서귀포시 대로에 바로 가까이에 위치해 있습니다. 시끄럽거나 그럲진 않습니다.
18 평형 스탠다드룸에 묵었습니다.
주변 풍경등은 볼것이 없습니다만, 내부 시설도 깨끗하고, 가까운곳에 이마트 있고 편의시설은 괜찮습니다.
수영장은 생각보다는 작았는데, 오는길에 비가 내려선지 물을 좀 뺐다고 하더군요.
비가 와서 좀 쌀쌀하다고 생각했는데, 아이들은 그래도 좋다고 하더군요.
성수기가 아니라 그런지, 물은 따로 관리를 하지 않더군요.
보기에 더럽진 않았으나, 귀뚜라미들이 몇마리 떠 있더군요.
저녁-제주 덤장.
식당을 많이 알아보질 않아서, 중문에 있는 덤장엘 갔습니다.
규모는 상당하더군요. 5F 가까이 되는것 같습니다.
메뉴는 덤장 상차림(70,000 원)을 시켰는데요.
어른둘에 미취학 어린이 둘이 먹기에는 양이 너무 많았습니다.
돔베고기, 갈치조림, 고등어 구이 그리고 뭐가 하나 더 나온듯 한대, 가물거리네요.
갈치조림은 좀 단맛이 강했으나 맛있게 먹었습니다.
그래도, 그렇게 비싼재료가 아닌듯 한대, 나오는 메뉴에 비해서는 가격이 너무 비싼듯 했습니다.
(국이랑 밑반찬값인가 ? )
아이들은 고등어 구이랑 돔베고기로 한그릇씩 먹었습니다.
6. 다섯째날
아이들에게 좋을것 같은 테디베어 박물관과 가는길에 삼나무숲 정도 들르는 일정을 생각했습니다.
날이 아침부터 쨍쨍이었습니다.
대학생들인듯한 선남선녀 5 명이서 수영장에서 물을 즐기더군요.
아이들의 성화에 또 나갔습니다.
한시간 정도 놀았는데, 4 일치 탄거 한꺼번에 탄듯 합니다.
까맣게 탔습니다. 아이들은 물론 좋아 하구요.
테디베어 박물관
점심시간 가까워서 갔습니다. 샤뜰레는 12시가 체크 아웃 시간이랍니다.
시간을 좀 늦출수 있냐고 여쭤 봤는데, 예약이 있었는지 어렵다고 하시더군요.
박물관 입장료는 대인 6000 원 소인 3000 원인가 4000 원 했던것 같네요.
홈페이지 가입하면 1000 원 할인권이 있답니다. 참조하세요.
아이들이 그래도 신기해 하고, 사진찍을때 좀 있고 아이들이 있으면 가볼만 합니다.
1F에 인형가게가 있으니, 기념품 사는 추가 비용이 있겠네요.
둘째는 곰박물관에 가서 왜 호랑이를 사는지.. 원.
암튼 아이들에게 인형 하나씩 사주고 와이프는 열쇠고리, 저는 핸드폰줄 하나 샀답니다.
인형값 비쌉니다. 핸드폰줄 하나가 5,000 원이라니..
점심은 덥기도 하고 그래서, 박물관 안에 있는 롯데리아에서 햄버거/닭으로 해결하였습니다.
배 채우고, 나오니 3시가 가까워 오더군요. 삼나무숲도로를 찍었는데, 네비가 이상하게 알려준듯 합니다.
알기로는 5/16 도로로 가다가 교래리로 빠진다고 알고 있었는데, 암튼 네비는 중산간 도로로 안내하더군요.
이상하다 했지만, 그냥 갔습니다. 제주시가 나오더군요. 황당~
5시 비행기라, 시간도 시간이고 해서 그냥 포기하고 공항으로 갔습니다.
남쪽에 계시면 비행기 출발 두시간전쯤에 오면 거의 시간이 맞을듯 하네요.
차 반납하고 면세점 가서 살것좀 하고..
가는길에 가스 만땅 다시 채워 반납했습니다. 긁힌 부분을 아실텐데 별로 말씀은 안하시대요.
처음 차량 받을때, 주차요금 영수증 가져오면 환불(550원) 해준다던데 잃어 버려서 못 받았네요.
아깝~
제주 면세점
사람들 많더군요.
저는 담배를 피는지라, 와이프랑 저 해서 두보루를 샀습니다. 싸죠. 그래도..
술은 그닥 즐기는 편이 아니라, 안 샀습니다. 면세품은 술이랑 담배가 그래도 제일 가격적 메리트가 있는듯 합니다.
아이스 와인이 있는지 한번 보고 싶었는데, 대략 보니 없는듯 해서 포기했습니다.
와이프가 향수를 하나 사자고 해서 전 그냥 인터넷에서 테스터를 사는게 어떠냐 했지만, 기분인지라 그냥 샀네요.
참고로, 선물용이 아니면, 인터넷에서 테스터 제품을 구매해서 사용하시면 좋을듯 합니다.
테스터가 아니더라도 면세점에서 파는 향수가격보다는 인터넷에서 구매 하시는게 더 싸답니다.
7. 에필로그
길다면 긴 일정이지만, 그렇게 많은걸 하지는 못했네요.
먼저 여행의 목적과 누구를 위한 여행인지를 정하고 계획을 해야 할 듯 합니다.
아이들이 있으면 옵션을 많이 만들어 두고, 필수 항목은 한/두개 정도로 잡는 일정을 잡아야겠군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리하게 일정 짜서 아이들 아프고 하면 더 힘들지 않겠어요 ?
식당은 많이 많이 알아 보시고 가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직접 차려 먹는것도 나름 좋겠지만, 여행지에서만 먹을수 있는 음식들을 골라 먹는 재미도 좋을듯 하네요.
제일 기억 남는건 금릉 해수욕장과 올리브 하우스에서의 바베큐 맛이네요.
즐거운 여행 되세요.
첫댓글 전 2박 3일에 이 일정보다 더 많이 돌아다녔더니 아쉬움이 크네요.. 여유로운 여행 되셨을 거 같네요. 참, 한림공원 야자수 식당 구석자리는 피하셔야 되겠더라구요. 딱히 한림쪽으로 들어가면 밥 먹기가 좀 그래서 이리로 갔는뎀,,창가쪽은 생명체가 탁자위, 아래로 기어다니더라구요.ㅋㅋㅋ
올리브하우스 저두 가고 싶었던 곳인데..담여행땐 꼬옥 거길 예약해서 바베큐를 해야겟어요.
묵으시는 날..날이 참 좋기를 바랍니다.
완전면책 정말 돈값하죠??!! ㅋㅋ 돈은 좀 들어도 일단 맘 편하게 다닐수 있는거, 그게 최고인것 같아용~!! 후기 잘봤습니다. 멋진 여행였네여...
씨에스 고팀장 인사드립니다. 멋진 정보 잘 봤어용.. 울 회원님두. 바로 VIP 대열에 합류 되셨구요.건 하루보내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