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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이 허용된 게시물입니다.
미국중남부 모임 스크랩 봄을 맞은 달라스 파머스 마켓(Farmers Market) 둘러보기 -- 1편
이실직고 추천 0 조회 530 10.04.01 23:16 댓글 6
게시글 본문내용

지난 주만 해도 눈에 바람에 정신을 빼던 날씨가 이번주 들어선 아주 그만입니다.

그래서 모처럼 다운타운 내려온 김에 달라스 파머스 마켓에도 들려 보기로 했습니다.



지도에서 A와 D로 표시된 부분이 마켓입니다. 가는 방법은 35번에서 들어가는 방법과 75번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다운타운 내 위치한 만큼 일단 시내로 들어오면 접근이 쉽지 않으니, 되도록이면 75번 도로를 이용하시는 방법이 권해 드립니다.



파머스 마켓으로 가는 도중 다운타운을 가로질러 가보기로 했습니다.

West End를 돌아 달라스 시청사 앞으로 질러가면 지루하지도 않고 재미있게 갈 수 있지요.



식당과 유흥업소들의 밀집 지역인 웨스트 앤드.

다운타운은 일방통행이 많고 도로가 바둑판 식으로 되어 있지 않아, 지도를 잘 탐독하고 들어가지 않으면 해메기 쉽습니다.



미국의 고속버스지요. 그레이 하운드 정류장.

저도 미국 첨 왔을 때 뉴욕서 미주리주까지 34시간 탔던 기억이 있습니다.

완행에 에어컨 잘 안되고, 화장실까지 있어 냄새가......  그 이후로 다시는 안 타게 된....



멀리 보이는 건 달라스 컨벤션 센터 앞에 있는 공원 인데요. 실제같은 카우보이 동상이 있는 곳으로 유명하죠.



떼지어 다리는 수십마리의 소들과 함께 왼쪽 위를 보시면 언덕위에 카우보이도 그대로 재현이 되어 있습니다.

그 옛날 소 몰던 모습과 함께 생동감 있는 동상들의 재현에 가까이서 보면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오늘은 목적지가 따로 있기에 패쑤.....



거의 다 왔군요. 파머스 마켓 앞에 서 있는 스패니쉬 건물.



마켓 앞에는 꽃 시장이 한창입니다.

주일 오후라 한산한데다, 바람도 잔잔해 그 향기가 말도 못했던....



봄이 정말 왔다는 게 정말 실감이 나더군요.



맘 같아선 저도 몇 판 사다가 심고 싶은데, 정원 관리가 엄두가 나지 않아서리.....



온 김에 온실도 둘러 보기로 했습니다. 여자분들 탄성이 연이어 터지던....



그냥 판으로만 파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화분이나 걸이용으로도 만들어서 팝니다.

가격은 동네 홈디포의 반 수준.



아이들도 좋아 하네요.



멋 스런 Arbor 옆으로 봄 꽃들이 형형색색 수를 놓았습니다.



요건 뭘까요~~~~?  바로 사탕 수수입니다. 슈가 케인이라고 하지요. 껍질 볏겨서 질겅 거리면 단물이 나오는...



첨 보는 아이들 설명을 해주니 신기해 합니다.



자 이제 본격적으로 파머스 마켓으로 들어가 봅니다.

울 나라 가락동 농수산물 시장으로 생각하시면 되는....



전문 음식 벤더들 부스라고 해서 들어가 봅니다.



헌데 일요일이라서 그런지 음식 벤더들은 없고, 이런 상점들만 몇곳 문을 연....

봄은 봄인데, 아직 경제의 봄은 멀었나 봅니다.



새우를 파는 곳도 있군요. 살아 있는 건 아니었지만, 색이 아직 바래지 않은 것으로 봐선 싱싱했던...



멕시코 풍 공예품 파는 곳도 있고요.



밖으로 나와 3번 쉐드로 갑니다. 여기서부터는 샌산자들이 직접 물건을 파는 시장입니다.



아까 부스와는 다르게 사람들이 꽤 많군요.



피칸을 직접 재배해 파는 분입니다.



각종 견과류와 과일들을 건조해서 만들어 파는... 저런 걸 투티 푸르티라고도 합니다.



채소와 과일들이 바구니로 거래되는 방식입니다. 가격 참 착하죠.



멕시코 음식에서 빠지지 않는 아보카도입니다. 기름도 짜고, 생으로도 먹고, 양념으로도 쓰이는 신비의 채소입니다.



영양 채소의 대명사 브로콜리와 컬리 플라워. 이쁘네요.



예원 엄마의 눈을 잡은 건 과일상. 가격도 가격이지만 진짜 싱싱합니다.

과일과 채소만 먹고사는 아줌마이기에 걸음을 멈춰선.



건너편에도 벤더들이 줄 지어선...



오늘 아침에 나온 계란들이랍니다. 원하면 맛도 보여주는...



싱싱함과 바가지 없는 가격이 아주 맘에 들었습니다.

전 갠 적으로 호객행위를 하는 곳은 절대 이용하지 않는터라 이런 분위기 아주 좋습니다.



피클도 직접 만들어 파는.... 미국 아이들은 저런 피클을 그냥 스낵처런 들고 먹지요.



쌓아 놓는 것도 중요한 판매 기술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제가 좋아하는 할로피뇨입니다. 정말 싱싱하고 매웠던...



색이 클립니다. 색이.... 그래서 마우 생각 없이 저걸 몇개 집어 먹었다가 목 잡겨 혼 났던...

파는 분이 저걸 그냥 집어 먹는 사람 동양인은 처음 본다고... "아저씨가 청양고추를 알겠어요!!!!"



파는 모든 물건들은 거의 시식이 가능합니다.

달라고 하면 저렇게 바로 잘라서 맛보여 주는... 안사도 절대 뒤에다 욕하지는 않더군요.



저희는 요걸 샀습니다. 버섯. 저의 페이보릿이지요...



저만큼이 3불 밖에 안하는... 전 버섯의 경우 거의 회로 즐기는 식이라...



맘 좋아 보이는 아주머니가 자루에서 버섯을 꺼내 덤으로 더 답아 줍니다.

울 날 시골 장터같은 정이 여기에도 넉넉히 넘쳐나더군요....  아줌마 마니 파세용~~~



2편으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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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10.04.01 23:16

    첫댓글 블로그에서 스크랩 된 글입니다.

  • 10.04.02 08:07

    덕분에 달라스 파머스마켓 제대로 구경했네요?
    고맙습니다.

  • 10.04.02 09:04

    가격도 싸고 시장 분위기 물씬 풍기네요.. 가격도 착하고.. 저는 고구마 귀신인데.. 고구마 가격표가 안보여 아쉽네요. ㅎㅎㅎ

  • 10.04.02 10:08

    제가 새봄나들이를 위해 꽃단장을 한 느낌이네요 ~
    얼마전에 달라스의 눈소식 전해주시더니, 겨우내 움크림에서
    기재개를 켜는 듯한 봄소식이로군요 ~~~
    달라스 파머스마켓 소식에 감사드립니다.
    늘 감사드리고, 텍사스 가게 되면 한번 뵙지요 ~

  • 10.04.03 14:50

    다니면서 저렇게 사진찍는것 쉽지 않은 일인데..덕분에 좋은 구경 하고 갑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_^*

  • 10.04.04 07:28

    시장구경 잘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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