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못다한 사랑'을 연주한 솔개트리오는 1981년 데뷔를 시작으로
포크, 뉴트로트, 발라드의 장르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남성트리오입니다.
김광석, 한정선, 황영익으로 구성된 솔개트리오는 멤버 모두가 보컬과 기타를 맡고 있어 데뷔 때부터
완성도 높은 음악을 선보였습니다.
81년 발표한 1집 '연극중에서'라는 노래로 다운타운가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고,
방송으로 대중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적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당시엔 대부분 가수들의 활동무대가
다운타운이었던 까닭에 제법 많은 인기를 누릴 수 있었습니다.
1985년에 발표한 '아직도 못 다한 사랑'으로 많은 사랑을 받게됩니다.
작사,작곡을 한 한정선은 국내 가요계에서 공인된 천재 작곡가이자 싱어송라이터로 통하는 뮤지션이며,
그의 고향인 인천에서 80년대초 ‘솔개트리오’를 이끌며 젊은 음악을 부흥시킨 대표적 스타이자 전설로 통합니다.
그가 천재적 뮤지션으로 불리는 이유는 몇 마디 말로 설명할 수 없는 탁월한 작곡 능력 때문인데
정식 음악교육이라고는 단 한 차례도 받아보지 못한 그는 가요계 데뷔곡이자 최초의 히트곡인
‘연극 중에서’를 비롯해 ‘아직도 못 다한 사랑’, ‘여인’ , ‘통나무집’ 등 숱한 명곡들을 만들었습니다.
또 그의 탁월한 작곡 능력은 다른 가수들을 통해서도 나타나서 민해경, 양수경, 박남정 등
당시 가요계를 주름잡던 대표적 가수들과 멋진 콜라보를 만들어내며 히트 작곡가 반열에 오른 바 있습니다.
'솔개트리오'를 대신한 '소리새'가 가요계의 주류로 활동하는 동안 자취를 감춰 종적이 묘연했던 한정선이
다시 세상 밖으로 나온 건 지난 2016년 한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서입니다.
고향 인천의 한 동네에서 노숙자의 모습으로 그가 포착되었던 것이죠.
게다가 조현병까지 앓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커다란 충격을 던져준 바 있습니다.
이후 황영익, 김광석등 과거 멤버들과 지인들의 도움으로 재활에 성공하면서 원년 멤버들과 함께
역사적인 ‘솔개트리오’의 기념공연을 갖기도 했으며, 지병이 악화해
2019년 12월에 세상을 뜨기까지 고향 인천에서 작은 라이브클럽을 만들어 활동하기도 하였습니다.
아직도 못다한 사랑
한정선사곡 솔개트리오노래
오늘도 갈대밭에
저홀로 우는새는
내마음을 알았나봐
쓸쓸한 바람에
아득히 밀려오는
또렸한 그소리는
잃어버린 그옛날에
행복이 젖어있네
외로움에 지처버린
내마음을
어떻게 말로 다하나요
난 몰라요 이가슴에
아직도 못다한 사랑
지난밤 꿈속에서
저홀로 우는여인
내마음을 알았나봐
쓸쓸한 바람에
저만끔 밀려오는
또렸한 그소리는
잃어버린 그옛날에
행복이 젖어있네
외로움에 지처버린
내마음을
어떻게 말로 다하나요
난싫어요 돌아와요
아직도 못다한 사랑
아직도 못다한 사랑.
솔개트리오는 기존멤버들의 탈퇴로 여러 차례 변천사를 겪어 온 그룹이기도 합니다.
1987년에 멤버 한정선이 솔로 앨범을 발표하면서 솔개트리오를 탈퇴하게 되었고,
이를 계기로 이들은 소리새로 팀명을 바꾸어 활동하게 됩니다.
1988년 소리새 1집으로 활동을 하며 '그대 그리고 나'가 100만장이 넘게 팔리며 인기그룹으로 관심을 받았지만,
평론가들로부터 과거 솔개 트리오의 음악에 대한 미련만을 남겼다는 평가를 듣게 됩니다.
그 다음해인 1989년에 기존 멤버였던 김광석이 솔로로 전향하면서 소리새는 해체의 위기의 처하는 듯했지만,
그들은 1990년에 솔개 트리오로 다시 돌아와 활동을 재개합니다.
반면 솔로로 전향했던 김광석은 2집 '사랑했지만'이 폭발적인 인기를 얻기 시작하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합니다.
그 뒤로 나의 노래, 일어나, 이등병의 편지등이 많은 인기를 얻으면서 90년대를 대표하는 포크가수가 되었습니다.
김광석은 1989년부터 1995년까지 1000여회의 라이브 공연을 통해
한국대중음악계에 라이브 공연을 정착시키는데 기여하였지만
1996년 1월 34세의 나이로 갑작스레 요절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충격을 안겨주었습니다.
첫댓글 화음과 베이스의 조화가 참 좋습니다.
참 좋아하던 노래네요.
곡 배경 설명과 함께
멋진 연주 부러운 맘으로 즐감합니다.
ㅉㅉㅉ
첫번째 댓글에 감사드립니다
위낙 좋아하는 명가수들의 명곡이죠.
삶의 애절한 사연들을 지녔기에
가을의 끝자락에 연주하였습니다.
남은가을 편안하게 보내세요.
윤 선생님*** 어렵기만 한 숨차는 부분을 너무 잘 부시는 것 같습니다. 박수를 보내면서 감사드립니다.
그러세요? 편안하고 부드러운 호흡으로
연습하면 누구든지 가능합니다
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악보 감사합니다 ~
네 편안한 주말되세요.
멋진연주 감사합니다~
공감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