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style="text-align: left;">건강운동관리사 필기시험 접수를 했어.<br><br>졸업/재학증명서를 등기로 보내야지 수험료 납부를 결제 할 수 있다고 하더라고.<br><br>1년에 한 번 있는 전공자만 볼 수 있는 시험이야.<br><br>점심시간에 우체국에 가서 일반등기가 아닌 빠른등기로 천원을 더 냈지. 그만큼 간절 했어.<br><br><br>근데 나도 알아. 시험 못 붙을꺼라는거.<br>(참고로 체육학 석사 나온 사람도 우습게 떨어지는 시험)<br><br>타로쟁이인 내가 계속 타로에 물어보면 좋은 결과가 나올꺼니까 막판 스퍼트 하라고 나와.<br><br>근데, 현 시점에서 점수가 안나와. 타로든 사주든 오컬트적인게 뭔 필요가 있을까?<br><br>이 자격증 따고 싶어서 사이버대 학사 편입하고<br>퇴근하면 다 팽겨치고, 허리디스크 터진 아픈 허리 부여잡고 12시 까지 매일 수험서 물고 늘어졌어.<br><br>근데 공부 전략이 잘못 된거 같네.<br><br>6개월 만에 합격한 후기들 (물론 극소수야)<br>학교 스터디에서 시험 응시한 6명 중 누군가는 붙겠지 하는 생각도 들고,<br>퇴근 후 하고싶은게 너무 많은데 1년간 헛수고 했다는 거에 좀 슬퍼졌어. 기회비용을 너무 많이 날렸어.<br><br>이 시험 공부 시작하자마자 운명처럼 허리디스크 터졌는데,<br>차라리 공부 시작 안했다면 운명처럼 허리디스크도 안 터졌을려나…<br><br>그 시간에 재활운동 했으면 허리는 더 빨리 나았으려나…<br>중국어를 했으면 지금쯤 대만 여행가서 스피킹 한다고 설렜을려나…<br>운동에 더 힘 썼으면 쪼그만 대회라도 나갔을려나…<br><br><br>올초에 2년전 알바했던 헬스장에서 연락왔어. 나중에 점장자리 줄테니까 현재 직장 때려치고 트쌤으로 오라고. 난 자격증 못 따면 못 움직인다고 칼거절 했지.<br><br>나중에라도 좋으니 꼭 다시 와달래.<br><br>정말 좋은 제안이고 꼭 지키고 싶었는데 못 지키게됐네.<br>현재 하는 분야에서 탈출하고싶은데.<br><br>플랜B가 안 떠올라.<br>난 이제 앞으로 뭘 해야할까..</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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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if 생각을 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 해! 과거의 내가 한 선택들은 어쨌든 최선의 선택이었으니까~ 그만큼 융이 젤 하고픈거를 했을테니까 결과를 떠나서 젤 잘한 행동이라 생각해! 막상 중국어 공부했으면,, 아 전문자격 공부했으면 이직할 수 있었는데.. 생각이 들었을 수도 있고! 살면서 인생이 내 뜻대로 되는게 참 많이 없더라고..ㅠㅠ 그럼에도 1%라도 가능성이 보이면 도전하는 우리의 삶이 멋지다고 생각해. 타로 결과도 좋으니까 마지막까지 달려서 열심히 해보자! 열심히 했을때 결과가 좋을거라는데, 지금 슬럼프와서 열심히 안해서 결과가 안좋으면 그때 또 후회가 남을거같아. 내가 제일 좋아하는 말.. "아무것도 안하면 아무것도 되지 않는다." 내가 결과를 성취하기 위해서 쌓아올린것들이 나중에 어떤식으로든 다시 돌아오더라고,, 멘탈 다시잡고 남은 시간 막판스퍼트 달려보장!! 화이팅~ 나도 일요일 시험인데 문제집 천페이지짜리 금,토 이틀만에 다보겠다고 말도 안되는 ㅋㅋㅋ 떨어질 확률이 99%인 시험에,, 1%의 가능성을 믿고 열심히 해볼 생각이야.. 화이팅하장구!
첫댓글 if 생각을 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 해!
과거의 내가 한 선택들은 어쨌든 최선의 선택이었으니까~
그만큼 융이 젤 하고픈거를 했을테니까
결과를 떠나서 젤 잘한 행동이라 생각해!
막상 중국어 공부했으면,, 아 전문자격 공부했으면 이직할 수 있었는데.. 생각이 들었을 수도 있고!
살면서 인생이 내 뜻대로 되는게 참 많이 없더라고..ㅠㅠ
그럼에도 1%라도 가능성이 보이면 도전하는 우리의 삶이 멋지다고 생각해.
타로 결과도 좋으니까 마지막까지 달려서 열심히 해보자!
열심히 했을때 결과가 좋을거라는데, 지금 슬럼프와서 열심히 안해서 결과가 안좋으면 그때 또 후회가 남을거같아.
내가 제일 좋아하는 말.. "아무것도 안하면 아무것도 되지 않는다." 내가 결과를 성취하기 위해서 쌓아올린것들이 나중에 어떤식으로든 다시 돌아오더라고,, 멘탈 다시잡고 남은 시간 막판스퍼트 달려보장!! 화이팅~
나도 일요일 시험인데 문제집 천페이지짜리 금,토 이틀만에 다보겠다고 말도 안되는 ㅋㅋㅋ 떨어질 확률이 99%인 시험에,, 1%의 가능성을 믿고 열심히 해볼 생각이야.. 화이팅하장구!
천사융... 지나가다 감동받고 가요...
고마워…! 일단 떨어졌다는 통지서 받고 난 뒤에 멘붕해도 늦지 않겠지?
끝까지 달려볼게…!
나도 총정리본이 300페이지 인데… 한번 더 보려고 해…!
나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도록 노력해볼게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