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20일 3박4일 일정으로 산행하고 왔습니다
코로나와 휴가철이라 말복까지는 움직이지
말고 집에 있자고 했으나 바람의 아들 남편
때문에 할 수 없이 나왔습니다
캠핑카에 이상이 있으면 바로 가려고 가자가
전라도에 있어서 가자 주위에 있는 산행을
하다보니 전라북도 전라남도 백대명산은
반야봉을 끝으로 다 했습니다~^^
가자에서 설치한 노래방이 마음에 안든다고
스타렉스 캠핑카 제작했던 김포 팍스만에
와서 노래방 철거하고 다시 설치했어요
스타렉스 캠핑카 노래방도 5번정도 사용 했었고
캠핑장이든 주차장이든 노래방 사용하면 안되고
노래 부르려면 아무도 없는 곳에 가야해서 나는
노래방 설치를 반대하다가 어떤분이 캠핑카는
감성으로 탄다는 답글을 보고 수락 했습니다
노래방 설치를 하고 마니산 주차장에 와서
저녁을 간단히 먹고 선풍기를 틀고 자는데
덥지는 않았지만 습도가 높아서 잠을
잘 수가 없었습니다
에어컨을 틀면 습도는 없어지지만 아직은
전기 용량을 확실히 몰라서 그냥 잤어요
다음날 마니산 산행을 했습니다
마니산은 나는 두번째 남편은 세번째고
남편 혼자 도시락 싸가지고 왔을때 밥은
집에 두고 반찬만 싸서 보낸적이 있습니다~^^
마니산 산행은 습도가 높아서 남편이 앉았던
돌에 물이 묻었고 나는 어지간하면 땀을 흘리지
않는데 속옷과 겉옷이 땀으로 축축했어요
돈버는 일도 아니고 누구를 위하는 일도
아닌데 왜 이렇게 덥고 습한 날씨에
산행을 꼭 해야 하는지...
땀을 너무 흘려 쪼그라든 남편이 집에 갈 생각을
안해서 다음 산행지가 유명산이라 유명산
휴양림에 전화했더니 캠핑장은 운영하니
예약하고 오라고 해서 노트북으로 예약하는
과정에 뭐가 안되는지 짜증을 부릴때 나는
집으로 가자 하고 싶었지만 지금 집에 가면
금방 또 나오자고 할게 뻔해서 무심히
있었습니다
가격 싸고 시설좋은 국립야영장은 예약 할 줄
알아야 하고 어쨌든 당일 예약 하고 돈도 입금
하고 유명산 자연휴양림에 왔습니다
성수기 일반 야영장은 15.500원
성수기 캠핑카 야영장은 35.000원
1야영장과 2야영장도 여러번 왔었고 지금
캠핑카 야영장이 오토캠핑장일때 그랜저
택시로 와서 오토캠핑도 했었습니다
1,2 야영장과 계곡은 사람이 많았는데...
캠핑카 야영장은 캠핑카 2대 일반차 1대만
있어서 한적했고 도착해서 에어컨부터 틀고
땀흘린 옷과 수건 물로만 빨고 샤워하고
나서 저녁먹고 어제 잠을 못자서 일찍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에어컨 계속 사용하려면 캠핑장에 와야 하고...
쾌적하게 잠을 자고 새벽에 일어나서
움직이다 보니 멋진 일출이...
매일 방랑하다 보니 멋진 일출과
일몰을 자주 봅니다
유명산 산행은 습도도 낮고 정상에는
바람이 불어서 시원했고 내일 산행할
용문산도 보였습니다
산행하고 내려와서 샤워를 하고 퇴실 시간이
11시까지라 오전 10시에 이른 점심을 먹고
캠핑장 위에 있는 휴양관 주차장에 차가 없길래
주차를 해놓고 물놀이할 짐을 싸서 사람이 없는
한적한 숲속의집 계곡으로 왔습니다
5월 산행은 산행하고 내려와서 점심먹고 남편은
낮잠도 자고 나는 쉬면서 카페에 글을 올리기도
했는데 지금은 에어컨 틀지 않으면 더워서
있지를 못합니다
계곡에서 어느정도 놀았을때 부부 2팀이 와서
울부부는 1야영장 주차장에 왔더니 계곡은
사람이 많아도 숲 그늘은 사람이 없길래
숲에서 쉬다가 이른 저녁을 먹고 용문산
주차장에 와서 잠을 자는데 습도도 없고
시원하고 추워져서 벙커침대 해키창을
닫고 잤습니다~ㅎ
다음날 마니산과 유명산은 빠른 코스로 가면
왕복 2시간 거리인 산행을 울부부는 천천히
갔다 왔지만 용문산은 초보자는 피해야
할 산입니다~^^
천연기념물 제30호 양평 용문사 은행나무는
은행나무 중에서는 물론이고 우리나라에서
자라는 나무 중에서도 가장 큰 나무라고 합니다
용문사 안에 있는 야영장에 시댁 식구
친정 식구들과 여러번 와서 올때마다
감회가 새롭습니다
폭염에 힘들었던 산행을 하고 내려와서 계곡에
입수를 하고 점심은 용문산 첫번째 식당에
들어가서 묵밥을 먹었는데 먹을만 했습니다
관광지에서 맛있는 식당 찾기 힘들어요~^^
용문사 계곡에 사람들이 많았고 울부부도
주차만 아니면 계곡에서 놀다 오고 싶었습니다
집에 왔더니 우리차가 주차 할 수 있는 자리에
차가 있었지만 짐을 옮기는 도중에 차가
빠져서 다행히 주차를 했습니다
지금 주차하고 있는 딱 한자리만 나무한테도
피해 안주고 마음편히 주차 할 수 있는 자리이고
집이든 나가든 주차 하는게 큰 일입니다
작년에 처음으로 에어컨을 샀지만 날씨가
시원해서 사용을 못했는데 올해는
사용하고 있어요
그 오랜세월 전기 아낀다고 춥고 덥게 살게
해줬어도 묵묵히 내 뜻을 따라준 보답으로
남편방 에어컨 끄지 않고 밤낮없이 사용하게
했더니 남편이 행복해 하고 고마워 하네요~^^
첫댓글 하고 싶은대로 하게 하는게 서로 편한거더군요.
더운날 산행하시느라
수고 많으세요.
더운날이라고 집콕만하면 더 더운것 같아요. 난 돌아와서 집안 정리 좀 했어요.
내방으로 책상 컴터들이고 식탁 바꾸고 침대 방향 바꾸고 살림살이 정리 좀 했어요.
ㅎㅎ저도 바뀌 방구조가 궁금합니다.
바뀐 식탁도 궁금하구요~
아이고~~
호수님 부부 참말로 대단하십니다.
저는 돈주고 해라해도 염천에 산행은 못할것 같습니다.
에어컨 틀고 있으면 무릎 시리고 ㅠ
에어컨 끄면 땀이 삐질삐질 나고ㅠ
선풍기 틀어놓고 방바닥에 붙어 있다보니 짜증이 슬금슬금 올라옵니다.
새로 정리된 언니방이 궁금해지네요. ㅎ
언어를 순화해서 글을 올리지만...
남편 때문에 짱나고 힘이 들때가
많습니다 혼자 떠나라고 하고 싶어도
차가 길어 아직 운전이 서툰 남편이
저번처럼 차를 박을까봐 할 수 없이
같이 다닙니다~ㅎ
어쨌든 코로나와 무더위에 힘든
이 시국 모두모두 잘 이겨냅시다~^^
또 읽으면서 반찬만 가지고 산행하신 산객님 얼마나 황당하셨을까요?
저혼자서 이대목에 쿡쿡 웃고 있습니다.
울집 집구조는 어지러운 거실책상 싹 치우고 책상을 식탁으로
식탁은 내방으로 들여서 책상으로
거실 한구석 비우니 시원해서 좋습니다.
새로운거는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