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랜만에 남도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전남 고흥군 금산면에 있는 아주 작은 섬 연홍도(連洪島)입니다. 지금은 국무총리가 된 이낙연 지사가 야심차게 펼치던 '가고 싶은 섬' 가꾸기 사업의 1차 대상이 되어 지난 5월에 막 문을 연 연홍도의 '연홍미술관'은 개관기념으로 지역 미술가들의 작품 수십 점을 전시하고 있었습니다. 전남 고흥반도의 서쪽 끝에 있는 섬 연홍도는 지금 한창 마을 주민들이 섬 전체를 미술관으로 바꾸고 있는 중이었습니다. 폐교된 분교장을 '연홍미술관'으로 바꾸고 교실과 관사를 개조해 전시실과 숙소, 식당으로 꾸몄더군요.
여행객의 빌길을 오랫동안 멈추게 했습니다. 거금도의 신양마을에서 배로 3분이면 갈 수 있는 섬, 축구선수 박지성과 그 옛날 우리를 TV 앞으로 모이게 했던 박치기왕 김일의 고향, 고흥군 금산면에 있는 아주 작은 섬, 연홍도를 소개합니다. 아, 연홍도에 가신다면 거금도와 소록도에도 꼭 들러 오시기 바랍니다. 승용차로 거금도 일주도로를 달리다 보면 빼어난 해안 경치에 차를 세울 수밖에 없고 아픈 역사를 가진 작은 섬, 소록도의 중앙공원에서는 수십 년된 아름드리 상록수들의 위용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을 겁니다. 박지성 선수와 김일 선수의 고향이 고흥군이긴 하지만 연흥도는 아니었습니다.^^ 도선료는 더 크고 안전한 여객선으로 바꾸어 5,000원으로 오른다고 합니다. |
출처: 정가네동산 원문보기 글쓴이: 정가네
첫댓글 쌤 덕분에 좋은 곳을 알게 되었네요...
한번 가보고 싶네요...
예, 아직 널리 알려지지 않은 곳인데 한번은 가 볼 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