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C의 새로운 영화 '더 플래시'.</p><p>초광속으로 달리는 히어로 '플래시'를 단독주연으로 만든 영화입니다.</p><p>아시다시피 플래시는 DC영화계에서.. 슈퍼맨, 배트맨, 원더우먼, 아쿠아맨, 사이보그와 더불어 '저스티스리그'의 일원으로..</p><p>'마블시네마틱유니버스'에서의 스파이더맨의 위치를 한다고 생각합니다. 철없는 애 역할. ^^</p><p> </p><p>주인공은 잘 알려진 '에즈라 밀러'이고..(플래시로 나오는 얼굴 말고는 나는 잘 모르는 배우임) 1인 2역을 합니다.</p><p>플래시 만큼이나 주인공처럼 배오는 배역은 배트맨인데..</p><p>이건 2인 1역입니다. 아니 멀티버스이니 2인 2역인 건가요. ? ㅎㅎ</p><p>특히나 멀티버스의 배트맨은 과거 시리즈의 배트맨역이었던 '마이클 키튼'입니다. 이게 참 과거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더군요. ^^</p><p> </p><p>초반장면에서는 에즈라 밀러의 플래시를 비롯, '밴 애플렉'이 연기하는 최근의 배트맨, 그리고 '갤 갸돗'의 원더우먼도 나옵니다만..</p><p>멀티버스의 특정 시점에서의 배트맨은 '마이클 키튼'인 거죠. 그가 바로 주연급 조연입니다. ^^</p><p>심지어 슈퍼맨은 '슈퍼걸'로 대체됩니다. '사샤 카예'라는 여배우가 연기했다네요. 나름 매력적이든데.. 처음 보는 배우.</p><p>'맨 오브 스틸'에서의 내용이 반복되는데.. '칼 엘'은 없는 겁니다.</p><p> </p><p>아무래도 여러가지가 조합된 영화다 보니.. 예전 개봉한 영화들의 사전지식이 있으면 보기 편합니다.</p><p>저야 뭐 이런 류의 히어로 영화를 빠짐없이 챙겨봤으니 다 알지만.. 처음 이걸 본다면 다 이해하기는 어렵겠네요.</p><p>일단 '저스티스리그'를 이해해야 하고.. '맨 오브 스틸'에서 슈퍼맨이 지구를 구하는 내용을 알면 도움이 될 겁니다.</p><p>과거 마이클 키튼이 출연했던 배트맨 초기작들을 보면 더 이해가 빠르겠네요.</p><p>당시 배트맨 시리즈는 지금처럼 심하게 우울한 분위기는 아니었고.. 펭권맨이라든가 리들러 캣우먼 등 약간 만화적인 장면들이 많았었죠.</p><p>'다크나이트' 부근에서 배트맨은 많이 달라졌었습니다. 특유의 어둡고 우울한 다크히어로로 나오고 있죠.</p><p>하긴 뭐 그게 원래의 설정이니.. DC세계관에선 그런 애들이 참 많죠. ^^ '블랙 아담' 같은 이들도 그렇고..</p><p>'수어사이드 스쿼드'도.. 하긴 그들은 안티히어로로 분류되려나요.. ^^</p><p> </p><p>각설하고..</p><p>암튼 영화는 괜찮아요.. 여러가지를 비빔밥처럼 섞고.. 과거로의 시간여행과 멀티버스 유니버스의 등장. 서로다른 세계의 충돌..</p><p>나름 시나리오를 잘 짰습니다.</p><p>물론 과거로의 회귀 같은 주제는 굉장히 많이 다루어진 거라 좀 식상하고.. 그 결과도 충분히 예상되는 바라 좀 따분하긴 합니다.</p><p>그로인한 멀티버스의 혼돈 같은 것도.. 마블의 '스파이더맨'과 '닥터 스트레인지'의 영화에서 이미 보여준 감이 있죠.</p><p>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보다는 좀 잘 만들었습니다. 엄마를 주제로한 가족애의 감동 같은 것도 있고요.</p><p> </p><p>저한테 거슬리는 건.. 과연 광속으로 달리면 과거로 가느냐(시간여행이 가능하냐)인데..</p><p>이건 이미 슈퍼맨 시리즈 초창기(크리스토퍼 리브 시절이었죠)에도 다뤘던 거고 요즘도 많이 다뤄지지만..</p><p>사실 물리학적으론 말도 안되는 거라.. 과학자인 내 입장에선 많이 아니더라고요. 저런 얘기만 나오면 피식 하게 됩니다. ㅎ</p><p> </p><p>그래도 뭐 최근 나온 히어로물 중에선 나름 잘 빠진 영화네요.</p><p>요즘 것들, 특히 마블 작품들은 한 5~6점이나 줄까 말까였는데.. ㅎ 이건 그래도 한 8점은 됩니다.</p><p>연출이 늘어져서 좀 지겹긴 했지만.. 잠이 올 수준은 아니었습니다.</p><p>하긴 그래도 내 뒤에서 한 관람객은 코를 골더라고요. ㅠㅠ 관크.. ㅋㅋ</p><p> </p><p>직접 보시고 판단하십시오.</p><p>쿠키는 하나 나옵니다. 그 뒤엔 없으니 바로 나오시고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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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요즘 히어로물은….그 세계관이 하도 정신이 없어서…^^;;;; 저는 그냥 눈요기감으로 액션이나 봅니다….더 플래쉬…..고민되네여 원장님^^;;;;
저의 플래쉬는 …
Flesh(살,육체)입니다. 흐흐
@재경짱 와...이분 드립은 보면 볼수록 ㅋㅋㅋㅋㅋ
좀 애매한 게.. 예전 마이클 키튼이 연기하던 배트맨 팬이라면 좋아할 거 같고요..
멀티버스 골아파하는 사람에겐 영 아니긴 해요. ㅠ
사실 스토리는 좀 산으로 가고 정신없이 난잡합니다.
@재경짱 일취월짱이 이럴때 ㅆ는거죠?
@더듬미 맞아요! 짱이에요. ㅎ 얼쑤~
영화 리뷰보다 더 관심을 끄는건…본능님이 과학자라는것!!
의학도 현대과학이죠. ㅎㅎ
특히 제 전공은 물리학(고전역학)과 깊은 관련이 있는 생체역학 쪽이라. ㅋ
@질주본능 오…뭔가 심오함이 느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