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면서...
트럼프월드 매매를 작년 3월에하여, 8월에 입주하였고 지금까지 살고있는 실거주자로서 두산동 트럼프월드가 아직 제대로된 평가를 못받고 있는것 같아서 안타까움이 있습니다.
저는 업자는 아니고, 평범한 직장인으로서 제가 사는 집에 대해서 대구 시민들의 오해와 편견을 좀 깨고 싶어서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제가 오랫동안 수성구의 아파트를 실거주할 목적으로 발품팔아 연구한 끝에 선택한 아파트가 이 아파트이고, 가격대비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기에 저의 생각을 공유해보고자 이렇게 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물론, 제 생각에 동조하시는 분들도 있을테고, 그렇지 않은 분들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분명 이 아파트를 알아보시는 분들에게는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트럼프월드는 대구에서 최초로 대단지 본격 주상복합 아파트의 시작을 알린 아파트입니다. 트럼프월드 이후에, SK리더스뷰, 월드마크, 두산위브제니스를 끝으로 이제 대단지 주상복합은 지어질 계획이 없습니다. 과거와 다르게 대단지 주상복합이 이젠 인기가 없기 때문이기도 한데요.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비싼 관리비와 대지권이 적다는 점, 약간 삭막해보인다는 점이 아직 보수적인 대구시민들의 마음을 흔들지 못하는게 아닌가 합니다.
서론이 길었는데요. 제가 생각하는 트럼프월드의 장점을 느낀 그대로 설명드리겠습니다.
<장점>
1. 절묘한 위치 선정
대우건설에서는 트럼프월드라는 프리미엄 브랜드를 로열티를 주고 따와서, 서울과 부산에 이어 대구의 트럼프월드수성을 마지막으로 브랜드계약을 마치고, 이젠 월드마크라는 자체브랜드를 사용하는데요. 어찌되었건 지금까지 봐온 다른 지역의 트럼프월드처럼, 대구의 트럼프월드 수성 역시 브랜드 퀄리티에 어울리는 입지를 갖추고자 노력한 흔적이 보입니다.
트럼프월드의 프리미엄 조망은 단연 수성못입니다. 그 방향이 정남향 방향이기도 하구요. 따라서 대우건설 입장에서는 건설 후 수성못 조망을 뺏기는 일이 생겨서는 안되었습니다. 그래서 정말 절묘하게도 고층건물을 지을 수 없는 TBC방송국이 있는 제1종주거지역의 경계선에 붙여 아파트를 지어올렸습니다. 이말은 즉 트럼프월드 앞에 고층 건물이 들어서서 조망을 가리는 일은 없다는 겁니다.
(제1종에서 제3종으로 용도 변경되기가 실제로 아주아주 힘듭니다)
트럼프월드가 들어서고 바로 뒤에 대구 최고층을 자랑하는 SK리더스뷰가 들어왔지만, 트럼프월드는 사전에 선점해놓은 좋은 입지 덕분에 수성못이라고 하는 프리미엄 조망을 여전히 유지하고 있고, SK덕분에 홈플러스까지 누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런 점은 대우건설이 트럼프월드 브랜드를 달고 얼마나 작정하고 지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2. 초역세권
3호선 개통을 앞두고 있는 트럼프월드입니다. 걸어서 3분 거리에 황금역이 존재합니다. 지하철이 다닥다닥 붙어있는 서울에서도 걸어서 5분거리 안에 역이 있다면 초역세권에 속하는데, 지방에 있는 트럼프월드는 걸어서 3분거리에 있으니 초초역세권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 여러가지 카더라 통신이 있었던 3호선 지상철이었는데, 역시 예상대로 조용한(고무타이어로 움직이니깐요), 예쁜 디자인의 대중교통이라는게 확인되었습니다. 대구시에서 신의 한수라고 할 정도로 잘 만든 노선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그동안 대중교통에 목말라 있었던 칠곡과 지산범물을 연결) 해외의 지자체에서 조차 훌륭한 사례로 탐방해 연구 할 정도입니다.
아파트단지 바로 앞과 건너편에 버스정류장이 있어 버스 대중교통 이용도 무난합니다.택시도 자주 오구요.
혹자들은 트럼프월드 사는 분들 다 차를 갖고 있으니 대중교통이 의미있냐고 하는데, 네 의미가 있습니다. 대중교통 역세권이라는 그 입지 자체로서의 의미가 있다고 봐야죠. 지하철 타는길에 언덕도 넘어야하고 10분도 넘게 걸리는 것과, 걸어서 3분 거리라는 것의 의미는 분명히 다르지요.
3. 대단지에 다양한 평수
트럼프월드는 1,000세대 가까운 대단지 아파트입니다. 대구에 대단지 주복 중에선 두산위브제니스(1,400여세대) 다음으로 세대수가 많지요.(월드마크는 1,000세대에 가깝고 SK리더스뷰는 1,000세대에는 많이 못미칩니다) 다른 여타 아파트들도 마찬가지지만 주상복합은 특히 세대수가 많아야 유리합니다.
또한 이 아파트는 대구에 있는 대단지 주상복합 아파트 중에서 유일하게 30평형이 있습니다. 그것도 무려 2개나..(34평, 39평)
최소 40 중후반 평수부터 시작하는 여타 주상복합보다 거주 다양성 면에서 장점이 있으며 따라서 가격면에서도 진입하기가 적절한 편입니다. 오피스텔도 같이 있기 때문에 젊은 부부들이 많이 살고 있어 생기가 돕니다.
4. 생활편의시설(먹거리, 쇼핑)
아파트에서 500m 거리에 들안길 먹거리 타운이 있는건 누구나 다 아실겁니다. 차타고 3KM (11분) 만 가면 대백프라자가 있구요.
차타고 5.2KM (15분)만 가면 반월당 현대백화점입니다. 당연히 동성로도 가깝구요. 이왕 이야기 나온김에 더 이야기 해보자면...
2.1KM 거리(10분)에 대구박물관이 있구요.
차타고 7KM 부근(18분)에 대구미술관, 대구월드컵경기장, 수성IC , 대구야구장(현재 공사중) 있구요.
마찬가지로 차타고 7KM만(23분) 가면 가창 스파밸리가 있습니다.
하지만, 실거주 하면서 무엇보다도 큰 장점은 SK리더스뷰 밑에 있는 홈플러스입니다.
개인 구루마 하나 끌고 걸어서(2분) 홈플러스 장보고 옵니다. 트럼프월드 일대가 평지이기 때문에 구루마에 짐을 양껏 실어도 전혀 힘들지 않습니다. 너무나 편안하게 그대로 로비로 들어와서 엘리베이터 타고 집까지 들어옵니다. 아마 대구에서 대형마트를 이런식으로 쇼핑할 수 있는 곳은 SK리더스뷰와 대우트럼프 말고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말도 안되게 편리한 상권인 셈이죠.
물론, 단지내에 수영장, 게스트룸, 연회장, 유아놀이방, 헬스장등 주상복합이 갖추고 있는 기본시설(?)은 당연히 있구요.
5. 녹지
삶의 질이 높아질수록 주거지역 인근에 녹지가 있는지가 중요해지는데 트럼프월드는 그런면에서 대구에서 손꼽히는 위치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진을 보시면 아시다 시피, 수성못과 범어공원 산책로 입구까지 걸어서 10분이면 도착합니다. 거리상으로도 채 1km도 안되는 거리에 있습니다.
수성못이야 말안해도 잘 아시는 대구의 대표적인 휴식처이구요. 범어공원도 수성구민에겐 산소탱크 역할을 하는 곳이지요.
시지동에 월드컵공원과, 두류공원 역시 트럼프월드에서 7KM(20분) 안에 도달할 수 있는 거리에 있습니다. 즉 왠만한 녹지와 편의시설을 누릴 수 있는데요.
그 이유는 바로 트럼프월드가 동대구로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자세히 설명하자면, 아래 사진을 보시죠.
대구는 위 사진에서 보시다 시피, 동서로 길게 이어진 특성을 갖고 있습니다. 멀리 왼쪽에 성서에서부터 오른쪽 끝인 경산 영남대까지가 주된 인구이동의 반경이라고 봤을 때 동대구로는 거의 중앙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범어네거리, 수성동, 황금네거리가 비싼 이유는 수성구라는 학군 프리미엄도 작용이야 하겠지만, 주 도로 자체가 넓고, 대중교통이 원할하고, 위치적으로 대구사람들의 생활 반경에 있어서 중간에 있기 때문에 동서남북 어디든 30분 안이면 도착할 수 있습니다. (이는 즉, 성서에서 시지 경산까지 갈려면 거의 1시간 걸린다고 봐야합니다. 반대도 마찬가지구요.)
트럼프월드 역시 그런면에서 위치적 장점이 남다른데요. 우선 첫째로,
차타고 3.5km 앞에, 상인동으로 한큐에 연결되는 범물터널이 있구요.
차타고 2 km 앞에서 신천대로를 올릴 수 있으며..
차타고 1.7km 거리에 앞산순환도로 입구가 있습니다.
예상가능하시겠지만, 당연히 동대구역까지도, 범어역까지도 굉장히 가깝습니다.
수성IC도 마찬가지이구요.
KTX , 비행기, 고속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의 편리성은 동대구로 일대의 수성구 아파트들이 다 같이 누리는 점이긴 하지만,
자가용 이용에 있어서 편의성은 트럼프월드와 SK리더스뷰의 황금네거리 일대가 수성구 내에서도 정말 독보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6. 랜드마크 프리미엄
*퍼온사짐임을 미리 밝힙니다.
수성못에서 보이는 트럼프월드입니다. (뒤에 SK리더스도 보이네요)
주상복합에 사는 사람들에게는 지역의 랜드마크라고 하는 프라이드가 저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범어네거리에 두산위브제니스가 있고, 죽전네거리에 월드마크가 있으며, 황금네거리에 트럼프와 SK리더스가 있습니다. 서론에서 이야기 했지만 두산동에는 트럼프와 SK리더스 이후에 더이상 고층건물이 들어설수 없고, 더더욱 대단지 주복은 건설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지역의 랜드마크로서의 입지는 향후 확고하게 가져갈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지요.
이런말씀을 드려도 될런지는 모르겠지만, 두산위브제니스 건설 이후에 범어네거리 그 아파트 주변으로 고층의 소규모 주복이나 오피스텔이 비집듯이 들어서고 있는 바람에 최초에 가졌던 조망권에서 다소 피해를 받고 있는 점과는 사뭇 다른 장점이 있다는 것입니다.
7. 관리비
주상복합이면 관리비가 비싸다는 편견이 있는데요. 저도 살아보기 전에는 그런 오해와 편견속에서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물론 일반 판상형 아파트보다는 비싸긴 합니다. 하지만 SK리더스와 두산위브에 비해서는 트럼프월드의 관리비는 정말 싸다고 생각합니다.
근 1년간 제가 낸 관리비입니다.(34평입니다) 관리비에 포함되지 않은 것은 도시가스비 뿐입니다. 지인이 SK리더스뷰에 살고 있는데 우리집 관리비 이야기하면 많이 놀랍니다. 엄청 싸다고.. 트럼프월드 오랫동안 커뮤니티를 이루면서 불필요한 관리비 부과가 되지 않도록 입주민들의 노력이 대단합니다.
8. 튼튼한 부자재와 내구성, 상대적으로 넓은 서비스면적
제가 트럼프월드를 사기전에 다른 주상복합아파트와, 일반아파트 많이 돌아다녀봤지만 트럼프월드 만큼 로비가 고급스러운곳은 의외로 거의 없었습니다. 이 아파트가 지은지가 7년이 넘은 것을 생각하면 더 놀랍습니다.
또한, 아파트 내부자재 자체가 매우 견고하고 좋은 제품으로 만들었습니다. 이건 제가 인근의 SK리더스, 황금롯데, 태왕아너스 모두 비교해보고 내린 결론입니다. 서두에도 말씀드렸지만 트럼프월드라는 브랜드를 달고 , 대구 최초의 대단지 주상복합이라는 프라이드로 갖고 작정하고 지은 아파트라는 느낌이 7년이 지난 지금도 물씬 풍깁니다.
특히 주상복합 답지 않게(?) 서비스 면적이 말도안되게 너무나 많습니다. (34평 기준으로 말씀드림) 기본적으로 주상복합의 실평수는 일반적인 판상형 아파트보단 작게 나옵니다. 그래서 어느정도 감안했지만, S모아파트나 D모 아파트의 실평수는 생각보다 너무 작더군요. 헌데 트럼프월드는 그와는 달리 바닥까지 내려오는 통유리도 아니고, 올확장형이 아니라서 앞,뒤 베란다 뿐만 아니라 창고까지 있습니다. 그것도 위 사진처럼 광활한 베란다가...
옆으로 슬라이드 방식으로 열리는 큰 창도 있어서 실제적으로 주상복합이라서 환기가 안된다는 건 정말 정말 경험해보지 못했습니다.
우리들이 익숙한 일반 아파트와 거주 느낌이 같아 불편하거나 이질적인 점이 없다는게 장점이지요.
제가 트럼프를 산 이유는 거주 편의성 뿐만 아니라 내구성 이었습니다. 아파트의 실제 수명은 더 길지만 보통 일반적인 판상형 벽체 아파트는 20년이 지나면 퇴물 취급 받기 쉽습니다. 하지만 트럼프월드나 sk 같은 본격 주복 아파트는 고층빌딩처럼 기둥식 구조를 체택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건물 자체의 내구성이 길죠. 비교가 거시기하지만 뉴욕엔 백년넘어도 튼튼한 고층빌딩도 많고 서울에 63빌딩도 30년이 지났지만 건재합니다. 우리나라 본격 주복 열풍을 일으킨 타워팰리스도 10년차 아파트지만 여전히 으리으리하죠. 수성구는 계속해서 좋아질테고 어차피 수성구 계속 살꺼면 내구성이 긴 아파트가 답이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면에서 트럼프월드처럼 1000세대에 가까운 대단지에 커뮤니티가 활성화되어 유지보수관리에 적극적인 이 아파트가 재격이었습니다. 지금 세라믹몰딩 공사 중이라 어수선하지만 완공되고나면 더 신뢰가는 아파트가 될 것입니다.
9. 조망권
저희집이 초고층에 속하진 않지만, 어느정도 조망과 높이가 나옵니다. 특히 앞쪽이 1종주거지역이다보니 높은 건물이 없어서 더 그런것 같습니다. 마지막 사진은 작년 가을에 찍은 트럼프월드 앞 대로의 풍경.. 너무나 아름답습니다.
좋은 점만 이야기할 수 없기에 단점도 열거하자면..
단점
1. 유흥가
뒤에 SK리더스 입구부터 트럼프월드 뒤까지 이어지는 줄지어진 모텔들이 단점입니다. 물론 모텔로 인해서 제가 직접적으로 피해를 보는건 없고, 실제 사는 입장에서는 단지내에서는 보이지도 않고, 그리러 다니지도 않기 때문에 불편한 점은 없습니다.
다만, 밤에 보이는 화려한 네온사인이 비쥬얼적으로 거슬리긴 합니다. 언젠간 정리가 된다는 이야기도 있고, 절대로 안망한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어찌되었건 이 아파트 인근에 모텔과 주점이 보인다는건 외부에서 봤을시에 단점인건 인정합니다.
2. 학군(1.5학군)
고등학교 학군은 괜찮고, 초등학교야 학군의 의미가 크게 없지만서도.. 유일하게 중학교 학군이 1.5학군인 점이 단점이라면 단점입니다. 특히 수성구는 학군 프리미엄이 강한데 그런면에서 아쉬운점이 있습니다. 저는 경신중, 대륜고를 나온 사람으로서 학군에 대한 환상(?)은 없지만... 어디까지나 외부에서 봤을 때는 그렇다는 겁니다.
3. 단지내 공원
SK리더스뷰와 두산위브제니스가 갖고 있는 단지내 공원이 트럼프월드는 약합니다. D,E,F 동 위를 연결하는 5층 하늘공원이 전부인데요. 물론 여기에도 놀이터 2개, 골프퍼팅홀 3개, 벤치를 비롯한 나름 산책로(?)가 되기는 하지만 제가 가본 SK리더스와 두산위브처럼 멋진 공원은 없습니다. 이는 그 시절(?)에는 단지내 녹지공원의 선호가 요즘만큼은 아니었다는 점에서 연식에서 오는 아쉬움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아쉬움 걸어서 10분거리 수성못으로 대체하고 있습니다;..
4. 오해와 편견.
우선 위에서 설명했지만, 주상복합은 어떻다더라, 관리비가 말도안된다더라, 환기가 안된단더라, 덥다더라, 등등 카더라가 너무나 많습니다.... 아직도... 그래서 아마 선호도에서 일반 아파트보단 뒤로 쳐지는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하지만,
정말 그런 문제가 있고 그렇게 불편하다면 이곳에서 사는 사람이 없어야 정상이겠지요. 당연히 아파트 가격도 내려야 정상이겠지요. 그런데 주변 시세에 맞춰서 같이 올라가고있고 계속 매매거래가 이루어지고있고, 사는 사람으로서 만족도가 높다는 점은 분명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실거주자로서 상대적으로 황금네거리가 범어네거리에 비해서 저평가 받고 있어서 아쉬운데.. 실제로 저의 판단에는 넓은 녹지와, 교통, 거주 편의성은 더 뛰어났음 뛰어나고, 학군에서도 크게 부족하진 않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제 사견은 사견일 뿐이고 어차피 시장논리와 분위기가 호가를 만들어내겠지만 3호선 개통이후에 인식개선이 이루어진다면 지금보다 더 좋은 시장에서의 평가를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첫댓글 관리비가 대박...
많이 나와도 23만원 이상 나온적이 없었습니다. 보통 10만원 중후반. 생각보다 저렴합니다.
아이들이 있는 집에서는 트럼프월드 뒤쪽의 모텔 거리가 가장 마음에 걸릴 겁니다. 실제로는 어떤 영향도 없다고 하지만, 눈에 모텔들이 즐비하게 보인다면...
오피스텔로 정리된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어찌될런지 지켜보고 있습니다. 입주자대표들도 그 부분을 오래전부터 인식하고 있었던지라.. 일단 기다려봐야져
저도 트럼프 살다 나온 한 사람으로서 자꾸 생각나게 만드는 아파트임에는 틀림없습니다.
그런데 제가 알기로는 기둥식은 아닌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일반 아파트와 같이 층간 소음이 벽을 타고 전달되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그런가요? 건축학자가 아니다보니 잘못된 정보를 드린것 같아 죄송합니다. 다만 제가 전해드리고자 한 요점은 초고층주상복합의 내구성이라는 것이고, 트럼프월드 수성은 고강도콘크리트를 사용하고, 건축공법 자체가 일반 아파트와 달리 내구성이 빌딩에 버금갈 정도로 짓는다고 확인(논문 및 주변의 이야기 참조)했습니다. 기둥식이 아니라 내부구조변경이 안되고 층간소음 전달부분은 차이가 없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천장이 높아 방음이 나름 잘되는것 같아요.
@양냐옹 층간소음은 좀 심한 편인것 같습니다..윗층에서 어떻게 하느냐에 달렸지만.. 학군은 정말 아쉽네요..중학교 학군이 너무 않좋습니다..초등학교는 들안길로 보내는데 아침에 경비원들이 나와 정리를 해주긴 하지만 그래도 부모입장에선 항상 걱정입니다..그외 장점은 동감합니다^^
수성구들어가는 가장 큰 이유는 애들때문이라서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학군과 주위 모텔이
에구 저도 모텔때문에 못갔어요ㅠㅠ
아파트 너무 멋져요...
걘적인 취향으로 전 조망권과 방향을 최우선으로 선호합니다
그리고 씰데없이 겁이 좀 많아서 늦은 귀가길에 ( 트라우마 가 있어서) 대로변에서 집까지 안전하게 들어갈수 있는지,
동대구역을 자주이용하기땜에 교통도 생각합니다.
2년전 엄청 보러 다니다가 여기 트럼프를 보게되었는데 뒤에있는 모텔땜에 망설여져서 못 옮기고 있다가..
계속 동양화처럼 펼쳐지는 녹색조망과 수성못이 아른거려서...ㅎㅎ
결국 이사왔습니다.
살아보니 모텔은 전혀 문제가 안되더라구요
그쪽으로는 다니지를 않아서..
제가 염두에 두고있는 문제가 한방에 해결되서 전 살아보니 아주 만족합니다
어제 수성못에서 불꽃놀이를 해서 거실에서 폰으로
입주민 만나니 반갑습니다. 어제 수성못 불꽃 정말 화려했죠? 저는 사진은 안찍고 와이프랑 같이 창가에 앉아 하염없이 봤습니다. 몇달전 미국 독립기념일 행사로 하와이 불꽃축제를 와이키키쉐라톤에서 같이 봤었는데.. 그 기억이 물씬 나는 불꽃향연이었습니다. ^^
@양냐옹 출장 갔다 어제저녁 도착하니 저를 환영해 주는 불꽃놀이를...ㅎㅎ
정성스런 글 잘 봤습니다
반갑습니다.^^*
부동산사무실에서 여기 사는사람은 이상하게도 여기 안에서 옮겨 다니지
다른곳으로는 이사를 잘 안 간다고 하기에
그냥 하는소리라고 흘려들었는데..
살아보니 그럴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 곳이더라구요.
관리비가 생각보다 엄청 싸고,
24시간 운영되어지는 생활지원센터 이거 정말 대박이네요~~
(전화 한통으로 전등 갈아주시고. 커텐봉 달아주시고 ,변기 물내리는줄 끊어줘서 봐 주시고..)
사소한것 정말 도움 많이 받고 있습니다.
월드마크 1000세대에 훨씬 못미치는게 아니라 트럼프월드 967세대보다 많은 세대인 994세대입니다^^
수정하였습니다.
같은 중학교 출신이네요.^^
감사합니다. 좋은 학교 나오셨네요? ^^
저도 3년살다가 저번달에 이사나왔는데요 12월달에 다시 들어갑니다~^^ 반갑습니다. ㅋㅋ
다른데로 이사가는사람들보다 단지안에서 이사다니는사람들이 많은만큼 만족도가 높습니다.
장점만 있고 단점없는 아파트는 어디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런의미에서 트럼프가 갖고 있는 단점보다는 그걸 상쇄 할수 있는 많은 장점을 가진 아파트라고 생각합니다.그리고 학군이 나쁜줄 아시는데 학군 나쁘지 않습니다.경북고.능인고.대구여고 학군이니까요
서울.부산에서 제일 비싼 아파트들도 다 주복들이죠..꽤 긴 내용인데도 재밌게 잘봤습니다.
부족한 글 재밌게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학군이 나쁘진 않다고 생각하는데 워낙 눈높이가 초학군에 맞춰져있다보니 상대적으로 그렇게 생각하시나 봅니다. 감사합니다.
장점 2.초역세권에 첨가를 하자면,,, 대구순환선 계획이 있는데. 황금네거리에는 무조건 지하철역 추가로 생긴다고 합니다.. 그렇게 되면 황금네거리는 더블역세권이 되겠네요.. 미래 가치 도움 예상되네요. 글 잘 읽었습니다..
몰랐던 사실입니다. 그런가요..? 만약에 그렇게 된다면, 황금역 3호선은 지상철인데...다이렉트로 연결되는 환승역은 아닐테고... 어떤식으로 될런가요.? 지상철+지상철의 환승방식은 불가능할것 같아서요. 그렇다고 지하철 순환으로 만들자니 예산이나 공사가 만만치 않을듯한데... 암튼 순환선이 생기면 도움이 많이되겠네요.
대단지 주상복합 1호는 침산푸르지1차, 2차 아니었나요? 거기분양당시 카타로그에 명칭이 트럼프월드였는데 지나면서 보니까 3호선 황금역이 리더스뷰 바로앞이던데 트럼프가 초역세권이면 리더스뷰는 뭐라 하는지요. 초초 역세권인가~~
리더스 역시 당연히 초역세권입니다.
저도 지산,범물에서 근 20년을 살다가 트럼프로 이사왔습니다.. 생활환경, 편리성, 특히 고급스런자재, 높은천정,등등.. 많은 장점들로 만족도가 높습니다..벌써7년차인 아파트가 지은지얼마안된 아파트처럼 관리가 잘되고있습니다. 아마 연식이가면갈수록 더 빛을 발할수있는가치를느낄것같습니다.. 1년살았는데 불편함은 전혀없구요.. 이젠 일반아파트는 못살것같습니다.. 트럼프에산다는 자부심을 느끼게한담니다..
설명 잘해주셨네요
저도 산지 2년 정도 되었는데 대체로 만족합니다.
단,초등학생은 들안길 초등학교를 가야하는데 등하교길에 수많은 모텔을 지나야하는게 부담스러워
다른 아파트로 갔다가 나중에나 다시 들어올까 생각중입니다.
아님,사립 초등학교에 보내는것도 방법일 수 있구오
대단지 주복을 안하는 이유는 제니스,리서드슈,마크웨스트 모두 다 처참하게 실패했기 때문이죠(시기적으로 안좋았죠)
저도 입주초기에 이사와서 뒷동e동으로 이사가네요. 다른 곳으로 가자해도 와이프가 트럼프 넘 좋아하네요.
트럼프 고집하다 와이프의 한방에 무너진 1인입니다. 장점 정말 잘 적으셨네요. ^^
장점 하나 더 게스트하우스 , 멀리서 친구나 손님오면 이용하면 아주 좋습니다.
저도 여러 차례 이용헤 보았습니다. 특히 일본인, 미국인... 외국인들은 너무 좋아했습니다. 주변에 트럼프월드 게스트하우스가 좋다고 소문이 자자합니다.
게스트하우스는 한번도 안쓴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쓴사람은 없다고 할정도로 잘해놓은것 같습니다. 가격도 적절하구요.
제가 평소에 적고 싶었던 내용을 다 적어 놓으셨네요... 정확한 분석이군요... 수고 많으셨습니다. 아무래도 회사 기획처나 연구하는데 종사하시는 분 같습니다. 저는 시내가 가까운 수성구의 다른 곳에 이사갈려고 집을 사서 인테리어 다 하고 난 뒤 몇 달 고민하다가 그 곳은 팔지 않고 투자용으로 세를 놓고 트럼프에 눌러 살고 있답니다...
긴글 잘봤어요!!^^저두 트럼프살다가 지금은 바로옆 SK살고있어요.이젠 곧 아들녀석때매 만촌동으로 이사가네요ㅜ트럼프살때가 좋았어요 전~
일본에 가서 지상전철을 타봤는데 너무 좋더군요. 지하랑 비교불가. 지상철 정상 계통하면 더욱 가치가 올라갈거에요
부럽습니다 트럼프 맞은편에서 살았었는데 능인중 능인고 나왔거든요 가고싶네요 트럼프...근데 직장이랑.멀어서 갈수가없어요 ㅜ.ㅡ 부러워요
분석을 너무 좋게만 받아들이시는 것 같아 좀 그런게 그 모든걸 상쇄하는 것이 주변환경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사시는 분들이야 사는데 모텔들 전혀 영향없다고 하지만 거기를 고려하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그게 제일 신경쓰이는거고 다른지역도 아니고 수성구 교육적인 목적이 비중이 적지 않을텐데 모텔들이 ...... 저평가라 하지만 글쎄요... 장점인 부분들은 확실히 강점이 있어 보이긴 합니다만.. 두번째로 매일신문 기사에도 나왔지만 대구 주상복합은 침산동을 제외하고는 상승폭이 상당히 안습(?^^)이라는 것입죠 트럼트월드도 예외는 아닐것입니다
제 글에도 적혀있지만 모텔부분은 좀 아쉽죠... 인정합니다. 다만 수성구 사는 목적이 단순히 교육만은 아니기에(비교가 적절할진 모르나, 서울사람들이 강남 살고자 하는 이유가 교육에만 있진 않은것과 마찬가지로..)모텔있다고 해서 아파트 가치 전체가 평가절하되기에는 무리가 있다 생각하여 적은 글이구요. 가격상승 부분은...트럼프월드는 KB시세기준 작년초 대비 거의 7천 올랐습니다. 물론 대구의 핫한 곳보다는 적게올랐지만 상승폭은 대구 아파트 상승률과 비교시 베스트는 아니지만, 무난했다고 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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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 요즘 분양아파트 저도 관심있어 주욱 봤는데 비싼데 비해 내부가 별로더라고요 오른가격만큼 자재가 그냥 그래요
트럼프월드 좋은 아파트임에 틀림없습니다. 초고층 전망, 뷰, 고급자재, 브랜드 아파트, 메이져 건설사 시공, 수성구 요지위치, 지상철 3호선, 교통편리 동대구로, 인접 수성못, 인접 홈플러스, 풍부한 주차시설, 풍부한 인프라......이래 저래 장점이 열거 하기도 힘드니 당연 좋은 아파트일수 밖에 없지요. 인근 모텔이 있긴 하지만.......낮에 영업을 하지 않습니다. 밤에는 모델쪽 3개동은 4층까지가 지상주차장입니다. 즉, 상부 아파트에서 모텔쪽 방향으로 밤에 목내고 보지 않는 이상 잘 보이질 않습니다. 장점에 묻혀갈 수 있는 수준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그리고 언젠가는 모텔쪽도 주상복합이 들어설 수 있겠죠.
잘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