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제의 최남단 거제시 남부면 저구리 , 탑부리 해변에 위치한 가라산은 거제도의 수봉이다. 그 높이가 580m로 노자산과 같은 준령에 있다.
학동몽돌해수욕장 뒷산이 노자산이라면 가라산은 다대마을 뒷산이다. 가라산에는 남해안 왜적을 감시하던 봉화대의 흔적이 있는데 통영 항배골 봉화대와 연결하는 전초 봉화대였다는데 봉화대 못미쳐 기우제를 지내던 기우단이 있고 가라산 견암봉밑에 신라시대에 견암사라는 큰 절이 있었다고 전해진다.
왜구가 침입할 때 이곳에서 씻은 쌀뜨물이 바다에까지 흘러간 것을 보고 절에 많은 병사가 있는 줄 알고 적이 도망 갔다는 전설이 있을 정도다. 견암사 절터가 있는 곳에 수은과 불기를 묻었다는 전설이 구전으로 내려온다. 가라산 남쪽 끝에 다대포 성지가 산중봉에 막돌로 쌓여져 있다.
고려시대 성지로 외침을 막기 위한 성이었으나 지금은 모두 허물어져 그 흔적이 옛 성벽임을 겨우 말해주고 있다. 동국여지승람에는 가라산 남쪽 십리 지금의 다대 부근에 송변현이 있었다고 기록되어 있다.
가라산 정상에서 내친 김에 노자산까지의 등정은 하루의 산행코스로 아주 적합하여 많은 산악인들이 즐겨 찾는 산행코스이다.
가라산이 거제의 수봉이면서 크게 각광을 받지 못하는 것은 모든 거제의 봉산 정상에 서면 바다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조망감이 있으나 가라산의 가장 높은 가래봉의 정상에 서면 그 명성과는 달리 잡목이 우거져 탁 트인 조망감을 맛볼 수 없어 실망하게 되며 그런 연유로 가래봉이 거제의 수봉이면서도 그 이름 값을 못하고 있다. 하지만 거제도를 일주하는 도로가 뚫리고 포장까지 되자 남부면은 천혜의 자연경관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게 되었다.
또 산악인들도 노자산 정상에서 바라본 남쪽에 우뚝솟은 이 산에 대한 동경 때문에 이 산 정상으로 발걸음을 재촉하게 되었다. 가라산을 남부면에서 등산할 경우 왕복 2시간으로 코스가 짧은 것이 장점이다.
노자산 등산코스는 거제자연휴양림이나 부춘 해양사에서 시작된다. 거제자연휴양림에서 노자산 - 가라산 - 저구마을 위 도로까지는 약 8.4km다. 산행만은 4시간30분이면 충분하다.
가라산을 들머리로 잡을 때는 14번 국도인 저구마을 위 도로변의 SK주유소에서 바로 위쪽의 소나무 숲으로 들어선다. 가라산까지는 약 2.7km로 완만한 능선을 따른다.
♣ 경남 거제에 자리잡은 노자산(559m)은 거제도에서 가장 수려한 경관을 자랑한다. 봄,여름에는 야생화군락지로 가을에는 단풍이 절경을 이룬다. 그 무엇보다 산행 중에 바라다보는 다도해 풍경은 사계절 변함없는 장관이다.
학동몽돌해수욕장에서 보이는 노자산 정상의 기암 괴석은 정상을 밟는 과정이 예사롭지 않음을 암시한다. 하지만 1시간30여분 정도의 산행으로 정상에 서면 거기서 내려다보이는 춤추는 듯 솟아 있는 다도해의 비경은 보는 이의 가슴을 울렁이게 한다.
거제도의 대표적인 아열대식물과 자작나무, 박달나무, 동백나무 등 600여종의 식물이 자생하고 있는 숲은 마치 남국에 온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울창하다. 특히 불로초인 산삼이 나는 곳이란 이야기, 동백나무 숲속에 세계적으로 희귀한 팔색조가 서식하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아주 신비한 느낌을 주는 산이다.
그래서 그 이름도 불로초와 어우러져 늙지 않고 오래 사는 신선이 된 산이라하여 노자산(老子山)이라고 불리운다.
정상에는 기우단과 러일전쟁 당시 일본 해군준장의 기념비가 있었다고 전해지만 아쉽게도 그 흔적은 없다.
등산코스는 내촐에서 대밭골, 가라산농장을 지나는 진마이재로 연결되는 코스와 자연휴양림에서부터 개설된 등산로를 따라 산행하는 것이 가장 편리하지만 동부 부춘에 있는 혜양사 뒷편으로 산행하는 것도 또다른 즐거움을 준다.
노자산을 백양꽃 개화 시기에 맞춰 등반한다면 꽃과 함께하는 아주 특별한 산행이 될 듯하다. 8월20일 전후로 약 2주간 노자산 백양꽃군락지에는 아름다운 꽃송이들이 주렁주렁 매달려 꽃을 피우기 시작한다.
노자산의 백양꽃은 거제도 '초록빛깔 사람들'에 의해 93년 처음 그 존재가 확인되었다. 상사화를 닮은 식물이 큰 무리를 이루며 8월 중순부터 꽃이 피는데 상사화는 아니라는 것이 최초의 목격담이었다.
절에서 많이 심는 상사화는 그리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식물이지만 그게 아니라면 희귀식물이기에 학계에서는 큰 관심을 가졌다. 상사화를 닮았다는 그 식물은 처음에는 노랑개상사화로 알려졌다가 나중에 백양꽃으로 밝혀졌다. 백양꽃은 내장산 백양사 주변에서 자라는 것으로 알려져 온 우리나라 특산식물인데 거제도에서 더 큰 무리를 지어 자라고 있었다. 2천평정도에 군락을 지어 자라고 2주 정도 개화하고 그 후에는 꽃이 없어져 버리는 백양꽃은 우리나라에서만 자라는 것으로 환경부에서 지정한 특정야생식물이다. 백양꽃 산행은 내촐에서 시작해 진마이재 쪽으로 올라가면 백양꽃이 보이기 시작한다.
송악, 마삭줄, 사철나무, 동백나무 등의 상록수들을 곳곳에서 볼 수 있고, 맥문동, 상산, 애기일엽초, 거제딸기, 애기등, 천선과나무, 둥근배암차즈기 등도 눈여겨볼 식물이다.
노자산 등산코스는 거제자연휴양림이나 부춘 해양사에서 시작된다.
거제자연휴양림에서 노자산 - 가라산 - 저구마을 위 도로까지는 약 8.4km다. 산행만은 4시간30분이면 충분하다. 가라산을 들머리로 잡을 때는 14번 국도인 저구마을 위 도로변의 SK주유소에서 바로 위쪽의 소나무 숲으로 들어선다. 가라산까지는 약 2.7km로 완만한 능선을 따른다.
주요 등산코스
자연휴양림 - 노자산(1.4km) - 전망대(0.8km) - 마늘바위(0.4km) - 뫼바위(1.0km) - 진마아재(1.1km) - 가라산(1.0km) - 저구마을 위 도로변(2.7km), 해양사에서 정상은 2km, 가라산에서 다대마을은 2.5km, 탑포마을은 1.4km.
노자,가라산 구간산줄기 종주는 곳곳에 암릉이 도사리고 있으므로 초보자는 주의를 요하며, 위험 코스는 우회해야 한다.
가라산 - 노자산 종주등산도 특별하다. 가라산 - 노자산 종주는 다른 등산과는 달리 계속 바다와 파도와 해변을 벗삼아 걷는 재미가 코끝을 스미는 갯냄새 만큼이나 유별나다.
전망도 일품이다. 해안선을 따라 바다를 경지정리한 듯한 양식장과 섬과 섬사이를 감도는 크고 작은배들이 만드는 물이랑, 한려수도의 풍광이 산줄기 양편으로 끝없이 펼쳐지고 왼편 아래는 학동의 몽돌밭과 동백숲을 비롯해 안섬 밖섬 서이말등대가,
오른편으로는 한산도 비진도 등 수많은 섬들이 바다와 어울려 넘실거리고 산줄기를 넘나드는 해무는 등산객의 굵은 땅방울을 말끔히 씻어 준다.
다대마을 뒷편에서 시작해 학동재를 거쳐 가라산 정상을 밟고 진마이재,뫼바위, 벼늘바위를 거쳐 전망대에서 한숨돌리고 노자산 정상에서 휴양림 쪽으로 하산하는 것이 무난하다. 총 소요시간은 4시간 정도 걸린다.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koreasan.com%2Fdata%2Fm%2Fgej.jpg)
6시40분이 되자 산악회 버스가 도착 하여 나는 앞에서 2번채 줄에 자리을 잡아놓았다
그런데 얼마후 차안에서 욕설이 난무하며 황당한 일이 버러졋다.
구 중앙산악회 여자 회장과 신 중앙산악회 임원과 실갱이가 벌어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나는 개의치 않고 떠나기만을 기다렷다.
7시가 되자 31명의 회원을 태우고 목적지을 향해 출발을 햇다.
차량은 새로 뽑은지 3일뿐 아니되여 그런지 너무도 깨끗하고 공간도 넓어 좋앗다.
더구나 새로 구성된 임원진은 열성을 다해 회원들에게 봉사 하려고 노력을 하고 있어 분위기는 만점이엿다
진안을 지나 장계도로을 지날땐 10M 아이 보이질 않을 정도의 짙은 안개도 끼여 잇었다
9시쯤 함양 휴계소에서 준비해온 아침밥을 먹어면서, 김치, 파김치, 버섯무침' 김구이,무우채등 반찬도 많앗지만 너무도 맛이 잇어 밥을 2 그릇을 먹엇다.
11시에 목적지인 거제도에 도착 "저구 마을 "입구에서 내려 단체 기년 촬영을 하고 "가라산"을 오르기 시작 햇다.
다른 산악회와는 조금 다르게 젊은 층이여서 마치 나도 젊어지는 것 같앗다.
아내을 앞장 세우고 산행을 했는데 아내는 상상외로 잘 산을 오르고 잇엇다.
오히려 내가 걱정이엿다.
가라산은 오르는 길이 완만하여 오르기에 무리가 없엇다
정상까지 2.7 KM 인데 육산으로 별로 구경 할 만한 게 없어 보엿다
더구나 짙은 안개로 간간히 해변만 보일 뿐이엿다.
12시30분에 정상에 도착 서로 둘러앉아 점심을 먹엇다.
노자산을 향해 진 마이재을 지나면서 이곳 산의 기기묘묘한 진경을 구경 할수 잇엇다.
9개의 암봉을 넘을 때마다 자연이 우리에게 준 즐거움을 느끼기 시작 햇다.
걱정햇던 아내는 여전히 선두을 잘 따라 산행을 하고 잇어 무척 고마웁기도 햇다.
노자산에 도착하니16시엿다
다시 힘께 단체사진을 찍고 휴양림쪽으로 하산을 햇다
30 분 정도 내려외니 우리의 차량이 보였다.
기사 내외가 사전에 하산주 안주로 김치 두부돼지고기 찌게을 맛잇게 끓여 놓아 지나는 길손의 발거름을 멈추게 햇다
차에 도착 하자 마자 누구의 눈치도 볼것 없이 나는 막걸이을 큰 대접에 한잔 따라 단숨에 마셔 버렷다.
정말 세상에 부러울게 없엇다.
나는 아내가 다른 여성회원들과 함께 어울닐수 잇는 분위기도 조성하여 주웟다
하산주가 끝나고 나는 임원들에게 요사이 맛 볼수잇는 남해의 명물인 도다리회도 먹을겸 통영시 어시장으로 가서 잠시 쉬엿다 가자고 제안을 햇다
다들 좋아하여 다 함께 통영시장으로 갓다.
시장에 도착하여 서로 어울이려 싱싱한 횟감을 사서 맛있게들 먹었다
통영에서 19시에 출발 하여 오면서 차안은 너무 분위가 좋앗다.
마이크을 잡은 카페지기 산마니가 회원들을 하나 하나 앞으로 나오게 하여 자기 소개을 시켯다.
성악가 출신인 한 사람은 자기 소개가 끝나고 먹진 노래 솜씨도 보여 차안 분위기을 더욱 고조 시키기도 했다.
각자 소개가 마무리되고 나서 산행의 피로을 잠시 풀수 잇도록 차안의 조명과 분위도 조성하여 주엇다
그래 나는 약간의 취기와 허리통증으로 피곤함을 아내의 팔을 베고 잠시 눈을 감고 포근히 쉬며왓다.
오늘 산행코스는 아주 좋앗다
모든것을 다 갖추고 잇으나 짙은 안개로 조망을 할 수없어 아쉬웁기는 햇지만 분위기나 간간히 내미는 햇살도 좋앗고 바다로부터 날아오는 안개가 산 등성을 향해 넘어오는 운치도 가히 나쁘지는 않았다
생각보다 우리는 일찍 전주에 도착 햇다.
집에 올때는 전주역에서 내려 택시로 올려고 준비을 하는데 송천동 현대 2차 아파트에 사는 젊은 여선생은 자기차로 함께 가자며 우리집 아파트 앞까지 태워다 주어 너무 고마웟다.
아파트 현관 문을 열고 시계을 보니 밤 22시엿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