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3학년 담임들과 늦게까지 술자리를 가졌다.
평소 즐기지도, 많이 먹지도 않는 술이지만 회가 거듭될 수록 취 했다.
그래도 산에는 가야하지 않겠는가?
두어 시간 눈 붙이고 약속 되어진 시간에 아파트 주차장으로 내려오니 전선생님이 차량을 대기 해 놓고 기다린다.
아들내미 학교 데려다 주고 오시는 길이라지만 그래도 매번 많이 미안타...
삼정산은 5월이 제격이고 대금산은 진달래가 만개할 시기라 산행지를 거제 대금산으로 변경 할 것을 제안하니 흔쾌히 수락한다.
오랫만에 봄 정취에 취해 만개한 진달래 속을 걸으니 무릉도원이 따로 없다
초기 천주교 신도들이 박해를 피해 거제로 이주하여 살았다는 곳, 영화 종려나무를 촬영했던 곳 ...
공고지에 들러니 이 또한 무릉도원이라...ㅋㅋㅋ
마지막 지세포에서 들러 성게알 한 접시 먹으니 부러울게 없어라...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