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전세계 최대 섬유·패션시장 주목
2008 북경올림픽-2010 상해엑스포 ‘호기’ 눈앞…내수 브랜드 진출 확대
전세계 섬유·패션의 글로벌 브랜드들이 각 브랜드의 최대 수요처이자 봉제기지인 중국을 향해 돌진하고 있다.
중국을 향한 골드러시는 오는 2008년 북경올림픽과 2010상해 엑스포를 기점으로 접전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 최대 섬유·패션 시장으로 주목되고 있는 중국의 2005년 패션시장을 전망해 봄으로써 국내 패션 브랜드 및 제품관련 소재기업들의 전사적인 진출전략을 진단해 보기로 한다.
또 중국패션시장을 구성하는 소비, 제품, 유통, 마케팅 현황을 분석해 급변하는 중국의 패션시장과 세계교역변화 속에서 한국 기업의 성공적인 진출과 성과를 기대해 보자.
중국 의류패션시장 현황
인구 13억, 경제규모 1조 4천억달러의 중국 시장에 대한 글로벌 브랜드의 러시가 이뤄지고 있다.
특히 중국은 섬유쿼타폐지에 따른 최대수혜국이자 섬유·패션 중심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전 세계 글로벌 브랜드의 진출이 가속화되면서 중국시장을 구성하고 있는 소비자, 제품, 유통, 마케팅 등도 급변하고 있어 이에 대한 섬유·패션업계의 전략적인 진출 계획이 이뤄져야 할 시점이다.
2005년 중국 패션시장 규모는 국내 시장에 비해 4배 정도 큰 3500억 위안(약 45조원)으로 전망되고 있다.
더욱이 이같은 시장규모는 오는 2008년 북경올림픽과 2010년 상해엑스포 등으로 지속적인 경제성장과 함께 급발전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글로벌 브랜드들의 경쟁이 중국패션시장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중국 소비자의 해외 패션선호도도 프랑스(22%), 이태리(22%), 한국(12%) 순으로 격차를 벌이고 있다.
관련업계조사에 따르면 지난 2000년대를 정점으로한 한류열풍은 감소추세로 한국브랜드의 중국 시장 접근방법에도 다양한 변화가 요구된다.
먼저 지난해 중국 패션시장을 분석해 보면 세 가지로 시장 변화를 요약할 수 있다.
첫 번째, 가격의 지속적 하락이다.
‘The China Price’라고 불리듯, 중국 모든 분야 제품가격은 30%가 저렴하다는 인식이 의류가격에도 여지없이 반영돼 나타났다.
의류가격은 2.7% 하락했고 의류할인행사도 매장의 주요 판촉수단으로 자리잡아 절반 가량의 소비자들이 환절기 할인기간에 구매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번째, 소비자의 브랜드 의식과 유행 선호 경향이 심화됐다.
도시 소비자의 패션 유행에 대한 관심은 갈수록 커지고 있어 47%가 패션잡지를 항상 구매하거나 구독하고 있고, 37%는 패션유행에 매우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업계는 중국 시장의 소비자 공략에 대해 미국 자본주의시장의 영악한 소비자들, 자유분방하면서도 트렌드에 민감한 동양의 패션리더가 크게 자리잡고 있다고 밝혔다.
서구문화 진입속도가 급물살을 타고 빠른 속도로 시장내 진입하면서 도시에 사는 대부분의 근로자들은 미국의 섹스&더 시티나 프랜즈와 같은 드라마를 선호, 할리우드 스타들의 패션에도 높은 관심을 보이며 독자적인 패션으로 적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세 번째, 경영방식의 변화, 새로운 판매 방식의 확대다.
40%의 소비자가 대형매장에서 의류를 구매하며 30%는 전문점에서 자신이 선호하는 브랜드를 구매, 대형매장은 브랜드 지명도가 있는 일부 의류를 주문 방식으로 독점 경영하기 시작했으며 전문점과 프랜차이즈 경영 역시 최근 활기를 띄고 있다.
1. 소비자
13억 인구의 중국은 56여 민족으로 구성된 다민족 국가로 이중 한족이 92%를 차지하고 있다. 남성의 비율이 1.06:1로 약간 앞선 가운데 지난 1976년 산아제한 후 출생률이 감소해 2010년 이후 고령화 사회 진입을 앞두고 있다.
중국의 소비층은 젊은 세대와 기성세대간의 격차, 도시와 농촌간의 격차, 상류층과 하류층과의 격차로 사회적인 문제가 야기될 만큼 현격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주목할 만한 것은 중간 소비층이 급격히 확대되면서 2010년 중간층이 전체 소비자의 25%이상을 차지, 향후 고가존이 글로벌 브랜드, 명품브랜드에 의한 경쟁심화로 접근이 어려워진다는 것.
이에 중가시장은 국내 제품 및 브랜드들이 크게 차지할 수 있는 시장으로 접근성이 용이한 시기에 미리 판로를 닦아놔야 한다는 점이다.
중국패션시장을 지배하는 ‘Key Consumer’는 소황족, 월광족, 처피족으로 구분된다.
소황족은 1976년 계획적인 생육정책이후 출생자들로 전체 인구의 약 43%에 해당하는 신세대 계층으로 이들의 자녀세대에 대한 열의는 대단히 높아 향후 중국의 아동복 시장 전망을 밝게 점칠 수 있는 소비층으로 구분된다.
월광족은 다달이 버는 돈을 소비에 적극 투자하는 현재 10-20대층으로 영캐주얼, 영마케팅 시장의 주요 고객층이다.
해외 글로벌 브랜드에 대한 관심이 지대하며 재래시장이 아닌 신생 쇼핑몰과 백화점을 선호, 트렌드의 변화를 이끌어가는 고객으로 구분된다.
중국의 보보스층인 처피(CHUPPIE)족은 차이니즈(Chinese)와 여피(yuppies)의 합성어로 칭하는 계층으로서 중국에 진출한 외자기업, 글로벌 기업에서 근무하는 전문직 종사자들이 대부분이어서 서구패션을 과감히 받아들이는 성향을 보이고 있다.
월광족에 비해 관심있는 명품에 대한 실구매력이 있는 고객층으로 여성 캐리어, 커리어, 스포츠, 남성복 등의 조닝에서 고가제품을 선호한다.
2.제품
2003년 중국 패션시장 규모는 2800억원에 달하며2005년 시장 규모는 3500억위안으로 예상된다.
전국 중점 대형소매기업 2004년 상반기 의류 소매액은 161억원으로 동기 대비 26.3%가 증가했고, 전체 소매액 비중은 25.6%로 전년동기 대비 1.3% 증가했다.
의류 상품의 판매량은 대부분 전년보다 성장해 이중 남성 정장 29%, 티셔츠 31.8%, 여성복 24.1%, 아동복 19.7%, 진의류 13.1%, 자켓 32.2%, 캐시미어/울셔츠 4.8%증가했고 메리야스와 정장 바지만 각 0.4%, 6.0%하락했다.
각종 하절기 의류와 레저의류의 판매가 특히 두드러져, 티셔츠, 자켓의 판매량은 전년동기 대비 31.8%, 32.3%증가했다.
2005년 글로벌 브랜드들의 지속적인 중국 시장 진입으로 의류 수요의 증가를 자극하고 의류 소비가 의류와 액세서리의 코디를 중시하는 경향으로 가며, 고급화와 개성화 소비가 두드러지며 중노년 의류 시장이 새롭게 부각될 것으로 예상된다.
1)여성복
지난해 여성복 판매 상위 10개 업체는 중국 브랜드다.
사계의 BaLeNo, 북경의 SISTER는 화북 시장에서 호황이고, 광동의 LYDS는 동북시장의 판매 선두다.
광주의 GIRDEAR는 서북을 재패했다.
상해 캐주얼 여성패션 ETM은 화중, 중남, 서남, 서북 각지에서 우수한 실적을 올리고 있다.
중국의 여성소비자의 다양화, 다층화, 지역성 및 감정이 지배하는 임의성 등은 여성복 제품의 다변성과 주기가 짧은 특징을 결정지었다.
중국의 여성복 기업들이 발전방향 계획안에 외국기업과의 합작을 통한 다국적 협력 움직임을 활발히 하고 있다.
대기업이 아니라도 독자적으로 전략을 수행, 자기 단점을 보황하기 위해서는 국제적 협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예로써 절강 Shar Moon이 이탈리아 Ermenegildo Zegna와 제휴를 해 민영기업이 자발적으로 국제적 제휴를 한 성공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여성복의 대형매장에서의 판매비중은 메리야스 다음으로 2004년 상반기 전국 주요 대형매장은 총 22억 5803만벌의 여성복을 판매해 2003년 대비 24.1% 증가했다.
여성복 판매량은 전체 의류 판매량의 27%를 차지했다.
04년 여성복 시장은 유럽의 여성복 시장과 유사해 전체적으로 우아한 아름다움을 중시하는 추세에 있으며 사람들이 갈수록 착용의 쾌적화와 레저화를 추구, 레저 정장이 이미 여성복 발전의 조류가 됐다.
편물 원단은 주요 원료가 되었으며 1, 2년 내 더욱 발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2)남성복
중국의 남성복 시장은 최근 몇 년 안에 브랜드 경쟁이 가장 치열한 시장으로 변모했다.
기업과 소비자의 브랜드 의식이 신장됨에 따라 중국 남성패션업은 가공과 제품경영에서 브랜드 경영으로 전환하는 것이 대추세가 되었다.
중국 남성패션계도 정장 캐주얼화 바람이 불고 있어, 출근복 뿐만 아니라 모임, 만찬 등에도 맞는 복장으로 남성 캐주얼 정장 출시가 확대되고 있다.
레저 경향의 정장 판매 비중이 전년대비 2배나 증가했으며 이런 추세는 더 강화될 전망이다. 레저 개념의 도입으로 의류의 곡선은 갈수록 간결해지고, 천연섬유의 사용 또한 계속 증가 추세로 7, 80%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울 마케팅이 적극 이뤄지고 있어 울 100% 소재의 고급 프로모션이 확대될 전망이다.
3)아동복
16세이하의 아동이 3억이 넘는 중국의 아동복 시장은 자녀세대에 대한 투자가 강한 부모세대로 인해 우리나라를 비롯한 여타국가의 황금시장으로 점쳐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중국 의류 소비시장이 전면 개방되면 해외 브랜드 아동복이 대대적으로 진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국산 아동복은 서양 브랜드에 비해 스타일, 디자인, 친환경 등 분야에서 상당한 거리가 있다.
향후 해외 브랜드 아동복과 경쟁을 해 중국시장에서 한자리를 차지하려면 먼저 아동복의 품질을 향상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미 중국 도심의 대형 백화점과 마트에서는 해외 브랜드 아동복이 넘쳐나고 있다.
현재 해외 브랜드의 시장 점유율은 50%를 넘어섰으며 ‘미키마우스’, ‘불독’, ‘앙팡’ 등 해외 브랜드에 익숙해진 중국 아동복 시장은 자국산 브랜드 시장이 없으며 브랜드라고 할 수 있는 제품은 전체 아동복 시장에서 10%에 불과하다.
중국의 아동복 시장은 아동이 많아 잠재력이 크고 매년 15%이상의 속도로 증가하기 때문에 해외 브랜드는 좋게 전망된다.
아동복 선택 취향도 건강, 친환경 제품으로 전환하는 추세로 천연섬유와 친환경 원단으로 된 아동복이 우선 고려 제품이 되었다.
많은 브랜드들이 무오염, 무독소의 염료로 가공된 순면 시리즈를 출시하고 있으며 흡습성, 통기성, 유연성을 대대적으로 향상시키며 착용시의 건강을 유지시키는데 집중하고 있다.
아동의 소비의식도 증가해 아동복 구매 시 아동의 의견이 가정소비 결정에서 갈수록 중요한 역할을 하며 아동복 디자인에서 아동심리가 갈 수 록 중요시되고 있다.
4)레저의류
세계적인 패션계의 흐름과 함께 레저의류는 중국시장의 의류 소비를 이끌고 있다.
90년대에 진입하기 시작한 레저의류는 1992년 ‘지오다노’가 광주에 처음 출현했고, 이어 ‘JEANSWEST’, ‘bossini ‘등 홍콩에서 광동을 거쳐 신속하게 전국을 석권했다.
지난해 상반기 통계에 따르면 현재 중국의 전문 레저의류 생산 기업은 만개로 생산지는 주로 광동, 복건, 절강, 강소, 산동 등지에 분포한다.
중국 레저의류 브랜드는 2000종 이상이며 중국 패션산업에서 점차 주도적인 지위를 차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레저의류가 중국 전체 의류판매에 18%를 차지한다고 추산했다.
중국 레저의류는 1400억원 이상의 거대시장으로 비교적 규모가 큰 브랜드는 전국 600개 이상의 매장이 있고 1, 2년된 브랜드 역시 100-200개의 매장과 매대를 가질 수 있다.
5)기타
-다운의류
‘02년의 파동에서 벗어난 후, 04년 다운의류 생산기업은 스타일과 색상을 더 중시하는 추세이고, 다운제품에 다기능, 다용도 등의 기능 세분화가 나타났다.
-캐시미어
04년 캐시미어 시장은 경쟁이 더욱 치열해져 가격전, 판촉전이 끊이지 않아 캐시미어 시장의 경쟁은 극에 달했다. 경쟁 심화로 캐시미어 제품의 디자인이 점차 세계화되고 실용성과 예술성의 결합이 실현됐다.
-셔츠
캐주얼셔츠가 정장셔츠에 비해 개성을 더 잘 표현하고 트렌드를 반영해 주고 있어 최근 셔츠의 주요 발전 방향이 되고 있다.
3. 유통채널
중국의 대형백화점은 여전히 의류 소비의 주요 경로다.
지난해 상위 100대 백화점의 월간 판매액은 49억원으로 월평균 판매액은 5000만원정도이며, 상위 20개 매장의 판매액은 22억원으로 전체 (100대 백화점)판매액의 44%를 차지한다.
의류도매시장이 급격하게 발전하고 있지만 대형백화점이 여전히 패션 상품 판매의 주요경로다.
도매시장이 갈수록 많은 소비자를 유입하고 있으며 빌딩으로 진입하고 있지만, 빌딩식 의류시장은 대부분 좌판 형식으로 쇼핑환경이 열악하며 주요 소비군은 대부분 도시급여생활자나 외지의 유동인구로 소비계층의 중하층에 속한다.
또한 각 종 패션마트, 할인점이 계속 생겨 패션시장의 새로운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북경에도 몇 개의 아울렛 개점에 따라 외국에 유입된 새로운 업태가 출현했다.
쇼핑몰 또한 확대추세로 최근 오픈한 상해의 ‘raffle city’는 성공적인 진입예로 꼽힌다.
중국의 재래시장은 국내와 마찬가지로 점차 할인점으로 변화되고 있는 추세다.
대형규모의 할인점이 증가하고 있으며 해외에서 진출한 월마트, 까르푸 등의 유통 할인점에서의 의류부분의 판매 비중은 확대되고 있다.
할인점은 매장의 브랜드효과와 도매시장의 가격을 모두 가지고 있으나 대다수 할인품이 브랜드의 이월상품이거나 유행에 떨어진 상품이라는 단점이 지적되고 있다.
체인점의 형태는 의류 브랜드 판매점 중 가장 친화력이 있으며, JEANSWEST, BALENO 등 레저의류의 판매실적이 상당히 높다.
전매점의 형식을 통해 브랜드의 영향력을 확대하고 제품의 판매액을 높일 수 있다.
중국의 온라인 쇼핑현황은 전체 웹서핑의 10%를 차지하는 수준으로 아직은 미비한 편이나 증가속도는 굉장히 빠르다.
한편, 중국은 신용을 기반으로한 신용카드 거래가 아직 미흡, 지역에 따라 전무한 경우도 허다한 실정이다.
아직 현금베이스를 기본으로하는 중국은 신용카드 사용이 전체 거래수단의 3%에 불과한 시정이다.
오는 2008년 북경올리픽 개최를 앞두고 외국 관광객을 비롯한 자본 시장확대를 위한 신용거래를 급격히 변화시킬 방침인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연합카드인 신용카드 출범을 대대적으로 계획한 중국의 각 지역 신용카드 보급률은 광주 25%, 북경 23%, 상해 21%로 나타났다.
아직 중국의 신용거래는 매장내 판매원 권한으로 할인이 일어나고 있어 실매출 정산이 어렵다.
4. 마케팅
북경, 상해, 광주, 성도, 중경, 무한, 온주, 항주, 남경, 심천 등 중국의 10대 도시 의류 소비를 조사한 결과 소비자들의 의류 소비는 개성중시, 적합한 의류가 우선 선택으로 나타났다.
그 비율은 각 64.8%, 55.7%로 나타났으며 소수만이 대중과 유행을 추구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들의 유행에 대한 판단은 더욱 이성적으로 되어 가고 있으며, 각종 유행 조류에 대해 옛날처럼 맹목적으로 추종하지 않으며, 오히려 소비자의 의류 소비에는 개성화가 현저하게 나타났다.
신세대의 경우 새로운 사물의 수용에 거부감이 없고 개성을 드러내려 하고 과감한 시도를 즐기고 있다.
이같은 성향을 보이는 중국 소비자들의 선호하는 판촉 방식을 살펴본 결과 환절기 할인에 가장 많은 관심을 보였다.
명절맞이나 대형 이벤트 기간 중의 할인 역시 소비자에게 환영받는 형식이다.
이벤트, 추첨 판매 역시 어느 정도 선호되는비율이 있었고 나머지 선물증정, 일정금액 구매시 우대카드증정, 일정금액 구매시 할인권 증정, 패션쇼와 전시회 판매 등의 판촉 활동은 흡인력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환영받는 판촉 방식으로 보면, 주로 가격 인하에 집중돼 있다.
저렴한 양질의 제품을 추구하는 소비심리에 따라 대중 소비자는 브랜드가 보증하는 상품의 할인 판촉에 몰리는 추세다.
또 해외 브랜드 강세와 상해 지역의 브랜드가 소비자들에게 양호한 평가를 받고 있다.
53.3%의 소비자는 해외 패션 브랜드를 선호하고 16.7%만이 국내 브랜드를 선호하며 30%는 국내외를 상관하지 않는다고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국내에서는 상해의류가 가장 호평을 받고 있으며 광동 의류는 스타일, 색상, 패턴에서 주목되고 있으며 강소의류는 비교적 각 항목 지표가 낮게 나타났다.
수출입 현황
1)의류
섬산련이 발표한 2005중국 패션시장 전망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세관통계에서 밝힌 04년 1-5월 중국 의류와 액세서리 누계 수입은 5.19억$로 전년동기대비 2.4% 증가했으며 이중 우븐 의류와 액세서리 수입은 2.78억$로 전년동기대비 2.5%하락했다.
1-5월 중국의류와 액세서리 수출은 208.41억$로 전년동기대비 20.9% 증가했으며 이중 우븐의류와 액세서리 수출은 85.47억$로 전년동기대비 17.05증가했다.
편직의류와액세서리 수출은 85.47억$로 전년동기 대비 31.8%증가했으며 우븐 의류 수출액 증가폭이 편직의류보다 15%낮았다.
이같은 추세는 이미 30개월이 넘어 의류 수출총량에서 우세를 점하던 우븐의류의 비중이 계속 하락하고 있다.
2)화섬
최근 중국의 화섬산업은 급속도로 발전해 03년 1,181만톤으로 세계 총 생산량의 37.4%를 차지했으며 04년 1-8월 전국 화섬 생산량은 917만톤으로 전년동기대비 25.5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05년 화섬 생산능력은 1,540만톤, 생산량은 1,410만톤으로 예측되며 화섬 수입량은 화섬원료 부족현상이 지속돼 200만톤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측된다.
3)직물
04년 1-7월 중국 직물 생산량 160억m 로 전년동기대비 16.21% 증가, 이중 면직물이 82억m로 16.25% 증가, 순화섬직물 생산량은 40억m로 20.43% 증가를 보였다.
04년 1-7월 직물업계의 공업총생산은 4034억원으로 동기대비 26.30% 증가했고 전업계 공업총 생산의 47.22%를 차지했다.
4) 부자재
01년 중국 심지 생산량은 16억m, 심지 생산공장은 2200개, 수출량은 2000m 정도였으며, 05년 생산량은 18.6억m로 예상된다.
단추의 수요량은 05년에 324억개로 예상되고 지퍼의 경우는 생산기업은 2000개에 달하고 종사자는 300만명이 넘으며 지퍼의 연간 생산량은 100억m에 달한다.
韓, 패션 브랜드 中 ‘올인’ 반신반의
지난 90년대말 국내 산업 각 분야에서 중국진출이 가시화되면서 국내 패션브랜드들도 중국 진출 초읽기에 들어갔다.
잠재된 중국 시장의 가능성을 타진했기 때문이기도 하나 1000억대 이상 규모가 커진 국내 내셔널브랜드들이 내수시장을 쪼개먹는 한계에 부딪히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특히 내수경기 불황이 장기화 되면서 보다 많은 수요시장인 중국은 각 브랜드들이 선호하는 황금시장으로 급부상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중국 초기 진출 기업들이 ‘허와 실’의 사례로 분석되기 시작한 이후 성공기업의 안착단계에 맞춰 올해는 보다 많은 브랜드사들이 중국 진출을 본격화 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투자 규모와 시기는 아직 불투명하다.
가장 먼저 내수시장의 분위기에 맞춰 중국 및 해외 사업을 본격화할 뜻을 갖고 있다.
복종별 진출 기업의 성공사례가 하나 둘씩 알려지기 시작했으나 그에 따른 성공적인 진출의 진위여부는 섣불리 판단할 수 없다는게 중국을 알기 시작한 모든 기업의 첫 번째 대답이다.
성공적인 진출에서 안착단계까지 중국 시장에 대한 주도면밀한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는데 중국 사업부 실무담당자들은 뜻을 모으고 있다.
여성복업계는 중국 내수시장을 노리는 여성복사들의 중국 진입이 합자, 합작, 직진출 등 다양한 형태로 시도되고 있다.
2003년부터 직진출을 시작한 ‘톰보이’이는 한국내 ‘메가톰보이’와 동일컨셉으로의 브랜드 전개에 나서 주목받고 있다.
실평수 40평 가량의 초대형 매장을 통해 톰보이, 톰보이진, 톰보이 뉴욕, 톰보이위즈까지 다양한 상품군으로 한국 토종 브랜드파워를 과시하고 있다.
중국내 지역별 유통전문기업과의 조인을 통해 합자형태로 진출한 신원의 ‘베스트벨리’, ‘씨’ 역시 내년 각각 30개, 50개의 매장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대현의 ‘주크’는 라이센스 계약을 추진 중에 있으며 성공시 한국의 브랜드수출의 새장을 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나산은 연내 ‘꼼빠니아’, ‘조이너스’의 중국진출을 계획 중이다.
한편 여성대기업들의 탄탄한 자금력과 생산라인을 바탕으로 한 중국진출이 속도를 타고 있는 것과 달리 중소규모업체들의 중국진출은 다양한 변수로 인한 완급조절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머스트비’가 당초 한중일 합작의 중국진출안을 공개했으나 최근 새로운 파트너를 모색 중인 것으로 알려지며 ‘블룸스버리’는 심천 모예백화점에 이은 매장 확대는 시장 변동 상황에 따라 시기를 조절할 것이라고 밝힌다.
캐주얼 업계 중에는 이랜드가 중국 진출에 가장 성공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랜드’, ‘스코필드’등 3개 브랜드로 직진출했으며 100개 이상의 유통망을 확보 중이다.
GSGM의 ‘체이스컬트’와 ‘오션스카이’는 수출을 통해 중국시장에 진출한 경우다.
국내 경기침체에 따라 내수에 주력키 위해 직진출을 위한 작업은 일단 유보된 상태며 좋은 조건의 파트너를 물색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뱅뱅어패럴의 ‘뱅뱅’은 합자형태로 30여 개 매장을 전개 중이다.
한편 지난해 가을, 중국 별도법인 지엔코무역을 설립, 본격적인 중국시장 공략을 시작한 지엔코의 ‘써어스데이 아일랜드’는 현재 상해, 닝보, 우시의 백화점 매장에서 주말 매출 한화 천만원 정도의 성과를 올리고 있으며 올해 총15-18개 매장을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레저·아웃도어 의류가 중국 시장에서도 대세로 나타났으나 타 복종에 비해 아웃도어 부문의 중국진출을 비주류에 속한다.
중국은 등산을 즐기는 인구도 적은데다 오를만한 산도 별로 없기 때문이다.
국내 상황과는 달리 20대 대학생층이 주 고객이 되며 이들은 등산을 위함이 아닌 여행용으로 아웃도어 제품을 많이 구매하는 것으로 업계는 분석했다.
하지만 2008년 북경 올림픽을 기점으로 레저 스포츠에 관한 관심도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 국산 아웃도어 브랜드의 중국진출은 가속화될 전망이다.
동진레저의 ‘블랙야크’는 일찍이 98년부터 중국에 진출, 터를 닦아왔다.
현재 중국 전역에 52개 유통망을 확보 중이며 다양한 아웃도어·스포츠 전시회에 참가하며 중국 내 인지도 상승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노스페이스’는 영원무역에서 미국 본사로부터 라이센스를 받아 영원무역이 100% 출자의 중국 내 현지법인으로 영업을 전개하고 있다.
2000년 9월 북경에 첫 진출, 현재 총 30개 이상의 백화점 및 로드샵 매장을 전개 중이다.
한편 ‘코오롱스포츠’의 경우 상표등록 문제로 인해 중국시장 진출이 아직 구체화되진 못하고 있지만 오는 5월 상해에서 개최되는 스포츠 박람회에 참가, 가능성을 타진해 볼 예정이다.
스포츠브랜드의 경우 중국에 소싱처를 두고 있는 인터내셔널 브랜드들이 이미 자본시장의 이미지를 대대적으로 알린 복종이다.
그러나 중국의 스포츠시장은 국내처럼 정통스포츠외에 고감도의 패션을 추구하는 감성스포츠, 스포츠캐주얼, 캐포츠 등으로 세분화되지 못하고 미숙한 시장으로 남아있다.
이에 국내 캐포츠 브랜드 ‘EXR’의 경우 지난해 8월 중국 상해 푸동의 팔백반 백화점 오픈이후 한 달 간격을 사이에 두고 2호점과 3호점을 순차적으로 오픈하면서 중국 진출 순항을 보여주고 있다.
‘EXR’은 한류열풍에 의한 브랜드 전개에 치우치지 않고 독자적인 디자인과 품질력으로 자체적인 브랜드 밸류를 키워나가는 글로벌 브랜드에 중점, 차별화를 실행하고 있다.
또 국내에서와 마찬가지로 중·고가대에 판매되며 주요 타겟 고객층은 중·상류층 전문직 남녀를 공략할 방침이다.
중국 수출전문 업체인 서현상사가 런칭한 ‘SI+(SPRIT IN PLUS)’는 이태리에서 활약하고 있는 디자이너 임덕용과 패션브랜드 컨설팅 전문업체 ‘C&T UNION’의 협력으로 탄생, 중국에 필링스포츠를 전파하고 있다.
‘SI+’는 스포티즘 강세 속 중국내 발빠르게 침투하고 있는 해외 브랜드 중 한국 기술력과 중국의 자본이 결합한 감각적인 스포츠캐주얼로 입지를 구축해가고 있다.
1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의 남·여로 젊고 학생층과 감각적인 패션 스포츠웨어를 지향하는 직장인, 상류층의 패션리더를 겨냥하고 있다.
의류외에 가방, 신발, 패션 잡화를 총 망라하는 중·고가대의 토틀 브랜드로서 최근 국내에서 불고 있는 ‘웰빙’ 트렌드와도 발맞춰 휘트니스, 요가라인도 별도 전개되고 있다.
또 대 주주인 국내 서현상사를 주축으로 중국내수시장 진출 및 확대와 함께 중국 LNS International이 판매영업을 총괄하고 있어 유통망 확대 만큼 영업전개가 어려운 중국시장진출을 순조롭게 이뤄나가고 있다.
중국 상해의 이점을 십분 활용해 브랜드 이미지를 전파하는 창구로 활용, 상하이, 광주, 북경, 중경, 대련, 심양 외 중국 중심 도시에 본사 직영점을 둬 브랜드 이미 구축을 실현할 방침이다.
현지진출社 전략
김 원 해외사업부 부장<톰보이>
한국문화창조 ‘현지화’ 관건
톰보이, 글로벌화 위한 전초기지로 활용
“중국 속에서 한국문화를 창조하는 ‘현지화’가 최종 목표입니다”
‘톰보이’의 중국 직진출은 상품뿐만 아니라 톰보이만의 문화, 정책까지 수출하는 것으로 차별화하고 있다. 향후 중국 현지에서의 자체기획, 생산, 물류, 유통에 이르기까지 완전한 하나의 기업으로 입지를 굳힌다는 계획이다. 회사와, 인력과, 시스템 셋업을 통해 톰보이 글로벌화의 브릿지로 중국시장을 활용하겠다는 것.
중국은 아직까지도 외국인에 절대적으로 불리한 체제적 문제점과 중국기업과 중국인들의 해외기업에 대한 파트너쉽의 미비, 한국에 대한 놀라운 수준의 정보 획득 등 접근이 쉽지 않은 나라이다.
그러나 중국은 분명 최대의 섬유패션 소비시장이며 중국기업도 한국내 기업도 아닌 전세계 글로벌기업들이 경쟁자임을 직시할 필요가 있다고 김원 해외사업본부장은 말한다. 이를 위해 ‘중국인이니까 안된다’는 현지 영업인력과 판매원의 체념형 사고개선이 선행돼야 할 것이라고.
한편, 북경, 상해 두개 법인을 통해 톰보이 11개점, 톰키드 5개점으로 총 16개 매장을 운영중인 톰보이는 최근 ‘메가톰보이’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메가 톰보이’는 ‘톰보이’, ‘톰보이뉴욕’, ‘톰보이진’, ‘톰보이위즈’의 4개 브랜드를 중국의 지역적특성에 맞춰 구성할 수 있는 ‘멀티브랜드’ 전술을 펼친다.
거대 대륙 중국의 남북간 기후와 문화적 차이에 맞춘 특정브랜드의 물량 및 아이템 조정이 가능한 것을 최대 메리트로 내세운다. 이미 북경에서는 ‘톰보이뉴욕’이 남방지역에서는 ‘톰보이진’의 판매율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반응에 따른 차별화된 매장구성을 통해 ‘메가톰보이’의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또 대형매장을 통한 메가컨셉샵으로의 진입은 중국 유통 내 메인 공간 확보의 용이함으로 작용하고 있다.
/안은영 기자
eyahn@ktnews.com현지진출社 전략
지명언 상무 <후라밍고>
‘후라밍고’ 中 공략 본격
구미인터내셔날, 브랜드 인지도 향상·신시장 모색
구미인터내셔날의 ‘후라밍고’(대표 정하순)가 라이별 제품 확대를 통해 내수시장 확대 및 중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후라밍고’는 지난해 8월 북경, 9월 옌샤오 등 중국내 백화점 오픈을 통한 마켓 테스트를 실시하고 있고 멀티전문샵 ‘漢 show’에 추가 오픈하는 등 3월부터 3개 곳을 확대,공격 영업에 나선다.
이에 따라 매스티지를 전략화한 명품이미지 구축에 나서고 있는 ‘후라밍고’는 브랜드 경쟁력 확산을 위해 伊 직수입라인과 액세서리를 도입하고 캐주얼 단품 코디를 보강한 스포츠 라인을 확대해 토틀 룩 이미지를 강화하고 나섰다.
지명언 상무는 “브랜드 리뉴얼 작업과 상품다각화를 무기로 탄탄한 매니아층 구축을 통한 내수시장 안착과 중국 명품 시장 공략으로 글로벌 브랜드로의 초석을 다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특히 “현재 중국 내에서 여성 커리어 브랜드 50%가량이 후라밍고의 컨셉과 유사한 스타일로 판매하고 있고 한국에 디자인팀을 파견한 중국업체들이 디자인, 컬러 등을 도용한 ‘후라밍고 풍’으로 아이템을 전개해 높은 호응을 보이고 있어 ‘후라밍고’의 중국진출에 대한 기대가 높다.”고 전했다.
또한 지 상무는 “올 시즌 중국 시장 안착을 위한 마켓테스트로 합작, 법인 설립이 아닌 완사입 형태의 직수입으로만 진행하고 있다”며 “5-6개의 매장 효율을 통한 가능성을 토대로 중국사무소, 법인 설립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 상무는 “국내 유통변화와 발맞춰 준명품급 매스티지화 이미지를 전략화해 중국내 수입명품브랜드 속 글로벌 브랜드로의 마켓쉐어 확산에 나설 계획이다”고 중국 진출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최영익 기자
paul0206@ktnews.com현지진출社 전략
채현규 상무 <테일러메이드코리아>
350만 골프인구를 잡아라
테일러메이드코리아, 무한경쟁시장 도전
국내 유통의 한계를 실감한 골프브랜드들이 앞다퉈 중국진출을 추진하고 있는 요즘, 테일러메이드코리아 역시 중국시장 진출을 체계화하고 있다.
중국은 국내와 마찬가지로 350만 이상의 골프인구를 가지고 있으며, 서서히 골프의 대중화가 이루어지면서 골프웨어시장의 무한 경쟁시대가 예상되고 있다.
현재 ‘울시’, ‘잭니클라우스’, ‘팬텀’의 성공적인 안착에 이어 지난해를 기점으로 국내 골프브랜드들의 중국 진출이 본격화되고 있어 골프업계 사이에서 제 2의 한류열풍이 기대된다.
아직까지 중국인들 사이에서의 골프웨어는 부의 상징으로 하이클래스 상류층이 선호하고 있다. 그러나 점차 연령대와 고객층이 확산되고있으며, 전문 필드웨어보다는 상류층을 위한 일반 비즈니스 개념의 타운캐주얼 골프웨어가 시장을 리드하면서 골프시장의 성장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향후에는 캐주얼과 함께 기능성웨어가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돼 전문 스포츠 브랜드 이미지가 강한 테일러메이드코리아 또한 중국에서의 성공이 기대되고 있다.
테일러메이드코리아는 올해 우선 클럽을 중국에 선보이고, 라이센스 라인이 진행되는 2006년에는 테일러메이드와 아디다스골프를 동시 진출시킬 계획이다.
현재는 타운캐주얼 스타일의 골프웨어가 트렌드를 리드하고 있어 테일러메이드코리아와 코드가 맞지 않는 경향이 있으나, 캐주얼 스타일의 거품이 제거되는 1-2년 후에는 기능성에서 단연 테일러메이드코리아가 두각을 보일 것으로 자신한다.
무한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거대시장 중국... 국내 골프브랜드들의 성공적인 진출로 전 브랜드들의 글로벌화가 이루어졌으면하는 바램이다.
/이현지 기자
lisa@ktnews.com현지진출社 전략
권은영 바이어 <쌈지>
‘딸기’ 명품캐릭터에 초점
쌈지, 붉은색 선호 중화권에 ‘딱’
▲ ‘딸기’ 중국 진출 추진 현황은.
현재 ‘딸기’는 대만, 홍콩, 상해, 마카오, 싱가폴 등 중화권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대만은 시장 고급화 전략을 추진, MISTUKOSHI, SOGO 등 고급 백화점에 입점하였다.
▲ 중국에서 어필할 수 있었던 이유는.
‘딸기’의 주요 컬러 테마인 빨간색은 중화권에서도 선호하는 색상으로 다소 엽기적이며 엉뚱한 캐릭터를 부각시켰다.
딸기는 독창성, 심미성, 단순성, 상품화 적합성, 고객흡인의 카리스마 등 캐릭터 성공요인을 완벽하게 갖추고 있다. 과일을 의인화 한 딸기, 딸기의 친구 수박, 레몬, 똘밤, 바나나, 똥치미 등 각자 독립적인 5개의 조연 및 다수의 서브캐릭터로 구성하여 다양한 고객의 욕구에 충족하였다.
▲ 마케팅전략은.
‘딸기’는 단독 딸기 매장을 운영해 ‘명품 캐릭터’에 초점을 맞췄다. 소비층이 중, 고등학생에 국한되어 있지 않고 20, 30대 층까지 다양하게 소화할 수 있는 고급화 전략으로 브랜드의 가치를 굳혔다.
아동에서부터 주부층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사람들이 모두 좋아할 수 있는 대중적인 이미지를 부각시키고자 했다.
▲ 중국 진출이 주는 시사점은.
상품의 시장성도 중요하지만 투자의 시기도 매우 중요하다. 소비시장조사를 제대로 하지 않고 상품의 질만 믿고 진출하는 것에는 위험이 따른다.
중국은 세계 명품 브랜드의 각축장이므로 무엇보다 브랜드의 가치를 소비자들에게 확실히 인지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가짜 상품에 대해서도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
▲ 2005년 추진계획 및 목표는.
중국 문구 전시회를 통하여 딸기 브랜드를 소개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고, whole sale할 수 있는 투자자를 만나 중국에 딸기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다.
중국은 세계 명품 브랜드의 각축장이다. 그러므로 무엇보다 브랜드의 가치를 소비자들에게 확실히 인지시키는 것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다.
현지진출社 전략
<아워큐>
‘아워큐’ 글로벌 패션기업 도약
글로리아트레이딩, 중고가 고급스런 비주얼 적중
글로리아트레이딩(대표 이은수)의 ‘아워큐’가 지난해 개척한 중국 영업망을 2005년에도 대폭 확대,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나섰다.
지난 12월 현재 중국 상해, 성도, 시안, 장춘 등지에 8개점을 전개하고 있는 ‘아워큐’는 올해 주요백화점에 50개점을 오픈할 계획이다.
‘아워큐’는 국내에서와 동일한 디자인, 컨셉, 타겟으로 전개되고 있으며, 향후 중국 시장에 맞는 자체 디자인도 보강해 중고가의 고급스러운 비주얼과 상품으로 포지셔닝한다는 전략이다.
글로리아트레이딩이 중국에서 아동용 의류사업을 준비한 것은 2003년 4∼5월경 단독투자법인 ‘대성광영복식유한공사’를 설립하고 불과 1년여만에 현지 주요 백화점에 매장을 개설하는 데 성공했다.
글로리아트레이딩이 처음 중국 백화점에 시험 진출할 당시만 해도 월 700∼800만원 정도의 매출을 예상했지만 실제 영업결과, 이보다 3배 이상 많은 매출을 달성한 실적을 냈다.
제품의 디자인, 기획, 마케팅은 국내 인력이 담당하고 생산은 중국 현지 3개 공장에 외주 제작해 대거 인건비를 줄였다. 중국에서 생산된 의류의 80% 정도는 아직까지 주요 매출처인 국내에 공급되고 있다.
글로리아트레이딩은 향후 중국이 주요시장으로 부상할 것을 대비한 영업 전략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1∼2년간은 중국내 고객확대를 위한 중가(中價) 정책을 펼치면서 단일 주니어 의류브랜드인 ‘아워큐’ 외에도 신규 브랜드를 인수합병(M&A) 방식으로 올해 중반 이후 도입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중국 시장 진출의 본격적인 성장을 위한 충분한 마켓테스트를 실시하고, 시스템 인프라 구축 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영업력 강화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글로리아트레이딩은 “해외아동복브랜드들의 마켓테스트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아워큐’는 컨셉, 상품구성, 품질 등에서 고급스러운 수입브랜드로 포지셔닝할 계획”이라며 “아직은 시장 진입기에 있어 소비자에게 브랜드를 인식시키는 데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향후 2005년까지 국내 매장은 100개, 중국은 30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국내외 연매출은 내년에 220억원, 3∼4년내 500억원까지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섬유신문